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황제(충남도청)와 김보은(삼척시청)이 핸드볼 H리그 남녀부 최종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6일 한국핸드볼연맹에 따르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MVP에 오황제, 여자부 3라운드 MVP에 김보은이 각각 선정됐다. 오황제는 남자부 5라운드 5경기에서 37골, 도움 6개를 기록했다. 김보은은 여자부 3라운드 7경기에서 40골, 도움과 스틸 9개씩, 블록 6개 등의 성적을 냈다. 한국핸드볼연맹은 매 라운드 선수들의 공격과 수비 통계를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기준표에 대입해 MVP를 선정한다. 오황제는 292.5점을 받아 257점의 진유성(인천도시공사)을 제쳤고, 김보은은 464점을 획득해 박조은(SK)의 449.5점을 앞섰다. 가장 빠른 슈팅 속도를 기록한 남녀부 최종 라운드 캐논 슈터에는 남자부 박광순(하남시청), 여자부 우빛나(서울시청)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남녀 최종 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인천도시공사와 SK가 선정됐다. 상금은 라운드 MVP와 캐논 슈터, 베스트 팀 모두 50만원씩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16 10:00:28[파이낸셜뉴스] SK 슈가글라이더즈가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김경진 감독의 SK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3전 2승제) 2차전 삼척시청과 경기에서 24-22로 제압했다. 지난 24일 1차전에서 25-21로 승리한 SK는 2연승으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을 휩쓰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SK는 지난 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척시청을 꺾고 통합 챔피언이 됐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는 골키퍼 박조은이 선정됐다. 휴일을 맞아 3200명 만원 관중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2차전에서 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삼척시청이었다. 1차전에서 전반 4골에 묶이는 빈공 속에 완패당한 삼척시청은 초반 김민서와 김보은, 김지아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7-4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정규리그에서 20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한 SK의 저력이 전반 중반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강경민, 강은혜, 유소정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 약 14분에 7-7 동점을 만들었고, 다시 유소정과 강은혜가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 17분 지날 무렵에는 9-7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10-14로 끌려간 삼척시청은 후반 초반 SK 강은혜의 2분간 퇴장 때 13-15까지 따라붙고, 이어 김민서의 엠프티 골 득점과 속공 등을 앞세워 15-16으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 다섯 번이나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1골 차에서 계속 동점 기회를 잡고도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16분경 김민서의 7m 스로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진 SK 공격에서 송지은의 득점으로 2골 차가 되면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후 2골 차 리드를 이어가던 SK는 종료 9분여를 남기고 최수민의 속공으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SK 강은혜는 6골을 넣었고, 강경민이 4골에 도움 8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또 송지은과 유소정이 4골씩 터뜨리는 등 1996년생 동갑 4명이 코트를 누비며 우승을 합작했다. 골키퍼 박조은은 세이브 15개로 방어율 42.9%의 선방 쇼를 펼쳤다. 김경진 SK 감독은 "2라운드 초반 고비를 선수들이 잘 넘겨줘 우승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1996년생 주축 선수들의 뒤를 받칠 젊은 선수들을 성장시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4-27 17:30:37[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0-28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12승 1무 5패(승점 25점)로 2위를 기록, 경남개발공사에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연승을 마감한 부산시설공단은 9승 9패(승점 18점)로 5위에 머물면서 서울시청(승점 20점)과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하게 됐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을 응원하는 팬들의 함성으로 경기장 열기가 고조된 가운데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이 20분까지 이어졌다. 세이브 1, 2위답게 박새영 골키퍼와 김수연 골키퍼 역시 치열한 세이브 경쟁을 벌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전지연을 활용한 윙 플레이로 부산시설공단을 공략했고,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의 강력한 슛으로 맞섰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을 신은주가 연달아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삼척시청이 9-7, 2점 차로 앞서갔다. 이에 부산시설공단은 교체로 들어온 김다영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고, 삼척시청은 김지아가 교체로 들어와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과 김다영 선수의 2분간 퇴장으로 기회를 잡은 삼척시청이 13-10, 3골 차까지 달아나더니, 14-1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박새영과 김수연 골키퍼는 전반에 각각 8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 삼척시청은 6분 만에 18-12, 6골 차까지 치고 나갔다. 이번에는 최유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문수현과 이혜원의 골로 19-15, 4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21-19로 점수 차가 좁혀졌다. 삼척시청을 위기에서 구한 건 강주빈과 박새영 골키퍼였다. 강주빈이 돌파와 중거리 골로 돌파구를 마련했고,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에 이은 속공으로 24-20, 4골 차로 다시 달아났다. 여기에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26-20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삼척시청의 실책이 나오면서 부산시설공단이 30-26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막판에 2골을 연달아 내줬지만 결국 삼척시청이 30-28로 승리했다. 삼척시청은 강주빈 9골, 신은주 7골, 김보은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3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주빈은 개인 통산 300골, 김민서는 200골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혜원 9골, 신진미와 정가희, 문수현이 각각 4골씩 넣었고, 김수연 골키퍼가 11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속공에 승리를 내줬다. 9골, 2개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강주빈은 "2위부터 4위까지 점수 차이가 얼마 안 나기 때문에 한 게임 한 게임 모두가 열심히 준비해서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28 13:31:56[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반등에 성공하며 3위를 탈환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13일 오후 8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8-25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9승 1무 5패(승점 19점)을 기록, 앞선 경기에서 내줬던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경기에 진 광주도시공사는 4승 2무 9패(승점 10점)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은 삼척시청이 양쪽 윙 전지연과 신은주의 골로 앞선 가운데 광주도시공사가 연지현을 활용해 중앙을 뚫으면서 추격에 나섰다. 김보은의 연속 골에 김지현의 골로 맞서며 4-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7-3으로 달아났지만, 삼척시청 역시 실책으로 연속 골을 허용해 7-5로 쫓겼다. 그러다 광주도시공사가 김금정과 서아루의 연속 속공 등 5골을 연달아 넣으며 10-8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도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 후반을 주도했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에 이은 김보은의 속공으로 삼척시청이 13-12로 재역전했다. 광주도시공사도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13-13 무승부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가 초반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지현의 연속 골이 나왔고, 삼척시청은 전지연을 활용했다. 광주도시공사가 2골 차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실책으로 연속 골을 허용하며 23-23 동점이 됐다. 4분여 동안 골 없는 공방전이 이어지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출발한 속공을 김보은이 골로 연결하면서 24-23으로 역전했다. 이어 김민서의 속공으로 25-23까지 달아났다. 이번에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25-2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광주도시공사가 얻은 결정적 기회가 박새영 골키퍼에 막히면서 삼척시청이 27-25로 다시 앞섰고, 결국 28-25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 9골, 신은주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은은 9골에 1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연지현과 김지현이 각각 6골씩, 서아루가 5골을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3-14 10:51:07[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성했다. 삼척시청은 지난 13일 오후 8시 경기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경기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5-24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거둔 삼척시청은 7승 1무 2패(승점 15점)를 기록하며 2위를 굳게 지켰고, 3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2승 1무 7패(승점 5점)로 6위에 머물렀다. 광주도시공사가 시작부터 7명을 필드에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첫 골은 삼척시청의 강주빈이 페널티로 넣었다. 광주도시공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양 팀이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후 광주도시공사가 스카이 플레이를 활용하며 7-5로 앞서기 시작했고, 정현희의 돌파 슛으로 9-6까지 달아났다. 다시 한 골씩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박새영 골키퍼와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 쇼도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송혜수와 정현희가 전반 공격을 주도했고, 삼척시청은 전지연과 김민서가 큰 활약을 펼쳤다. 광주도시공사가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삼척시청이 7명을 필드에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첫 골은 4분여 만에 광주도시공사 김서진이 넣었다. 1골씩 주고받다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연속 3골을 성공,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통산 1000세이브를 달성한 이민지의 선방이 나오면서 광주도시공사가 김지현과 정현희의 골로 18-16으로 앞서갔다. 이어 삼척시청 신은주와 김보은의 연속 골로 18-18 동점이 됐지만 광주도시공사 김지현과 정현희의 활약으로 22-19, 3골 차까지 다시 벌어졌다. 후반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흐름이 왔다 갔다 했다. 3분여가 남은 상황에 김지현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진 사이 김민서의 골로 삼척시청이 23-24,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신은주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또 박새영 골키퍼가 선방하면서 30초가 남은 상황에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프리스로를 허용하면서 시간이 마무리됐다. 마지막 프리스로에서 삼척시청 김지아가 던진 골이 광주도시공사 방어벽을 지나 골망을 흔들면서 25-2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척시청은 전지연 7골, 김민서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리스로를 골로 연결한 삼척시청 김지아가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 7골, 정현희 6골, 송혜수와 김서진이 각각 4골씩 넣었고, 이민지 골키퍼가 1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역전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현희는 통산 300골을 달성했고, 이민지 골키퍼는 역대 11호 1000세이브를 달성했다. 경기 MVP를 수상한 삼청시청 김지아는 "먼 곳까지 경기 보러 와주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4 10:40:24[파이낸셜뉴스]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결과 개인상 부문 '신한카드 1라운드 MVP'에 삼척시청 박새영 선수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MVP와 더불어 '1라운드 캐논슈터'에 서울시청 우빛나, 단체상 부문인 'flex(플렉스) 1라운드 베스트팀'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를 선정했다. 3개 부문 상금은 모두 50만원씩이다. '신한카드 1라운드 MVP'로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골키퍼)은 114세이브에 43.5%의 방어율, 9개 어시스트에 1골 등 방어뿐 아니라 득점까지 기록하며 총 525.5점을 획득했다. 삼척시청 피벗 김보은(402.5점), 서울시청 센터백 조은빈(377점), SK슈가글라이더즈 센터백 강경민(370점), 서울시청 피벗 이규희(357점)가 그 뒤를 이었다. 박새영은 "라운드 MVP는 처음 수상한다"며 "동료들 덕분에 좋은 상을 받게 돼 고맙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막아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시청 우빛나는 지난달 25일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05초에 94.83㎞의 대포알 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수상했다.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이 90.93㎞, 삼척시청 김지아가 90.81㎞, 대구광역시청 정지인이 90.47㎞, 경남개발공사 유혜정이 89.51㎞, 부산시설공단 김다영이 88.54㎞를 기록하며 치열한 캐논슈터 경쟁을 벌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라운드에서 7전 전승을 기록하며 '플렉스 라운드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1라운드에서는 서울시청이 4승 2무 1패, 삼척시청이 4승 1무 2패로 추격했지만, 승점은 물론 각종 지표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앞서며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한편, KOHA는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라운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신설해 남녀부 매 라운드 종료 후 시상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10 17:20:47[파이낸셜뉴스]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19일 오후 1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삼척시청을 22-21로 이겼다. 4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한 삼척시청은 3승 1무 1패(승점 7점)로 2위를 유지했고, 경남개발공사는 3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전반 초반 경남개발공사는 돌파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4-1로 앞섰다. 삼척시청은 전지연 선수가 3분 20초 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이후 삼척시청은 속공으로 빠르게 따라붙어 6-6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개발공사가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패시브에 쫓겼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의 연속 골로 9-7로 앞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삼척시청의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어 11-10으로 재역전한 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2-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김소라와 유혜정의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오면서 수적인 우위를 점한 삼척시청이 14-12로 달아났다. 하지만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최지혜와 김소라의 연속 골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의 김보은과 김민서, 박소연이 연달아 골을 성공, 17-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삼척시청의 실책과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고, 오사라 골키퍼가 던진 공이 빈 골대로 빨려 들어가면서 17-17 동점이 됐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27분에 20-20으로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경남개발공사는 유혜정의 골과 최지혜의 스카이 골로 22-20을 만들었다. 삼척시청이 1골을 따라잡고 마지막 기회를 얻었지만, 슛 동작에서 라인을 밟는 바람에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2-2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 6골, 유혜정 5골, 김연우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2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척시청은 김지아 5골, 김보은 4골, 김소연과 강주빈이 3골씩 넣었고, 박새영 골키퍼가 14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5골, 2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된 경남개발공사 유혜정은 "연경 선수가 다쳐 분위기도 가라앉고 그 몫까지 다 같이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뛰었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20 09:43:52[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지난 16일 오후 4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4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3승 1무(승점 7점)로 2위를 굳게 지켰고, 부산시설공단은 2승 2패(승점 4점)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1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돌파와 정가희의 속공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방민서의 윙 슛과 권한나의 7m 페널티로 부산시설공단이 초반에 빠르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왔고, 삼척시청의 전지연과 김보은이 빠른 속공으로 골을 성공시켜 8-5로 재역전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13-8, 5골 차까지 뒤처졌다.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페널티로 13-10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16-10, 6골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혜원의 슛이 살아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격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삼척시청이 17-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부산시설공단이 2골을 먼저 넣어 17-1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삼척시청이 21-16으로 다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이 추격 기회를 잡나 싶으면 어김없이 삼척시청의 수호신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삼척시청이 29-21, 8골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척시청이 32-24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이 7골, 전지연이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세이브(47.22%)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 7골, 정가희 6골,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역대 15호 600세이브를 달성했다. 7골, 1어시스트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은 "김민서가 패스를 잘 넣어줬기 때문에 좋은 콤비 플레이를 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17 07:22:32[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꺾고 순조롭게 시즌을 시작했다. 삼척시청은 1일 오후 5시 충북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을 30-19로 이겼다. 전반은 양쪽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가 11세이브로 선방했고, 인천광역시청 이가은 골키퍼는 7세이브로 맞섰다. 인천광역시청이 삼척시청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삼척시청이 5-1로 앞섰고, 강주빈의 중거리 슛으로 삼척시청이 초반부터 경기의 흐름을 쥐었다. 삼척시청의 박새영 골키퍼와 수비에 막혀 인천광역시청은 15분 동안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삼척시청도 이가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15분에 6-3으로 조금 앞섰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의 연속 골이 터지면서 9-4로 달아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쥐었다. 이후 골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벌이다 삼척시청이 14-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도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연달아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5골을 연달아 성공, 19-9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인천도시공사는 신현진이 7분여만에 첫 골을 넣었다. 삼척시청도 어린 선수들을 기용하며 9, 10골 차로 앞서며 후반 흐름을 주도했다. 삼척시청의 연속 실책으로 인천광역시청이 24-16, 8골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하지만 인천광역시청의 실책과 박새영 골키퍼의 세이브가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30-19로 승리를 거뒀다. 삼척시청은 허유진과 김보은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2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김민서 선수가 통산 200골, 강주빈 선수는 2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김설희가 4골, 김보현과 구현지, 이효진이 3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8세이브로 맞섰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이 경기로 이가은 골키퍼는 통산 700세이브, 강은서 선수는 200골을 달성했다.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박새영 골키퍼는 "새로운 멤버들과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인데 눈앞의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1-02 08:44:57[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지난 6일 오후 7시 30분 인도 뉴델리 인드라 간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3차전에서 중국을 25-14로 이겼다. 3전 전승 A조 1위로 4강에 오른 한국은 일단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제27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A조에서는 한국과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한 카자흐스탄이 4강에 올랐다. 일본도 3전 전승을 거두며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한 만큼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아졌다. 한국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패배에 대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하다 후반 43분부터 박새영 골키퍼가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동안 8골을 연달아 넣어 1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서아루의 윙에서 득점으로 출발하며 한국이 앞서기 시작했다. 김보은과 송해리 두 피벗을 활용해 중앙 수비를 견고하게 쌓으면서 중국에 슛 기회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의 실수와 7m 페널티 실패 등 매끄럽지 못한 경기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서아루가 윙 공격과 속공으로 연속 골을 넣으면서 5-2로 달아나며 공격에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중국의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6-5로 쫓겼다. 패스 실수와 실책으로 주춤하는 사이 중국이 따라붙었다. 서아루의 윙 슛에 이어 이연경의 중거리 슛으로 8-5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이연경의 연이은 페널티 골로 10-6으로 달아났다. 이후 1골씩 주고받으며 4, 5점 차로 앞섰고, 우빛나의 버저비터로 15-9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도 한국의 실책이 나오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으나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텼다. 10분 동안 대한민국이 2골, 중국이 3골을 넣으면서 17-12로 앞섰다. 중국 수비를 뚫지 못하고 공을 돌리다 실책하거나 상대에게 공을 빼앗겨 17-14, 3골 차까지 추격당하자, 이계청 감독이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김민서의 페널티와 차서연의 속공으로 19-14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한숨 돌렸다. 박새영이 연달아 선방하면서 서아루와 차서연이 번갈아 골을 넣어 21-14, 7골 차까지 달아났다. 중국이 박새영 골키퍼를 뚫지 못하면서 마의 14점에 갇혀 있는 사이 김민서와 차서연, 서아루가 골을 넣어 24-14, 10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이혜원의 마지막 골로 25-14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서아루와 이연경이 6골씩 넣었고, 우빛나가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8개 세이브에 56.3%의 방어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연경이 6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경기 MVP에 선정됐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09 05:5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