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천년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주·3선)은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실에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지원 특별법안(APEC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와 운영에 필요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다. 김 위원장은 "APEC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협력과 자유무역을 증진하기 위해 세계의 절반이 모이는 회의"라며 "경주 같은 중소도시에서 이러한 규모의 행사는 사상 처음인 만큼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설명처럼 APEC은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참가국 면적은 전세계의 46.1%, 전체 인구는 37.9%, 국내총생산(GDP)은 61.5%를 차지(2019년 기준)할 만큼 세계의 절반이 모이는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PEC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서울(1991년), 부산(2005년)에 이어 세번째다. 그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양자회담이 열리는 당시 경상북도 경찰청장으로서 안전을 책임지는 사령탑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은 인프라가 갖춰진 도시이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었다"며 "경주는 역사성, 접근성, 안전성 측면에서 APEC 개최지로서 제격이지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선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특별법 통과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특별법은 APEC를 위해 국가 또는 지자체의 인력·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과, 경주시장의 특별교통·숙박대책본부 구성·운영 등에 대한 법적 근거·규정 등을 담았다. 특히 경주를 찾은 세계 각국 정상들이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최상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 통과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km 내에는 4500여개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어 수용 시설은 충분하다. 다만 이중 상당수를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머무는 PRS(Presidential suite)급 숙소로 조정하는 것이 큰 과제다. 김 위원장은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의 설득 끝에 여야 의원 191명이 해당 특별법 발의에 참여했다. 김 위원장은 "AEPC 특별법은 경주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천년의 역사를 가진 도시 경주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중앙에서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특별법에 여야간 이견이 없는 만큼 법안 심사에 속도를 내 연내에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번에 우리 정부가 경주를 개최지로 결정한 것은 이 기회에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여주자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지방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경주 같은 중소도시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특별법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02 16:36:29여야가 27일 제22대 국회 개원 28일만에 가까스로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주에 보이콧으로 맞서왔던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우여곡절 끝에 민주당이 제시한 7개의 상임위원장을 받으며 이날 위원장 선출을 완료했다.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지만, 원구성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재신임을 받고 복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 앞으로도 여야간 주요 쟁점을 둘러싼 강대강 대치가 예상된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의결했다. 이날 선출된 사람들은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윤한홍 정무위원장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성일종 국방위원장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신성범 정보위원장 △이인선 여성가족위원장 등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후보들을 추천했다. 국회부의장과 외교통일위원장은 2인경선으로 투표를 치렀다. 주호영 부의장은 4선의 박덕흠 후보를, 김석기 위원장은 안철수 후보를 각각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여야가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과 7명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22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을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지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을 위해 두번의 협상안을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제안했지만, 박 원내대표가 거절하면서 난항을 겪은 바 있다. 결국 국민의힘은 민생안정을 명분으로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회를 전격 수용하기로 하면서 원구성을 마무리했지만, 원구성 협상 실패의 책임을 지고 추 원내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잠행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추 원내대표의 재신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하면서 추 원내대표의 복귀 가능성이 커졌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밤 인천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복귀한다. 추 원내대표가 복귀할 경우, 22대 전반기 국회는 각종 특검법을 비롯해 법사위 등 핵심 상임위 운영을 놓고 여야간 대립이 심화될 전망이다. 이미 법사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에서 현안 이슈를 놓고 논쟁이 이어졌던 만큼 추 원내대표 복귀 후 전열을 가다듬은 국민의힘이 강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한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복귀한다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전투력이 강해질 것"이라며 "22대 전반기는 정쟁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전민경 기자
2024-06-27 18:14: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북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대동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와 7번 국도 울산~경주 외동 구간 6차선 확장 협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국도 7호선 경주 외동 구간 2.1㎞에 병목현상이 생겨 울산~경주 외동 공단이 출퇴근 시간마다 물류 수송 지연과 시간 손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큰 상태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구간은 경주지역 구간이므로 경주시에서 사업 신청을 하지 않으면 도로 확장이 이뤄질 수 없다"라며 "경주시의 국민의힘 김석기 후보와 7번 국도 확장을 위한 협약식을 열어 상호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당선 후 경주시와 울산 북구청, 김석기 국회의원 사무실과 박대동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가 함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7번 국도 확장에 필요한 소요 예산 약 250억원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산업물류비 절감과 출근길 교통체증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03 21:21:37[파이낸셜뉴스] 김석기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비판 논평을 낸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는 그렇게 사람이 없어서 이재명 같은 사람을 당 대표로 앉혀놓냐"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우리당과 저에 대해 공식적으로 모욕적인 발표일뿐 아니라 저를 투표로 뽑아주신 전국에 계신 전국위원님들에 대한 비난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앞선 24일 김석기 최고위원이 보궐선거에서 선출된 직후 "참담하다"고 밝혔다.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김 위원과 관련해 강선우 대변인은 "특공대 투입 명령으로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낳고도, 강제 진압이 정당했다는 소름 끼치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은 용산 참사 유가족과 생존 철거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위원은 "민주당이 말하는 용산 화재 사고는 2009년도 일"이라며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인 용산구에서 불법 폭력 시위 전문꾼들이 지나가는 무고한 시민과 차량을 향해 무차별로 화염병, 염산병, 돌을 투척한 도심 테러와 같은 심각한 폭력시위였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이어 "무고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웃 건물에는 화염병투척으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폭력시위대들이 경찰을 향해 던진 화염병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불행하게도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은 "경찰과 법원의 오랜 시간 진상 규명 노력이 있었고 그 결과 대법원은 재판관 전원 일치로 시민의 생명 및 재산보호와 법 질서 확립을 위한 경찰의 정당한 법 집행이었다고 판단했다"면서 "저는 당시 경찰지휘관으로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했다"고 했다. 김 위원은 이 대표의 '형수 욕설 발언'을 언급하면서 "당시 외국에서도 이 대표의 그 욕설발언을 듣고 어떻게 저런 사람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를 하냐는 반응도 있었다"며 "여러 차례 전과가 있는 이 대표는 지금도 대장동 백현동 상당불법송금 위증교사등의 부정비리로 수시로 재판을 받으러 다니는 범죄 피고인"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향해 김 위원은 "이런 사람을 당대표로 뽑아 앉혀놓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정말 사람이 그렇게 없냐"며 "세계인들을 놀라게 한 패륜적 욕설과 범죄 투성이인 이재명을 당대표로 모시고 있는 것에 대한 민주당 입장은 뭐냐"고 쏘아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27 10:11:08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23일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한 결과 재적 824명 중 576명이 참여해 찬성 560표로 김 의원의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진행됐으며, 김 의원은 단수 후보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20·21대)이다. 지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은 당내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조직부총장,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재외동포위원장, 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23 18:52:21[파이낸셜뉴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한 결과 재적 824명 중 576명이 참여해 찬성 560표로 김 의원의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진행됐으며, 김 의원은 단수 후보로 등록했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20·21대)이다. 지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은 당내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조직부총장,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재외동포위원장, 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23 17:34:04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최고위원 단수 후보로 등록한 김석기 의원(사진)의 선출을 확정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22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원들과 당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단합하는 당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족한 면도 있지만 사무총장 등 여러가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당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진행됐다. 김 전 위원은 각종 설화로 지난 5월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으며, 최근 혁신위원회가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건의하자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 등록한 유일 후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이 혼란한 상황인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등 예민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 만큼 원내외 인사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 선거 승리의 조건으로 김 의원은 '단합'과 '이기는 공천'을 강조한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당 내부에서 싸우는 모습을 제일 싫어한다"며 "단합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목표는 선거를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20·21대)이다. 지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은 당내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조직부총장,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재외동포위원장, 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주변으로부터 '당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무게감 있는 원내 인사가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며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22 18:23:1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최고위원 단수 후보로 등록한 김석기 의원의 선출을 확정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22일 본지와 통화에서 "당원들과 당 내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단합하는 당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당이 어려울 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족한 면도 있지만 사무총장 등 여러가지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총선을 앞두고 당과 관련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진행됐다. 김 전 위원은 각종 설화로 지난 5월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으며, 최근 혁신위원회가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건의하자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이번 보궐선거에 등록한 유일 후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이 혼란한 상황인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등 예민한 문제를 다뤄야 하는 만큼 원내외 인사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 선거 승리의 조건으로 김 의원은 '단합'과 '이기는 공천'을 강조한다. 김 의원은 "국민들은 당 내부에서 싸우는 모습을 제일 싫어한다"며 "단합하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목표는 선거를 이기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를 지역구로 둔 재선 의원(20·21대)이다. 지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김 의원은 당내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조직부총장,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현재 재외동포위원장, 당 제4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주변으로부터 '당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무게감 있는 원내 인사가 지도부에 있어야 한다'며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경북지방경찰청장, 대구지방경찰청장, 경찰종합학교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경찰청 차장,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경찰공무원 출신 의원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22 14:22:30[파이낸셜뉴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실시된 보궐선거에 경주 출신 재선의 김석기 의원이 단수등록했다. 김 의원은 오는 29일 전국위원회에서 이견이 없다면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김 의원이 단수등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3월 전당대회를 전후로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는 등의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혁신위원회가 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건의하자 최고위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김 의원은 지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맡으며, 당내 사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재선의원으로 무게감을 잡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의원에 대한 최고위원 선출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11-15 17:28: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을 상대로 한 직장 내 괴롭힘 진정과 관련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지청이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에게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7일 울산시체육회에 따르면 소속 직원 2명은 앞서 지난해 11월 김 회장이 수시로 호통을 치고 "(직급을) 강등시키겠다", "구상권을 청구하겠다" 등의 발언을 계속하며 괴롭히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제기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진정인들에게 회신을 보내 "피진정인(김 회장)의 행위는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서는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또 "피진정인이 지위 등 우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신체·정신적 고통 또는 근무환경 악화 결과를 초래한 점이 인정된다"며 "피진정인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사업장을 개선 지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체육회 간부 직원 1명도 김 회장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함께 진정을 넣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는 언행이나 행동이 없었다고 보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울산시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시체육회장과 사무처장 및 직원 사이 내홍을 겪어왔다. 올 2월 직원 승진과 관련해 사문서를 위조하였다는 이유로 오흥일 사무처장을 해임하면서 갈등이 격화됐다. 이에 울산지방법원이 징계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지난달 오흥일 사무처장이 낸 해임처분효력 정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원점으로 돌아 온 상태이다. 한편 오는 10월 울산 전국체전 개최를 앞두고 체육회 내홍이 해결되지 않자 지역 여론과 체육계에서는 이대로는 전국체전이 어려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김두겸 신임 울산시장이 사태 해결을 위해 개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7-07 14: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