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을 만난 걸 알고 있는 친구가 8명은 된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사건파일 24는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와 통화를 했다"며 "'김수현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기대했는데 유족 측에 대한 사과가 없어 아쉽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 측 변호인에 따르면 고인이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을 만난 걸 알고 있는 김새론의 친구가 8명은 된다"며 "김수현 기자회견을 본 친구들이 답답한 마음에 성명서를 쓰고 있고, 공개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지난 3월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며,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맞섰다. 그러자 유족 측은 또다시 가세연을 통해 두 사람이 나눈 문자메시지, 김수현이 김새론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러한 증거가 나오자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바꿨다. 김새론 유족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같은 달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사람이 교제한 증거로 2016년 카카오톡 대화를 제시했다. 부 변호사는 "(카톡을 보면) 안고 자는 것 이상을 의미하는데, 사귀는 관계가 아니었다면 오히려 김수현씨에게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당시 김새론 양은 16세(만 15세)였다"며 "김수현씨 측에서 만약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안 했다'고 또 발표하면, 사귀지는 않고 그루밍(Grooming·길들이기) 성범죄를 한 거냐. 더 이상 대응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따졌다. 또 김새론이 지난해 4월 초 김수현에게 쓴 편지도 공개됐다. 김새론은 "우리 사이에 쌓인 오해를 풀고 싶어서 글 남겨. 회사(골드메달리스트)에 그 누구도 연락이 안 됐고 소통이 무서웠어. 그래도 (SNS에 볼 맞대고 찍은) 사진을 올린 건 미안해. 회사가 연락이 되길 바라서 올린 사진이었어. 피해를 준건 미안"이라며 "난 골드메달리스트 사람들이 너무 무섭고 불편해. 회사는 아무도 연락을 안 받더라. 오빠를 괴롭게 할 생각 없어. 난 진심으로 오빠가 행복하길 빌어"라고 썼다. 이어 "우리가 만난 기간이 대략 5~6년 됐더라. 첫사랑이기도 마지막 사랑이기도 해서 나를 피하지 않았으면 해. 날 피하고 상대조차 안 하려는 오빠 모습에 그 동안의 시간이 허무하고 허탈해. 그냥 우리 잘 지내자. 더도말고 덜도말고 응원해주는 사이 정도는 될 수 있잖아. 내가 그렇게 밉고 싫어? 왜? 만약 이 편지마저 닿지 못한다면 우리 관계는 정말로 영원히 끝 일거야. 난 그럼 슬플 거 같아. 더 이상 오빠 인생에 끼어들지 않을께. 그러니 나 미워 하지마. 언젠가 웃으면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라고 덧붙였다. 부 변호사는 "김수현씨는 처음에 '사귄 적이 전혀 없다'고 거짓말하다가, 이제는 '성인 이후 사귀었다'고 다시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은 증거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다. 오늘 기자회견 후 유족들은 더 이상 무의미한 진실 공방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이은 폭로에 김수현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김새론 생전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특히 유족 측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 증거물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유족은 얼마 전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고인이 나눴다는 카톡 대화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2016년 카톡에 있는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성명불상자인 이모,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이들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2 10:42:3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37)이 고(故) 배우 김새론(25)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A씨는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 법안’ 이른바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A씨는 "현행 13세 이상 16세 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이 성인 시절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역배우 김새론을 상대로 저지른 그루밍 성범죄가 드러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면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김수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 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해 보호하고 있는데도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제한 때문에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를 위하여 '김수현 방지법'이라는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개정을 청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인 13세 이상 16세 미만을 13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상향할 것,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 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다. A씨의 청원은 2일 오전 6시 기준 약 3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 청원이 이달 30일까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되며, 법률안 검토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한편, 김수현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과 성인 시절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제 소속사의 채무 압박으로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유족들이) 사건 시점을 교묘하게 바꾼 사진과 영상,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를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울먹였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 폭로전에 앞장선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에 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형사고소했다. 또 이들을 상대로 총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2 05:58:06[파이낸셜뉴스] 김수현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수현 사생활 논란 등으로 인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뉴스엔에 따르면 골드메달리스트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는 "골드메달은 늘 회사 통장에 20억~30억원이 잉여로 쌓여 있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며 "일할 계산된 모델료 일부 반환과 예정돼있던 각종 행사 취소, 고정비 등으로 통장 잔액이 바닥난 걸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소속사가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골드메달리스트가 기자회견 전까지 약 60억원 피해액을 마련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최근 외부 청소업체와의 용역 계약까지 잠정 중단했으며, 임직원의 구조조정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수현 광고모델료는 1년 기준 7억~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는 논란 전까지 아이더, 프라다, 조 말론 런던 등 16개 업체 모델로 활동해왔다. 이 가운데 프라다, 아이더, K2코리아, 샤브올데이, 뚜레쥬르, 홈플러스 등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위약금 규모는 220억원 이상이다. 위약금은 비공개 계약이 전제돼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보통 계약서에는 '법령 위반이나 사회 상규에 반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출연료의 2~3배를 배상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다. 김수현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 편집됐으며, 차기작인 디즈니플러스 '넉오프'는 공개 일정을 보류했다. '넉오프'는 총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시즌 1과 시즌 2가 각각 5월과 하반기에 순차 공개될 예정이었다. 업계에서는 만약 디즈니플러스가 김수현 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위약금 규모가 최소 180억원에서 최대 1800억원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연매출 100억원 규모(2023 감사보고서)인 골드메달리스트가 최대 2000억원에 달할 위약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업계에서는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고 김새론 유족에 대한 반박 의도도 있었으나 회사 문제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에서 "나 때문에 가족과 회사 임직원들이 고통받는 걸 더는 지켜볼 수 없다"라며 오열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2 05:14:02[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故 김새론과 관련한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그의 기자회견을 분석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지난 3월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김수현의 기자회견에 대해 "어느 정도 솔직한 사실 공개와 반성을 기대했는데 실망이 크다. 진실되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알았는데 사귄 건 아니다가 성인이 된 다음에 사귀었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너무 어른스럽지 못하다"며 "어떻게 보면 궤변으로 보인다. 조금 더 솔직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는데 막 울먹이면서 감정에 북받쳤는데 할 얘기는 다 한다. 그러니 우리가 보통 이런 감정과 내용 전달을 동시에 할 수 있느냐. 그래서 사람들이 '연기가 아닌가' 의심한다. 그것까지는 모르겠다. 본인 입장에서 억울한 내용도 전달해서 반박도 해야겠고, 증거 영상도 틀어야겠고, 설명도 해야겠고… 하지만 모양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수현 본인은 고인에 대한 미안한 마음 위주로 설명하고, 관련된 반박 증거는 회사 사람이 설명하든가 해야하는데 김수현 본인이 직접 하니까 '쟤는 뭐야?' 불편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수현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 측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했다면서 "스타 김수현이기에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그 선택을 할 것입니다.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이를 두도 "주변을 지키려고 했다는데 결과적으로 본인의 합리화다. 결국 지금 광고 끊기고 이미지 타격받고"라며 "즉 자신은 자기 주변 사람을 지켜냈다 이런 것이지 않나. 본인 이야기에 따르면 1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데 그 어린 여성을 진심으로 사귀었다면 그 사람에 대한 의무는 없었나"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사람은 그때 살아 있었고 자기의 처신 때문에 그 사람이 더 곤욕을 겪었을 수도 있다"며 "본인이 지킬 사람은 지금 주변 사람이고 사귀던 전 연인은 버린다? 너무 계산적이다. 사람들이 '저렇게 울고불고 감정적으로 보이는데 사실은 가식 덩어리 아니야?'라고 평가해도 본인은 할 말이 없다"고 강조했다. 배 프로파일러는 김수현이 미성년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내놓은 '카톡 감정서'에 대해서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수현 측에서는 이 두 개의 카톡을 공적인 기관이 아닌 사설 진술 분석 센터에 맡긴 것"이라며 "국가기관이 아니다. 사실 저는 국과수도 못 믿는다. 그리고 '그알'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허술하고 무능한지, 얼마나 엉망인지 계속 말씀드려왔다. 그런데 하필이면 거기에 나오는 이런 사람들이 이번에도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 프로파일러는 "쉽게 말하면 김수현 측에서 의뢰비를 받고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주장하는 '네 명의 진술 분석가가 내린 결론'이라는 게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다. 다른 쪽에서 분석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완전히 정반대의 분석도 가능하다. 얼마나 엉망으로 분석했으면, 가세연의 김세의가 바로 반박하고 비웃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분석해야 하는데, 조주빈조차 제대로 분석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지금 또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우리 사회에서 방송이 만들어낸 '전문가'라는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배 프로파일러는 "결국 김수현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본인이 자처한 일이니까"라며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진 않지만, 본인이 매듭을 짓지 않는다면 논란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1 22:00:41[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주연한 영화 ‘리얼’이 역주행되고 있다. 1일 넷플릭스 대한민국 톱10 영화에서 최신 등록된 할리우드 영화 ‘베놈 라스트댄스’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영화 ‘계시록’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느닷없이 '리얼'이 주목받는 것은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간 진실 공방 여파가 가수 겸 배우 최진리(설리)의 유족으로 확장됐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설리의 오빠는 김수현과 김새론 유족 측 진실 공방을 지켜보다가 김수현과 이 영화의 감독인 골드메달리스트 이로베 대표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왔다. 2017년 개봉한 이 영화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프로듀사'로 한류스타가 된 김수현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었다. 중국 알리바바 픽쳐스가 115억원을 투자했으나 김수현 출연작 중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김수현은 극중 카지노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조직 보스와 의문의 투자자로 1인 2역을 맡았다. 설리는 극중 김수현과 연인 관계인 VVIP 재활 병동 재활치료사를 연기했다. 개봉 당시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 이슈와 김수현과 설리의 19금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린 최종 감독은 골드메달리스트 대표인 이사랑(본명 이로베)으로 김수현의 이부형으로 알려져 있다. 설리의 오빠 A씨는 지난 3월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인생 너의 인생 모두의 인생이 '리얼'이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김수현 측에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앞서 3월21일엔 김수현을 대놓고 언급하진 않았지만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도 썼다. 이어 3월28일엔 입장문을 내고 △‘리얼’ 촬영 당시 설리와 김수현 간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는 점 △설리 나체신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는데도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한 점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 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 등에 대해 김수현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한편 콘텐츠 평가 사이트 왓차피디아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이 영화에 대한 반응은 처참한 수준이다. 이동진 평론가는 “대체 어떻길래, 라는 심정을 보았다가..레알”이라고 쓰고 1점을 줬다. 다른 이용자는 “별점? 별 윤곽도 주기 싫다” “상영관을 중도에 나가버린 건 처음. 별점, 왜 0점은 없나? 국내 영화판의 상스러움과 무능함, 허영심이 빚어낸 사생아”라고 혹평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1 18:22:06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법정 공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김수현 측은 유족 측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감정서 등을 제시했으나 증거능력과 입증 효과에 대해선 의문이 남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수현 측이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상대로 낸 민·형사상 조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김수현 측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의 주장과 달리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고 고인의 채무를 압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교제의 증거로 제시한 본인과 고인간의 2016·2018·2025년에 나눈 카톡 대화 상대가 같은 인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려면 유족과 유튜버 측이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을 가지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지 입증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김수현 측이 제기한 카톡 메시지 발신자 동일인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진술분석센터는 두 사람이 나눈 2016·2018·2025년 카톡 대화 내용의 문법적 특성, 언어학적 변인, 심리학적 주제어 사용을 기준으로 동일인 여부를 분석했다. 감정서의 '종합 결론'에는 "2016년과 2018년, 2025년 문체 및 언어지표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여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기재됐다. 다만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인바(텍스트량 제한) 해석에 있어 한계가 있다"면서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온다. 2018년 기준 2000년생인 김새론의 나이는 만 17세로 미성년자다. 법조계에서는 이런 감정 방식이 법적 증거로서의 효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법인 호암의 신민영 변호사는 "문체를 감정하는 형태의 감정은 과학적 방식의 감정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사람의 문체나 필체는 일생에 걸쳐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동일인임을 감정하려면 구체적인 저장정보 등을 검증해서 누가 언제 발언한 것인지 밝혀주는 게 실효성 있는 증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등 명예훼손 사건을 맡아온 노바법률사무소의 이돈호 변호사는 "카톡 분석은 주변 변호사들도 처음 본다고 한다"며 "신빙성이 없는 외부 기관에 맡겨두고 권위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김수현 측이 제기한 1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도 과도한 액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 변호사는 "이러한 금액은 법적으로 인용되기 어렵고, 법원에 내야 하는 인지대 등의 부담이 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변호사는 "120억원이라는 금액은 광고계약 파기에 따른 영업손실 부분을 감안해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타격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보이며, 상대 측에 대한 압박 수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4-01 18:21:37[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의 유족과 유튜버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본격화하면서 향후 법정 공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수현이 유족 측이 제기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다고 주장하며 미성년 교제사실을 적극 부인한 가운데, 감정서 등의 증거능력과 입증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수현 측이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을 상대로 낸 민·형사상 조처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김수현 측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하고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의 주장과 달리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고 고인의 채무를 압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항변했다. 김새론 유족 측이 교제의 증거로 제시한 본인과 고인간의 2016·2018·2025년에 나눈 카톡 대화 상대가 같은 인물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김수현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려면 유족과 유튜버 측이 김수현을 비방할 목적을 가지고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지 입증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김수현 측이 제기한 카톡 메시지 발신자 동일인 여부에 대한 진실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진술분석센터는 두 사람이 나눈 2016·2018·2025년 카톡 대화 내용의 문법적 특성, 언어학적 변인, 심리학적 주제어 사용을 기준으로 동일인 여부를 분석했다. 감정서의 '종합 결론'에는 "2016년과 2018년, 2025년 문체 및 언어지표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기재됐다. 다만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인바(텍스트량 제한) 해석에 있어 한계가 있다"면서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나온다. 2018년 기준 2000년생인 김새론의 나이는 만17세로 미성년자다. 법조계에서는 이런 감정 방식이 법적 증거로서의 효력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법무법인 호암의 신민영 변호사는 "문체를 감정하는 형태의 감정은 과학적 방식의 감정이라고 보긴 어렵다"면서 "사람의 문체나 필체는 일생에 걸쳐서 바뀔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도 "동일인임을 감정하려면 구체적인 저장정보 등을 검증해서 누가 언제 발언한 것인지 밝혀주는 게 실효성있는 증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튜버 등 명예훼손 사건을 맡아온 노바법률사무소의 이돈호 변호사는 "카톡 분석은 주변 변호사들도 처음 본다고 한다"며 "신빙성이 없는 외부 기관에 맡겨두고 권위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김수현 측이 제기한 1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도 과도한 액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신 변호사는 "이러한 금액은 법적으로 인용되기 어렵고, 법원에 내야 하는 인지대 등의 부담이 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변호사는 "120억원이라는 금액은 광고계약 파기에 따른 영업손실 부분을 감안해서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법조계 관계자는 "연예인으로서 이미지 타격을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보이며, 상대 측에 대한 압박 수단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4-01 16:21:39[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이 데이트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영상은 2018년 촬영된 것으로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만 17세,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반면 김수현은 만 30세로 군 복무 중이었다. 유족은 3월 31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2018년 6월20일 밤 11시20분 자택에서 촬영한 19초 길이의 영상과 이 영상의 메타데이터를 공개했다. 메타데이터는 영상이 저장된 시간, 장소 등이 담긴 정보다. 영상에서 김새론은 휴가를 나온 김수현에게 "맛있냐. 빨리 먹어라"라며 챙겼고, 김수현은 "일단 닭볶음탕이라고 하면"이라며 요리를 평가했다. 식탁엔 소주병과 소주잔 두개가 놓여있었다. 김새론은 당시 서울 강남구의 한 요리학원에 다니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에서 조리, 제빵 등을 배운 그는 학원 홈페이지에 "집에서 요리를 하게 되고 '주변 사람'에게 해주게 된다"는 후기를 적기도 했다. 유족은 2018년 6월21일 오전 12시48분 촬영된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수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주제곡 '그대 한 사람'을 불렀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는 "김수현은 미성년자와 사귀지 않았다고 하지만, 밤 11시에 미성년자와 만나서 뭘 한 거냐. 소주까지 마시고 뭐했냐"며 "김새론은 사귄다고 생각했는데, 사귀지 않았다고 하는 건 김수현이 미성년자한테 그루밍 범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이 영상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2월12일 김수현에게 보낸 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김새론이 침대에서 자는 사진도 게재하며 "이거 당신(김수현) 침대 아니냐. 당신이 베는 베개 아니냐. 누가 찍은 거냐. 김새론이 찍은 사진은 아닐 거다. 하지만 김새론 휴대전화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김수현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사귄 것은 맞지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지만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 전했다. 김새론과 교제 사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서는 "저는 지킬 것이 너무 많았다.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있을 때도 주연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참 많았다"며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에 지키기 위해 선택한 모든 것들이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 것이 두려웠다. 하지만 만약 다시 '눈물의 여왕'이 방영 중이던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저는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01 14:36:56[파이낸셜뉴스] 눈물의 기자회견이 안 통했나? 배우 김수현이 지난 3월31일 한때 연인이었던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귄 게 아니라고 직접 부인하며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상당의 민형사 소송을 예고한 가운데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이 올라와 주목된다. 참고로 고인 유족이 앞서 공개한 김새론이 생전 작성한 입장문에 따르면 둘은 고인이 중학교 2학년 때인 2015년 11월19일부터 2021년 7월7일까지 약 6년간 교제했다. 31일 청원인은 국회에서 운영하는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미성년자 의제강간 연령상향 및 처벌 강화법안 이른바 '김수현 방지법'에 관한 청원’을 올렸다. 그는 “현행 13세이상 16세미만 아동만을 보호하는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시키고 형량을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청원 취지를 밝혔다. 그는 “최근 한류스타 김수현이 성인 시절 당시 미성년자였던 아역배우 김새론을 상대로 저지른 그루밍 성범죄가 드러나 전 국민을 분노케 했다”고 썼다. 이어 “안타깝게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는 13세이상 16세미만의 아동만을 보호하기 때문에 김수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짚었다. “대한민국 법률은 명백히 만18세까지를 미성년자로 규정, 보호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3세이상 16세미만의 미성년자만 보호하겠다는 의제강간죄의 나이 제한 때문에 전도유망한 여성 배우를 아동 시절부터 유혹하고 기만해 끝내는 죽음에 이르게 만든 소아성애자가 법망을 피해갈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사태에 격렬한 분노를 드러냈다. 청원인은 재발방지를 위해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해당 연령인 13세이상 16세미만을 13세이상 19세미만으로 상향할 것”과 “현행 미성년자 의제강간죄의 형량인 추행 벌금형 강간 2년이상의 유기징역에서 추행 2년이상의 유기징역, 강간 5년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바꿀 것”을 요구했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인 1일 오전 8시30분 1만명을 돌파, 1만861명을 기록했다. 3월31일~4월30일까지 청원인이 5만명 이상일 경우 국회 소관위원회로 회부되며, 법률안 검토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될 수 있다. 김수현을 소애성애자라고 단정하거나 그의 태도가 고인의 죽음과 100% 인과관계가 있다고 단정할 순 없다. 하지만 청원인을 비롯해 동의한 1만명은 김수현이 고인과 미성년자 시절에 사귀지 않았다는 입장을 믿지 않고, 이로 인해 김수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엿볼 수 있다. 김수현, "고인 채무 압박 때문에 비극적 선택 아냐" 반박도 김수현은 전날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소속사의 입장을 거듭하며 김새론과의 미성년시절 교제설을 전면 부인했다. 또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골드메달리스트)가 고인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며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약 36분에 걸쳐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유족의 주장을 반박하며 오열했다. 이후 김수현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의 김종복 변호사는 "(김새론 유족과의 진실 공방 관련)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계자들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오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강남경찰서에 고소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현 배우와 소속사에 입힌 재산상 손해 및 위자료 120억원에 대해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원에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17일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운영자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해당 방송이 허위라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과거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폭로했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대표변호사는 지난 3월27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족들은 증거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사귀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이던 2016년 6월24일, 26일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해당 메시지에는 연인들이 주고받을 법한 대화가 담겨 있었다. 김수현은 이러한 카톡 내용이 조작됐다고 반박한 상태다. 김새론은 또 2024년 7억원의 배상금을 대신 내준 골드메달리스트에 채무가 있는 상태였다. 당시 이를 즉시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심적 압박을 크게 느꼈을뿐 아니라 김수현에게 "천천히 갚겠다" "살려달라"고 문자를 보냈으나 무응답에 크게 절망한 정황도 이날 카톡 대화와 생전 김수현에게 썼으나 전달하지 못한 손편지 등에서 드러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4-01 08:45:46[파이낸셜뉴스] 배우 김수현(37)이 기자회견을 열고 故 김새론과 미성년 시절 교제를 완강하게 부인한 가운데, 그가 증거로 제시한 전문가 기관의 검증이 오히려 '미성년자 시절 열애한 것이라는 증거'라는 의혹이 나왔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코리아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고인과 미성년 시절에 교제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속사에서 고인의 채무를 갚으라 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이미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김수현은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 증거는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전문 기관의 검증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유가족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카카오톡도 2016년이 아닌 2018년이다.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하지만 저는 고인과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 시절에 열애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라며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내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란 결론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사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으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이 제공한 '카톡 분석' 자세히 보니 하지만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이 공개한 감정서에는 김수현이 빨간색으로 강조 표시를 해놓은 부분이 아닌, 이전과 이후 문구가 주목받고 있다. 김수현이 강조 표시를 한 문구는 '2016은 2018년 및 2025년과 문체 및 언어지표에서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 동일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바로 위 문단에서는 “2018년과 2025년은 동일인이 작성했을 가능성이 높다. 문체적, 표현적, 문법적 양상이 일관되고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화자의 언어습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라고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8년부터 최근까지 동일인이 카톡을 작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내용이 드러났다. 2018년 기준 2000년생 김새론 나이는 19세(만 17세)다. 또한 "분석 대상이 되는 표본의 크기가 제한적인 바 (텍스트량 제한), 해석에 있어 한계가 있다. 다수의 자료를 분석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바 본 분석 결과는 주어진 자료를 토대로 한 것임을 밝힌다"라고도 적혀있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이건 왜 기자회견에서 말을 안했지?", "이상한 부분 찾았는데 이거 뭐임?", "빼박 증거다", "자료 받은거 읽지도 않았나", "보고서 좀 읽고 작성하지", "뭐해요 진짜?"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김수현의 기자회견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이 나온 동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가세연은 이 영상에 대해 "김새론이 고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2018년 촬영된 것"이라며 "그가 미성년자였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가세연의 김세의는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이 영상의 메타 데이터를 보면 영상 촬영 날짜는 2018년 6월 20일 밤 11시 20분"이라며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밤 11시 20분에 김새론과 닭도리탕에 소주 먹고 뭐 했나"라고 했다. 이어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사귀었다는 김수현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군 복무 시점과 관련해서도 2018년은 김수현이 군대에 있을 때가 맞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01 06: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