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 골프클럽(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보다 15계단 상승한 공동 11위에 안착했다. 단독 선두 스코티 셰플러(9언더파 135타·미국)와 7타 차다. 통산 4승의 김시우는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14차례 컷 통과했고 톱 10 성적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가 유일하다. 지난달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찰스 슈와브 챌린지 공동 56위에 그친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김시우는 4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보기를 적어냈으나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11번 홀(파5)과 13번 폴(파4)에서 버디, 보기를 적어낸 김시우는 14번 홀(파4), 18번 홀(파4)에서 연달아 타수를 줄였다. 안병훈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한 타를 잃고 공동 20위(이븐파 144타)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2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공동 29위(1오버파 145타)로 내려갔다. 임성재는 공동 43위(3오버파 147타)로 컷을 간신히 통과했다. 컷 통과 기준은 4오버파다. 셰플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애덤 해드윈(캐나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3타 차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8 16:19:48'개그콘서트' 23기 개그맨 정태호가 33기 신인 개그맨들과 함께 새로운 스타일의 공감 개그를 선보인다. 오는 12일 방송하는 KBS2 '개그콘서트' 1075회에서는 커플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미묘한 감정싸움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새로운 코너 '알지 맞지'가 첫선을 보인다. '알지 맞지'는 정태호와 33기 신인 개그맨 김시우, 남현승, 채효령이 출연한다. 정태호와 남현승은 누구보다 여심을 잘 아는 '알지'와 '맞지'로 분해, 김시우·채효령 커플의 데이트를 직관한다. 정태호와 남현승은 데이트 도중 채효령의 마음을 몰라주는 김시우의 행동을 지적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은연중에 커플 사이를 훼방 놔 웃음 포인트까지 챙길 예정이다. '소통왕 말자 할매'는 트로트계 미소 천사 가수 나상도의 고민을 해결한다. 그는 '많은 분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나상도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을 만한 관상을 가졌다며 뜻밖의 닮은꼴을 언급한다. 김영희의 닮은꼴 언급에 나상도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데, '말자 할매' 김영희가 언급한 나상도 닮은꼴은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객과의 소통으로 진행되는 100% 무대본 코너 '챗플릭스'는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패러디한다. 이날 '챗플릭스' 농구부는 여느 때처럼 관객들과의 티키타카로 개그를 이어가던 도중 한 관객의 지적으로 결정적인 설정 오류를 발견한다. '멘붕'에 빠진 박성광의 모습이 신선한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또 '강백호의 그녀' 채소연 대신 최근 엄청나게 핫한 인물이 박성광을 응원하러 온다. 예상치도 못한 인물의 등장에 녹화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금쪽 유치원', '그들이 사는 세상', '레이디액션', '마지막 출근', '데프콘 어때요', '심곡 파출소'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일요일 밤 시청자들의 월요병 파타를 위해 출격 준비 중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2 '개그콘서트'
2024-05-10 12:02:03[파이낸셜뉴스] 3년만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왕좌의 귀환을 꿈꿧던 김시우의 목표가 약간은 더 멀어졌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치른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1라운드부터 사흘 연속 공동 5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선두와의 격차가 첫날 2타에서 이날 7타로 벌어졌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5번 홀(파4)에서 7.3m짜리 버디 퍼트를 떨어트리고 16번 홀(파5)에선 칩 인 이글을 낚았다. 18번 홀(파4)을 버디로 마친 김시우는 후반 4번 홀(파3)과 8번 홀(파5)에서 1타씩 더 줄였다. 한편 이날 가장 아쉬웠던 것은 이경훈이다. 이경훈은 전날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혹시 안병훈처럼 우승권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부풀어 올랐다. 2R까지 공동 3위였던 이경훈은 버디 2개에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공동 57위(13언더파 203타)로 추락하는 쓴맛을 봤다. 임성재는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이고 공동 12위(18언더파 198타)에 올랐다. 해당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외에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천159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천60야드)에서 1∼3라운드가 열린다. 최종 4라운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진행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1 11:32:36[파이낸셜뉴스] 김시우가 2023년을 의미있게 마무리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가 2023년 자랑스러운 연세체육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세체육회(회장 이관식)는 27일 "올해 자랑스러운 연세체육인상 수상자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 금메달,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 등의 성적을 낸 김시우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시우는 올해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또한 임성재·장유빈 등과 함께 항저우에 출격해 압도적인 차이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상식은 12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채플앳청담에서 열리는 연세체육인의 밤 행사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 김운용 체육인상은 정인선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 이성구 체육인상은 김정준 프로야구 LG 트윈스 코치가 각각 수상한다. 김정준 LG 트윈스 수석 코치는 올 시즌 염경엽 감독을 보좌하며 LG 트윈스의 우승을 이끌어 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운용 체육인상은 공로 부문으로 우리나라와 연세대 체육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또 이성구 체육인상은 지도자 부문, 자랑스러운 연세체육인상은 선수 부문 시상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27 14:12:39[파이낸셜뉴스] 시즌 2승을 바라봤지만, 최종전의 부진이 다소 아쉬웠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4일 연속 우승 경쟁 끝에 4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281타로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우승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2타 뒤진 김시우는 시즌 다섯번째 톱10에 입상했다. 소니오픈 우승과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을 포함해 시즌 세 번째 톱5 진입이다. 4위라는 성과를 냈지만, 김시우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최종라운드였다. 공동선두로 시작한 최종 라운드에서 김시우는 4번 홀까지 3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선두에 4타까지 뒤졌던 김시우는 5∼7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우승 경쟁 합류했고 9번 홀(파4) 버디로 2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14번 홀(파4)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6번 홀(파3) 3퍼트 보기로 역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김시우는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공동 4위였던 순위를 단독 4위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마지막 위안을 삼았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을 펼친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아이언과 웨지 샷 난조로 보기 7개를 쏟아내며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7위(3언더파 285타)로 밀렸다. 한편,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선전을 바탕으로 오늘(6월 5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8계단 뛴 30위에 랭크했다.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7위에서 5위로 상승했다. 임성재(19위), 김주형(21위), 이경훈(46위)는 거의 제자리를 지켰다. 절대강자 트로이카 스코티 셰플러(미국), 욘 람(스페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여전히 1~3위를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5 09:53:03[파이낸셜뉴스] 아쉽다. 올 시즌 2승째를 노렸던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에서 한끝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시우의 집 근처 15분 거리의 경기장어서 더 아쉽게 느껴졌다. 김시우에게는 가장 익숙한 공간이었기때문이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낸 김시우는 제이슨 데이(호주)에게 딱 1타가 뒤져 공동 2위(22언더파 262타)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준우승도 이번이 네 번째다. 시즌 톱10 진입도 네 번째로 늘렸다. 김시우는 84만5500달러의 상금을 수령하게 되었다. 소니오픈 우승 이후 2인 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 공동 7위 말고는 톱10 입상이 없어 애를 태웠던 김시우는 이번 준우승으로 PGA 챔피언십을 앞두고 자신감을 한껏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 사냥에 나서면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선두와 2타 이내에 10여명이 몰리는 치열한 각축전 속에서 김시우는 16번 홀(파4) 1m 버디로 데이에 1타차로 따라붙었다.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뽑아내며 공동선두에 올랐지만, 데이가 곧바로 버디 퍼트를 집어넣는 바람에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김시우가 역전 우승을 이루지 못하면서 이 대회 한국 선수 4년 연속 우승도 무산됐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오스틴 애크로트(미국)가 6타를 줄인 끝에 김시우와 공동 2위가 됐고,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5위(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최종 라운드 하루에만 9언더파 62타를 몰아친 데이는 5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이날은 미국의 '어머니 날'이다. 데이는 작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먹여 주변을 숙연하게 하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5 09:58:22[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연승을 기록중인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3연승에 도전한다. 24일 PGA에 따르면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보통 PGA 투어 대회가 현지시간으로 목요일부터 일요일에 열리는 것보다 하루씩 당겨진 수요일인 25일 개막해 토요일인 28일에 끝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29일로 예정된 미국프로풋볼(NFL) 콘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와 겹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는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7765야드)와 북코스(파72·7258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나눠 치른 뒤 3, 4라운드는 남코스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2023년 들어 두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욘 람(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인 람은 앞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5위, 준우승위 등 해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람은 올해 들어 출전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모두 우승하면서 두 대회 우승 상금만 414만 달러(약 51억1000만원)를 거둬들였다. 앞서 지난해 10월 스페인오픈과 12월 투어 챔피언십 등 DP 월드투어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람 뿐 아니라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우승자 루크 리스트, 잰더 쇼플리(6위), 윌 잴러토리스(7위), 콜린 모리카와(8위), 저스틴 토머스(9위) 등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5), 김시우(28), 김성현(25), 안병훈(32), 노승열(32)이 출전한다.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6위를 기록한 임성재가 올해 대회에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지난 22일 마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김주형(21)은 불참한다. 다만 김주형은 2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2023시즌 개막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선 DP 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달러)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패트릭 리드(미국),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이 참여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1-24 12:47:20소니오픈을 거머쥐며 분위기를 탄 '새신랑' 김시우(28)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 16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끝난 소니오픈에서 1타 차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낸 김시우는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 유독 김시우에게 눈길이 쏠리는 이유는 소니오픈 우승자이기도 하지만, 그가 이미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김시우는 지난 2021년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다만, 2022년 대회에서는 공동 11위에 오르며 다소 부진했다. 김시우는 "2021년에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팬 여러분께서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임하겠다"라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만약 그가 우승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8승의 최경주(53)에 이어 두번째로 PGA투어 5승 고지를 밟는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1∼3라운드를 3개의 코스를 돌며 치른 후 4라운드 진출자를 가려내고, 최종 라운드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프로와 아마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프로암 형식의 대회라는 점이 특색이다. 이 대회와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프로와 아마추어가 대회를 같이 치르는 방식의 PGA 투어 대회다.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와 라킨타CC(파72·7060야드), PGA 웨스트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에서 1∼3라운드가 열리고,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에서 마지막 4라운드를 통해 우승자를 정한다. 국내 선수로는 김시우 외에도 임성재(25), 김주형(21), 이경훈(32), 안병훈(32), 강성훈(36), 김성현(25) 등 총 7명이 출사표를 던진다.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14위의 김주형이다.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는 스코티 셰플러(2위·미국), 욘 람(4위·스페인), 패트릭 캔틀레이(5위), 잰더 쇼플리(6위), 윌 잴러토리스(7위·이상 미국) 등 5명이 출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8 18:09:15[파이낸셜뉴스] 남자 골프의 새해 첫 우승을 일궈낸 김시우가 다시 세계 랭킹 50위 이내로 진입했다. 무려 43계단이 뛰어 41위까지 점프했다. 김시우는 사실 올 시즌 시작 전에는 랭킹이 많이 내려가 있었다. 계속된 부진으로 84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소니 오픈에서 17번 홀에서 칩 인버드를 하는 등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내며 41위까지 거의 2배 가량의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17억의 상금과 새신부의 응원은 덤이다. 골프에서 세계랭킹 50위는 큰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별도의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특급 대회에 대부분 나설 수 있다. 50위가 '엘리트 그룹' 마지노선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앞으로 수많은 PGA 대회를 나서는데 매우 중요하다. 단체전에서도 세계랭킹을 따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소니 오픈에서 컷 탈락한 김주형(21)과 임성재(25)는 14위와 1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시우와 마지막까지 우승을 다퉜던 헤이든 버클리(미국)는 203위에서 100위로 무려 103계단을 도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7 06:33:42결혼의 힘이었을까. '새 신랑' 김시우(28)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79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했다. 새해 미국에서 들려온 첫번째 승전보라 더욱 뜻깊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헤이든 버클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권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날 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곧바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부터는 사실상 김시우와 헤이든 버클리의 양자 대결 구도였다. 김시우는 5번 홀에서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버클리가 무너지는 행운을 바탕으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버클리는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고, 기세가 오른 김시우는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일약 단독 선두를 꿰찼다. 이후부터는 치고 받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버클리가 16번 홀(파4) 버디를 넣어 1타 차로 달아나자, 곧바로 17번 홀(파3)에서 김시우가 칩인 버디로 동타를 만든 것이 이날 경기의 최고 하이라이트였다. 김시우의 과감성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팽팽하던 무게추는 결국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김시우 쪽으로 기울어졌다. 선공에 들어간 김시우는 이글 퍼트에는 실패했지만, 홀 30㎝ 옆에 공을 붙이며 1타를 줄였다. 하지만 버클리는 두번째 샷이 그린 주위 깊은 러프로 향했고 회심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며 김시우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김시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해 공격적인 샷을 구사한 것이 성공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대회가 많은데 더 자신감 있게 해서 승수를 추가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가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8년 최경주(53)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2021년 대회에서는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2016년 윈덤 챔피언십,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021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까지 PGA투어 3승의 경력을 보유한 김시우는 이번 소니오픈에서 2년 만에 승수를 보태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통산 8승의 최경주 다음으로 '한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부문 2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김시우의 뒤로는 양용은과 배상문, 임성재, 이경훈, 김주형이 각각 2승씩을 따내고 있다. 한편, 이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둔 새 신부 오지현(27)도 경기장을 찾아 남편 김시우의 역전 우승을 지켜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1-16 18:0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