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거 배우 이병헌을 상대로 사적 동영상을 퍼트리겠다며 50억원을 요구했던 그룹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시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접 쓴 편지를 찍어 올렸다. 김시원은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며 “어떠한 이유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며 “이 글이 마지막 편지이자 마지막 공지일 것 같다.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2년 아이돌 그룹 글램에서 다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2014년 배우 이병헌 등과 술을 마시면서 몰래 촬영한 사적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0억원을 요구했다. 당시 동영상에는 음담패설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은 즉시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받았다. 이 여파로 글램은 해체했으며 김시원은 2018년부터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별풍선 수익으로만 약 24억원을 번 것으로 알려졌다. 김시원이 이병헌에게 요구한 5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금액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김시원이 BJ로 활동하면서 50억원을 다 벌었기 때문에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다만 김시원은 “(은퇴 이유는)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1-08 15:44:11[파이낸셜뉴스] 안강건설 골프단이 김시원, 박보겸과 신규 후원 계약을 맺었다. 9일 안강건설 골프단에 따르면 이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안강건설 본사에서 김시원, 박보겸과 신규 후원 계약을 창단 멤버인 임진희, 김세은과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시원은 통산 5승을 기록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 장타자로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선수다. 1년간의 휴식기간 동안 꾸준히 대회장을 찾는 등 골프를 향한 열정과 재도약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부터 안강건설 모자를 쓰고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안강건설 골프단의 창단 멤버이면서 작년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하며 골프단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던 임진희도 안강건설과의 재계약에 성공했다. 또 다른 창단 멤버인 김세은도 안강건설과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강건설 관계자는 “2023년 드림투어에서 활약할 예정인 김세은의 끈기와 성실성을 높게 평가해 계속 후원을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력과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박보겸도 안강건설과 새롭게 연을 맺었다. 이로써 안강건설 골프단은 임진희, 전예성, 이채은, 홍진영, 김시원, 박보겸 등 KLPGA 정규투어에 6명, 드림투어에서는 김세은 그리고 방송 및 레슨 활동을 주로 하는 고경민까지 총 8명의 골프단 구성을 마쳤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09 12:47:53지난 6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여성의류 쇼핑몰 스타일난다 매장 입점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일난다 모델 난다걸과 모델 김혜아, 김시원, 황현주, 여연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지난해 롯데 영플라자점에 입점한 스타일난다는 지난달 23일 롯데백화점 주요 점포인 잠실점을 시작으로 30일 대구점, 지난 6일 인천점 등 순차적으로 매장을 오픈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09 16:53:39[파이낸셜뉴스] 배우 이병헌의 사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했던 글램 출신 아프리카TV BJ 김시원이 올해 초 은퇴를 선언한 이후 유튜버로 변신했다. 김시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이 20년 지기 남자친구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김시원은 "저는 하고 싶은 게 있어도 은근히 겁도 많고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것을 잡아주는 친구"라며 "제 친구들은 뭘 하든 저를 믿고 지지해 준다"고 운을 뗐다. 이에 남자친구는 "시원이가 예전에 하던 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었고 그런 것을 서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하고 싶은 것도 있고 열심히 하고 싶다"며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다. 가슴 속에 있는 꿈을 이루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거들었다. 김시원은 2012년 글램의 멤버 다희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4년 배우 이병헌 등과 술을 마시며 몰래 촬영한 사적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하겠다고 협박, 50억원을 요구했다. 당시 동영상에는 음담패설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병헌은 경찰에 고소했고,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 이후 다희에서 김시원으로 바꾼 그는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며 지난해 약 24억원을 번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공지 게시판에 '모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접 작성한 편지를 게재한 바 있다. 김시원은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 게 말도 안 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며 "어떠한 이유가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20 10:29:01[파이낸셜뉴스] 1961년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였던 스탠리 밀그램은 ‘권위’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하였다. 밀그램은 실험 참가자로 20대에서 50대의 남성들을 모집하였고, 선생 역할의 참가자가 학생 역할의 참가자에게 문제를 내고 틀리면 전기 충격을 가하도록 하였다. 다만, 학생 역할의 참가자는 사실은 스탠리가 섭외한 배우였고, 전기 충격 장치는 가짜였다. 밀그램은 선생 역할의 참가자들이 전압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관찰하고자 하였는데, 실험설계 당시 밀그램은 0.1% 정도의 사람만이 최대 전력인 450V까지 전압을 올릴 것이라 예상하였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65%의 피실험자들이 450V까지 전압을 올렸다. 즉, 65%의 사람들이 상대를 죽일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압을 최대까지 올린 것이다. 실험과정에서 선생 역할의 참가자들은 연기자의 비명소리에 '이제 그만해야될 것 같다‘고 하기도 했지만, 감독관은 '괜찮다, 내가 책임진다, 진행하라'며 전기 충격을 가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 실험은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권위에 의하여 언제든지 복종할 수 있으며, 도덕적 판단이 사회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인간의 본성은 권위에 순응하는 성질을 지녔음을 시사한다. 필자는 형사 변호사로 보이스피싱 사건의 피고인 변호를 여러 차례 맡아왔다. 특히,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전달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게 건네주는 이른바 ‘현금 수거책’역할을 하는 사람들의 변호를 많이 맡았으며, 피고인들의 무죄 주장을 여러 차례 해왔었다. 피고인 신분으로 수사 및 재판을 받게 된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위 스탠리 밀그램의 ‘권위에 의한 복종 실험’이 계속 생각났다. 많은 의뢰인들이 현금 수거책 일을 하는 과정에서 막연히 정상적인 일이 아님을 의심하는 순간이 있었으며 이를 ‘팀장’ 등 이라고 불리는 ‘상급자’에게 ‘불법’적인 일은 아닌지 물어왔다는 것이다. 그럴 때마다 위 팀장들은 ‘괜찮다’, ‘정상적인 일이 아니면 내가 계속 하고 있겠느냐’, ‘불법적인 일이 아니니 걱정할 것 없으며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진다’는 취지의 대답을 하였다고 한다. 대부분의 의뢰인들은 알바몬, 알바천국, 당근 마켓 같은 공인된 구직사이트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하였다. 그리고, 보이스피싱 조직은 실제처럼 공고문을 올리고, 실존하는 회사의 이름을 쓴다. 의뢰인들 입장에서는 직급이 있고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이 있는 ‘정상’적인 ‘회사’의 ‘상급자’가 괜찮다고 까지 하였기 때문에 위와 같은 말을 들으면 더 이상 의심하지 않는다. 안심하기 때문이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2024, 6, 13,선고 2023고단1327 판결은 의심하지 않은 대가가 어떤지 여실히 보여준다. 법원은 『피고인은 불법적인 일이라고 인정할 리가 없음이 명백한 일명 김시원 과장에게 메신저로 불법인지 여부만 한 번 물었을 뿐, 경찰서 등 관련기관이나 심지 고려휴먼스‘라는 회사 자체에도 확인된 바가 전혀 없다. 현금 수거시 업무지침이나 현금입금 시 주의사항 등의 내용에 비추어보면 오히려 이는 채권추심이나 마약관련 돈의 전달이 아니라 이른바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할 여지가 더욱 크다고 할 것이다』며 피고인의 유죄를 선고하였다. 판결문에는 명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위 사례의 피고인 역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상급자에게 불법인지 물어보았고, 상급자의 ‘괜찮다, 불법이면 내가 계속 하였겠느냐’라는 말에 ‘한번 믿고 가보자’며 의심을 거두었다고 한다. 권위가 주는 힘은 이렇게 단순하지만 무섭다. 인간은 권위자의 ‘괜찮다’는 말에 안심하고 순응하는 본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현금수거책으로 연루되어 처벌을 받는 많은 피고인들이 위의 사례처럼 상급자의 괜찮다는 말에 의심을 거두거나, 정상적인 일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그들은 ‘업무를 지시하는 사람이 ‘괜찮다, 정상적인 일이다’라고 하는데, 일개 아르바이트생이고 경험도 얼마 없는 자신이 불법이라고 어떻게 확신을 가질 수 있었느냐’라고 반문한다. 개중에는 분명 불법임을 인식하였음에도 권위자(상급자)의 ‘괜찮다, 내가 책임지겠다.’는 말에 도덕적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한 경우도 있어보였던 건 사실이다. 막연히 불법임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에 있었고, 의심하였지만 권위자가 괜찮다고 하였고 이를 믿고 싶어 했던 사람을 ‘보이스피싱 범죄의 공범’으로 처벌하는 것이 최선일까? 우리 법원은 아니라고 말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 7. 21. 선고 2022고단944 판결은 『사기죄의 공동정범에 있어서 고의는 적어도 미필적으로나마 사기범행에 가담하는 인식과 의욕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 막연히 불법에 대한 인식이나 의심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시하고 있다. 이렇듯 유죄의 인정은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여야 하고, 자신이 ‘보이스피싱 사기’범행에 가담하고 있다는 인식과 의욕이 있어야 한다. 위와 같은 판례의 법리에도 불구하고 막연히 ‘불법인건 아닐까?’ 라고 의심한 사람에게도 보이스피싱 범죄의 고의가 있다고 보아 유죄를 인정하고 있는 작금의 판결들은 아쉬운 점이 많은게 사실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2022. 7. 12.선고 2021고단4657 판결은 그런 의미에서 주목할만 하다. 법원은 『불법에 대한 인식이나 의심을 할 만한 상황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편취의 고의를 (쉽게)인정하게 되면 과실은 있지만 사기범죄에 대한 고의가 없는 사람이 고의범으로 중한 처벌을 받게 할 위험성이 존재한다』며 막연히 불법임을 의심할만한 상황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의 고의를 인정하는 실무관행을 비판하고 있다. 범죄임을 인식하고도 이를 용인한채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당연히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 다만, 보이스피싱 사기범행을 엄단해야 할 현실적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모르고 가담하거나 막연히 불법성만을 인식한 사람에 대한 판결과 처벌을 함에 있어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조금 더 고려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이성적인 인간이라도 상황과 권위에 의해 옳지 못한 결정을 내리기도 하며, 상황에 쉽게 순응하기도 하고, 비판적인 사고를 유지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에 연루된 사람에 대하여 엄격한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지 않을까? 유무죄 여부와 관계없이 민사적인 책임을 강화하거나,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을 해주는 방안도 제도적으로 논의가 되길 희망한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8-30 16:35:34[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아프리카TV(숲) BJ 과즙세연(본명 인세연)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팬클럽 회장이 방시혁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 실제 회장이 이를 해명하는 해프닝까지 일어났다. 팬클럽 회장들은 BJ에게 가장 많은 별풍선을 후원하는 이른바 ‘큰손’들이다. 상황이 이렇자 아프리카TV BJ들을 향한 별풍선 후원 금액 일화까지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과즙세연의 팬클럽 회장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 방시혁 아니니까 쪽지 그만들 보내고 각자 현생 살라”는 글을 올렸다. 방시혁 의장과 과즙세연이 함께 베버리힐즈 거리를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과즙세연에게 가장 많은 별풍선을 후원하는 ‘회장’이 방시혁 의장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추측에서 나온 일종의 해프닝이다. '별풍선'은 팬들이 BJ에게 선물하는 현금성 아이템이다. BJ 등급에 따라 60~80% 분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또는 '큰손'으로 불리는 BJ 후원자들은 한번에 수천, 수억원의 별풍선을 쏴 화제가 된 경우가 적지 않다. 과거 BJ핵찌는 생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한 시청자로부터 1억2000만원에 달하는 별풍선을 받아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BJ 티미는 한 시청자에게 한 번에 1억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후원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인기 BJ 킴성태는 과거 본인의 생일날 하루에만 5000만원에 달하는 별풍선을 받은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여기에 2022년 아프리카TV 대상을 수상한 인기 BJ 김시원 역시 별풍선 후원으로 한 달에 8억원대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가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하면서 단 4시간 만에 300만원을 벌어 들인 사례도 있다. 한편 아프리카TV에서 이름을 변경한 숲은 올해 2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1065억 원, 영업이익 33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1% 늘어난 역대 최대 실적이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28억 원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8-11 22:04:42[파이낸셜뉴스] 최근 한 국내 사단법인이 주최한 '한복' 관련 대회에서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장기간 전쟁의 참혹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유명 디자이너가 자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인 패션쇼가 열려 전쟁의 상흔을 이겨내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강한 의지를 관객들에게 선보인 것이다. 지난달 29일 '한복의 세계화'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 주최로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조직위원장 정사무엘)' 결선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회째로 지난 2014년 조직위가 발족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특히 이날 우크라이나 패션쇼는 러시아 침공속에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참혹한 전쟁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려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강한 의지를 국제사회에 보여준다는 의미가 깔렸다. 우크라이나 유명 디자이너인 옥사나 플로네츠(Ms. Oksana POLONETS)는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까지 육로를 통해 어렵게 한국을 방문했다. 옥사나 플로네츠 디자이너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문화를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며,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H.E. Dmytro PONOMARENKO) 우크라이나 대사는 “정사무엘 조직위원장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서도 한복패션쇼와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꼭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드미트로 대사는 "한복은 한국의 전통을 반영한 예술 작품"이라며 "한국 고유의 미학이 담긴 세심한 자수와 문양은 세대를 거쳐 전승돼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복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에서도 오랜 철학과 국가 정체성을 담고 있는 민족 의상의 일부인 비쉬반카를 소중히 여긴다"고 한 뒤 "비쉬반카는 우크라이나인들의 문화 코드이며 우리를 보호하는 부적처럼 여겨진다"고 소개했다. '비쉬반카'는 우크라이나 전통 의상으로 자수가 들어간 화려함이 돋보이는 의상으로,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자수가 들어가 있는 우리 한복과 많이 닮아 있다는 평이다. 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여성의 행복과 자존감 증진을 위해 해외에서도 개최되는 대회 취지에 따라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를 초청, 전쟁으로 깊은 실의에 빠져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세계에 알리고 후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400여명 결선대회, 저마다 자태 뽐내 이번 결선대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된 전국 지역대회에 총 1만7400여명이 신청, 치열한 경합끝에 400여명이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다. 참가자들은 이날 전통 한복부터 현대 한복과 퓨전 한복까지 다양한 의상을 통해 대한민국 복식문화의 다채로움을 개성 있게 표현했다. 최강용 대회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한 결선대회는 50여개국 대사 및 외교사절단과 1100여명이 참석해 성료됐다. 가수 박혜경, 미스터트롯 김시원, 미스트롯 오승하, 생동감크루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박수 갈채가 이어졌다. 정사무엘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여성이 행복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대회는 끊임없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명 인사인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국민대회로써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허리 수술로 약 한달간의 입원에도 불구, 이날 대회를 위해 부축을 받으며 대회에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협회측은 "본 대회는 10주년을 맞이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은 대한민국 전통의상입니다’ 광고 송출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으며, 이는 대회 개최 목적에 따라 대회명, 단체명 없이 이뤄져 더 큰 의미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10회, 프랑스에서 5회, 태국에서 4회를 맞이하면서 ‘세계인 누구나 한복 모델’이란 목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의 전통의상이 어울리는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이다. 올해에도 작년 프랑스와 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선·미 수상자들이 한국으로 공식 초청돼 새롭게 선발된 대한민국 진·선·미를 함께 축하하며 세계적인 대회 위상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타 대회와 달리 수상을 하지 못한 결선 진출자들도 1년간 수상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제 문화 행사에 참가해 한복의 활성화 및 세계화에 기여하고 세계의상페스티벌, 대한민국 드레스쇼, 웨딩한복 트렌드쇼 등 세계 문화교류 패션쇼에 참가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 활동으로 국가 이미지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날 대회에서 ‘진’은 용혜인씨, ‘선’ 이재이, ‘미’ 김승혜 한복모델이 진선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오는 9월 세계 패션수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랑스 한복모델 선발대회에 공식 초청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7-03 14:03:28[파이낸셜뉴스]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강아지 2마리를 아파트 베란다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40대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49·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4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5시30분께 태백 소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자신이 기르던 생후 1∼2개월 된 강아지 2마리의 목덜미를 잡아 차례로 베란다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배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창밖으로 내던져져 바닥에 떨어진 강아지 중 1마리는 곧바로 죽었고, 나머지 1마리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별다른 이유 없이 기르던 생후 1∼2개월 강아지 2마리를 창밖으로 던지는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수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5 07:04:47[파이낸셜뉴스] 공공기관에 재직하면서 부하 여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전직 강원도 모 기관장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 1단독(김시원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60대)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했다. A씨는 도내 모 기관장 신분이던 2021년 7월 16일 오후 6시께 당시 자신의 관사에서 부하 여직원인 B씨(40대)를 소파에 눕힌 뒤 입을 맞추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를 관사로 오게 한 뒤 한우선물세트를 준다면서 대화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갑자기 소파에 누우면서 B씨의 팔을 잡아당긴 뒤 범행을 저질렀다. 또 A씨는 그해 6월 29일께 직원들과 점심식사 후 다른 직원이 운전하는 차 뒷자리에서 자신의 옆에 탄 B씨를 감싸 안은 혐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며칠 전엔 직원들과 저녁약속을 위해 B씨가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서도 B씨의 손을 잡았고, 를 뿌리치는데도 수차례 그 행위를 반복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부하 직원인 피해자를 3차례에 걸쳐 추행했고, 이에 대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의 범행 인정, 피해자의 피고인 처벌불원 의사, 이 사건으로 인해 피고인이 파면처분을 받은 점 등과 양형의 조건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05 07:22:41신인 아티스트 콜리(Collie)가 정식 데뷔한다. NMS(New Music Seoul)(뉴 뮤직 서울) 측에 따르면 콜리는 오는 12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Lock it Up(록 잇 업)'을 발매한다. 'Lock it Up'은 따뜻한 신스 사운드와 귀를 간지럽히는 드럼 및 베이스가 조화를 이룬 알앤비 팝 장르다. 상대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을 '서로를 묶어두자'는 표현으로 담아냈으며, 연인과 함께 보내는 일상을 떠올리게 하는 가사와 편안한 콜리의 보이스가 이지 리스닝의 극치를 선사한다. 본인의 자작곡으로 데뷔를 앞둔 콜리는 NMS를 통해 "'Lock it Up'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서 기쁘면서도 조금은 떨린다. 작업할 때 느꼈던 즐거움이 들으시는 모든 분들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발매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콜리는 "누군가를 좋아할 때 드는 감정을 조금 유치하게까지 느껴질 정도로 솔직하게 가사에 담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중간에 한국어 랩도 들어가 있으니 그 부분 역시 유의해서 들어주시면 더욱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리스닝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했다. 콜리는 데뷔 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커버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탄탄한 팬층을 구축해온 아티스트다. 대체불가한 음색의 소유자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Lock it Up'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리스너들과도 교감을 쌓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음악과 아티스트를 알리고 있는 프로젝트 NMS는 김시원, 다이브(DIVE)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NMS는 여러 장르의 신선한 음악들로 리스너를 만날 계획이다. 정식 데뷔를 알린 콜리의 'Lock it Up'은 12일 정오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NMS(New Music Seoul)
2023-11-10 13: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