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과거를 다시 언급하는 글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김씨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최민희가 이재명을 미친 듯이 쉴드(shield, 옹호)치고 나를 돌아이로 만들고 마녀사냥 할 때 '아, 저 여자 공천받고 싶어 저따위 짓을 하는구나' 예상했다"며 최 의원에게 18원을 후원한 계좌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이제 저는 돗자리 깔아도 될 거 같다. 신내림 받은 거 같다"면서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에 감동받아 후원금을 좀 냈다"고 했다. 이어 "저 인성으로 국회의원 국민의 대표? 남양주 시민 여러분. 최민희는 절대 안 된다"면서 "(최 전 의원은) 무고하고 힘없는 여성 인권을 짓밟은 잔인무도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를 향해선 "이재명이 내 집에 와서 술 마시고 대리기사 부를 때, 내가 '돈 아깝게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묻자, 이재명이 '음주운전 두 번 걸려서 세 번 걸리면 삼진아웃'이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경기지사 시절인 2021년 7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와 의혹에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느냐"고 선을 그었다. 그는 "그 분 얘기는 이 정도 하면 됐습니다. 얼마나 더 증명을 해야 되겠어요. 판단은 우리 국민들께서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김 씨가 자신을 향해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일축했다. 앞서 김씨는 이 대표가 가정이 없다고 자신을 속이며 교제했다는 주장을 해왔다.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자, "이 대표가 나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소를 취하했다. 반론보도문 본지는 지난 1월 28일 〈김부선, 이재명 또 저격 "내 집에 와서 술먹고 대리기사 불러"〉라 제목의 기사에서 "최민희가 이재명을 미친 듯이 쉴드(shield, 옹호)치고 나를 돌아이로 만들고 마녀사냥 할 때 '아, 저 여자 공천받고 싶어 저따위 짓을 하는구나' 예상했다"라는 김부선씨 페이스북 글을 인용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최민희 전 의원은 "김씨의 페이스북 글은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시스템은 이재명 대표 혼자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공천 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서 결정된다"고 알려왔습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28 18:32:33[파이낸셜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배우 김부선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유재일에서 ‘이 대표와 김씨 사이가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이 대표가)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이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안 그래도 저도 물어봤다”며 “왜냐면 많은 분이 그때 당시 김부선 문제로 그러니까”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김부선을 고소하자고 했는데, (이 대표가) 아무 말도 안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한테도 고소하자, 정리를 해야 할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정진상은 ‘고소하면 (이재명) 지사 명예나 훼손되지, 오히려 이슈 만드는 거다’라면서 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때마다 (김부선 스캔들이) 나오는데, 내가 그래서 ‘솔직하게 뭔 일 있었냐’고 (이 대표에게) 물어봤다”며 “저도 알아야 방어하니, 솔직하게 말해달라 했고, 이 대표는 ‘만나서 집에 바래다준 적은 있다’, ‘남자가 뭐 그렇게 호감, 호기심은 느낀 적이 있지’ 이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김부선과의 관계를 지속해서 부인해 왔다. 김부선은 자신이 이 대표와 내연 관계였다며, 이 대표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2018년 스스로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고 병원 측이 “해당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측은 유 전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개인적 주장”이라며 선을 그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8 18:53:47[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낸 '3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키로 했다. 소송을 제기한 지 약 3년 9개월 만이다. 앞서 김씨는 이 의원이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복용자로 몰아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김부선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민사소송에 반대했지만 강용석 변호사가 '이런 절차가 꼭 필요하다'고 설득, 그 꼬임에 넘어갔다"며 2018년 9월 3억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소개했다. 김씨는 이 의원이 '불륜 관계였다'라는 자신을 주장을 거짓으로 몰고 가기 위해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상습 복용자라고 주장해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봤다며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 동부지법에 낸 바 있다. 이 재판은 변호인 강용석 변호사의 옥살이 등으로 지난달 23일에야 겨우 5차 변론이 열리는 등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변론기일(6차)은 오는 9월 1일이다. 김부선씨는 이러한 민소소송이 "곰곰 생각해보니 강용석은 나를, 나는 강용석을 이용하려 한 (서로간) 정치적인 사심만 가득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는 오래전 이재명을 만났고 좋아했고 잊었고 오래전 지난 일이다"며 "그는 패자이므로 민사소송을 취하해 주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7년 이 의원과 처음 만난 뒤 15개월 가량 불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월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과거 관계가 사실"이라며 "중지와 약지 손톱에 1cm 까만 줄이 또 다른 신체 특징"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양육비 문제를 상담할 일이 있어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는 입장을 냈다. 김씨는 "이 의원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을 허언증 환자, 마약 복용자로 몰아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 2018년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7-04 08:47:12[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부선씨 공천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계양을 출마를 확정지으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저격수'로 꼽히는 김부선씨를 대항마로 출마시켜야 한다는 말이 나온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오늘 9일 이 대표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부선씨 공천을 검토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닐뿐더러 그것은 이재명 후보의 명분 없는 출마 못지않은 공천의 희화화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김부선씨는 본인의 출마 등에 대해서 당에 공식적인 경로로 문의하거나 소통한 바가 없으므로 김부선씨에게도 실례되는 일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 관계자들이 이런 흥미 위주의 이야기들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양구 주민들이 여당이 된 우리 당을 믿고 지역발전을 시키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진정성을 가진,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맞상대로는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의원은 "지난주에 당이 부르시면 따르겠다고 얘기를 이미 했다"면서 "이미 제 할 말을 했기 때문에 그냥 (공천과정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5-08 22:58:0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정부를 맡게 되면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신속하게 합당해서 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시장경제를 안 대표의 과학, 미래와 결합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에 정부를 맡겨주신다고 한들 저희가 일당독재를 할 수는 없지 않나. 야당과 협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도 멋지게 협치해서 통합을 선사해드리고 경제발전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여당에는 여전히 날을 세웠다. 그는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이념에 예속되어서는 더 우리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우리가 놓인 상황과 또 그동안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이 정권의 실패를 정확히 보시고 주권자로서 심판을 해달라"며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또 "중차대한 세계적 대전환기에 우리가 글로벌 강국이 되려면 자유 민주주의와 법치를 확고히 하고 시장 경제를 존중해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것이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많이 만드는 기업인들을 업고 다닐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대표와, 이준석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이 총출동했다. 홍준표 의원은 건강검진을 이유로 불참했지만, SNS글을 통해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간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인 안 대표와 이 대표가 두 손을 맞잡고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되면서, '원팀' 정신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윤 후보의 연설 전에는 배우 김부선씨가 깜짝 등장해 유세 연설에 나섰다. 김씨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이다. 김씨는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후보를 겨냥, "가짜 짝퉁 인권변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옥수동 누나'가 광화문에서 레깅스 입고 칸 댄스를 (추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유세장에 약 5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고 자체 추산해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3-08 23:20:59[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저격수’ 배우 김부선이 대선 두 달을 앞두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김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허당투사 김부선TV’을 개설해 7일까지 3개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각각의 영상에서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뒷이야기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후원금을 보낸 배경 등을 언급했다. 4일 공개된 첫 영상 ‘[긴급] 김부선 유튜브 데뷔! 이재명 재판 전야’는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아 베스트셀러에 오른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의 대담으로 꾸몄다. ‘굿바이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의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도리어 ‘노이즈 마케팅’ 수혜를 본 책이다. 이재명 후보의 조카가 과거 살인사건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 후일담도 풀어놨다. 김부선씨는 “얼마나 이 친구가 나를 믿으면 자기 조카 얘기를 했다”며 “(작품 이야기를 하다가) 안 해본 역할로 살인자를 말하며 심리를 알고 싶다고 하자 ‘그런 소리 마라. 우리 조카도 사람 죽여서 사형 받았다’라더라”고 말했다. 김부선씨는 이재명 후보와의 과거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좋았다. 10년 만에 남자친구가 생긴 거다” “처음에 가까이 됐을 때 싱글인 줄 알았다. 다음 만났을 때 잘못했다고 했고, 좋은 친구가 되겠다고 했다”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타인들의 시선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기 힘들었다”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앞서 김부선씨는 2018년 9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이 후보가 자신과의 관계를 부인하고, 허언증 환자 및 마약 상습 복용자로 몰아가 막대한 정신적·경제적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다. 한편 김씨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7일 오전 2700명을 넘어섰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2-01-07 07:39:2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배우 김부선씨가 재판에서 이 후보의 신체 특정부위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아주대학교 병원의 진료기록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김 씨는 이 후보의 신체 특정부위에 점이 있었는지에 대한 아주대병원 의료진의 판정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늘 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부장 우관제)는 어제 5일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네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김씨 측 법률 대리인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김씨 딸 A씨에 대한 증인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혀 재판부도 이를 받아들였다. 김씨 측은 지난 8월25일 열렸던 3차 변론기일에서 A씨가 이 지사와 김씨가 2007년 한 바닷가에서 서로 찍어준 사진을 보관한 당사자였다고 주장하며 A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그는 철회 이유에 대해서 "원고 본인이 A씨를 원래 증인으로 신청하려고 했는데 딸을 여기까지 끌어들일 생각이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신 장 변호사는 지난 2018년 10월 이 후보의 신체 부위에 점이나 제거 흔적은 없다고 진단한 아주대병원 의료진 2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했다. 아주대병원 측이 재판부에 진단 당시 진료차트를 제출했는데, 차트 내용이 엉터리인 만큼 검증을 진행했던 의료진들을 법정에 불러 사실 관계를 명확히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병원은 곤란해질까봐 재판에 협조하지 않을 걸로 보이는데 의사들을 증인으로 신청해서 직접 법정에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후보 측은 이번 소송이 신체부위에 점이 있는지 여부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하면서 반발했다. 이 후보 측 법률 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소장 청구 원인에는 점 얘기는 아무것도 없다"며 "근데 망신 주기 위해 소장과 관련 없는 얘기만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병원이 이 후보 측 동의 없이 문서를 임의로 제출할 수 없다고 하면서 이 후보 측이 직접 사실 조회 내용을 병원에 요청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결국 나 변호사는 재판부의 제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변론은 대선이 끝난 뒤인 오는 3월23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재판부는 이날 사실 조회 결과를 토대로 의사 2명에 대한 증인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1-05 23:40:56[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의 신체검사 관련 아주대병원 의료진의 판정을 신뢰할 수 없다며 의료진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6부(우관제 부장판사)는 5일 오후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4회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김씨 측은 아주대병원이 법원에 제출한 ‘진료 차트’가 못 미덥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18년 10월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에 점을 봤다는 김씨 측 주장에 따라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당시 의료진은 이 후보의 신체 부위에 점이나 레이저 시술 흔적, 절제 후 봉합 흔적 등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김씨 측 법률대리인 장영하 변호사는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레이저 시술, 특히 특정 신체 부위를 시술하면 흔적이 남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 측에 사실 조회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검증을 진행한 의사 2명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의료법에 따르면 이 후보 본인 동의 없이 사실 조회 등은 강제할 수 없다. 이에 재판부는 이 후보 측이 직접 병원에 사실 조회 요청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후보 측 법률대리인 나승철 변호사는 “이 사건 청구 이유에는 점 이야기가 없다”며 “이 후보에게 망신을 주려고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의 사실 조회 요청 권유에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18년 9월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이 후보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명예훼손 건은 같은 해 11월 취하했다. 다음 변론 기일은 오는 3월 23일에 열릴 예정이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01-05 19:09:5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끔찍하고 싫다"며 맹비난했던 강용석 변호사에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강 변호사는 김씨가 제기한 이 후보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맡고 있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하는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향해 "두 분께 거칠게 항의하고, 막말하고, 미안하다"고 글을 올렸다. 김씨는 "이재명 상대로 몇 년 간 민·형사 소송 준비하느라 고생 진짜 많이 했다"며 "그날 뭐가 씌웠는지 오버 좀 했는데, 죄송하다고 했는데 쪼잔하게 저는 막 인신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미안하다, 제가 피해의식이 워낙 컸나보다"라며 "제가 이리 쪼잔하고 후진 사람이다, 용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 변호사에게) 당장 사임계 내라고 큰소리쳤지만, 속으로는 계속 저 좀 보호해주세요라고 외쳤으니 저도 마음 치료가 시급해 보인다"며 "(강 변호사에게) 맛난 식사 한 번 하자고 오후에 전화하고 화해할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씨는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찍하고 싫다"며 강 변호사에게 해임을 통보했다고 알린 바 있다. 김씨가 이 후보에 대한 소송 과정에서 밝힌 사적인 이야기를 강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에 김 전 기자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씨가 굉장히 여러 면에서 힘든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며 "김씨를 많이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수습에 나섰다. 김씨는 2007년부터 약 1년 동안 이 후보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후보는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 이 후보 측이 김씨에 대해 '허언증' 등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김씨는 3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1-18 10:57:26[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해임했다. 김부선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용석 변호사를 방금 해임 통보했다"며 "강 변호사와 의기투합해 이재명의 민낯을 만천하에 보여주고 싶었으나 실패했다"고 밝혔다. 김부선은 이어 "나홀로 소송으로라도 님들의 격려와 지지에 보답하겠다"며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썼다. 김부선은 앞서 올린 글에서는 "정부수립 이후 서울대 법대 출신들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 강용석 조국까지"라며 "나는 이재명보다 강용석이 더 끔직하고 싫다"고 쓰기도 했다. 김부선은 강용석이 운용중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라이브 방송 동영상 클립을 공유하며 비판하기도 했다. 김부선은 "우파의 성지? 문화 혁명 뭐가 어쩌고 어째? 내 변호사 강용석이 사건 의뢰인을 본인 유튜브에서 몇 번이나 인격살해했다"고 지적했다. 김부선은 2018년 9월 이 후보가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아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은 이 소송을 대리해 왔다. 소송을 제기할 당시 김부선은 SNS를 통해 "강용석 변호사 제가 겪은 법률가 중 최고의 휴머니스트다. 믿거나 말거나 사실"이라고 쓴 바 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2021-11-14 20:0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