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김선태 충북 충주시 홍보담당 주무관이 전북 군산시에 홍보 노하우를 전수한다. 군산시는 다음달 3일 금강도서관에서 '콘텐츠 기획 전략의 핵심과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강에서 김 주무관은 처음 홍보 업무를 맡아 기획, 촬영, 편집까지 모든 것을 혼자 해내며 어려움을 겪던 시기부터 지자체 최고의 홍보담당자가 되기까지 쌓은 홍보 전략과 노하우를 소개할 예정이다. 김 주무관은 솔직하고 유쾌한 'B급 감성'으로 공직사회 홍보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0 15:20:0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남구는 지난 17일 오후 남구청 1층 강당에서 김선태 6급 주무관을 초청해 직원 홍보 역량 강화 직장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충주 홍보맨'으로 불리는 김 주무관은 최근 'B급 감성'을 내세운 홍보 콘텐츠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날 교육은 지자체 SNS 운영 우수사례인 충주시 유튜브 이야기를 주제로 그의 홍보 비결을 듣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김 주무관은 홍보담당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시련, 변화, 성과, 고민, 도전, 비결의 순으로 풀어 설명했으며,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닌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 제작을 강조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지자체 홍보의 혁신 사례인 김 주무관의 노하우를 듣고 직원들이 실무에 적용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4-18 17:46:31[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1∼3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김선태 제타 대표, 이수영 포스텍 대표, 정우돈 다인안전산업 대표를 각각 선정하고 11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김선태 대표는 반도체공정 장비의 전기제어 분야 전문기술인이다. 탁월한 기술력을 토대로 세계 4대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에 납품하는 등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이수영 대표는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 광통신 제품을 개발·제조해온 전문가다. 국내 최초로 빔 확장 응용기술을 접목한 비접촉식 광커넥터를 개발·양산해 K방산의 도약에 기여했다. 조선공사 비계 시공 분야 숙련기술인인 정우돈 대표는 비계 시공 연구개발에 평생을 헌신해 국내 최초로 건축형 시스템 비계를 선박에 도입한 성과 등을 인정받아 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기능한국인은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숙련기술인이 인정받는 사회를 만든다는 취지로 2006년 8월 선정을 시작했다. 직업계고나 전문대를 졸업하고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는 중소·중견기업 대표가 대상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4-11 14:42:05[파이낸셜뉴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남성잡지 맥심(MAXIM) 3월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청 유튜브 운영 전문관으로, 뛰어난 센스와 밈을 활용한 재미있는 홍보 콘텐츠로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그가 운영하는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62만 명이다. 지자체 유튜브로는 이례적인 구독자수를 자랑한다. 이에 6급 주사로 승진한 것 역시 큰 이슈가 됐다. 김선태 주무관은 "2019년 6월호에 인터뷰를 하고 5년 만에 표지를 찍게 됐다. 역시 급이 올라갔구나 생각하는 한편, 너무 늦게 불러주지 않았나 싶었지만 맥심을 워낙 좋아해서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맥심은 마당을 쓸고 바닥을 닦는 평민 김선태와 어의를 입은 왕 '킹선태' 모습을 화보에 담았다. 이번 표지에는 평민 김선태가 자신의 이름을 호기롭게 '킹선태'라고 붓으로 적는 모습이 비장하게 담겼다. 김선태가 표지를 장식한 맥심 3월호는 발매 이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형이 왜 거기서 나와" 등 다양한 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콘텐츠 제작 비하인드, 앞으로의 목표와 충주시 유튜브처럼 흥하는 방법, 홍보맨 이후의 행보 등 유쾌하고 재치 있는 수다를 이어갔다. 일부 온라인 서점에서는 그가 표지를 장식한 한정판 3월호 잡지가 벌써 품절이다. 맥심 관계자는 "김선태 한정판 안에 책속부록으로 그의 화보를 브로마이드로 크게 실었다. 수요 없는 공급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다."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26 10:33:30[파이낸셜뉴스] 조길형 충주시장이 최근 6급으로 승진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의 특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6일 충주시 농산물을 홍보하는 유튜브 채널 ‘충주씨’에는 ‘충주시 홍보맨 6급 승진에 숨겨진 비밀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운영자 김선태 주무관은 올해 1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지방행정주사(6급)로 승진했다.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 이룬 성과다. 평균 15년 걸리는 승진을 김 주무관은 초고속으로 해냈다. 행정 6급으로 승진한 김 주무관은 월급도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 경력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월급은 세전으로 266만8400원이다. 김 주무관이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서 6급 7호봉이 적용, 월급은 약 24만원이 오른 290만9300원을 받는다. 조 시장은 김 주무관의 승진에 대해 “예뻐서 (승진) 시킨 건 아니고, 더 부려 먹으려고. 그 친구는 모르게 하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아이디어 사업은 고갈이 되지 않나. 더 자극을 주기 위해서였다. 승진을 하면 2~3년은 더 열심히 하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또 후임을 생각해뒀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구독자 61만 명(9일 기준)을 넘은 ‘충TV’의 성공 지분에 대해 “내 지분이 많다”고 하기도 했다. 조 시장은 “(홍보를) 배우겠다고 김선태를 많이 찾아온다고 하더라. 하지만 김선태를 만난다고 김선태가 되진 않는다”며 “나를 찾아오면 혜안을 배울 수 있다. 나한텐 배울 게 있지만 김선태는 재능이 뛰어난 것”이라고 김 주무관을 칭찬했다. 한편 2018년 개설된 ‘충TV’는 김 주무관이 영상 기획부터 섭외, 편집, 촬영까지 모든 것을 혼자 담당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그동안 ‘충주시 이재용’, ‘홍보맨이 찍다-뉴진스 ETA’, ‘홍바오 생옥수수 먹방’ 등 재치 있는 영상 콘텐츠를 직접 제작,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9 21:17:16[파이낸셜뉴스]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를 운영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6)이 금융감독원 강의에서 유튜브 성공 비결을 밝혔다. 김 주무관은 지난 7일 금감원의 요청으로 '충주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사례로 살펴보는 혁신·적극 행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 주무관은 '틀을 깬 것'이 SNS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잘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때 조직이 변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또 일을 할 때 상위 주무부처나 상사, 선배를 고려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라고 조언했다. 시민과 제도 수요자 측면에서만 고민하라는 것이다. 그는 "금감원 상위기관인 금융위가 이것저것 요구하지 않나"라며 "보통 기관의 홍보는 상위기관이나 결재권자의 요구사항에만 맞추다가 별 반향이 없는 채로 묻히기 일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고 개수를 채운다는 마음이면 사람들의 반응을 얻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이어 "금감원이 금융 관련 제도나 조치를 제대로 알리려면 일단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걸 해보면 된다"라며 "'보이스피싱, 제가 해봤습니다'하고 동료 직원에게 전화 거는 걸 유튜브에 올려보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금감원 직원들은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한 직원은 "혁신적인 생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 주무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충주시'는 구독자 61만명으로 전국 지자체 유튜브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유튜브 등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월 9급 공무원에서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2016년 입직 이후 7년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평균적으로는 이 정도 승진을 위해서는 1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8 08:33:33[파이낸셜뉴스] 충북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이름을 알린 김선태 주무관(36)이 성과를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월급 인상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9급에서 6급이 되려면 통상 15년 이상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김 주무관은 절반 이상 기간을 단축했을 정도로 파격적인 인사다. 승진으로 김 주무관의 월급은 종전보다 약 24만원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기준 7급 8호봉 경력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월급은 세전으로 266만8400원이었다.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서 6급 7호봉이 적용된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할 경우 호봉은 1호봉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김 주무관의 월급은 290만9300만원으로 올랐다. '파격 승진'에 비해 월급 오름폭이 크지 않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올해 공무원 평균 임금 인상률이 2.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초고속 승진 공무원의 임금 인상률은 파격적인 셈이다. 김 주무관이 초고속 승진하지 못하고 7급에서 1호봉이 올랐다면 월 283만9500원을 받는다. 올해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600원을 받는다. 9급 초임의 경우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이 오르면서 연봉이 3010만원으로 지난해 2831만원보다 6.3% 늘어난 179만원을 더 받게 됐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김 주무관은 '충TV'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현안을 특유의 재치로 담아내 59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정부기관·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중 최상위 기록이다. 김 주무관의 활약이 알려지면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9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김 주무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주무관은 지난 11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언급을) 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진짜인가 싶었다"라며 "주변에서 뉴스를 보고 많이 연락 와서 체감했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1-29 10:02:39[파이낸셜뉴스] 7년 만에 3계급 승진을 이뤄낸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을 두고 "뚜렷한 성과", "과대평가" 등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김 주무관은 "동료 직원들에게 송구하다"라며 충주시 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내년 1월 정기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 6급으로 승진했다. 현재 김 주무관은 행정 7급 지방행정주사보다. 통상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9급에서 6급이 되기 위해서는 15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주무관은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해 7년 만에 6급 공무원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이다. 그러나, 김 주무관의 초고속 승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김 주무관은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나 연예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밈(Meme·유행성 장난)을 소재로 시정이나 특산물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는데, 이러한 영상들의 품질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반대 입장의 누리꾼들은 충주시 유튜브가 지자체 SNS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는 만큼 승진 대상자로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현재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는 29일 오전 9시 기준 53만 2000명이다. 대한민국 수도인 서울시 구독자 수 19만 4000명보다도 3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특히 충주시의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관짝밈' 영상의 경우 조회수 931만회를 기록했는데, 당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센스 있고 직관적이게 홍보한 것에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초고속 승진과 관련해 관심을 모은 김 주무관은 28일 대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많은 직원분들에게 송구하다"라면서도 "구독자 분들을 비롯해 항상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 충주시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충주시 홍보에 앞장선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얼굴을 알렸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등에도 출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승진 이후에도 충주시 유튜브 운영을 도맡을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9 09:34:09[파이낸셜뉴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 주무관이 무려 7년 만에 9급 공무원에서 행정 6급으로 승진했다. 2016년 9급 입직 공무원 중 이례적인 초고속 승진이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1월 정기 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6급)로 특별승진한다. 현재 김 주무관은 행정 7급 지방행정주사보다.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9급에서 6급이 되려면 통상 15년 이상 소요된다 김 주무관은 공무 기간 중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운영을 맡아오며, 시를 홍보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돼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TV는 27일 오후 1시 기준 구독자 52만여명에 달한다. 이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은 가나의 장례식을 패러디해 만든 코로나 예방 영상 '관짝춤'이다. 조회수 928만회를 넘겼다. 그동안 김 주무관은 영상 기획, 촬영, 편집까지 혼자 해내며 시에서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김 주무관은 여러 방송을 통해서도 충주시 홍보에 앞장선 것으로 전해진다. 2020년에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나와 얼굴을 알렸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등에도 출연했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김 주무관에게 강연 요청을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승진 이후에도 충주시 유튜브 운영을 도맡을 예정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27 13:43:19[파이낸셜뉴스] 러시아로 귀화해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등으로 활동한 빅토르 안(37·한국명 안현수)이 한국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공개 채용에 지원해 면접을 봤다. 빅토르 안은 12일 오후 2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면접에 출석해 자신의 지도 철학을 밝혔다.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낸 빅토르 안은 취재진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면접 대기실로 입장했다. 그는 전체 3번째로 면접장에 들어갔고 약 20분에 걸쳐 비공개 면접을 봤다. 면접을 마친 빅토르 안은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뒤 청사에서 빠져나갔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 1명을 뽑는 공고에는 빅토르 안을 포함해 총 7명이 지원했다. 성남시는 오는 31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면접장엔 김선태 전 중국대표팀 감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감독은 중국대표팀에서 함께 생활했던 빅토르 안과 성남시청 코치직을 두고 경쟁을 하게 됐다. 김 전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했다. 빅토르 안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 그는 2011년 당시 소속팀이었던 성남시청이 재정 문제로 빙상팀을 해체하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러시아로 귀화한 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이후 빅토르 안은 선수 은퇴를 선언한 뒤 지도자로 변신했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다른 해외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성남시청엔 쇼트트랙 한국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 김길리 등이 속해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2 2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