[파이낸셜뉴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기 직후 인사도 하지 않고 팬들에게 다가가 자제를 촉구했다. 김민재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B조 1차전(0-0 무승부)을 마치고 바로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대신 관중석 가까이 다가가 잠시 팬들과 대치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잔뜩 굳은 표정으로 나타난 김민재는 팬들을 향해 양손을 들어 '자제해달라'는 느낌의 동작을 취했다. 팔레스타인전 직후 팬들의 야유에 항의한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는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하는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랬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들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냥 선수들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사실 저희가 시작부터 못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못 하지 않았다'는 김민재의 발언은 아직 경기 양상이 드러나기 전인 초반부터 팬들 사이에서 터져 나온 야유에 대한 아쉬움이 드러난 걸로 보인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5만9579명이 찾았다. 남은 4598석이 판매되지 않았다.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홍명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여론이 아직 싸늘한 가운데 이날도 초반부터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을 규탄하는 팬들의 야유가 경기장을 채웠다. 김민재는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한 부분들이 조금 아쉬워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다. 전혀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거듭 말했다. 선수단이 아닌 홍 감독, 축구협회를 향한 규탄이었는데도 마음이 불편했냐고 묻자 김민재는 "경기장에서 경기가 시작하기 전에 야유가 들려서 아쉬워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팬들에게 찾아간 걸 안 좋게 생각하실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된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다가선 것은 아니다”라며 “선수들이 당연히 잘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6 14:45:06[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던 일본이 이란에게 완벽하게 압도당하며 8강에서 무너졌다. 일본은 2월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했다. 그런데 단순히 8강에서 패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일본의 경기력은 이번 대회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조별예선에서 이라크에게 1패를 하며 조 2위로 시작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독일과 터키를 원정에서 연파하며 A매치 10연승(11경기 45골)을 하던 팀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웠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에게 드러난 가장 큰 문제점은 제공권과 강력한 몸싸움에 대한 문제였다. 이란의 공격은 단순했다. 공격수들이 공을 일단 띄워놓고 강하게 몸과 머리로 맞부딪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단순한 축구에 전혀 일본의 수비진이 대응하지 못했다. 특히 분데스리그에서 뛰는 이타쿠라 코는 심각한 수준의 제공권 능력을 보여주었고, 경고까지 받으며 주눅들었다. 이는 후반전 일방적으로 일본이 밀리는 빌미를 제공하였다. 세컨볼은 전부 이란의 차이였고, 설령 일본이 잡더라도 이란이 어깨싸움으로 이를 대부분 빼앗았다. 일본은 전혀 공을 지켜내지 못했다. 최전방 아즈문의 결정적인 패스를 통한 동점골 장면 또한 그렇게 나왔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대형 사고가 나왔다. 센터백 두 명이 겹치며 넘어온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이를 본 이란 선수가 공을 빼앗아 쇄도해 들어가자 그것을 무리하게 이타쿠라가 태클로 저지하다가 결승 PK가 나왔다. 뭐라할 수 없는 완벽한 PK였다. 일본의 누리꾼들은 “이타쿠라는 대표팀에서 나가라”라며 성난 민심을 드러냈다. 이타쿠라 또한 사커킹에서 전한 인터뷰에서 "경기장에서 있을 자격이 없다"라며 자책했다. 그만큼 자신감을 많이 잃었던 경기였다. 사령탑의 전략에 대해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본 풋볼채널은 “이란의 집중 타겟이 된 이타쿠라 코를 교체하거나 5백으로 전환해 카운터 모드로 전환하거나, 혹은 프리킥으로 롱볼을 걷어내지 못하도록 하는 등 방법이 있었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며 이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런데 이날 뿐만이 아니었다. 일본은 베트남의 응우엔 딘박, 이라크의 후세인에게 각각 2골씩을 허용했다. 이란에게도 아즈문에게 완벽하게 당했다. 경고 누적으로 주공격수인 타레미가 없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번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에서도 성과를 냈고, A매치 평가전에서 역대급 성과를 낸 팀이다. 해외파가 무려 20여명이다. 이를 두고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일지 몰라도 '종이 피지컬'이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이유다. 그런 부분에서는 한국 김민재와의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스피드에 피지컬까지 갖춘 김민재가 왜 세계 최고급의 센터백으로 불리우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김민재를 상대로는 절대로 이런 축구를 할 수가 없다. 이러한 부분은 요르단의 알타마리를 막아내는 김민재의 모습에서 알 수 있었다. 특히, 풀백이 취약한 한국에서 김민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어마어마하다. 또한, 일본을 상대할때는 점유율은 어느 정도 포기하더라도 미들과 수비 라인을 탄탄하게 한 후 롱볼을 띄워 넣고 강하게 몸으로 부딪히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뻥 축구'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파훼법이 온 천하에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 대목이기도 했다.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팀들이 일본에게 거칠게 나오지만, 그것 또한 축구. 이 또한 우리가 극복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말했지만 이번 일본 대표팀은 유달리 이런 부분에 취약했다. 월드컵 우승이 목표였던 '역대 최강' 일본 대표팀의 민낯이었던 셈이다. 또 하나 일본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와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 자칭 세계적인 공격수들이 있었지만, 경기 후반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쿠보 다케후사와 미토마 카오루는 트렌스퍼마크트가 선정한 전체 아시아선수 몸값 랭킹에서 손흥민보다 위에 있었던 선수들이었다. 쿠보가 1위, 미토마가 3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그렇다치고 황희찬이나 이강인도 이들보다 훨씬 밑이었다. 하지만 쿠보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서 큰 활약을 하지 못했고, 후반 22분 미토마 가오루와 교체되었다. 부상의 여파탓인지 세계적인 드리블러라는 미토마 카오루 또한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기대감이 엄청났지만, 미토마와 쿠보 둘이 합쳐 이번 대회 넣은 골은 고작 1골 뿐이다. 하지만 한국의 손흥민은 달랐다. 호주와의 8강전 경기 종료 직전 무려 3명의 수비수를 달고 박스 안을 혼자 휘젓다가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연장전에서는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같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 구석에 꽂아 넣었다. 하지만 일본은 그러한 선수가 없었다. 결국, 토너먼트 스테이지에서는 공수에서 이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승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적인 기량은 일본이 낫다. 하지만 손흥민, 김민재를 보유했다는 것이 한국의 가장 부러운 점”이라는 일본 언론의 말이나 “경기는 잘했다. 다만, 손흥민이 차이를 만들어냈다”라며 자조하는 호주 언론의 말이 허언이 아닌 이유다. 일본 팬들 또한 각종 커뮤니티에서 "손흥민이 혼자서 차이를 만들어냈다", "손흥민을 우리에게 달라"라며 부러움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04 09:20:42[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축구와 음악을 테마로 한 유럽여행 테마상품 3가지를 새로 내놨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테마상품은 유럽 여행 중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소속팀 축구 경기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공연을 직관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리그앙 PSG 경기 직관-영국·프랑스 2국 9일’은 파리 생제르맹 홈경기 직관을 포함한 상품이다. 세계 2대 박물관인 런던 대영박물관과 파리 루브르박물관 내부를 관람하고, 파리에서 1일 자유일정을 즐긴다. 내년 2월 19일 출발하며 특전으로는 PSG 스카프(1인 1매)를 제공한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직관-동유럽 3국 9일’은 김민재와 이재성(FSV 마인츠)의 분데스리가 코리안더비를 관람한다. 내년 3월 7일에 출발하며 동유럽의 핵심 관광지를 돌아보고 뮌헨과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숙박한다. 음악과 알프스 자연 테마상품인 ‘조성진 콘서트-오스트리아·스위스 2국 9일’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피아노 단독 공연을 1등석에서 관람한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의 알프스 자연경관을 경험하고 음악의 도시인 잘츠부르크, 비엔나 등을 둘러본다. 하나투어는 그동안 유럽 4대 프로축구리그, 미국프로농구(NBA)를 비롯해 골프, 테니스 등 세계 주요 스포츠 경기 직관 상품을 선보여왔다. 하나투어 측은 "이번에 출시한 축구, 피아노 공연 외에도 여러 분야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0 11:19:4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미트월란의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결승골을 작렬했다. 바이에른뮌헨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상대방의 공격을 꽁꽁 묶었고, 손흥민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클린스만호가 5경기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클린스만호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물리치고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사우디와 평가전에서 전반 32분에 터진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클린스만호는 6경기 만에 데뷔 승을 올렸다. 올해 2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앞선 5차례(3무 2패) 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지휘하지 못하던 터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이던 3월 A매치에서 콜롬비아(2-2무), 우루과이(1-2패)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6월 A매치에서는 페루(0-1패)에 지고 엘살바도르(1-1무)와 비겼다. 이어 지난 8일 웨일스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최다 경기 무승 감독이 되는 불명예를 썼다. '외유 논란'을 일으키며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어렵사리 반전의 기회를 어렵게 잡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과 전술적 변화는 없었다. 아시안게임으로 이탈한 홍현석(헨트)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을 투입하는 변화만 줬다.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이 다시 한번 '투 톱'으로 나섰다. 좌우 공격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은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맡았다.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가 배치됐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한국 선수들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위험지역 공략에 나섰다. 전반 중반부터 사우디의 빠른 공격에 잠시 밀리던 한국은 전반 32분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탄 조규성의 헤더로 선제골을 뽑으며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황인범이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알리 불라이히가 걷어낸다는 것이 위로 높이 튀었고, 조규성이 골대 왼쪽으로 향하는 헤더로 득점했다. 조규성의 A매치 통산 7호 골이자 클린스만 체제에서 넣은 첫 골이다. 지난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멀티 골 이후 10개월 만에 기록한 A매치 득점이기도 하다. 한국은 전반 36분 조규성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하산 탐박티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기대됐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기세를 탄 한국의 득점 시도는 계속됐으나 골키퍼 무함마드 우와이스의 잇따른 선방에 추가 골 기회가 무산됐다.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상대를 압박하며 수비진에 부담을 준 조규성은 클린스만호에서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했고,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전방 전 지역을 누비며 '플레이메이커'로서 제 역할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오현규(셀틱)와 교체할 때까지 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키패스'를 7차례나 기록했다. 후반에는 '수비의 핵' 김민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민재는 1분 후에는 중앙 수비수인데도 전방 왼쪽 전방 지역으로 올라오더니 빠른 발을 살려 돌파를 시도해 코너킥을 얻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직후 사우디의 공격에서는 어느새 최후방까지 이동해 상대의 침투 패스를 끊어내는 '철통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68분간 신나게 측면을 누빈 황희찬(울버햄프턴)도 후반 들어 저돌적 돌파가 돋보였다. 후반 10분 황희찬이 페널티지역 왼 측면에서 1대1 공격을 시도, 저돌적 돌파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후 가까운 골대 구석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아시아 팀' 사우디와 경기에서는 유럽파를 주축으로 우세한 경기력을 보였다. 공 점유율은 47% 대 53%로 뒤졌지만 슈팅(19 대 7)·유효슈팅(9 대 2) 등 공격 지표에서 사우디를 압도했다. 한국은 사우디와 역대 전적에서 5승 7무 6패를 기록하게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13 09:36:16티빙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될 김민재 선수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7일 밝혔다. 당장 8일 자정 AS모나코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김민재 경기를 축구 팬들에게 생생히 전달한다. 13일 오전 3시 45분에는 DFL 슈퍼컵 ‘바이에른 뮌헨 vs 라이프치히’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마인츠, 도르트문트를 거쳐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박주호가 티빙 해설위원으로 합류하며 더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럽 축구 4대 빅리그 중 하나로 이번 시즌의 개막전인 1라운드는 오는 19일 시작된다. 19일 오전 3시 30분 진행되는 첫 경기는 김민재가 활약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과 베르더 브레멘이 맞붙는다. 뮌헨 데뷔 2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김민재가 이번에는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티빙은 시즌 기간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니라 이재성, 정우영이 속한 마인츠와 슈투트가르트 경기를 포함해 여러 경기들을 독점 중계할 계획이다. 티빙 생중계는 실시간 채팅으로 경기를 응원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티빙톡’과 시청 중 다시 보고 싶은 장면을 되돌려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제공돼 축구 팬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07 09:27:06쿠팡플레이가 터키 명문팀 페네르바체 SK에서 뛰고 있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 선수의 활약상을 독점 생중계한다고 3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8일부터 내년 5월 23일까지 6개월에 걸쳐 페네르바체의 터키 쉬페르리그(슈퍼리그) 27개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팬들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의 플레이를 어느 곳에서나 편하게 라이브로 지켜볼 수 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의무를 일찍이 해결하고 중국 슈퍼리그 소속 베이징 궈안에서 뛰며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후 지난 8월 터키 명문팀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페네르바체는 쉬페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명문팀으로 19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지역 리그 상위 클럽팀 간의 대항전인 UEFA 유로파 리그에도 줄곧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민재는 이번 이적을 계기로 유로파 리그 데뷔전을 갖기도 했다. 쿠팡플레이는 김민재가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 경기의 중계권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FC), 이강인(레알 마요르카), 황의조(FC 지롱댕 드 보르도) 등 4명의 해외파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디지털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아시아 최종예선을 치르고 있는 한국의 남은 예선 경기도 쿠팡플레이가 생중계한다. 쿠팡플레이는 올해 3월 축구 한일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들과 올림픽 대표팀의 친선 경기들을 생중계하며 대한민국 축구 경기들의 대표적인 디지털 생중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한편 쿠팡플레이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후원한다. 모바일, 태블릿, PC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스마트TV에서도 즐길 수 있어 큰 TV 화면으로 경기를 즐기며 응원할 수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1-03 13:29:47[파이낸셜뉴스] 독일 언론이 축구선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혼 소식을 보도하며 “김민재가 팬들에게 이혼에 대해 사과했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21일(현지시각) 독일 타블로이드지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의 이혼’이라는 제목으로 김민재의 이혼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빌트는 ‘바이에른 스타가 이혼!’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민재 전 와이프는 바이에른 뮌헨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었다”며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자신이 SNS에 올렸던 아내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사 말미에 “이혼을 알리는 보도자료 마지막에 이상한 부분이 있다"라며 “소속사는 김민재의 팬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인데 마치 사회적 물의라도 일으킨 듯한 발언을 한 점을 의아하게 본 것이다. 빌트는 “매우 예의 바른 한국인의 태도로도 결혼 생활의 실패를 막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기도 했다. 실제 김민재의 소속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 소속으로 활동하던 2020년 5월 결혼해 딸 1명을 낳았다. 유럽 무대에 도전한 그는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페네르바체,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를 거쳐 지난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 입성했다. 한편, 빌트는 김민재에 대해 좋지 못한 평가를 내리는 매체로 유명하다. 평소 김민재가 좋은 경기력을 펼쳐도 '평점 폭탄'을 주고,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이면 누구보다 빠르게 김민재에 대한 비판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보도자료가 나온 지 5시간 만에 이혼 소식을 보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2 20:45:42[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워낙 갑작스러운 발표다보니 축구팬들도 어리둥절하다. 김민재의 소속사 오렌지볼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해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로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0년 5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이 한 명 있다. 결혼 당시 중국프로축구 베이징 궈안에서 활약한 그는 2021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나폴리에 입단하며 빅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현재는 유럽 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홍명보호 축구대표팀의 붙박이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소속사는 "김민재 선수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여러분께 좋지 못한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김민재 선수는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1 16:21:18홍명보호가 출범 한달 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9월 5일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 상암월드컵 경기장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로 가득 찼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홍명보 감독은 더욱 엄청난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로부터 약 1개월이 지난 10월 16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10월 A매치 기간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서 각각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잇따라 부상으로 잃는 악재 속에서도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전에선 3-2로 승리했다.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은 한국은 2위 그룹을 형성한 이라크, 요르단(이상 승점 7)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리며 B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런 페이스라면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주축 선수의 부상 악재를 딛고 오만과의 원정 2차전 승리를 포함, 3연승을 지휘해내며 반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대표팀의 중장기적 과제로 지목되던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고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은 승리 이상의 소득이다. 공격진에서 1999년생 오세훈(1골·마치다)과 2000년대생 배준호(2도움·스토크시티), 오현규(2골·헹크)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민재(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로 조유민(샤르자)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대표팀의 '가장 약한 고리'로 지목되던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역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이것만으로도 10월 A매치서 많은 것을 얻어낸 홍명보호다. 출항할 때 불었던 거센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홍 감독에게 가장 큰 성과는 경기장을 뒤덮던 야유가 멈췄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조금은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전상일 기자
2024-10-16 18:15:11[파이낸셜뉴스] 홍명보호가 출범 한달 만에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 9월 5일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 팔레스타인전. 상암월드컵 경기장은 홍명보 감독을 향한 야유로 가득 찼다. 경기 중간 김민재가 팬들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홍명보 감독은 더욱 엄청난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로부터 약 1개월이 지난 10월 16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10월 A매치 기간 치러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에서 각각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연승을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잇따라 부상으로 잃는 악재 속에서도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뒀고,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라크전에선 3-2로 승리했다.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은 한국은 2위 그룹을 형성한 이라크, 요르단(이상 승점 7)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리며 B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런 페이스라면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에 따른 부정적 여론과 주축 선수의 부상 악재를 딛고 오만과의 원정 2차전 승리를 포함, 3연승을 지휘해내며 반전의 계기도 마련했다. 대표팀의 중장기적 과제로 지목되던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고 성공적으로 시작한 것은 승리 이상의 소득이다. 공격진에서 1999년생 오세훈(1골·마치다)과 2000년대생 배준호(2도움·스토크시티), 오현규(2골·헹크)가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몇몇 취약 포지션에 붙던 의문 부호를 제거한 것도 소득이다. 김민재(뮌헨)의 센터백 파트너로 조유민(샤르자)이 두 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대표팀의 '가장 약한 고리'로 지목되던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 역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이것만으로도 10월 A매치서 많은 것을 얻어낸 홍명보호다. 출항할 때 불었던 거센 역풍이 '순풍'으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홍 감독에게 가장 큰 성과는 경기장을 뒤덮던 야유가 멈췄다는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조금은 바뀌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임시 주장 김민재를 비롯해 선수들 또한 "현재 분위기는 너무 좋다.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을 따라가고 있다"며 현재 대표팀 분위기가 최상이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6 12:2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