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김순호 전 치안정감의 '프락치 의혹' 관련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현직 공무원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5·18민주화운동등에관한특별법 위반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공무원인 박모씨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과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조사관으로 근무하던 박씨는 김 전 치안정감의 존안자료(없애지 않고 보존하는 문건)를 이재범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 간사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앞서 지난 1일 박씨의 자택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9일 박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이 간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전날 소환해 조사했다. 한 언론사에서 김 전 치안정감이 대학생 시절 학내 서클 등의 동향을 보고했다는 내용이 담긴 국군보안사령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김 전 치안정감은 지난해 8월 존안 자료 유출 경위를 확인해달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7 14:26:40[파이낸셜뉴스] 김순호 전 치안정감의 활동 내역 자료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시민단체 간사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범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 간사를 지난주 입건했다. 경찰은 이날 이 간사를 불러 조사했다. 이 간사는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맡았던 김 전 치안정감이 대학생 시절 학내 서클 등의 동향을 보고했다는 내용의 '프락치 활동'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치안정감은 프락치 의혹이 제기되던 지난해 8월 자신의 활동 내역이 담긴 존안 자료 유출 경위를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26 17:31:51[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초대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인 김순호 전 경찰대학장의 '밀정 의혹' 관련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시민단체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김 전 학장의 '밀정 의혹'을 제기한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의문사위) 관계자의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해당 관계자와 관련해 서울 종로구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추모연대) 사무실도 압색 대상에 포함됐다. 의문사위 관계자는 추모연대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의문사위는 사무실이 따로 없이 추모연대 사무실을 종종 이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22년 김 전 학장이 초대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직후, 그가 지난 1983년 당시 성균관대 재학생이던 김 전 학장이 녹화사업 대상자로서 학내 서클 등의 동향을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한 언론사가 해당 의혹이 담긴 국군보안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문건을 통해 보도했다. 경찰은 국군보안사령부의 존안자료(없애지 않고 보존하는 문건)가 언론에 흘러 들어간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9월에도 김 전 학장의 대학 동기인 박모 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뒤 최근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2 12:05:50【파이낸셜뉴스 구례=황태종 기자】전남 구례군은 김순호 군수가 4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 본사를 방문해 김호빈 사장에게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 군수를 비롯해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정만수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장과 유치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구례군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31일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입지 조사를 통해 문척면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2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문척면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구례군민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한 가운데 8월 29일 문척면 주민 110여명이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를 출범시켰고, 9월 25일에는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를 응원하는 3000여명의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가졌다. 구례 양수발전소는 500MW 규모의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막대한 지역 자금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구례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04 14:27:2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김순호 전 행정안전부 경찰국장(현 경찰대학장·치안정감)의 '밀정 의혹' 관련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김 전 국장의 대학동기인 박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지난 1일에는 박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김 국장은 성균관대학교에 재학하던 1983년 학생운동을 하다가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 분류돼 군대에 입대했다. 이후 그는 당시 정권의 밀정(프락치)으로 활동하면서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한 뒤 그 대가로 경찰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김 전 국장이 초대 경찰국장으로 임명된 직후인 지난해 8월 한 언론사가 김 전 국장이 학내 서클 등의 동향을 보고했다는 내용의 국군보안사령부 문서를 공개했다. 김 전 국장은 해당 의혹을 부인해왔으며, 국군보안사령부의 자료를 유출한 성명불상자를 지난달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자료 유출 경로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박씨에 대해 조사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09-26 11:36:10[파이낸셜뉴스]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은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으로 내정됐다. 또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경찰대학장(치안정감)으로 내정됐다. 치안정감은 경찰 총수인 경찰청장(치안총감·1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국가수사본부장,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있다. 정부는 28일 치안정감·치안감급 경찰 고위직 보직 인사를 발표했다. 조 신임 차장은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구 대건고, 경찰대 행정학과(6기)를 나와 1990년 경찰에 임관했다.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거친 뒤 윤석열 정부 출범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했다. 또 경기남부경찰청장에는 우종수 경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우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환일고, 성균관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특채로 입직했다. 비(非)경찰대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국장을 맡은 김 신임 경찰대학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경장 경력채용으로 경찰에 입직했다. 올해 6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발령받았고 7월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임명됐다. 다만 경찰대학장은 지난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심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정부는 치안정감 바로 아래인 치안감 보직 인사도 내정했다. 정부는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자리에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을 내정했다.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에 최종문 경북경찰청장을, 신설되는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장에 박성주 울산청장을, 경찰청 교통국장에 윤소식 대전청장을,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에 김수환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을 내정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에는 김병우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승진), 형사국장에는 김갑식 충남청장, 사이버수사국장에는 최현석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승진), 안보수사국장에는 한창훈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승전)을 지명했다. 지방에서는 대구경찰청장에 김수영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을, 대전경찰청장에 정용근 경찰청 교통국장을, 울산경찰청장에 이호영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을, 충남경찰청장에 유재성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국장을, 경북경찰청장에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유임됐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2-28 09:48:26[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김순호 경찰국장 해임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파면을 촉구했다. 민주당 행정안전위원 일동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윤석열 정부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켰다. 또 이태원 참사 핵심 책임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을 유임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국장 승진과 관련해 이들은 “치안정감은 1급 공무원으로 경찰청장 다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라며 “김 국장은 동지를 배신하고 치안본부에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본인과 함께했던 인노회 동지들을 색출하는 대공 보안 분야 전문가로 승승장구하면서 경찰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며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의 민주화 운동을 했던 분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김 국장 승진은 국민 생명 보호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14만 경찰에게 정권에만 충성하라는 윤석열 정부의 경고”라며 “경찰 치안·안전망뿐 아니라 공직 사회 전반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또 “불법적인 시행령으로 밀어붙인 경찰국 예산 때문에 내년 예산안 전체가 발목 잡혀 있는 상황에서 문제 핵심인 경찰국 국장을 승진시킨 것은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했다. 민주당은 김 청장에 대해서도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 주요 책임자”라며 “김 청장은 참사 당일 대통령실 집회에만 신경 쓰고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에는 오후 6시34분부터 압사 우려 신고가 빗발쳤다”며 “하지만 김 청장은 용산 대통령실 주변 집회가 끝나고 오후 8시36분에 아무런 조치 없이 퇴근했다. 참사가 발생하고 나서도 뒤늦게 상황을 보고받았고 직속상관인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상황을 보고하지 않는 등 참사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자”라고 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로 현재 특수본에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을 서울청장으로 다시 유임시킨다는 것은 윤 정부가 사실상 김 청장에게 면죄부를 부여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특히 서울경찰청 국정조사를 시작하는 날에 맞춰 유임시킨 것은 객관적이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특수본에, 정권 입맛에 맞추라는 수사 지시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2-12-21 16:44:34정부가 경찰 고위직 승진 인사를 20일 단행했다. 승진자 5명중 3명이 비(非)경찰대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공언해 온 '비경찰대 출신 우대, 경찰대 견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과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경찰 서열 2위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켰다. 김순호 국장은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입직한 비경찰대 출신이다. 김 국장은 올해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지 6개월만에 다시 승진에 이름을 올렸다. 조 국장은 경찰대 6기 출신이다. 치안감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린 3명 중 2명도 비경찰대 출신이었다. 한창훈 서울청 교통지도부장은 경찰간부 후보 45기, 최현석 대전경찰청 수사부장은 경정특채(사법시험 44회)다. 김병우 서울경찰청 경찰관리관은 경찰대 8기다. 치안정감·치안감 인사에서 비경찰대가 과반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해 연말 치안정감 인사에선 경찰대와 비경찰대 출신이 각각 1명씩 승진했지만, 치안감 승진자 3명은 모두 경찰대 출신이었다. 윤석열 정부 이후 비경찰대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취임 후 경무관 승진자 중 순경 등 일반 출신을 현행 3.6%에서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개혁안을 내놓은 바 있다. 향후 있을 경무관·총경 인사에서도 비경찰대의 승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행안부가 발표한 '경찰 조직·인사제도 개선 방안'에서도 이번 인사부터 경무관 승진자 중 순경 출신의 비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올해 (경무관) 승진 정원의 20% 정도를 일반 순경 출신으로 채우려고 목표한다"며 "궁극적으로 수년 후에 구성원의 20%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2-20 18:14:19[파이낸셜뉴스] 비(非)경찰대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경찰국장을 맡은 김순호 경찰국장이 20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지난 6월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 국장은 6개월 만에 다시 치안정감으로 '초고속' 승진한 것이다. 경찰 서열상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다음으로 높은 위치다. 정부는 이날 김 국장 등 치안감 2명의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 치안정감은 1963년 광주광역시 출생으로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한국외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 경장 경력경쟁 채용으로 경찰 입문했다. 2011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울산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교육정책담당관, 경기 안산상록경찰서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과장을 거쳐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경무관으로는 광주 광산경찰서장,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장을 역임했다. 올해 6월에는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으로 발령받았고 7월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임명됐다. 김 치안정감은 경찰 내 주요 안보관련 보직을 역임해 온 안보수사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김 국장은 지난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의심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1963년생 △광주광역시 △광주고 △성균관대 △울산청 중부서 수사과장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과장 △경찰청 보안2과장 △전북청 1부장 △서울청 안보수사부장 △경기남부청 경무부장 △수원남부경찰서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2-12-20 15:40:57[파이낸셜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밀정 의혹'을 받는 김순호 행안부 경찰국장에 대한 인사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가경찰위원회가 행안부의 '경찰 지휘규칙'이 무효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선 "경찰위원회의 심의·의결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김 국장 관련 질의를 받고 "인사조치할 특별한 사유를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 국장을 교체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전한 것이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됐다는 등의 의혹을 받았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29일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김 국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다양하게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장관은 행안부가 지난 8월 경찰국 신설과 함께 경찰지휘규칙을 제정하면서 국가경찰위의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심의·의결 대상이 아니라서 그렇다"면서 "경찰 지휘규칙은 행안부와 경찰 사이의 업무 절차를 규정한 것에 불과하다"고 답했다. 국가경찰위는 지난달 30일 이 장관을 상대로 경찰 지휘규칙 제정 과정에서 경찰위의 심의·의결을 받지 않은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규칙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권한쟁의심판을 헌재에 제기했다. 이 장관은 위헌·위법 결정이 나면 스스로 책임질 것이냐는 질의에 "책임질 것"이라며 "만약 반대로 경찰위가 잘못했다면 경찰위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받아쳤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0-04 17: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