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상일 기자】 KIA는 올 시즌 주전 포수의 출전 빈도가 가장 이상적인 팀으로 꼽힌다. 100경기 이상 출장한 포수가 2명이 있는 팀은 올 시즌 KIA 뿐이다. 김태군이 101경기, 한준수가 103경기를 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김태군과 한준수를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김태군은 3회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고, 한준수는 김태군 뒤에 교체로 등장해 우월 2루타에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들이 반반씩 마스크를 쓰게 될 전망이다. 우타자이자 베테랑인 김태군은 경험이 많은 수비형 포수로, 1차지명자 한준수는 좌타자에 공격형 포수로 두 명은 이상적인 조합을 이루고 있다. 그것을 이날 연습 경기에서도 제대로 증명했다. 그런에 이들 두 명이 끝이 아니었다. 또 한 명의 포수가 이범호 감독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9일 챔피언스필드. 상무 선수 중에서 가장 큰 응원을 받은 선수는 단연 9번으로 선발 출전한 김선우였다. 김선우는 지난해 5월 상무에 합격했고, 한승연과 함께 상무에 입대했다. 무려 4대 1의 경쟁률을 뚫어낸 것이다. 그런 김선우가 군 복무중에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김선우는 6회 KIA의 3번째 투수 에릭 라우어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이날 경기 수비에서도 무난한 모습을 보였고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김선우는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과 동기다. 강릉고의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차 9라운드, 전체 84번으로 가까스로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KIA와의 연습경기는 그에게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 어쨌든 꿈에 그리던 챔피언스필드 데뷔 첫 홈런이 나왔고, 그것도 이범호 감독 앞에서 때려낸 홈런이었기 때문이다. 김선우는 경기가 끝난 직후에도 자신을 지도했던 손승락 코치(전 퓨처스 감독)에게 인사하는 등 밝은 미소를 보였다. KIA 타이거즈의 안방은 정말 격동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포수가 가장 큰 약점이었다. 단순히 약점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특히 트레이드 해온 박동원을 놓치며 부랴부랴 트레이드 해온 주효상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온갖 구설수에 올랐다. 조롱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신범수, 한승택, 한준수 등을 돌려쓰며 구멍을 메워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것이 고작 1년전의 일이다. 전환점은 김태군의 트레이드였다. 김태군을 류지혁과 맞바꾸며 급한 불을 컸다. 그 사이에 한준수가 급속도로 성장했다. 여기에 운 좋게 2라운드에서 이상준을 지명하고, 군대에간 김선우까지 부쩍 성장하면서 KIA는 포수 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1년전과는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큰 경기에서 안방이 약한 팀은 절대 우승할 수 없다. 하지만 올해 그 누구도 KIA의 포수진이 약하다고 평가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이제 안방은 KIA의 강점 중 하나다. 단순히 현재만 그런 것이 아니다. 퓨처스에서는 이상준이라는 좋은 포수 유망주가 자라나고 있다. 손승락 수석 코치는 “이상준은 어깨도 강하고 방망이도 워낙 좋아서 좋은 포수가 될 자질을 여러 가지로 갖추고 있다”며 이상준을 높게 평가했다. 여기에 김선우도 상무에서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김태군과 한준수라는 현재에 김선우와 이상준까지. 풍부해진 안방 덕택에 이범호 감독의 얼굴에도 미소가 지어지는 순간이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9 20:19:57[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은 '도도새' 작품으로 유명한 김선우 작가와 함께 '황진단 아트랩핑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황진단 아트랩핑 콜라보레이션’은 정관장의 하이엔드 라인인 ‘황진단’에 보자기 아트랩핑을 더한 한정판이다. 예로부터 복을 담아 선물한다는 의미인 보자기로 정성과 품격을 더하는 것은 물론 황진단을 상징하는 소나무의 생명력과 김선우 작가의 ‘도도새’가 전하는 자유와 꿈의 의미를 담았다. 김선우 작가는 거장들만 전시한다는 가나아트갤러리에서 최연소 나이로 전시회 개최, 억대의 낙찰 행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황진단 아트랩핑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스로 날기를 포기해 멸종한 도도새를 부활시켜 소중한 분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진단’은 홍삼 중에서도 상위 2% 수준으로만 선별하는 ‘지삼’에 녹용, 참당귀, 산수유, 상황버섯 등 고가의 부원료가 첨가된 프리미엄 환(약재를 반죽해서 둥글게 빚은 것) 제품이다. ‘황진단 천’은 하늘이 내려준 홍삼이라 불리는 상위 0.5% 수준의 고급 홍삼인 ‘천삼’과 뉴질랜드 청정 녹용 중에서도 상급 부위인 ‘분골’만을 선택하여 빚어낸 제품이다. ‘황진단’ 라인은 자생과 생명력을 의미하는 소나무를 모티브로 제작한 목재 케이스로 품격을 한층 높였다. 섭취가 간편한 대환 형태로 자가 복용 및 선물용 등 수요를 고려해 3환, 12환, 30환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정관장은 ‘황진단 아트랩핑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해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18일까지 황진단 제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김선우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아트 액자를 제공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정관장 하이엔드 라인인 ‘황진단’에 김선우 작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프리미엄 선물로의 가치를 더했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8-27 14:31:50[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키안티 클라시코 대표 와이너리 '리카솔리(Ricasoli)'가 도도새 화가 '김선우' 작가의 아트레이블을 출시했다고 26일 알렸다. 리카솔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와이너리로 키안티 와인 블렌딩 공식을 창안한 이탈리아 와인역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생산자이다. 리카솔리 가문의 영지는 총 360만평의 면적이지만 최소한의 면적만을 포도 재배에 이용해 미래세대를 위한 땅과 보존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김선우 작가는 멸종된 도도새에 대한 깊은 의미를 작품으로 담아내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리카솔리의 자연을 사랑하고 숲과 다양한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이 김선우 작가의 세계관과 상통하는 의미가 있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 김선우 작가의 도도새가 담긴 '리카솔리 브롤리오 키안티 클라시코 DOCG', '리카솔리 브롤리오 키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 DOCG' 2종은 산지오베제 위주로 블렌딩되었다. '리카솔리 브롤리오 키안티 클라시코 DOCG'는 오크배럴에서 9개월 숙성하며 병입 후 3개월 간 병숙성을 거쳐 붉은 베리류, 아이리스, 제비꽃 등 복합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리카솔리 브롤리오 키안티 클라시오 리제르바 DOCG'는 18개월 숙성 및 병입 후 6개월 병 숙성으로 검붉은 과실향, 바닐라 향이 우아하게 나타나 균형 잡힌 산도와 벨벳 같은 타닌감을 느낄 수 있다. 레이블에 담긴 김선우 작가의 도도새는 스스로 날기 포기해 멸종했지만 새로운 의미와 서사를 가지고 캔버스 속에서 재탄생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6 15:39:07[파이낸셜뉴스] 출발이 최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썩 나쁘지도 않다. 성승민(한국체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근대5종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8위에 올랐다. 성승민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근대5종 여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0승 15패를 거둬 225점을 획득, 36명의 선수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해야 하는 종목으로, 대회를 시작하는 펜싱 랭킹 라운드에선 36명의 선수가 1분간 에페 1점 승부로 모두 한 차례씩 맞붙어 승수를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2003년생인 성승민은 올해 6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두 차례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 현재 여자부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선수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남자부 동메달을 딴 것이 유일한 올림픽 입상 기록인 한국 근대5종은 성승민의 급성장으로 여자부 메달도 노리고 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개최국 프랑스 선수 2명에게 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했으나 착실하게 승수를 쌓아 나가며 10위 이내에 자리 잡았다. 함께 출전한 김선우(경기도청)는 19승 16패(220점)로 11위에 자리했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선 김선우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펜싱 랭킹 라운드 23위(최종 14위), 도쿄 올림픽 때는 14위(최종 17위)였다가 이번에 순위를 더 올렸다.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엘로디 클루벨(프랑스)이 홈 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27승을 거두며 선두(260점)에 올랐고, 미첼레 구야시(헝가리·24승·245점), 디펜딩 챔피언 케이트 프렌치(영국·240점) 등이 뒤를 이었다. 근대5종 여자부는 10일 준결승전, 대회 폐회일인 11일에 결승전을 이어간다. 준결승에서 36명의 선수가 2개 조로 경기해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 메달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9 07:53:41[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술 리더와 정보기술아웃소싱(ITO) 운영 총괄을 맡아온 김선우 상무를 신설 ERP센터장으로 영입했다. ERP 구축 및 글로벌 운영 전담 조직을 이끄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ERP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3일 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이번 김선우 상무의 영입은 김윤구 사장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발표한 핵심 인재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김 사장은 당시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전문가 영입과 ERP센터 설립으로 미래 기술과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선우 상무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서 차세대 ERP 비즈니스를 담당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ERP 센터는 고객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통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합류한 김선우 센터장은 삼성전자와 볼보에 재직하면서 제조 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비즈니스와 IT의 통합 관점에서 전략 및 아키텍처 수립의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SAP에서 10여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산업 영역의 ERP 구축과 글로벌 확산을 통해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와 글로벌 운영 체계 구축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설립된 ERP센터는 고객사의 산업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업하고 글로벌 수준의 맞춤형 ERP 수행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ERP센터는 현대오토에버 ERP 사업 전반의 사령탑으로 ERP 원스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첩 대응 수행 조직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부 내에 흩어져 있던 진단, 컨설팅, 구축, 운영 등의 기능을 한데 모아 센터 단위의 조직으로 역량을 집중하게 된 것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3 14:01:37[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 코리아는 26일부터 ‘도도새 작가’로 알려진 김선우 작가와 협업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김선우 작가는 실제로 날지 못해 멸종된 도도새를 작품 속에서 풍선이나 다른 수단을 통해 나는 모습으로 그려내며, 꿈과 희망을 잃지 말자는 메시지로 청년 세대에게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다. 그동안 작가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꿈을 펼쳐왔던 도도새가 이번에는 스타벅스와의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스타벅스 MD 상품 속에 재현됐다. 이번 ‘아트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상품 6종이다. 토트백 2종, 텀블러 2종, 머그 1종, 트레블 텍 1종 등이다. ‘도도새 엠브로이더리 라지 토트백’은 도도새가 살았던 모리셔스 섬에서 행복을 꿈꾸는 도도새를 다채로운 색감의 자수로 표현했다. ‘도도새 엠브로이더리 트레블 텍’은 원작 속 꽃 대신 스타벅스 컵을 들고 있는 도도새와 주변에 커피 원두를 함께 배치해 스타벅스 에디션임을 강조했다. 이번 ‘아트 컬래버레이션’ 상품은 오는 26일부터 500여 개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선보이며 판매 매장 정보는 스타벅스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타벅스 온라인 스토어와 SSG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G마켓, 네이버에서는 오는 26일 0시부터 판매한다. 고객 1인 당 2개씩 구매 가능하다. 스타벅스 김범수 마케팅 담당은 “김선우 작가와의 이번 협업은 스타벅스 상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작가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다른 작가와의 협업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1-25 14:52:28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26·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지난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선우는 "너무 아쉽고 속상해서 감독, 코치님과도 얘기를 별로 나누지 못했다"면서 "'괜찮다, 잘했다' 해주셔서 더 마음이 울컥했다"며 짙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믹스트존에서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펜싱, 승마, 수영에서 모두 선두권 성적을 유지한 김선우는 사격에서 주춤했고, 레이저 런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밍위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우는 "총을 장전하는데 격발이 되는 등 좀 예민해진 느낌이 들었다"면서 "처음에 느낌 좋게 쏘고 있었는데, 사격에서 자꾸 어긋나다 보니 육상에서 자꾸 힘들어졌다"고 곱씹었다. 김선우는 이날 결승 첫 경기인 승마에서 낙마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승마 점수 299점을 획득,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진 수영에서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2분13초61을 기록, 283점을 더해 합계 성적에서 볜위페이(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김선우는 레이저 런에서 중국 선수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김선우는 "근대5종이 주로 종합대회의 막바지에 열리다가 이번에는 초반에 열려 첫 메달을 따게 됐는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쉽기는 하지만, 값진 메달이니 웃으며 시상대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동계훈련부터 착실히 해서 다음 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시상대에서도 눈물을 훔치던 김선우는 마지막엔 미소를 지었다. 김선우는 이번 대회 개인전 입상으로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양수진)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양수진)과 동메달(최민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김세희)과 동메달(김선우)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근대5종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9-24 18:25:49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26·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선우는 지난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하지만 김선우는 "너무 아쉽고 속상해서 감독, 코치님과도 얘기를 별로 나누지 못했다"면서 "'괜찮다, 잘했다' 해주셔서 더 마음이 울컥했다"며 짙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믹스트존에서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날 펜싱, 승마, 수영에서 모두 선두권 성적을 유지한 김선우는 사격에서 주춤했고, 레이저 런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밍위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우는 "총을 장전하는데 격발이 되는 등 좀 예민해진 느낌이 들었다"면서 "처음에 느낌 좋게 쏘고 있었는데, 사격에서 자꾸 어긋나다 보니 육상에서 자꾸 힘들어졌다"고 곱씹었다. 김선우는 이날 결승 첫 경기인 승마에서 낙마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운영해 승마 점수 299점을 획득,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진 수영에서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2분13초61을 기록, 283점을 더해 합계 성적에서 볜위페이(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김선우는 레이저 런에서 중국 선수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김선우는 "근대5종이 주로 종합대회의 막바지에 열리다가 이번에는 초반에 열려 첫 메달을 따게 됐는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쉽기는 하지만, 값진 메달이니 웃으며 시상대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동계 훈련부터 착실히 해서 다음 시즌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시상대에서도 눈물을 훔치던 김선우는 마지막엔 미소를 지었다. 김선우는 이번 대회 개인전 입상으로 상위 5명에게 주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양수진)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양수진)과 동메달(최민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김세희)과 동메달(김선우)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근대5종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냈다. 앞서 한국은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선우, 김세희(1100점), 성승민(1088점)이 3574점을 합작, 중국(4094점)과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9-24 16:17:37[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26·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386점을 따내 장밍위(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나온 첫 메달이다. 김선우는 지난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로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 동메달(양수진)을 시작으로 2014년 인천 대회 은메달(양수진)과 동메달(최민지), 2018년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김세희), 동메달(김선우)에 이어 4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근대5종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냈다. 한국은 각국의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가리는 단체전에서는 김선우, 김세희(1100점), 성승민(1088점)이 3574점을 합작, 중국(4094점)과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직전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 동메달리스트인 김세희와 김선우를 앞세워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겨냥했다. 다만 이날 결승 첫 경기인 승마에서 김세희와 장하은이 경기 도중 낙마했고, 성승민도 말이 장애물을 여러 차례 지나치는 등 고전 끝에 승마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펜싱 랭킹 라운드 2위(255점) 김선우가 유일하게 승마 점수 299점을 획득해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김선우는 펜싱 랭킹 라운드 최하위 2명의 맞대결부터 아래에서 차례로 올라가며 승리할 때마다 1점을 주는 보너스 라운드에서 추가 점수를 얻지 못해 펜싱과 승마를 모두 마쳐 합계 554점으로 2위를 달렸다. 이어진 수영에서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2분 13초 61을 기록, 283점을 더해 합계 성적에서 볜위페이(중국)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김선우는 레이저 런에서 중국 선수와 우승 경쟁을 벌였다. 김선우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한때 선두로 나서기도 했으나 사격에서 주춤했고, 레이저 런에서 디펜딩 챔피언 장밍위에게 역전을 허용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선우는 "그동안 근대5종은 늘 대회 막바지에 경기를 했는데, 이번엔 개막 전부터 일정을 소화한 덕에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된 것 같다. 영광스럽다"면서 "(금메달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값진 메달이다. 웃으면서 시상대에 올라가고 싶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9-24 14:19:04[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 근대5종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전체 첫 메달이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 근대5종 개인전에서 장밍위(중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과 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김선우는 지난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멤버로,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09-24 13: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