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 김선규 교수(공업화학전공)가 2024년 하반기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이산화탄소 효율적 전환을 위한 전기화 이중 촉매 시스템 개발’ 연구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이 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부터 연구 수행에 나선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공익 연구지원 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기초과학, 소재,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김 교수를 비롯해 전국 38개 팀이 선정됐다. 김 교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화학반응 촉매 및 반응공정의 원천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으며, 이번 연구에서 전기화 기법과 이중 촉매를 활용해 기존 이산화탄소 전환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성하는 순환 공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화학공정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화합물 생산을 위한 탄소화합물 전환 기술 개발에 연구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16 14:16:0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는 김홍용 스마트전기과 교수와 김선규 항공MRO과 교수가 ‘2022년 사단법인 한국재난정보학회 정기학술발표대회 및 특별세미나’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김홍용 교수는 정보, IT, GIS 분과에 투고한 '인공지능 컨트롤러를 이용한 전기 시퀀스 제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선규 교수는 항공, 에너지, 원자력 분과에 투고한 '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한 항공기 정비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두 교수는 이번 우수논문상 수상을 계기로 연구 결과의 질적 수준 향상과 AI융합 실무에서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01 16:54:14[파이낸셜뉴스] 오는 2040년부터 집값이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과 인구문제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2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개최한 '인구구조 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 세미나에서 이용만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가구 수가 2039년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2040년 총 주택수요량 정점 찍은 후 하락할 것…고령자 집 유동화 중요" 이용만 교수는 "인구 자연 감소 추세에도 1인 가구 증가로 국내 가구 수가 2039년 2387만가구로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2040년경에는 총 주택수요량도 정점에 도달하기 때문에 그 이후 주택 가격은 하락 추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지역별로 총 주택수요량의 정점 시기가 달라 수도권은 하락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지방은 하락 추세가 더 일찍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2040년 이후부터는 빈집이 급격히 늘어나며 2050년에는 전체 재고의 13%가 빈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주택 수요 하락 국면에 주택 유동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고령층 가구가 작은 평수로 집을 옮기는 '주택 다운사이징'을 유도하는 세제 혜택으로 세대 간, 가구원 수 간 주택의 '미스매치'(부조화)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차액을 연금으로 전환하면 안정적인 노후 소득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시재정비에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데 총 주택 수요량이 감소하기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노후화된 주택의 재생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日, 韓보다 저출산·고령화 경험…집값 하락 대안으로 '콤팩트시티' 필요" 이날 세미나에선 우토 마사아키 도쿄도시대 도시생활학부 교수가 한국보다 먼저 저출산, 고령화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존 도심을 고밀도로 개발하는 '콤팩트 시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토 교수는 "인구 감소는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그다음은 오피스시장"이라며 "일본의 경우 수도권인 도쿄권의 주택자산 가치가 2045년에는 2019년 대비 30% 하락하며 94조엔(약 840조원)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집값 낙폭과 출퇴근 시간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특히 출퇴근 시간이 60분 이상이면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한다고 주장했다. 예컨대 2045년께 도쿄 중심부에서 통근 시간 30분 이내의 주택 가격은 2018년 대비 9.9% 하락하고, 통근 시간이 60분이 넘어가면 29.8% 떨어진다는 것이다. 90분이면 48.2% 내리고, 120분이면 54.7%가 떨어진다고 추산했다. 우토 교수는 이러한 주택 자산 가치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 정책으로 '콤팩트 시티'를 제안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도심을 고밀 개발하는 콤팩트 시티가 주택 자산 가치를 방어하고 고령화에 대비하기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과 정운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주제 발표 이후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인구구조 변화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에 대해 토론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4-24 11:09:37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지휘하는 공수처장의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7차례 회의에도 최종 후보 합의에 실패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 다시 이뤄질 논의도 장담할 수 없다. ■7차회의에서도 이견 못 좁혀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전날 오후 7차 회의를 진행했으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 외 나머지 후보 1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후보추천위는 재적위원 3분의 2(5명)의 찬성을 통해 2명의 후보를 추려야 한다. 그러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내부에서는 기존 후보군 외에 새 후보자를 찾아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7차 회의에서는 후보추천위의 당연직 위원 구성이 변동되며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인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법원행정처장과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열린 6차 회의 이후 교체됐기 때문이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지난달 15일 취임했고 공석인 법무부 장관직을 대행하는 법무부 차관을 심우정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달 19일부터 맡고 있다. ■추천위 변동으로 공백 길어질 수도구성원의 변동에도 7차 회의에서도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추천위는 오는 29일 8차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초대 처장인 김진욱 전 공수처장이 지난달 20일 퇴임한 점을 고려하면 공수처의 수장 공백이 한 달을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야당 추천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서는 점도 변수다. 추천위 구성에 변동이 생기게 된다면 후보자 인선이 더욱 늦춰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최종후보 2명을 선정하더라도 이 중 대통령의 1명을 지명해야 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해 대행 체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공수처는 지난달 김 처장과 2인자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퇴임으로 김선규 수사1부장과 송창진 수사2부장이 처장, 차장 업무를 각각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행 체제가 길어질 경우 공수처가 맡은 사건 처리 방향 및 조직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김 대행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전날 항소심에서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행은 전주지검 검사로 재직 당시 수사하던 A씨의 구속영장 의견서 등 수사 기록을 퇴직 후 한 변호사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2-07 19:02:43[파이낸셜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지휘하는 공수처장의 공석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7차례 회의에도 최종 후보 합의에 실패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 다시 이뤄질 논의도 장담할 수 없다. 6일 7차회의에서도 이견 못 좁혀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추천위는 전날 오후 7차 회의를 진행했으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판사 출신인 오동운 변호사 외 나머지 후보 1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후보추천위는 재적위원 3분의 2(5명)의 찬성을 통해 2명의 후보를 추려야 한다. 그러나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내부에서는 기존 후보군 외에 새 후보자를 찾아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7차 회의에서는 후보추천위의 당연직 위원 구성이 변동되며 논의가 진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다. 후보추천위는 당연직 위원인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법원행정처장과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열린 6차 회의 이후 교체됐기 때문이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지난달 15일 취임했고 공석인 법무부 장관직을 대행하는 법무부 차관을 심우정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지난달 19일부터 맡고 있다. 추천위 변동으로 공백상태 더 길어질 수도 구성원의 변동에도 7차 회의에서도 여전히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추천위는 오는 29일 8차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초대 처장인 김진욱 전 공수처장이 지난달 20일 퇴임한 점을 고려하면 공수처의 수장 공백이 한 달을 넘어가게 되는 셈이다. 야당 추천 위원인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서는 점도 변수다. 추천위 구성에 변동이 생기게 된다면 후보자 인선이 더욱 늦춰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최종후보 2명을 선정하더라도 이 중 대통령의 1명을 지명해야 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해 대행 체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공수처는 지난달 김 처장과 2인자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퇴임으로 김선규 수사1부장과 송창진 수사2부장이 처장, 차장 업무를 각각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행 체제가 길어질 경우 공수처가 맡은 사건 처리 방향 및 조직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김 대행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전날 항소심에서 2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 대행은 전주지검 검사로 재직 당시 수사하던 A씨의 구속영장 의견서 등 수사 기록을 퇴직 후 한 변호사에게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2-07 15:52:47검찰 조직을 견제하고,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기 체제가 오는 20일 막을 내린다. 그러나 출범 후 3년간 유죄판결이 1건도 나오지 않은데다 차기 지휘부 구성도 지연돼 앞길도 평탄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출범 3년, 3건 기소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오는 2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전날인 19일 오전에는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출범 후 3건을 직접 재판에 넘겼다.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 사건 △공문서위조 혐의의 전직 검사 사건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의혹 등이다. 공수처는 이 가운데 유죄판결을 한 건도 끌어내지 못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구광현·최태영·정덕수 부장판사)는 공수처 1호 기소 사건인 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 이어 2심 법원까지 공수처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셈이다. 공수처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긴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의 경우 오는 31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으나 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간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5차례 모두 기각되면서 수사 역량에 대한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지휘부 공백 현실화수장 인선도 지연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6차 회의를 열었으나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후보추천위는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여러 후보군 중 재적위원 3분의 2(5명)의 찬성을 통해 2명의 후보를 추린다.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아직 후보자 압축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당장 20일 김 처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수장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태다. 김 처장을 대행할 여운국 공수처 차장도 이달 28일 임기가 끝난다. 여 차장까지 퇴임하면 김선규 수사1부 부장검사가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조직의 1·2인자 자리는 모두 공석이 된다. 최정학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는 전날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출범 3년이 되어가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공수처에 대해 여당은 물론 이제는 야당마저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난파 직전의 조난선과 같은 형세"라고 지적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1-14 19:14:50[파이낸셜뉴스] 검찰 조직을 견제하고,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감시하겠다는 취지로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1기 체제가 오는 20일 막을 내린다. 그러나 출범 후 3년간 유죄판결이 1건도 나오지 않은데다 차기 지휘부 구성도 지연돼 앞길도 평탄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출범 3년, 3건 기소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처장은 오는 2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전날인 19일 오전에는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이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출범 후 3건을 직접 재판에 넘겼다. 고발 사주 의혹을 받는 △손준성 검사 사건 △공문서위조 혐의의 전직 검사 사건 △김형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의혹 등이다. 공수처는 이 가운데 유죄판결을 한 건도 끌어내지 못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구광현·최태영·정덕수 부장판사)는 공수처 1호 기소 사건인 김 전 부장검사의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 이어 2심 법원까지 공수처의 손을 들어주지 않은 셈이다. 공수처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긴 윤모 전 부산지검 검사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고발 사주 의혹으로 기소된 손준성 검사의 경우 오는 31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으나 재판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간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이 5차례 모두 기각되면서 수사 역량에 대한 비판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지휘부 공백 현실화수장 인선도 지연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0일 6차 회의를 열었으나 후보자 2명을 선정하지 못했다. 후보추천위는 법무부 장관, 법원행정처장,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여당 추천 2명, 야당 추천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추천위는 여러 후보군 중 재적위원 3분의 2(5명)의 찬성을 통해 2명의 후보를 추린다.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지명하고,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한다. 하지만 아직 후보자 압축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당장 20일 김 처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수장 공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태다. 김 처장을 대행할 여운국 공수처 차장도 이달 28일 임기가 끝난다. 여 차장까지 퇴임하면 김선규 수사1부 부장검사가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조직의 1·2인자 자리는 모두 공석이 된다. 최정학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는 전날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과 참여연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출범 3년이 되어가도록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공수처에 대해 여당은 물론 이제는 야당마저 특별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난파 직전의 조난선과 같은 형세”라고 지적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1-11 15:23:05[파이낸셜뉴스] 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은 19일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청년작가 발굴과 지원을 위한 미술공모전 ‘2022 호반-이머징 아티스트 어워드(H-EAA)’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미진 홍익대 미술대학원 교수와 심사위원, 수상작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공모전은 지난해까지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으로 진행하다가 올해 H-EAA라는 이름의 새 옷으로 바꿔입었다. 지금까지 45명의 신진작가에게 전시지원, 홍보, 컨설팅까지 원스톱 지원을 했다. ‘2022 H-EAA’는 지난 4월 온라인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포트폴리오 심사와 작품실물 심사를 거쳐 10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회화뿐만 아니라 조소, 사진, 미디어까지 분야를 확장했고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9일까지 관람객 문자 투표도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김세중 작가가 선정됐다. 김 작가는 ‘영원과 순간’, ‘영원을 꿈꾸다’ 등 고대 낭만주의 시대의 조각상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기훈 작가, 선정 작가상으로는 고현지, 곽민정, 김도연, 김형욱, 박민수, 임도훈, 정지현, 조영각 작가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 등 총 4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한편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계속되며 내달 12일부터는 호반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10-19 16:57:47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노인성 근감소증 혈액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다중 조합을 통해 높은 진단 정확도를 가지는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이 감소하는 질환이며 60대의 유병률이 10% 이상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근육감소는 근래까지도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겨지다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해 새로운 질병으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감소로 인해 낙상 및 신체기능 장애를 유발하고, 이차적으로 대사질환, 비만, 당뇨, 골감소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제어연구단 권기선 박사팀(교신저자: 권기선 박사, 제1저자: 곽주연 연구원·김선규 박사)과 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팀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논문은 생물학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지 6월 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노화제어연구단은 근감소증 혈액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21가지 근감소증 후보 바이오마커에 대해 정상 근육량을 가진 노인 그룹과 근감소증 노인 그룹의 혈액을 비교 분석했으며, 두 그룹 간에 차이가 나는 4가지 바이오마커(IL-6, SPARC, MIF, IGF-1)를 발굴해냈다. 이와함께 바이오마커의 다중 조합을 통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AWGS(Asian working group for sarcopenia)에서 제시하는 아시아 근감소증 진단기준에 따라 정상군과 근감소증군을 분류했다. 지난 2016년 10월 WHO가 고령화에 따라 급속히 증가하는 환자 추세에 발맞추어, 노인성 근감소증에 질병코드를 부여함으로써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진단 기준이 없으며 조기 진단 방법은 전무한 실정이다. 근감소증은 근육량 및 신체활동능력 측정을 통해 진단하고 있으나 비경제적, 비효율적이며 조기진단이 불가능하다. 혈액 내 바이오마커 분석을 이용한 근감소증의 조기 진단을 통해 근감소증을 효율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혈액 내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근감소증 진단은 매우 경제적이며 신속하고 안전하기 때문에 진단뿐만 아니라 임상적 분류, 예후, 약물반응 등 효율적인 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 그리고 혈액분석 기술의 발달로 더욱 높은 진단 정확도를 가질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권기선 박사는 “근육노화는 노년기 삶의 질 저하의 주된 원인이므로 근감소증의 조기 진단은 건강한 노년을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이번 진단기술이 건강한 고령사회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8-07-05 09:31:21▲백영호씨(영화스틸작가) 별세·백종덕(KEB하나은행 뉴욕지점장) 종완(전 씨티은행 지점장) 종화씨(이화여대대학원 아동학과 겸임교수) 부친상·양진관(기상청 예보국장) 김선규씨(KEB하나은행 외환본부장) 빙부상·안인숙씨 시부상 =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27-7550
2016-05-17 14: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