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하위권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전력은 예년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다 해도 팬들은 충분히 흥미롭게 키움의 경기를 볼 수 있을 듯하다. 키움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키움히어로즈 표 리빌딩'이다. 키움은 개막전 엔트리에 신인선수를 무려 6명이나 배치시켰다. 그리고 4명의 고졸 신인 포함 무려 5명의 신인선수를 출장시키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사했다. 적어도 역대 개막전에 4명의 고졸 신인이 한꺼번에 등장한 것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 보여주기식 출장이 아니다. 신인선수들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팬들에게 입증했다. 시범경기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손현기(전주고-키움)는 188㎝의 신장을 보유한 장신 좌완 투수다. 좋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지니고 있고, 내리꽂히는 타점 높은 포심을 던진다. 2학년 때까지 만해도 1라운드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중 제구력의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드래프트 순번이 많이 떨어졌다. 제구를 잡기 위해 130㎞ 중반까지 스피드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KIA와의 시즌 개막전에 등판한 손현기는 최고 구속이 147㎞에 달하는 포심을 던지면서도 크게 존을 벗어나는 공은 없었다. 전매특허였던 각이 큰 커브와 130㎞ 초반의 예리한 슬라이더도 좋았다. 손현기는 중견수 도슨의 실책에도 동요하지 않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워낙 신장이 좋은 좌완 투수인데다, 변화구가 좋은 선수다. 거기에 타점이 좋고, 공을 가볍게 던지는 선수이기에 포심 제구가 이 정도만 되면 향후 선발 투수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전준표(서울고-키움)도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키움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전준표는 부드러운 투구폼과 제구력은 고교 수준에서도 특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상 서울고를 이끌던 에이스 투수였기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포심에 비해서 변화구가 많이 약하다는 평가도 함께 있었다. 하지만 전준표는 23일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기대했던대로 포심은 150㎞까지 나오며 힘이 있었고, 제구도 무난했다. 박찬호(KIA)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등 커브도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김연주(세광고-키움)도 마찬가지였다. 김연주는 지난해 63.1이닝 동안 사사구를 19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62탈삼진을 잡았다. 평균 자책점도 1.57이었고, 세광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제구도 훌륭하고 스피드도 145㎞까지 나오는 등 여러모로 뛰어난 투수였지만 177㎝의 작은 신장이 그의 드래프트 순번이 생각보다(3라운드) 낮게 나온 이유였다. 하지만 기량 만큼은 1~2라운드 신인 선수들에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그것뿐만 아니다. 키움은 고졸 신인 이재상을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쓰는 파격을 보였다. 이재상은 수비가 다소 거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형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1군 투수들의 공에 얼마나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여진다. '키움식 리빌딩'은 사실 다른 팀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키움이니까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이정후를 떠나보낸 데 이어 내년에는 김혜성을 MLB로 떠나보낸다. 키워야 사는 구단이고, 또 키워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구단이다. 여기에 키움은 올해 고3 최대어 3인방 정우주(전주고), 정현우(덕수고), 배찬승(대구고) 중 한 명을 지명할 수 있는 1순위 권한이 있어 더욱 무섭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 아마야구 관계자는 "우승권에 있는 팀이 있다면, 키워서 사는 팀도 있는 것이다. 다양성이 중요한 것 아닌가. 키움의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개막전에서 KIA를 만나 5-7로 승리를 내줬음에도 '졌잘싸'라는 격려가 쏟아진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24 18:54:40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 하위권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전력은 예년에 비해서 다소 떨어진다 해도 팬들은 충분히 흥미롭게 키움의 경기를 볼 수 있을 듯하다. 키움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키움히어로즈 표 리빌딩'이다. 키움은 개막전 엔트리에 신인선수를 무려 6명이나 배치시켰다. 그리고 4명의 고졸 신인 포함 무려 5명의 신인선수를 출장시키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구사했다. 적어도 역대 개막전에 4명의 고졸 신인이 한꺼번에 등장한 것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 보여주기식 출장이 아니다. 신인선수들은 나름대로의 이유를 팬들에게 입증했다. 시범경기 때부터 두각을 나타낸 손현기(전주고-키움)는 188㎝의 신장을 보유한 장신 좌완 투수다. 좋은 커브와 슬라이더를 지니고 있고, 내리꽂히는 타점 높은 포심을 던진다. 2학년 때까지 만해도 1라운드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중 제구력의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드래프트 순번이 많이 떨어졌다. 제구를 잡기 위해 130㎞ 중반까지 스피드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KIA와의 시즌 개막전에 등판한 손현기는 최고 구속이 147㎞에 달하는 포심을 던지면서도 크게 존을 벗어나는 공은 없었다. 전매특허였던 각이 큰 커브와 130㎞ 초반의 예리한 슬라이더도 좋았다. 손현기는 중견수 도슨의 실책에도 동요하지 않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워낙 신장이 좋은 좌완 투수인데다, 변화구가 좋은 선수다. 거기에 타점이 좋고, 공을 가볍게 던지는 선수이기에 포심 제구가 이 정도만 되면 향후 선발 투수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전준표(서울고-키움)도 자신의 존재감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키움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전준표는 부드러운 투구폼과 제구력은 고교 수준에서도 특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상 서울고를 이끌던 에이스 투수였기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포심에 비해서 변화구가 많이 약하다는 평가도 함께 있었다. 하지만 전준표는 23일 경기에 구원 투수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기대했던대로 포심은 150㎞까지 나오며 힘이 있었고, 제구도 무난했다. 박찬호(KIA)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등 커브도 제구가 나쁘지 않았다. 김연주(세광고-키움)도 마찬가지였다. 김연주는 지난해 63.1이닝 동안 사사구를 19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62탈삼진을 잡았다. 평균 자책점도 1.57이었고, 세광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제구도 훌륭하고 스피드도 145㎞까지 나오는 등 여러모로 뛰어난 투수였지만 177㎝의 작은 신장이 그의 드래프트 순번이 생각보다(3라운드) 낮게 나온 이유였다. 하지만 기량 만큼은 1~2라운드 신인 선수들에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그것뿐만 아니다. 키움은 고졸 신인 이재상을 개막전 선발 유격수로 쓰는 파격을 보였다. 이재상은 수비가 다소 거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형 유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한 어깨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1군 투수들의 공에 얼마나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느냐가 관건으로 보여진다. '키움식 리빌딩'은 사실 다른 팀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키움이니까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다.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이정후를 떠나보낸 데 이어 내년에는 김혜성을 MLB로 떠나보낸다. 키워야 사는 구단이고, 또 키워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구단이다. 여기에 키움은 올해 고3 최대어 3인방 정우주(전주고), 정현우(덕수고), 배찬승(대구고) 중 한 명을 지명할 수 있는 1순위 권한이 있어 더욱 무섭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 아마야구 관계자는 “우승권에 있는 팀이 있다면, 키워서 사는 팀도 있는 것이다. 다양성이 중요한 것 아닌가. 키움의 시도는 긍정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개막전에서 KIA를 만나 5-7로 승리를 내줬음에도 '졌잘싸'라는 격려가 쏟아진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24 14:23:25‘S#1 씬원 시나리오 아카데미’ 5기 교육생 김연주 작가가 교육 기간 중 각본, 각색, 드라마 집필 등 총 3건의 계약을 동시에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운영하는 기획개발센터 ‘S#1 씬원 시나리오 아카데미’(이하 ‘씬원’) 측은 “씬원 아카데미 5기 교육생 김연주 작가가 집필한 ‘홈캠’ 시나리오 영화화이용허락권이 제작사 ‘엠픽처스’에 판매됐으며 ‘씬원 비즈위크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김연주 작가는 제작사 ‘비리프’와 각색 계약을, 제작사 ‘빅오션이엔엠’과 드라마 집필 계약을 동시에 체결하는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여러 제작사와 치열한 경합 끝에 ‘홈캠’ 영화화이용허락권을 구매한 ‘엠픽처스’ 김봉서 대표는 “장소나 사건이 아닌 인물의 심리묘사를 따라가는 공포물이라는 점에서 ‘홈캠’에 강력하게 끌렸다”면서 “지난 9월 씬원 비즈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먼저 계약 의사를 밝힌 것이 구매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 또한 김봉서 대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진행되었던 씬원 피칭행사의 비주얼 트레일러가 무척 인상 깊었다”며 “신인 작가들이 영화 시나리오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영진위 기획개발센터 씬원은 한국 영화 산업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주 작가와 ‘해피 빙의(가제)’ 각색 계약을 체결한 ‘비리프’ 백경숙 대표는 “대성하는 작가들이 가진 ‘똘끼’를 김 작가의 글에서 볼 수 있었다”며 “인물에 대한 심리묘사와 관찰력이 뛰어난 김 작가님과 작업하면서 내 예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연주 작가와 드라마 계약을 진행한 ‘빅오션이엔엠’ 우경웅 프로듀서는 “보통 이야기를 극한으로 몰아갈 때 상황이나 사건으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김 작가는 주인공의 심리를 광기로 치닫게 한다”며 “씬원 비즈매칭을 통해 재능있는 신인 작가님들을 많이 만났다. 가장 놀란 것은 장르의 다양성과 완성도였다”고 말했다. 김연주 작가는 “영진위의 창작지원금 덕분에 처음으로 온전히 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준 영진위와 씬원을 운영하는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모든 관계자에 감사드린다. 특히 저의 멘토였던 홍은미 작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카데미 5기 전임강사로 김연주 작가의 멘토링을 맡은 홍은미 작가는 “신인작가였을 때 관행이라는 이유로 오리지널 시나리오의 2차적 저작권 등 원저작자의 권리를 포기해야 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며 시나리오 표준계약서가 정착돼 ‘홈캠’의 영화화이용허락권만을 분리해 판매할 수 있게 된 것에 굉장한 기쁨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씬원 사업총괄 이윤성 작가는 “씬원에는 장르적으로 뛰어난 완성도 높은 작품과 역량 있는 작가들이 대거 포진되어있다”며 “오는 12월 14일 씬원의 모든 작가가 참여하는 네트워킹 기회가 아직 열려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씬원 아카데미 사업자문이자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이사장인 방순정 작가는 “씬원의 지원작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마켓에서도 한국 시나리오작가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며 “씬원 출신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홍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씬원 아카데미를 담당한 영진위 주성충 차장은 “좀 더 많은 작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씬원 아카데미
2023-11-28 11:00:31[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정권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가운데,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고 최고위원을 향해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매우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전현직 지도자들을 상대로 열등감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직격했다. 김연주 평론가는 2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의 입. 정치인의 언사와 일거수일투족은 유리 위를 걷는 정도의 조심성이 깃들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는 논평을 게시했다. 김 평론가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을 언급하며 고 최고위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해 매우 많은 말들을 쏟아냈는데, 객관적 근거보다는 주관적 판단, 사실에 기초한 공박보다는 감정적이며 ‘묻지마’식 공격이 주를 이뤘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느껴졌다”고 적었다. 김 평론가는 “고 최고위원은 이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등감’이 있다고 했는데, 그간 주의 깊게 살펴본 결과 고 최고위원은 ‘열등감’이라는 단어를 매우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며 “열등감이라 하면 자의식 속에 있는 심리적인 것으로 타인이나 타자가 그 존재 여부를 알기가 매우 어려운 것인데, 무엇을 기준으로 이전 대통령이나 정부에 대해 열등감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인지 그 속내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김 평론가는 “시쳇말로 ‘열등감’이라 하면 개인간에 ‘학력’이나 ‘재산’, ‘외모’ 등등의 세속적 기준으로, 비교를 통해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는, 하잘것없는 감정이 아니던가”라며 “고 최고위원은 그럼 문 전 대통령과 윤 대통령의 직업이나 학벌, 재산, 외모 등등으로 서열을 매겨 보기라도 했다는 뜻인가. 전현직 지도자들을 상대로 열등감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이어 “더욱이 고 최고위원은 문 전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부러웠냐고 했는데, 그럼 그 말은 민주당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어져 오는 일종의 전통이랄까, 형식을 독점이라도 해야 된다는 말인가”라고 따져물으며 “윤 대통령은 A4 용지 없이, 국민들과의 대화를 차분히 이어 나갔다. 내용 또한 26년간 봉직한 공무원 시절의 체득을 바탕으로, 현실에 와 닿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부러울 게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평론가는 “아무리 정치적 이념에 따라 ‘여’와 ‘야’가 나뉘고, 대립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있다 하더라도 국회의원 등 정치인은 나름대로 최소한의 품격이나 태도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씁쓸함이 남았다”며 “더 이상 정치판이 공격을 위한 공격, 헐뜯기 싸움장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2-21 14:19:02[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김연주 시사평론가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두둔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낸 것을 반박한 것이다.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5일 '진정으로 잊히고 싶다면'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SNS를 통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관련 메시지를 두 차례 내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입장문에서 "남북간 한미간에 서 전 실장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을 찾기 어렵다"면서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평론가는 "서 전 실장은 우리 국민의 소중한 목숨을 지켜내지 못하고, 오히려 사실 관계를 은폐하려 했다거나 혹은 삭제 지시를 내렸다면, 그에 관해서는 응당 법에 의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잘못된 일에 대해 법적 판단을 받는 것에 대해 '꺾어버린다'고 표현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 일일 것이라 여겨진다"고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재차 비판했다. 김 평론가는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대단히 무례한 일'이라거나, '무상으로 개를 키워준 데 대해 고마워해야 할 것' 혹은 '도를 넘지 말라'는 등의 언사로 끊임없이 논란을 야기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리고 싶다"면서 "그래야만 '잊히고 싶다'던 그 소망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직격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05 07:42:3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지칭한 문자메시지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자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대통령) 취임식 직후 탈당했다. 그러기를 잘했다 싶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지난해 대변인단 합류를 위해 난생 처음 정당에 가입했었다"며 "시작은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는 생각에서부터였다"라면서 정계 입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보수에게 기회가 있을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봤고, 나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미력이나마 보탤 기회가 있을까를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불과 일년 전의 일이지만 왠지 모든 것이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특히 어제 오늘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김 전 대변인은 "지도자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사심없이 투명하게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며, 거짓 없는 진실을 덕목으로 삼아야 하고, 진중하게 처신할 것조차 의무로 여겨야 할 것"이라며 "우리 정치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만을 가지고 있는가. 케이스만 있고 바늘을 잃은 것은 아닐까. 국민께 정치 혐오를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중립적으로 정치를 바라보고 싶어 (대통령) 취임식 직후 탈당했다. 그러기를 잘했다 싶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 대통령과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에 적혀있는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권 대표에게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논란이 가속화됐다. 이에 권 대표는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논란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7-29 08:15:03[파이낸셜뉴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이에 오가는 '사적 채용' 논쟁에 김연주 전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이 가세했다. 방송인 임백천씨의 아내이자 MBC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김 전 부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굳이 그렇게 치자면, 나 자신도 서기 1989년 MBC 공채 출신이고, 이후 오래 방송 활동을 했지만, 토론 배틀을 통해 정당 대변인단에 포함되었었다는 말을 덧붙이겠다"며 고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특채된 과정에 대해 "제가 방송만 14년을 했다. 인재 영입됐던 케이스였다"고 말했다. 이에에 대해 김 전 부대변인은 "인구에 회자되기 딱 좋은 찰진 자기 인식이라는 점에서 눈총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오늘은 과거 고 의원이 주민 대상 유료 특강에 시인인 남편을 강사로 기용하는 과정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도 고 의원은 당시 '댓글 99%가 요청했었기 때문'이라는 다소 궁색한 이유를 댄 바 있다"며 "어떤 주장을 할 때는 이것이 무리수는 아닌지, 본인이 서 있는 자리를 새삼 둘러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 의원의 '인재' 발언을 비판했다. 박민영 대변인은 "'나는 방송 14년 차 인재니까 아무 절차 없이 사적 채용돼도 문제가 없다'는 말을 하고 싶으신 거냐"며 "그런 인재가 전국에 고 의원밖에 없었겠냐"고 했다. 김 전 부대변인은 "박민영 대변인도 공개 오디션 형식의 대변인 선발 기회를 통해 등용되었기에, 그의 당직에는 상대적으로 일종의 공적 권위가 부여되었다 할 수 있다"고 두둔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2 06:22:1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8강전에 김연주 전 아나운서와 고등학교 3학년생 김민규 씨 등이 진출했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로 생중계된 16강전에는 동시간대 접속자 약 2만 명이 몰렸다. 오늘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어제(27일) 열린 토론배틀 16강전에서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인 김 전 아나운서와 이번 배틀의 최연소 도전자인 2003년생 김씨 등이 8강에 올랐다. 또 당 사무처 당직자인 황규환 전 상근부대변인,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캠프 유세차량에 올랐던 27세 취업준비생 양준우 씨도 8강행을 확정지었다. 민성훈·신인규·임승호·황인찬 씨도 8강행에 합류했다. 이준석 대표와 배현진·김용태 최고위원,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의 심사를 거쳤다.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로 얼굴을 알린 장천 변호사, 인헌고 재학시절 일부 교사들의 정치편향 교육을 비판했던 최인호 씨,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전성하씨 등은 탈락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을 빚은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인선 문제를 거론, "최근 민주당에서도 젊은 인재를 발탁해 청와대 비서관으로 세우기도 했지만, 우리가 하는 이 시도가 그들의 시도보다 훨씬 더 우월하고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부했다. 이 대표는 토론이 끝난 뒤 "(후보자들의 실력이) 놀랍기도 하면서 지원자들을 방송에 내놓으려면 코칭해야 할 것도 많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대 논리를 파고들고 기술을 걸어 다시 넘기는 모습을 보여준 분을 높게 평가했다"는 심사평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8강전과 다음 달 5일 결승전을 거쳐 최고 득점자 2명을 대변인으로, 나머지 2명은 상근부대변인으로 각각 임명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27 22:56:5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변인 선발을 위한 '토론배틀' 압박면접에 합격한 16명의 16강 진출자가 24일 발표됐다. 채널A 하트시그널 출연자인 장천 변호사,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 김연주 아나운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1차(논평 영상심사) 합격자 150명에 대한 압박 면접을 진행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나섰고, 그 결과 다음 토론배틀에 총 16명이 합격했다. 화제를 모았던 장 변호사(85년생)와 김 아나운서(66년생)를 비롯해 △김민규(03년생) △민성훈(87년생) △백지원(94년생) △신인규(86년생) △신현주(97년생) △양기열(85년생) △양준우(95년생) △윤희진(92년생) △임승호(94년생) △전성하(81년생) △정지원(02년생) △최인호(01년생) △황규환(81년생) △황인찬(97년생)씨 등이 합격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3년생으로 18세, 최고령 합격자는 1966년생으로 55세인 김 아나운서다. 배우 유동혁씨나 지원자 중 최고령자로 주목받았던 1942년생 79세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날 합격한 대변인 후보들은 앞으로 16강전(27일), 8강전(30일), 4인 최종 결승전(7월 5일)의 토론배틀을 진행된다. 최고 득점자 2명은 대변인, 나머지 2명은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하게 된다. 16강전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당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방송되고, 이후 8강과 결승 배틀은 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6-24 23:28:15▲ 사진=SBS 화면 캡처 시즌1 만큼 강렬한 아내들이 '싱글와이프 2'를 찾아왔다. 17일 첫 방송된 SBS 새 예능 '싱글와이프 2'는 개성 넘치는 아내들의 새로운 낭만 일탈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아내들이 여행을 떠나고 친구를 만드는 과정을 남편들이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며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고 힐링을 선사하는 모습을 그린다. 서경석 아내 유다솜, 임백천 아내 김연주, 정만식 아내 린다전, 유은성 아내 김정화, 정성호 아내 경맑음, 윤상 아내 심혜진이 '싱글와이프 2'를 통해 여행을 떠났다. 남편보다 13세 어린 유다솜, 4남매 다둥이 엄마 경맑음, 결혼 전 방송인 또는 배우로 활발히 활동했던 김연주, 린다전, 김정화, 심혜진의 이야기가 공감과 감동을 안길 예정. 첫 방송에서부터 매력적인 아내들의 캐릭터와 여행기가 담겼다. 린다전의 여행 준비와 김연주의 호주, 유다솜의 파리 여행이 '싱글와이프 2'의 활기찬 시작을 알린 것. 일탈을 시작하기 전, 아내들의 특별한 이력 및 성향을 확인할 수 있는 인터뷰를 통해서부터 부부들은 서로를 이해했다. 이는 곧 '싱글와이프 2'의 취지와도 관련이 있다. 예술학 박사 배우 린다전은 "일본에서 하던 일을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다는 외로움과 갈증"을 언급하며 시즌1 우럭여사 정재은과 함께 여행을 계획했다. 김연주 또한 결혼 전 MC로 활발히 활동했던 만큼 센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호주에서도 친화력을 발휘했다. 남편보다 13세 어린 유다솜 역시 주부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는 남편들의 모습 역시 '싱글와이프 2'의 관전 포인트였다. 정만식, 임백천, 서경석은 아내들의 마음가짐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미안함을 고백했다. 예능으로서 웃음을 잡는 역할도 남편들의 몫이었다. 서로의 입장에서 행복함 또는 안타까움을 나눈 것. 이는 곧 '아내 DAY' 캠페인을 적극 독려하는 것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김정화, 경맑음, 심혜진의 여행과 김연주, 유다솜, 린다전의 다음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만나볼 수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1-18 07: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