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19일 계열사 PB(자체 브랜드) 담당자 10여명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소통 모임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유통 계열사 임직원과 소통 프로그램 'Let's 샘물'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 명칭은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뜻으로,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 '샘'에서 착안했다. 이번 모임은 51번째 'Let's 샘물' 행사로 롯데마트·슈퍼의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담당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PB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PB 상품 중요성과 글로벌화, 방향성 등에 대해 말한 뒤 각 계열사 PB 담당자 목소리를 듣고 질의에 응답했다. 그는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해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1 18:16:53[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은 김상현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19일 계열사 PB(자체 브랜드) 담당자 10여명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소통 모임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취임 초기인 2022년 3월부터 유통 계열사 임직원과 소통 프로그램 'Let's 샘물'을 진행해왔다. 프로그램 명칭은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뜻으로,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 '샘'에서 착안했다. 이번 모임은 51번째 'Let's 샘물' 행사로 롯데마트·슈퍼의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담당자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PB 담당자들이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PB 상품 중요성과 글로벌화, 방향성 등에 대해 말한 뒤 각 계열사 PB 담당자 목소리를 듣고 질의에 응답했다. 그는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과 소통을 강조해왔다. 2022년에는 모든 임직원이 청바지를 입고 참여하는 '청바지 워크숍'을 진행했다. 지난해 3월에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을 앞두고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 직접 만났고 '렛츠샘물' 보다 규모가 큰 '타운홀 미팅'도 개최했다. '타운홀 미팅'은 유통군 11개 계열사에서 사업 비전과 전략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로 계열사별로 70명 이상이 참여한다. 이들 행사를 통해 김 부회장은 지난해 1900여명의 임직원을 만났다. 김 부회장은 "임직원과의 소통은 고객과의 접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은 물론 고객의 목소리를 보다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롯데 유통군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 원 마인드(One Mind) 형성을 위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21 09:32:06·· [파이낸셜뉴스]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이 올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과 해외 신규 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속도감있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27일 김 부회장은 롯데쇼핑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24년도 더 많은 경쟁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새로운 기회 역시 창출될 것"이라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해 매출과 이익을 동시 성장시키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2.0을 가속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2년부터 진행해온 ‘트랜스포메이션 1.0’은 수익성 개선이 먼저였다면, 올해부터는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진행하며 매출과 이익을 동시에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김 부회장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글로벌 리테일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롯데도 지난해 9월 '라일락'(LaiLAC-Lotte ai Lab Alliances&Creators) 센터를 만들고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아 성장이 기대된다"며 "신규 사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해외사업을 가속화할 것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HPO(고성과 조직) 모델을 바탕으로 조직과 임직원의 성장을 통한 미래 지향적인 역량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원 팀 시너지를 강화하고, 직무 전문성을 가속화하며 여성 리더의 양적·질적 성장 지원 등 다양성을 강화해야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권위적 리더십 을 제거하고 오픈된 소통 등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강조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2024년 원 마인드(One Mind), 원 팀(One Team), 원 미션(One Mission)을 통해 고객이 제일 먼저 찾는 쇼핑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7 11:53:14[파이낸셜뉴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이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참여한다. 21일 김 부회장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SNS에 1회용품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로 챌린지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취한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14일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으로부터 지목되어 참여하게 된 것으로, 다음 주자로는 한국맥도날드 김기원 대표를 지목했다. 한편 이 챌린지'는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늘리자'는 취지로 올해 2월 환경부에서 시작한 범국민적 친환경 캠페인이다. '1회용품 제로'를 의미하는 손동작을 담은 사진을 SNS 등에 올린 뒤 챌린지를 이어갈 사람을 해시태그(#)로 추천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7-21 10:20:06[파이낸셜뉴스] "챗GPT로 인해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반도체 산업도 빠르게 회복할 것입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벌어지면서 향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용량·고성능 반도체 공급이 늘어나고, 이 과정에서 자사가 주력하는 영상 반도체 설계자산(IP)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생성형 AI는 이용자의 특정 요구에 따라 결과를 생성하는 인공지능을 말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오픈AI '챗GPT'를 비롯해 구글 '람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등이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업그레이드 버전인 '하이퍼클로바X'를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이끄는 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설립된 이래로 반도체에 들어가는 다양한 기술 중 영상에 관여하는 IP인 '비디오코덱' 사업에 주력한다. 비디오코덱은 자동차와 가전, 보안 등 영상이 쓰이는 모든 전자기기에 들어가 동영상을 녹화·재생하는 기능을 한다. 특히 칩스앤미디어는 매출액 전체가 반도체 IP 대가로만 이뤄진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다. IP를 반도체 업체에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이를 활용해 만든 반도체를 생산·판매 때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김 대표는 "유럽 엔엑스피(NXP)를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업체 약 150개사와 비디오코덱 IP를 라이선스 혹은 로열티 방식으로 협력하면서 매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실제로 칩스앤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199억원보다 21% 늘어난 24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이 회사가 연매출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부분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20% 성장을 보였다. 김 대표는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지는 동안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TV시청과 게임, 모바일 등 영상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지난 3년 동안 실적이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칩스앤미디어 매출액 중 로열티와 라이선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5%, 40%를 차지하며 양대 사업간 균형을 이뤘다. 김 대표는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올해도 이 같은 매출액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새로운 반도체 IP 사업도 추진 중이다. NPU는 인간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모방해 만든 반도체로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그는 "현재 영상처리에 특화한 NPU 제품 개발을 40% 정도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출시를 통해 국내외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현재 개발 중인 NPU 제품을 고화질 영상처리를 위한 '슈퍼레졸루션'(Super Resolution) 등 다양한 영상처리 알고리즘과 함께 공급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영상 관련 IP 수요가 꾸준히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비롯해 화상회의, 메타버스 등 영상을 필요로 하는 분야가 보다 다양해지면서 영상 관련 IP 라이선스 기회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4-14 12:13:46롯데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52기 주주총회 및 이어지는 이사회를 통해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를 새롭게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쇼핑은 기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를 포함해 총 3인이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롯데쇼핑은 3인의 각자대표 체제를 갖추며, 유통군을 총괄하는 김상현 부회장을 중심으로 주력 사업부인 백화점, 마트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의사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 새로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상현 총괄대표는 P&G 아세안 총괄사장, 홈플러스 대표이사, DFI 홍콩 싱가폴 법인 대표 등 국내 및 글로벌 제조·유통업체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롯데그룹 유통군HQ를 이끌고 있다. 유통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깊은 이해 및 고객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주주와 회사의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호 대표는 신세계 인터내셔널 해외패션본부장, 롯데GFR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한 전문가로 현재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를 맡고 있으며 기존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와 함께 롯데쇼핑의 양대 사업부의 책임 경영을 이뤄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 이사로 선임된 장호주 부사장은 재무 분야의 중역으로 재직하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축적해 재무적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사외이사 3명에 대한 선임안도 통과됐다. 김용대 교수는 통계 분야, 심수옥 교수는 마케팅 분야, 조상철 변호사는 법률 분야 전문가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해 롯데쇼핑의 주요 의사 결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관 상 △사업 목적에 주류소매업, 일반음식점업 추가 △이사회 구성 이사 전원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추가 조항을 삽입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 및 ESG위원회 추가 등의 롯데쇼핑 정관 변경 안건도 통과됐다. 이를 통해 사업 다각화 모색 및 이사회 성별구성에 관한 자본시장법 요건을 준수하고 롯데쇼핑의 ESG 위원회 활동 강화에도 힘을 실어주게 됐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11건(△제52기 재무제표(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사내이사 김상현 선임의 건 △사내이사 정준호 선임의 건 △ 사내이사 장호주 선임의 건 △사외이사 김용대 선임의 건 △사외이사 심수옥 선임의 건 △사외이사 조상철 선임의 건 △감사위원 김용대 선임의 건 △감사위원 심수옥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의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3-23 14:01:30[파이낸셜뉴스] 롯데그룹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홈플러스, 신세계 등 경쟁사 출신 전문가를 과감하게 유통·백화점 수장으로 발탁하는 한편, 실행력을 보다 강조한 조직체제로 개편했다. 이번 인사는 '위드 코로나' 등으로 시장이 격변하는 시기에 더이상 현재 지위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25일 롯데지주 포함 38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BU에서 HQ체제로..."실행력 강화" 먼저, 롯데는 새로운 그룹 경영관리 체계를 선보인다. 기존 비즈니스 유닛(BU·Business Unit) 체제를 대신해 헤드쿼터(HQ·HeadQuarter) 체제를 도입했다. 롯데는 지난 2017년부터 약 5년간의 BU 체제를 유지해왔으나 더욱 빠른 변화 관리와 실행, 미래 관점에서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출자구조 및 업의 공통성 등을 고려해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계열사를 유형화했다. 이중 주요 사업군인 식품, 쇼핑, 호텔, 화학 사업군은 HQ 조직을 갖추고, 1인 총괄 대표 주도로 면밀한 경영관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IT, 데이터, 물류 등 그룹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할 회사들은 별도로 둬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HQ는 기존 BU 대비 실행력이 강화된 조직으로 거듭난다. 사업군 및 계열사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무와 인사 기능도 보강해 사업군의 통합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구매, IT, 법무 등의 HQ 통합 운영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각 그룹사의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롯데지주는 지주사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한다. 그룹 전체의 전략 수립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신사업 추진, 핵심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주사와 HQ·계열사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산하 사업지원팀도 신설됐다. 롯데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짐으로써 조직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계열사 책임경영 및 컴플라이언스가 강화됨에 따라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 신세계·홈플러스 출신 발탁도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 신동빈 회장은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초핵심 인재 확보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떤 인재든 포용할 수 있는 개방성과 인재들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춘 조직을 강조했다. 롯데는 이번 인사에서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수혈했다.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이사와 안세진 전 놀부 대표이사를 유통과 호텔 사업군의 총괄대표로 각각 선임했다.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상현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홈플러스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DFI 리테일그룹의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 H&B 총괄대표를 역임한 전문 경영인이다. 신임 호텔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안세진 사장은 신사업 전문가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 및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2018년부터는 모건스탠리PE에서 놀부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안 총괄대표는 호텔 사업군의 브랜드 강화와 기업가치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유통, 호텔 BU를 이끌었던 강희태 부회장과 이봉철 사장은 그룹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강희태 유통BU장은 유통사들의 구조조정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했다. 이봉철 BU장은 재무전문가로서 롯데렌탈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구조조정 및 효율화에 기여했다. 두 BU장 모두 각 사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변화를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진 임원 및 신임 임원 두배 이상 늘려 롯데는 철저한 성과주의 기조에 따라 승진 임원과 신임 임원수를 지난해 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렸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는 화학BU장 김교현 사장과 그룹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기반을 다지고 있는 롯데지주 이동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화학군 총괄대표를 맡게 되는 김교현 부회장은 그룹 내 최고 석유화학 전문가로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실적을 회복한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84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신규사업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LC 타이탄 대표이사로 글로벌 화학 사업을 이끌었으며,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았다. 2019년부터 롯데그룹 화학BU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롯데케미칼의 통합대표이사도 겸직하고 있다.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동우 부회장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것을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1986년 롯데백화점으로 입사해 경영지원부문장, 잠실 점장을 거쳤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롯데월드 대표이사를,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 하이마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롯데지주 공동대표이사로서 그룹의 비즈니스 전략과 재무 등을 맡고 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헬스케어 등의 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ESG 경영 및 브랜드 가치 증진에도 기여했다. 식품군 총괄대표는 식품BU장 이영구 사장이 맡는다. 이영구 총괄대표는 롯데제과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롯데쇼핑의 신임 백화점 사업부 대표로는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가 내정됐다. 롯데GFR 대표이사로는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부 상품본부장 이재옥 상무가 보임됐다. 고정욱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승진 후 롯데지주의 재무혁신실장을 맡는다. 추광식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이 롯데캐피탈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김용석 롯데이네오스화학 대표이사는 부사장 승진 후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정승원 롯데케미칼 전략본부장이 전무 승진 후 롯데이네오스화학의 후임 대표이사로 보임됐다. 롯데컬처웍스 대표로는 최병환 CGV 전 대표를 부사장 직급으로 영입했다. 롯데멤버스에는 신한DS 디지털본부장 출신 정봉화 상무를 DT전략부문장으로 임명하는 등 외부 인재 3명을 동시 영입해 그룹의 DT 혁신을 가속화한다. 롯데는 여성 및 외국인 임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조직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백화점 우순형 상무, 롯데정보통신 곽미경·강은교 상무, 롯데물산 손유경 상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심미향 상무, 롯데정밀화학 강경하 상무 등 총 6명의 신규 여성임원이 배출됐다. 마크 피터스(Mark Peters) LC USA 총괄공장장도 신규임원으로 선임됐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11-25 15:01:39"한국아르헨티나문화경제교류법인을 통해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교민은 물론 아르헨티나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도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달 초 최초로 한국아르헨티나문화경제교류법인을 설립한 김상현 전 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회장(사진)은 지난 10일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아르헨티나는 지구 반대쪽에 있는 나라이지만 문화와 자원의 보고"라며 "한국아르헨티나문화경제교류법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자원개발과 경제교류를 위한 조직적 지원단체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이 아르헨티나에 간 지는 50년도 넘었다. 그가 18세였던 지난 1965년 두달간 배를 타고 아르헨티나 땅을 밟은 지 53년 만에 교민들의 미래를 밝혀줄 방법을 찾은 것. 그는 법인 설립목적으로 △한국·아르헨티나 문화·경제 교류 △한인 교민 후손들의 정체성 확립 △정치적 기반 조성 △한국의 수출다변화 지원 △천연자원 확보 등을 꼽았다. 그는 "이민 50년 동안 교민들이 경제적으로는 윤택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아직 기반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교민들은 여전히 초창기처럼 봉제공장, 옷가게, 청과물 판매에 종사하고 있으며 교민들이 국회나 시의회, 상류층으로 진입한 경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법인을 통해 양국 문화교류와 경제협력을 활성화할 경우 이민 2세, 3세의 사회적·문화적 경제적 기반을 끌어올리고 아르헨티나와 우호적 경제활동의 교두보를 확보해 현지 천연자원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986년부터 약 7년간 아르헨티나 한인상공인회장을 3회 연속 역임하고 아르헨티나 한인회장까지 맡았던 그는 사회적인 입지가 약한 교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기에 충분했다. 또 50여년의 세월 동안 많은 유명인사들과 친분을 다지면서 교민들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산업공단 분양사업을 하고 있는 김 전 회장은 한국과 아르헨티나가 교류를 시작할 경우 공동사업 진행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정부는 국영기업보다 민간기업을 유치하는 정책으로 세금감면, 주정부 보조 등의 정책을 하고 있고, 공장 부지가 아주 싼 편"이라며 "특히 아르헨티나 정부는 유기농 비료 쓰레기 처리업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주정부 산하의 연구장관(미니트리 인테라시온)이 인정할 경우 한국과 공동사업도 진행할 수 있으며, 한국 정부의 공공기관이 인정할 경우 파격적인 혜택도 주어진다"고 부연했다. 한국아르헨티나문화경제교류법인에는 아르헨티나 현지 벤츠 회장인 헥토르 프리토, 카를로스 메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 비서실장인 알베르토 고완, 현 정권 막후 실력자인 세바타노 프렌타, 아르헨티나 국회 상원의원인 실비아 아드리아나 등이 몸담고 있다. 한편 김 전 회장은 한국이 아르헨티나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한국은 절대 아르헨티나처럼 경제위기를 다시 겪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국민들은 부지런하고 학구열도 높으며 끈기가 있는 것이 저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이 한국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같은 사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아르헨티나를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힘줘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18-10-11 17:13:02"홈플러스가 또다른 2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의 또다른 20년은 고객과 직원,협력회사 모두에게 '플러스'되는 홈플러스로 거듭나 고객이 자랑스러워하는 넘버원 유통기업,상품이 자랑스러운 쇼핑, 직원들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습니다."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사진)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집중하는 이른바 '고집경영'으로 고객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1등 유통기업을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홈플러스 점포를 찾는 월 2400만명의 소비자는 물론이고 2만5000여명의 홈플러스 임직원과 2000여 협력업체 임직원, 7000여 임대매장 점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고객"이라면서 "이제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는 '고집있는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홈플러스는 지난해 전사적인 체질개선 과정에서 '생일'도 바꿨다.창립기념일을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시점인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오픈한 1997년 9월4일로 변경함으로써 '진짜 홈플러스'의 초심을 되찾고 스무살의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다.따라서 홈플러스는 올해 18살이 아닌 20살의 진정한 성년이 됐다. 성년이 된 만큼 그에 걸맞는 사회적인 책임도 강조하고 있다.취임 1년9개월째를 맞은 김 사장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경영, 이른바 '고집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고집경영은 유통기업이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이며 위기에 빠진 유통산업의 탈출구로 보고 있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1등 유통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홈플러스를 1등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회사의 역할을 할인점에 국한시키지 않고 고객을 위한 1등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객과 직원, 협력회사의 삶에 다양한 즐거움을 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1등 서비스, 1등 기업문화, 1등 상품으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김 사장은 "협력사와 윈-윈(Win-win)하는 홈플러스만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밥상'과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공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석근 기자
2017-09-07 17:43:15"홈플러스가 또다른 20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앞으로의 또다른 20년은 고객과 직원,협력회사 모두에게 '플러스'되는 홈플러스로 거듭나 고객이 자랑스러워하는 넘버원 유통기업,상품이 자랑스러운 쇼핑, 직원들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사진)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집중하는 이른바 '고집경영'으로 고객들이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1등 유통기업을 만들겠다"고 7일 밝혔다. 김 사장은 "홈플러스 점포를 찾는 월 2400만명의 소비자는 물론이고 2만5000여명의 홈플러스 임직원과 2000여 협력업체 임직원, 7000여 임대매장 점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고객"이라면서 "이제는 고객에 초점을 맞춰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포함해 모든 것을 재검토하는 '고집있는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전사적인 체질개선 과정에서 '생일'도 바꿨다.창립기념일을 삼성물산과 테스코가 합작한 시점인 1999년 5월에서, 홈플러스 1호점(대구점)을 오픈한 1997년 9월4일로 변경함으로써 '진짜 홈플러스'의 초심을 되찾고 스무살의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미에서다. 따라서 홈플러스는 올해 18살이 아닌 20살의 진정한 성년이 됐다. 성년이 된 만큼 그에 걸맞는 사회적인 책임도 강조하고 있다. 취임 1년9개월째를 맞은 김 사장은 고객에게 집중하는 경영, 이른바 '고집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고집경영은 유통기업이 가져야할 최고의 덕목이며 위기에 빠진 유통산업의 탈출구로 보고 있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1등 유통기업을 만들겠다는 경영목표를 밝혔다. 홈플러스를 1등 유통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회사의 역할을 할인점에 국한시키지 않고 고객을 위한 1등 유통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객과 직원, 협력회사의 삶에 다양한 즐거움을 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1등 서비스, 1등 기업문화, 1등 상품으로 이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협력사와 윈-윈(Win-win)하는 홈플러스만 상품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밥상'과 '최상의 쇼핑경험'을 제공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9-07 08:4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