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저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더 큰 민주당으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헌법 개정 등 제도 개혁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민주 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 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전진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적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4-09 14:23:46▲ 김영용씨 별세· 김부겸(전 국무총리) 현숙 현미 형민씨 부친상· 이유미씨 시부상· 이형진씨(민주노총 일반노조인천본부장) 장인상=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20분. (02)3010-2000
2025-04-01 10:48:54[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탄핵소추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잇따라 기각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원내 다수당에게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제대로 못했다"고 평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국민들이 우리 당에 주시는 그런 힘을 우리가 제대로 절제해서 행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질책을 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사실 많은 국민들이 지적하는 바가 '왜 이렇게 섣부르게 했냐'(라는 것)"이라며 "섣부른 탄핵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정말 뼈가 아프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최상목 경제부총리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도 "헌법재판소의 (마은혁 임명)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 결정에 따르지 않는 이런 행동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지금 화가 날 만하다"며 "그럼에도 최종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이나 우려를 함께 고려해야 되는 게 또 원내 다수당의 일종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번 더 신중하게 고려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아직까지 조금 여지가 있으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좀 더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다만 김 전 총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것에 대해서는 "한 총리가 파면을 모면했을 뿐이지, 이 헌법 질서를 바로잡을 그런 어떤 책임은 다하지 못했다"며 "기각 자체가 면죄부는 아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여권이나 극우 세력들이 마치 큰 공을 세운 것처럼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이 대표가 최 부총리에게 '몸조심하길 바란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마저 외면하는 최 부총리에 대해 지도부로서는 여러 가지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원내 다수당인 민주당의 당 대표다. 조금 더 신중하게 발언을 했으면 한다"고 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3-25 11:21:06[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강성 친명(친이재명) 성향 당원인 이른바 '개혁의딸'(개딸)을 향해 "'수박'이라는 단어는 민족사에서 희생과 상처, 피를 상징하는 단어다. 희생된 많은 국민을 생각한다면 그 용어를 쓰지 않기를 호소드린다"라고 밝혔다. 18일 김 전 총리는 KTX 광명역에서 열린 비명계 인사들 모임 '희망과 대안포럼' 창립식에 참석해 "여러분이 쓰는 분열과 증오의 언어가 대한민국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비명)계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 전 총리는 "개혁의딸로 일컬어지는 민주당 열혈 지지층 여러분 정말 고맙다. 여러분 덕에 민주당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여러분이 보이는 행태는 한 번 더 고민하고 바꿔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연대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공존의 정치가 중요하다"며 "다양성과 민주성, 포용성이 사라진 민주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의 다양성을 부정하고 다른 목소리를 배척하는 민주당은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없을 것"이라며 "의견이 다르다고 몰아세우고, 갈라치기를 하면서 어떻게 국민들에게 통합과 미래를 얘기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다양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민주당의 가치인 겸손과 포용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로 급한 불을 껐지만 민생이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총리는 "사태의 발단은 불법 계엄과 내란을 획책한 윤석열과 그 세력에 있지만 수습 과정에서 민주당이 좀 더 어른스럽게, 국가를 걱정하는 역할을 더 잘해주길 바랐던 국민에게 적잖은 실망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정치가 아무런 역할을 못하는 상황에서 헌정유린 세력을 옹호하는 강경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정치적 분열과 대립이 심리적 내전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 상황을 끝내야 한다"며 "헌정수호 세력을 하나로 묶어서 법과 절차에 따른 탄핵을 마무리 짓고, 갈라지고 찢어진 국민 마음을 안정시키고 새로운 한국을 출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가려면 현재의 민주당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여러 헌정질서 수호 세력을 모아 더 큰 연대를 펼쳐야 한다"며 "민주당을 넘어서는 통합과 연대의 장을 만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헌정질서를 짓밟는 절대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견제가 가능한 권력구조로의 개편을 포함해 국민소득 3만5000불 시대에 맞는 헌법, 지방분권이 포함된 헌법을 위해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 로드맵을 제시하고 약속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9 07:28:4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찬 회동을 갖는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4일 김 전 총리와 배석자 없는 만찬을 진행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90여분간 만남을 가지면서 당 통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향후에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두관 전 의원, 박용진 전 의원 등과도 만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2-17 14:52:49[파이낸셜뉴스] 유시민 작가가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을 겨냥해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유시민 선생, 충고 고맙다"고 전했다. 6일 김 전 총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겸TV'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스마트폰을 통해 유 작가가 비명계를 향해 "대중의 소망을 거슬러 가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영상을 본 뒤 "유시민 선생, 여러 가지 충고 고맙다. 제 스스로 여러 상황에 대해 짐작도 못 하고 그렇게 하진 않겠다"고 전했다.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비명계 인사들을 향해 "12·3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라며 "게임의 구조가 지난 총선 때보다도 극화된 상황에서, 훈장질하듯 '이재명 네가 못나서 대선에서 진 거야' '너 혼자 하면 잘될 거 같으냐'는 소리를 하면 망하는 길로 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전 총리에 대해 "자신의 역량을 넘어서는 자리를 이미 했다"며 "이제는 무심하게 바둑 두는 이창호 9단처럼, 젊은이들과 바둑 두면서 '오늘 많이 배웠다' 이런 자세로 살아가면 얼마나 좋겠나. 제3지대를 모아서 하는 건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책 많이 읽고, 유튜브도 많이 보고 사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책 많이 읽으라는 충고 받아들이겠다"며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의 저서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책을 들고 "잘 읽어보겠다"며 "유시민 선생, 여러 가지 충고 고맙고, 제 자신도 정말로 열심히 살겠다는 약속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작가는 김 전 총리뿐만 아니라 김동연 경기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을 호명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07 15:44:07[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본인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한 것과 관련, “법원과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정치 지도자로서의 정도(正道)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재판부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서를 냈다는 게 확인이 됐다’는 진행자 말에 이같이 했다. 위헌법률심판은 재판 중인 사건에 적용될 특정 법률 조항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의심될 때 헌법재판소에 위헌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재판부가 받아들일 경우 헌재 결정이 나올 때까지 재판은 중단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일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 최은정)에 공직선거법 처벌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 제청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김 전 총리는 “(제청 인용 여부는)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라고 돼 있더라”며 “다만 이 대표가 과거에 어려웠을 때를 보면 법원을 믿고, 국민을 믿고 갔을 때 이 대표에게 좋은 결과가 왔다. 그래서 오히려 그렇게 가는 게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진행자가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갔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묻자, 김 전 총리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이 대표) 변호인단이 법률 검토를 해서 그런 판단을 했을 텐데, (이 대표는) 정치 지도자가 아닌가. 결국은 법원의 판단,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제일 정도겠다”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5 09:52:11[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한덕수 권한대행이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다”라며 “탄핵은 피할 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총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민심은 안중에도 없다’라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판했다. 이어 ‘내란획책세력에 대한 동조 선언이다. 국민과 함께해야 한다’라며 ‘(한 권한대행은) 흔들리는 한국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권한대행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최악의 선택을 했다’라며 ‘이제 탄핵을 피할 길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한 권한대행이 이날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면서 견해를 바꿨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여야가 합의해 안을 제출할 때까지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라고 말했다. 야당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의 임명 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즉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라고 했지만 한 권한대행은 이를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27 06:10:30[파이낸셜뉴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7일 더불어민주당의 12.3 비상계엄 사태 수습을 위한 협의체 구성 제안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 놀이하냐'며 따져 물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정국 안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제안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계엄 내란 사태에 대해 책임의 일부를 같이 져야된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며 "지금은 어쨌든 정치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 데 주안점을 둬야지, 지금 여당놀이해서 뭐하나"라고 꼬집었다.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여야정협의체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김 전 총리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자꾸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게 아니라 지금 몇몇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는 타협으로 나갈 수 있다 정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 총리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지금 국민의 삶을 안정시키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협의체 거부는) 너무 편협한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자꾸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게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해선 조금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는 타협으로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회의장이 중심이 돼 여야정을 불러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건가 하는 걸 국민들 앞에 좀 명확히 제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총리는 "대통령 탄핵 소추에 집중해야지 총리나 다른 사람들한테까지 탄핵 화살을 돌리는 건 괜히 전선을 흐트린다"며 "당장 지금 법안 하나하나를 갖고 '뭘 하면 탄핵하겠다' 이런 것은 국민들 보기에 (좋지 않다). 법리적으로 논쟁이 있겠지만 지금 권한대행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결정한 법을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건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임시로 관리의 책임을 맡은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 등) 그런 판단까지 하는 건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조기 대선 현실화 시 출마 가능성' 질문에 "(대선 얘기할 시기가) 아니"라며 "빨리 정치권이 우선 이 정국을 수습해서 국민들을 안심시키는 행보가 우선 급하다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17 09:26:1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신삼김(新三金)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각각 탄핵 찬성 집회에 참여해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본다. 김부겸 전 총리는 이날 오후 3시 대구 CGV 대구한일점 앞 거리에서 열리는 '윤석열 탄핵 촉구, 내란 동조 국민의힘 규탄 대구경북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한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2일 대통령 담화에 대해 "대통령의 인식이 경악스럽다. 신속한 직무정지, 가장 빠른 탄핵만이 답"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의원총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는 "탄핵 무산이 역사적 배신"이라며 탄핵 찬성 표결을 호소했다. 김경수 전 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는 서울 여의도 집회에 참여한다. 김경수 전 지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김 전 지사는 오늘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민주당원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노무현시민센터'가 주최한 방한용품 나눔행사 현장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난 김 전 지사는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들이 또다시 고난의 짐을 지고 있는 데 대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늘 죄송하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민과 함께 한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와 안보를 지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리는 언론인 시국선언에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는 국회 앞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 전 총리 측은 전날 "김 전 총리는 대구경북 시민들과의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탄핵 이후 빠른 위기수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는 이날 오후 4시에 개의한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토론을 겨쳐 표결에 부칠 전망이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첫 표결은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실시됐지만, 이번에는 한 시간 당겼다. 지난 7일 첫 표결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탄핵 부결'을 결정했다.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집단 퇴장해 투표에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개표조차 되지 않고 무산됐다. 안철수 의원만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표결에 참여했다. 이어 김예지, 김상욱 의원도 표결에 참여했다. 탄핵소추안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인 200명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14 14:3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