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겠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이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액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해 지자체장에게 배분된 시책추진업무추진비의 32%를 반납한다. 8일 안성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물가 상승과 내수 불황 등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방재정의 안정화를 위해 올해 책정된 시책업무추진비 8380만원 가운데 2700만원을 반납했다. 또 2025년도 추진비 역시 2700만원을 감액할 계획이다. 이번 사안은 이달 열리는 제227회 정례회에 제출돼 2024년도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2025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자체장이 2년 연속으로 업무추진비를 자진 반납하는 일은 역대 안성시에 있어 보기 드문 사례"라며 "반납된 예산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세입 부족분 확충과 시민들을 위한 사업에 쓰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업무추진비 반납을 결정하게됐다"며 "민선 8기 안성시는 '시민중심·시민이익'의 비전을 실천하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는 예산편성과 정책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8 14:22:31【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은 2일 "민선8 기 반환점을 기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목표로 시정 주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산업구조 재편과 정주여건 개선 등 새로운 아젠다를 통해 안성혁신과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 시민, 공직자들과 협력해 안성이 새롭게 혁신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민선 8기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구체화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김 시장은 전반기 성과로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선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대상지 및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어르신 및 저소득층(6세~64세) 무상교통 지원·광역버스 노선 확충·수요응답형 똑버스 개통 △호수관광개발사업·바우덕이 축제 활성화 등을 꼽았다. 이어 △출산정책·아동돌봄·1인가구 지원 강화 △청년 전용공간 및 문화·주거·창업 지원 △어르신 일자리·통합돌봄·생활복지 확대 △행정복지센터 신설·공공산후조리원 유치·공공심야약국 지정 등 시민 편의시설 확충 △로컬푸드 지원 및 공공급식 확대·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도입 등 도시혁신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김 시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을 기해 '시민중심·시민이익'을 목표로 산업구조 재편과 정주여건 개선등 새로운 아젠다를 통해 안성혁신과 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먼저 산업구조 재편의 경우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본격화(맞춤형 지원사업·인력양성센터 설립·반도체 계약학과 운영 지원·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등) △안성산업진흥원 설립 추진(2025년 8월 목표) △산업구조 분석 및 핵심전략산업 연구용역·핵심전략산업 정책포럼 등을 추진해 지역의 제조업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5개 분야·13개 예비사업 추진, 지역 예술인 지원, 바우덕이 축제 세계화 등) △안성문화관광재단 설립(2025년 하반기 목표, 관광산업 육성 지원·문화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호수관광개발 육성(고삼·금광·칠곡·청룡·용설호수) △민간문화관광자원 육성(로컬크리에이터 발굴·주민사업체 육성) 등 지속 가능한 관광·문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어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행정복지센터 조성(삼죽·서운·안성 3동) △대림동산 장애인 복지지설(2024년 9월 준공 예정) △가족센터(2024년 11월 준공 예정) △평생학습관(2024년 12월 준공 예정) △공도시민청(2025년 8월 준공 예정) △공도1초중 통합운영학교 및 복합시설(2026년 2월 준공 예정) 등 분야별 공공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 이밖에 △광역버스 노선 신설 및 공영마을 버스 추진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확대 시행 △수요응답형 버스 운행권역 확대 △수도권내륙선·평택부발선·경강선 연장 사업 등 편리한 교통망 확충과 철도사업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김 시장은 "안성은 분명 변화의 길을 걷고 있고, 시민분들과 함께한 혁신의 힘으로 희망찬 미래를 만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다"며 "민선 8기 후반기 역시, 안성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며 시민 행복 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02 13:11:14▲ 김치곤씨 별세· 김보라씨(경기 안성시장) 부친상=14일 안성 성혜원 제8분향실, 발인 18일. (031)671-6500
2022-07-15 11:23:18LS가 지난 16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 안성시와 함께 'LS그룹과 함께하는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을 포함한 LS그룹 임직원 30여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직접 배춧속을 채우고 이를 포장해 총 4500여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와 함께 LS미래원에서 직접 수확한 50㎏의 토종벌꿀과 이불 152채 등을 마련해 안성시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700여가구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S 드림센터'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와 같은 대표적인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8 18:34:57[파이낸셜뉴스] LS가 지난 16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 안성시와 함께 'LS그룹과 함께하는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S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을 포함한 LS그룹 임직원 30여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여해 직접 배추 속을 채우고 이를 포장해 총 45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와 함께 LS미래원에서 직접 수확한 50㎏의 토종벌꿀과 이불 152채 등을 마련해 안성시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약 700여 가구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S 드림센터’, ‘LS 대학생 해외봉사단’, ‘LS 드림사이언스클래스’와 같은 대표적인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과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재해재난 성금 기부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LS Love Story’를 신설해 제1호로 선정된 (사)사랑의밥차에 5000만원을 후원했으며, 연중 수시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 및 지원할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18 11:08:4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202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기초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수원시갑), 조정식·추미애·홍기원·김기표·김남희·김현정·양문석·윤종군 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기초의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이재명 당대표 축전 낭독과 함께 대통령 부부 국정농단 의혹 특검을 촉구하는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 추미애 의원이 '윤정권의 실태, 윤건희의 공천개입과 검은 카르텔'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강시현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강사가 '성인지감수성 향상교육'을, 김승원 위원장이 '윤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조기종식'을 주제의 특강이 이어졌다. 김승원 위원장은 "지역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곳에서 활동하는 기초의원이야말로 국민의 삶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라며 "기초의원이 전해주는 현장목소리를 반영하여 경기도를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방분권 발전과 기초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3 14:53:26【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제17회 대한민국 소통어워즈'에서 3년 연속 기초자치단체 부문 소셜미디어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소통어워즈'는 기업 및 기관의 소통지수, 콘텐츠 경쟁력 지수 등 디지털 소통효과를 평가 및 시상하는 자리로, 15년간 1500개의 기관이 참여한 국내 디지털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 중 하나이다. 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6개 SNS 채널의 채널별 특성에 따른 시의적절한 운영전략 및 시정홍보의 정확도와 신속성으로 브랜드정책 홍보 및 콘텐츠경쟁력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SNS는 사업신청, 행사 등 생활정보 분야부터 사고, 재난 등 비상 알림까지 안성시 전반의 유익한 소식들의 신속한 전달을 담당하며, 모든 소식은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친 검증된 정보로 구성돼 시민 만족도가 높다. 또 정보의 신속 정확한 전달을 기본으로, 시의 마스코트인 '바우덕이' 캐릭터를 밈 활용, 홍보 콘텐츠 제작 등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뉴비절단기 시리즈' 등 안성시 SNS만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여 SNS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시 SNS는 지난 3년간 매년 15% 이상의 구독자 성장을 이뤄냈고, 올해 초 인스타그램의 1만 구독자 달성에 이어 올 10월에는 유튜브 채널도 1만 구독자 달성에 성공했다. 김보라 시장은 "언제나 시정소식과 안성시 SNS에 관심가져주시는 시민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해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사랑받는 SNS와 안성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13 13:52:06【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6일 "윤석열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국민 생활과 지방 경제 기초가 흔들릴 위기"라며 "정부는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몰이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지방재정 확보 정책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박정 국회 예산결산위원장을 만나 재정 분권을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승원의원이 마련한 자리로, 박 시장을 비롯해 김보라 경기도 기초단체장협의회장(안성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박 위원장에게 지난해에 이은 지방교부세 감축으로 재정 운용 위기에 빠진 지방정부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각자 시급한 현안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특히 최근 이른바 '정부 세수결손 파동'이 지방정부에 미칠 여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예고 없는 교부세 삭감으로 많은 지방정부가 민생 사업을 중단하거나 축소했다"며 "올해마저 삭감한다면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최근 연일 정부의 교부세 감축 방침을 비판하며, 지방자치 퇴행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정 분권을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10월 30일에는 '대한민국 지방분권 정책포럼'에 기조 발제자로 나서 "정부와 정치권이 자치분권에 대한 확신이 없다"며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여전히 7대 3에 도달하지 못한 것을 지방정부의 준비 부족으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 문화, 환경, 복지 등의 영역은 지방에 재정을 넘겨야 지방분권과 자치분권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에는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 대표 자격으로 민주당 기초단체장협의회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 기조에 반기를 세우며 성명을 통해 "심각한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여야정 간 극단적 대치와 갈등을 멈추고, 민생 회복을 위한 정치를 복원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민생과 직결된 시 핵심 사업에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건의 사업과 예산액은 △현충지하차도 개설공사 30억원 △가학산 근린공원 내 수목원 등 조성공사 20억원 △광이로 고지배수로 설치 공사 20억원 △하안배수펌프장 노후 배수펌프 교체 사업 15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 10억원 등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6 20:50:13【 안성=장충식 기자】 "안성시는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직접 와 보면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습니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의 꿈은 안성시를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회와 희망'은 지금 살고 있는 시민들에겐 더 나은 삶을, 삶의 터전을 옮겨 온 사람들에겐 제2의 인생을, 안성시에서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외지인들에겐 언젠가 뿌리 내릴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의미한다.김 시장의 꿈은 과거 '안성맞춤'이란 말이 생겨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안성시의 명성을 되찾는 일이다. '안성맞춤'은 어떤 사물이 맞춘 것처럼 딱 들어맞는다는 의미로, 과거 안성 지방에서 유기를 주문해 만들면 요구에 신통하게 들어맞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도시의 모습을 뜻한다. 김 시장이 이런 꿈을 꾸는 이유는 본인에게 안성시가 그런 도시였기 때문이다. 26살에 의료봉사로 안성시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30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안성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는 "젊은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안성시는 '마음먹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품어 준 곳'이었다"며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김 시장을 만나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그의 미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56만명 방문 김 시장을 만나 가장 먼저 들은 이야기는 최근 개최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성공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안성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김 시장의 꿈이 실현되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대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는 무려 56만여 명이 다녀가며 안성시의 매력을 만끽했다. 안성시 인구가 20만7000여 명인 것을 생각하면, 그 두 배가 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것이다. 특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에도 1회용품 하나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불가능해 보였던 모습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가 됐다. 축제 4일 동안 사용된 컵이나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가 무려 15만5000개에 달했다. 평소에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앞치마와 수저를 들고 다니는 김 시장의 고집이 만들어낸 축제의 성공이었다. 김 시장은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시의 매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문화는 안성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이와 함께 안성시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김 시장의 가장 큰 계획은 다름 아닌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통적인 농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습을 설계하기 위해선 K-반도체 벨트를 축으로 하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계획 속에도 "지금까지 안성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만들어 더 살기 좋은 안성시를 만들고 싶다"는 김 시장의 바람이 담겼다. 그는 "대부분 안성시는 전통만 있는 도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7월, K-반도체 벨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과 원활한 교통,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 등 다양한 강점과 적극적인 의지를 앞세워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라는 특별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특화단지는 안성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K-반도체 생태계 완성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토대로 경기도뿐 아니라 충청도를 연결하는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성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만명 인구 증가의 꿈 김 시장의 미래 계획 중에는 반도체 인력 양성을 통한 약 10만 명 인구 증가의 꿈도 담겼다. 무엇보다 외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안성으로 모이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성을 떠나지 않고 거주하며, 산단 내 기업에서 일하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등 '젊고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현재 안성시에는 국립한경대학교를 비롯해 5개 대학이 있고, 여기에 약 2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또 자체 분석 결과 약 4만5000명 정도가 안성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모두 포함하면 약 7만여 명으로, 이들을 안성시에 정착하게 할 수만 있다면 가족들까지 포함해 10만 명의 인구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매년 최대 2000여 명의 인구가 안성시로 유입되는 추세이기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 꿈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내년 8월 반도체 R&D 신사업 발굴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안성산업진흥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경대에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안성 폴리텍대학, 두원공대 등에서는 재직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박사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는 중소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인근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안성시에서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안성시는 단순한 제조와 생산 거점을 넘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첨단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고,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성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jjang@fnnews.com
2024-10-16 18:07:16【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안성시는 내가 꿈꾸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기회의 도시로, 직접 와 보면 진정한 매력을 알 수 있습니다."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의 꿈은 안성시를 '기회와 희망의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기회와 희망'은 지금 살고 있는 시민들에겐 더 나은 삶을, 삶의 터전을 옮겨 온 사람들에겐 제2의 인생을, 안성시에서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외지인들에겐 언젠가 뿌리 내릴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을 의미한다. 김 시장의 꿈은 과거 '안성맞춤'이란 말이 생겨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안성시의 명성을 되찾는 일이다. '안성맞춤'은 어떤 사물이 맞춘 것처럼 딱 들어맞는다는 의미로, 과거 안성 지방에서 유기를 주문해 만들면 요구에 신통하게 들어맞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 그야말로 모든 것이 흠잡을 데 없이 만족스러운 도시의 모습을 뜻한다. 김 시장이 이런 꿈을 꾸는 이유는 본인에게 안성시가 그런 도시였기 때문이다. 26살에 의료봉사로 안성시와 인연을 맺은 그는 이후 30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안성 사람으로 살아왔다. 그는 "젊은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나에게 안성시는 '마음먹은 것은 다 할 수 있도록 품어 준 곳'이었다"며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김 시장을 만나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그의 미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56만명 방문 김 시장을 만나 가장 먼저 들은 이야기는 최근 개최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성공에 관한 것이었다. 이번 축제의 성공이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안성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는 김 시장의 꿈이 실현되는 증거였기 때문이다. 그의 바람대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에는 무려 56만여 명이 다녀가며 안성시의 매력을 만끽했다. 안성시 인구가 20만7000여 명인 것을 생각하면, 그 두 배가 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것이다. 특히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음에도 1회용품 하나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불가능해 보였던 모습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가 됐다. 축제 4일 동안 사용된 컵이나 접시, 수저 등 다회용기가 무려 15만5000개에 달했다. 평소에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앞치마와 수저를 들고 다니는 김 시장의 고집이 만들어낸 축제의 성공이었다. 김 시장은 "올해 축제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안성시의 매력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문화는 안성시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축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첨단 도시로의 도약 이와 함께 안성시를 기회의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김 시장의 가장 큰 계획은 다름 아닌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이다. 전통적인 농업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습을 설계하기 위해선 K-반도체 벨트를 축으로 하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의 성장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계획 속에도 "지금까지 안성시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만들어 더 살기 좋은 안성시를 만들고 싶다"는 김 시장의 바람이 담겼다. 그는 "대부분 안성시는 전통만 있는 도시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지난해 7월, K-반도체 벨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요인과 원활한 교통,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 등 다양한 강점과 적극적인 의지를 앞세워 '소부장 특화단지 유치'라는 특별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시장은 "특화단지는 안성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K-반도체 생태계 완성을 뒷받침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토대로 경기도뿐 아니라 충청도를 연결하는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생활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성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인력 양성...10만명 인구 증가의 꿈 김 시장의 미래 계획 중에는 반도체 인력 양성을 통한 약 10만 명 인구 증가의 꿈도 담겼다. 무엇보다 외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위해 안성으로 모이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안성을 떠나지 않고 거주하며, 산단 내 기업에서 일하는 선순환이 이어지는 등 '젊고 활기찬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구상이다. 현재 안성시에는 국립한경대학교를 비롯해 5개 대학이 있고, 여기에 약 2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또 자체 분석 결과 약 4만5000명 정도가 안성시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다. 모두 포함하면 약 7만여 명으로, 이들을 안성시에 정착하게 할 수만 있다면 가족들까지 포함해 10만 명의 인구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터무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매년 최대 2000여 명의 인구가 안성시로 유입되는 추세이기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 꿈이다. 이를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재 육성을 위한 반도체인력양성센터를 구축하고, 내년 8월 반도체 R&D 신사업 발굴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안성산업진흥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한경대에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안성 폴리텍대학, 두원공대 등에서는 재직자들이 원하는 교육을 박사과정까지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는 중소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인근에 있는 중소기업들이 안성시에서 실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안성시는 단순한 제조와 생산 거점을 넘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첨단산업 인재를 길러내는 요람이 되고, 기업들이 다양한 기술개발과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안성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희망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0-15 13:4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