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겸직 이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노조위원장은 김 회장에 감사패를 건네며 화합과 상생을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을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한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라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 공정 기술을 확인한 김 회장은, 박연욱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보은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7 18:43:29[파이낸셜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 겸직 이후 첫 현장경영에 나섰다. 한화그룹 72년 역사의 기반이자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 잡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노조위원장은 김 회장에 감사패를 건네며 화합과 상생을 약속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14일 김 회장이 보은사업장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 개척 전략을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한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라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는 김동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 부회장과 양기원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등이 동행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 글로벌부문은 그룹의 모태인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호주, 북 남미, 유럽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기술 리더십을 통해 글로벌 화약 시장 선도 주자로 도약하고 친환경 고부가 핵심소재 사업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보은사업장은 1990년대부터 탄약 생산을 시작해 다양한 유도무기까지 대한민국 자주국방과 글로벌 안보를 지키는 전초기지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미사일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천검 유도탄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며 미래 전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AI) 및 무인화 기술이 핵심이 되는 미래 방위사업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보은사업장 생산공실 현장을 둘러보며 스마트 공정 기술을 확인한 김 회장은, 박연욱 ㈜한화 글로벌부문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신용과 의리의 한화 정신을 바탕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장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한화 글로벌부문이 화약 안전 관리를 위해 설립한 스마트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근무중인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시설은 첨단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전국의 화약운반차량과 지역별 센터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공유해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에는 보은사업장 내 성당에서 임직원들과 안전 기원 행사를 진행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전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모든 목표의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철저한 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를 통해, 일말의 사고 위험성도 없는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자주국방을 넘어 자유세계 수호 위한 글로벌 전초기지로 나아갑시다”라고 적고 친필 사인을 남겼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7 10:38:00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소재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한편 지난해 상장한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는 'K방산'의 수출 성과 등으로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최고 수익률(10월 31일 종가 기준 62.21%)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해 상장 이후 순자산규모가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5 18:20:19[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소재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한편 지난해 상장한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는 ‘K방산’의 수출 성과 등으로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최고 수익률(10월 31일 종가 기준 62.21%)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해 상장 이후 순자산규모가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5 15:46:09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 민간외교'가 빛을 발했다. 한화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수여하는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30일 한화에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는 한미동맹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트로피를 받았다. 한미동맹대상은 한미동맹, 나아가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의 공로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한화는 한미동맹재단이 창립된 2017년부터 재단과 전우회를 후원하면서 주한미군 장병의 재방한 행사, 군인 자녀 장학금 수여 등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미동맹의 민간사절로서 양국 협력을 위해 힘써왔다. 김 회장은 2006년 6월 한미 협력관계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의 초대 의장을 맡아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등 미국의 다양한 정관계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과도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치·외교·경제 분야의 의견을 전달해 왔다. 헤리티지 재단은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2011년 미국 워싱턴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 이름을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짓기도 했다. 손 대표는"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위한 주춧돌로 한화는 방산기업의 사업보국 사명감을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0 18:27:47[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2025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한화는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아 2025년 점자달력 신청·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흰 지팡이의 날은 세계시각장애인협회에서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제작한 흰 지팡이의 상징적 의미를 이용해 명명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뒤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며 점자달력을 처음 만들었다. 이후 한화그룹은 올해로 25년간 김 회장의 뜻을 이어가며 한화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키워왔다. 점자달력은 첫해인 2000년에 5000부를 제작·배포했다. 이후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수량 역시 매년 증가해왔다. 2025년 점자달력은 4만부 배포 예정이고 누적 제작 부수는 96만부에 달하며, 이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한화 점자달력은 일반 달력에 점자를 추가해 점자와 일반 글자가 함께 표기된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구분 없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고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각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모든 시각장애인들이 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달력 숫자의 크기와 농도를 보완하고 음력 날짜와 절기, 기념일 등을 점자로 별도 표기해 편의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제작 과정에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매년 점자 출판·인쇄 전문 사회적기업인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점자달력을 제작하고 있다. 한국점자도서관에서 점역교정사로 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 공윤선 씨는 "요즘 핸드폰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달력은 한눈에 일정을 확인하고, 관리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매년 한화의 점자달력 덕분에 내년 공휴일도 확인하고, 가족들의 생일도 표시하며 새해를 준비할 수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025년 한화 점자달력은 자폐인의 재능 재활을 돕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해 12개의 작품을 매월 소개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점자달력은 자폐인 디자이너의 따뜻한 시선을 담으며 한화그룹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며 "한화는 사회적 가치를 담은 협업과 상생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한화 점자달력 접수는 오는 11월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한화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시각장애인 개인은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5 09:30:02"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신념과 최고를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위기의 파고를 이겨내고 100년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창립 72주년을 맞은 그룹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10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도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사업보국'의 창업 정신을 되새겼다. ■ "방산 사업, 신념과 도전의 성과"6분가량의 김 회장의 창립기념사 영상에는 임직원들을 향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가 담겼다. 특히 올해 진행했던 현장경영을 통해 만난 임직원들의 준비된 역량을 칭찬하며 "모든 가능성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다"고 독려했다. 김 회장은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서 모든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는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의 방산 3사에 대해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지난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통합 원년을 맞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지난 2·4분기 기준 방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89% 증가한 2608억원을 달성했다. 7월에는 루마니아와 1조4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시스템도 2·4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35%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MSAM 다기능레이다 공급 계약 체결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우리는 여느 때보다 중요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라며 "인수합병 및 사업 재편과 함께 다양한 신사업을 진행 중인 만큼, 고객과 시장의 기대를 넘어서는 성과로 한화의 가치를 높이자"고 강조했다. ■ 성공 안주 지적… "뼈를 깎는 혁신" 신년사에서 언급한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위기 극복 방식도 재차 강조했다. 시장의 사이클과 같은 흐름이 영원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그룹의 성장을 견인해온 석유화학과 에너지사업 부문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라며 "작은 성공에 안주해서 시장의 변화에 둔감하지는 않았는지 보다 냉철하게 우리의 경쟁력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뼈를 깎는 혁신으로 시장을 다시 선도할 역량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산 부문에 대해서도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일시적 성공에 머물지 않도록 다시 처음부터 연구개발과 현지화 전략 등 시장 개척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우리 일터에서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성공은 성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화약사업을 모태로 하기에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라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김 회장은 "성공은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곳"이라며 "모든 가능성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속에 있는 만큼, 함께 가슴 뛰는 새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0 18:04:44[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선수단에 이동식 스마트 TV 50대를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이글스의 승리를 기원하며 선수단 전력강화 및 격려를 위해 선수 개개인에게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았다. 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김 회장은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전달했다. 지난 상반기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하반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TV 한 대당 가격은 약 100만원으로 총지원 규모가 5천만원에 달한다.올 시즌 다섯 번째 구장 방문이다. 해당 스마트TV는 한화의 전력 분석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전력분석 자료 공유와 개인 훈련 데이터 체크가 중요한 현대 야구에서 선수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으며 전력분석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언제든지 구단 인게임 데이터 분석 시스템인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에 접속할 수 있어 상대팀 전력분석은 물론, 보다 상세한 개인 연습량 및 자세 분석 등이 가능하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수시 전력 분석 시스템 확인은 물론 조나 팀 단위로 전력 분석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소통이 가능해졌고, 지난해 완성된 구단 통합 데이터 분석 시스템 ‘히츠’의 활용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단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주장 채은성은 "회장님의 격려가 선수단에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기세를 몰아 반드시 팬들에게 가을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김경문 감독의 영입 이후 전력의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다. 현재 35승 2무 44패를 거두고 리그 9위에 자리해있지만, 5위 SSG 랜더스와 격차는 4.5게임 정도라 충분히 후반기 가을야구를 꿈꿔볼만 하다. 한화 이글스는 코칭스테프를 개편하는 등 후반기 반격을 위한 사전 작업에 한창이다. 김승연 회장까지 힘을 싣어줌에 따라 본격적으로 김경문 감독의 색깔을 입힌 김경문 호가 출범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04 18:51:1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중인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특명을 내렸다. 김 회장은 최근 두 달새 4차례나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선 아들들을 지원하는 행보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 김승연 회장, 창원사업장 첫 방문21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사업장인 창원사업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유럽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며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면서 세계 자주포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K9을 비롯해 레드백 장갑차 라인 등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 올해 네번째 '지원 경영행보'김 회장이 올 들어 국내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네 번째다. 앞서 지난 3월 29일과 4월 5일, 4월 25일 각각 김동관 부회장(장남), 김동선 부사장(삼남), 김동원 사장(차남)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 한화생명 여의도 본사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같은 행보는 우수한 성과를 낸 계열사들을 직접 격려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후계를 이을 삼형제에게 균형있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회장이 올들어 현장 경영을 재개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이후 5년여 만이다. 재계 관계자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단기간 두 번 방문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며 "그룹의 핵심 성장분야인 방산 사업과 김 부회장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5-21 18:01:51[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중인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특명을 내렸다. 김 회장은 최근 두 달새 4차례나 그룹의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선 아들들을 지원하는 행보에 부쩍 속도를 내고 있다. 김승연 회장, 창원사업장 첫 방문 21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0일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김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사업장인 창원사업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 통합 출범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영 현황과 글로벌 시장개척 전략 등을 보고 받았다. 김 회장은 “신규시장으로 현재 추진중인 루마니아의 K9 사업 수주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유럽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유럽을 넘어 북미 등 전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자주국방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첨단기술 기반 미래 사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라"며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차별성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변화 수용성을 기반으로 한화의 미래를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폴란드와 약 7조원에 이르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다련장로켓 천무의 조립공정을 비롯해 K21 보병전투장갑차 등 생산 현장도 둘러봤다. 또 전 세계 9개국이 사용하면서 세계 자주포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K9을 비롯해 레드백 장갑차 라인 등도 살펴봤다. 생산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사업장 내 식당에서 호주 레드백 수출에 기여한 직원 및 사내 부부, 신입사원들과 점심 식사를 했다. 김 회장은 이날 방명록에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도약합시다”라는 글을 남겼다. 올해 네번째 '지원 경영행보' 김 회장이 올 들어 국내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네 번째다. 앞서 지난 3월 29일과 4월 5일, 4월 25일 각각 김동관 부회장(장남), 김동선 부사장(삼남), 김동원 사장(차남)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 한화로보틱스 판교 본사, 한화생명 여의도 본사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같은 행보는 우수한 성과를 낸 계열사들을 직접 격려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후계를 이을 삼형제에게 균형있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회장이 올들어 현장 경영을 재개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 준공식 이후 5년여 만이다. 재계 관계자는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대표로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단기간 두 번 방문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며 "그룹의 핵심 성장분야인 방산 사업과 김 부회장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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