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푸드와 K뷰티 등이 글로벌 수출 70억 달러, 100억 달러를 넘기는 등 거대한 기회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 한국 유통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시기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지난 27일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과 롯데 유통군의 저력을 역설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열린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Milken Institute Korea Dinner)'의 연사로 참석한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로 확장하며 K푸드, K뷰티 등 K콘텐츠 글로벌 열풍과 시너지를 낸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통업의 경우 글로벌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며 "롯데의 경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통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긴 하지만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성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라는 점도 설명했다. 그는 "잠실 롯데타운이 K-POP 그룹 초청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등으로 연간 55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점을 사례로 들며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 유통업이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등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변동성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위험 요인이긴 하지만 이럴 때 일 수 록 기회가 있다"며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매년 4월 미국에서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진행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국내외 80여 개 기관 200여 명의 투자가들이 참석했다. 폐회사는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가 맡아 자리를 빛냈다. 김 부회장은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강연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28 10:11:44[파이낸셜뉴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24일 주주총회에서 "업부별 사업기반 재구축을 통한 내실 강화 및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매출과 이익의 동반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롯데쇼핑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통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기존사업의 체질 개선과 사업 구조 재구축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내수 시장의 성장 한계 및 소비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싱가포르 현지 운영법인을 설립해 해외 사업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며 "웨스트레이크(West Lake)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해외 복합단지와 쇼핑몰 중심의 개발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자체브랜드(PB) 상품 수출을 미국, 싱가포르, 동남아 등으로 확장하고, 조직문화 차원의 혁신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사업부별로는 우선 백화점 사업의 경우 대규모 재단장을 통해 상권 내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재단장해 문을 여는 타임빌라스 군산을 비롯해 잠실점과 본점 등 주력 점포의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한다. 해외사업은 '그룹사 복합 단지'로 개발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마트·슈퍼 사업부는 상품 경쟁력 강화, 구매 원가 절감, 신선식품 품질 혁신을 바탕으로 국내 사업 효율화와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마트의 이그로서리(eGrocery)앱인 제타(ZETTA) 출시와 함께 오는 2026년 부산에 오픈할 고객풀필먼트센터(CFC) 1호를 계획대로 추진해 국내 온라인 시장에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사업부는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커머스 역량을 강화한다. 또 롯데타운을 비롯한 게이트웨이 플랫폼 기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고정비 및 조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성장 동력 확보와 흑자 전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2025년에도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가계 소비가 위축돼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쇼핑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목적지'가 되기 위해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발굴을 향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2020년 3월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계를 낸 지 5년 만이다. 롯데쇼핑은 또 김원재 롯데유통군HQ 재무지원본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조현근 전 풀무원샘물 대표이사, 히로유키카나이(일본인) 토키와(Tokiwa) 최고경영자(CEO), 정창국 에코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롯데쇼핑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4 10:16:57[파이낸셜뉴스] "서비스업 인력 양성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같은 법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이 12일 한국경제인협회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위원회' 초대위원장에 취임하며 이같은 일성을 내놨다. 국내 제조업 중심 성장전략이 한계에 봉착한 가운데 한경협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낙후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건의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서비스산업위원회를 신설했다. 서비스산업의 선진화에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규제혁신 분과, 인력·생산성 분과, 신산업 분과를 운영한다. 서비스산업 투자 확대를 이끌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초대위원장에 취임한 김 부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e커머스 등 여러 롯데 유통 계열사의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그간 국내외 여러 유통기업의 대표를 역임한 전문성과 노하우로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에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서비스산업위원회의 출범회의는 여야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모임'을 초청해 개최됐다. 김 부회장을 비롯한 위원 11명과 자문 4명이 참석했으며, 위원들은 각사의 현장 애로를 사례로 들면서 관련 규제완화와 세제지원 등을 건의했다. 김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세계 경제에서 서비스 교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각종 규제와 진입 장벽 등으로 혁신기술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서비스업에 대한 정책지원을 제조업 수준으로 확대하고 서비스업 규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완화해 기업투자를 촉진해야 한다"며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발전이 한국경제 성장 잠재력 회복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뷰티, K푸드를 넘어 'K서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란 목표도 밝혔다. 김 부회장은 "대한민국 서비스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서비스 산업의 선봉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2 09:07:10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사진)이 지난해 사업 성장의 한계를 인정하며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실적개선)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업무 방식의 철저한 혁신도 주문했다. 22일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유통군 전체 외형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사업부의 어려움도 여전했다"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이 강조한 올해 성장 전략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상품(MD) 강화와 다양한 신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김 부회장은 올해 롯데 유통군 임직원들의 일하는 마음가짐으로 '4C(Challenge, Courage, Change, Chance Taking)'를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고객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경쟁사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항상 호기심을 갖고 왜(why)라는 질문을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 유통군은 지난 2022년 'Transformation 1.0'을 발표하며 재무 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성장과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Transformation 2.0'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롯데 유통군의 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2 18:16:56[파이낸셜뉴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사진)이 지난해 사업 성장의 한계를 인정하며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흑자전환)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업무 방식의 철저한 혁신도 주문했다. 22일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유통군 전체 외형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사업부의 어려움도 여전했다"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이 강조한 올해 성장 전략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상품(MD) 강화와 다양한 신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김 부회장은 올해 롯데 유통군 임직원들의 일하는 마음가짐으로 '4C(Challenge, Courage, Change, Chance Taking)'를 제시했다. 그는 "무엇보다 고객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경쟁사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항상 호기심을 갖고 왜(why)라는 질문을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 유통군은 지난 2022년 'Transformation 1.0'을 발표하며 재무 구조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지속 성장과 투자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는 'Transformation 2.0'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롯데 유통군의 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1-22 09:50:01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19일 계열사 PB(자체 브랜드) 담당자 10여명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소통 모임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유통 계열사 임직원과 소통 프로그램 'Let's 샘물'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 명칭은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뜻으로,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 '샘'에서 착안했다. 이번 모임은 51번째 'Let's 샘물' 행사로 롯데마트·슈퍼의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담당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PB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PB 상품 중요성과 글로벌화, 방향성 등에 대해 말한 뒤 각 계열사 PB 담당자 목소리를 듣고 질의에 응답했다. 그는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해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1 18:16:53[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19일 계열사 PB(자체 브랜드) 담당자 10여명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소통 모임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유통 계열사 임직원과 소통 프로그램 'Let's 샘물'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 명칭은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뜻으로,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 '샘'에서 착안했다. 이번 모임은 51번째 'Let's 샘물' 행사로 롯데마트·슈퍼의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담당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PB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PB 상품 중요성과 글로벌화, 방향성 등에 대해 말한 뒤 각 계열사 PB 담당자 목소리를 듣고 질의에 응답했다. 그는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해왔다. 2022년에는 모든 임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참여하는 '청바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을 앞두고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 직접 만났고 '렛츠샘물' 보다 규모가 큰 '타운홀 미팅'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유통군 11개 계열사에서 사업 비전과 전략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계열사별로 70명 이상이 참여한다. 이들 행사를 통해 김 부회장은 지난해 1900여명의 임직원을 만났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 원 마인드(One Mind) 형성을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1 09:32:06·· [파이낸셜뉴스]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이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과 해외 신규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27일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년도 더 많은 경쟁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기회 역시 창출될 것"이라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 성장시키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2.0을 가속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진행해온 ‘트랜스포메이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면,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진행하며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도 지난해 9월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 센터를 만들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아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해외사업을 가속화할 것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HPO(고성과 조직) 모델을 바탕으로 조직과 임직원의 성장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역량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원 팀 시너지를 강화하고, 직무 전문성을 가속화하며 여성 리더의 양적·질적 성장 지원 등 다양성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권위적 리더십 을 제거하고 오픈된 소통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2024년 원 마인드(One Mind),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을 통해 고객이 제일 먼저 찾는 쇼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7 11:53:14[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이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한다. 21일 김 부회장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SNS에 1회용품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로 챌린지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으로부터 지목되어 참여하게 된 것으로, 다음 주자로는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를 지목했다. 한편 이 챌린지'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취지로 올해 2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범국민적 친환경 캠페인이다. '1회용품 제로'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담은 사진을 SNS 등에 올린 뒤 챌린지를 이어갈 사람을 해시태그(#)로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7-21 10:20:06[파이낸셜뉴스] "챗GPT로 인해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반도체 산업도 빠르게 회복할 것입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벌어지면서 향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용량·고성능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자사가 주력하는 영상 반도체 설계자산(IP)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을 말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구글 '람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등이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이래로 반도체에 들어가는 다양한 기술 중 영상에 관여하는 IP인 '비디오코덱' 사업에 주력한다. 비디오코덱은 자동차와 가전, 보안 등 영상이 쓰이는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 동영상을 녹화·재생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반도체 IP 대가로만 이뤄진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다. IP를 반도체 업체에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생산·판매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김 대표는 "유럽 엔엑스피(NXP)를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업체 약 150개사와 비디오코덱 IP를 라이선스 혹은 로열티 방식으로 협력하면서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실제로 칩스앤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199억원보다 21% 늘어난 24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이 회사가 연매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20% 성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지는 동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TV시청과 게임, 모바일 등 영상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칩스앤미디어 매출액 중 로열티와 라이선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5%, 40%를 차지하며 양대 사업간 균형을 이뤘다. 김 대표는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올해도 이 같은 매출액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새로운 반도체 IP 사업도 추진 중이다. NPU는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해 만든 반도체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그는 "현재 영상처리에 특화한 NPU 제품 개발을 40% 정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출시를 통해 국내외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현재 개발 중인 NPU 제품을 고화질 영상처리를 위한 '슈퍼레졸루션'(Super Resolution) 등 다양한 영상처리 알고리즘과 함께 공급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영상 관련 IP 수요가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화상회의, 메타버스 등 영상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보다 다양해지면서 영상 관련 IP 라이선스 기회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14 12: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