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목포대와 순천대가 인내 끝에 대통합에 합의해 통합대 국립의대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제 의료계가 지역 의료 완결 체계 차원에서 이를 수용하도록 설득 노력을 기울이자"라고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국립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은 일반적인 의료계의 증원 반대 논리와는 아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통합대 국립의대는 '도민 여론을 잘 수렴해 절차에 따라 신청해 달라'라는 정부의 요청을 그 이상으로 달성한 것이어서 모든 것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다만 반대 의사를 밝힌 의료계를 설득해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 추진 과정에 짐을 덜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가 전남도의 통합대학 국립의대 추진에 반대 의견을 냈지만, '의대 없는 전남을 꼭 받아줘야 한다'라는 생각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립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병원과 지역 민간 중소병원·의료원 간 협업을 통해 지역의 부족한 의사를 확충하고 어려운 병 치료도 함께 참여토록 해 수준을 높이는 등 지역 의료체계가 피라미드 구조로 완결성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논리로 모든 실국이 함께 나서 설득하자"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또 "두 대학의 통합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규모화하면서 미래 교육발전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는 차원으로, 중앙에서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통합대학이 성과가 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특히 전남도의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와 연구 개발(R&D) 사업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대학 경쟁력을 키우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김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관련해 "이제 시설 현대화와 위생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도록 국립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도뿐만 아니라 수산 분야 전문가, 국회의원, 대학,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협력해 전방위적인 건의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겨울철 동파와 설해 피해 대책을 철저히 하고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 국가기념일 지정과 관련해 전남에서 기념행사가 열리도록 대비하고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지 않은 시·군 사업이나, 정책비전투어에서 제시된 사업 가운데 꼭 해야 할 사업은 계획을 보완해 국고사업으로 신청토록 하자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6 12:57: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지역 30년 염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6학년도 국립의대 신설'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가 이날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을 만나 "목포대·순천대 통합 합의에 따라 22일까지 '통합 의과대학'을 추천하면, 2026학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행정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해 "적극 검토" 답변을 받았다. 김 지사는 이날 박 차관을 만나 "지난 15일 목포대·순천대가 지역 상생·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과대학' 추진에 합의했다"면서 "두 대학의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과 대학을 살리는 전국 최초의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의과대학'은 '지역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대학을 정해달라'라는 정부 요청을 충실히 이행한 방안이자, 국정과제와 필수의료 강화 등 정부 정책을 실현하며, 지역의 상생·통합정신에도 부합하는 최적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또 "전남도는 22일까지 '통합 의과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며 "대학에서 '통합 의과대학' 명의로 신청하면, 정부에서 2026학년도에 '통합 의과대학'이 개교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 차관은 "어려운 결정인 '대학 통합'이 성사된 것은 대단히 잘 된 일"이라며 "행정적 지원 요청에 대해 적극적으로 잘 검토하겠다"라고 화답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21 15:33:4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8일 "목포대-순천대, 순천대-목포대 통합 합의는 역사적 쾌거로, 도민과 함께 감사와 환영의 뜻을 전한다. 2026학년도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도청 지방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 합의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뜻하지 않은 갈등도 있었지만, 도민의 성원과 간절한 염원을 헤아려 지난 15일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했다. 대단히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통 큰 결단을 내린 양 대학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준 도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또 "정부에서 학령아동 감소 등에 대한 해법으로 '1도 1국립대' 정책을 지향하며, 선도적으로 통합하는 대학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대학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글로컬30 대학으로 지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전국 최초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전남도에서는 양 대학이 통합되더라도, 글로컬 지정에 따른 지원은 그대로 하고, 대형 국책과제나 주요 시책 참여, RISE사업 등 통합 후 더 큰 지원이 가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추진 절차에 대해선 "통합 합의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통합의대'를 정부에 추천할 것"이라면서 "양 대학에서 오늘 '통합 합의서'를 우선 교육부에 제출하고, 이후 '통합의대' 명의로 오는 29일까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며, 대학 통합을 위해 12월 말까지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양 대학에서 '대학 통합'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정부에서 고등교육법 및 시행령 개정 등 '느슨한 통합모델'에 대한 입법 지원까지 더해지면 '통합의대'도 순차적으로 탄력을 받아 2026년 개교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실현이 한 발 더 가까워졌으나,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이라는 어려운 과정이 남아있다"면서 "의대 정원 신청은 대학의 이름으로 하는 대학의 일이지만, 정부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도록 전남도도 우리의 일처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는 양 대학과 함께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 확정과 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대통령실, 국무총리, 정부, 국회 등을 설득하고, 적극 건의하겠다"면서 "양 대학 통합 합의에 따라 지역 상생과 화합의 길이 열린 만큼 도민들께서는 지역 완결적 의료 체계 구축과 전체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대가 설립될 때까지 많은 성원과 지지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8 15:54:0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전남도민의 30년 숙원인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대학 통합 및 통합의대 설립 추진에 전격 합의한 것에 대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 이어 전남 22개 시·군 시장·군수도 환영과 함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전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17일 '목포대·순천대 대학 통합 및 통합 의대 설립 합의 환영 성명서'를 통해 "지난 15일 목포대와 순천대는 우리 전남도의 숙원인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대학 통합과 통합 의대 설립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전남도 22개 시·군은 두 대학의 대승적 결단을 크게 환영하며, 전남도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또 "이는 지방 소멸의 위기의 파고를 넘는 전남도 모든 시·군이 나아가야 할 협력의 모델이 될 것이다. 전남 모든 지자체가 양보와 협력을 통해 진정한 지역 균형 발전으로의 길에 들어서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대학 통합 논의 마감 시한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지난 15일 저녁에 만나 지역의 화합과 미래 발전을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리며 '대학 통합'과 '통합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합의를 성사시켰다. 양 측은 대학 통합 과정과 의과대학의 설치 및 운영 등 모든 면에 있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동등한 조건을 바탕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하며, 전남 동·서부 도민 모두가 의료 기본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의료 체계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기로 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두 대학의 통합은 도민의 의료복지 향상뿐 아니라 정부의 '1도 1국립대'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컬30 대학' 간의 협력과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2024년 12월까지 대학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2026학년도 통합의대 정원 배정을 위해 통합대학 명의로 예비인증평가를 신청하는 등 전남도와 책임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지난 16일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통합 합의와 통합의대 설립 추진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전남의 대표 거점 국립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가 역사적이고 대승적인 '대학 통합'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영한다"면서 "정부의 글로컬30 대학에 선정된 두 대학이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수도권 대학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전국 최초의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통합 대학과 지역 전략 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 사업과 지역 대학 혁신사업을 지원해 지역 청소년들이 대학 진학에서 취업까지 마음껏 꿈을 펼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모든 역량을 총 결집해 '2026학년도 통합의대 개교'를 위한 정원을 반드시 확보하고, 동·서부 양 지역의 병원 설립에 필요한 재정 등 의료 인프라 구축과 의료복지 확충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양 대학이 도민의 오랜 염원을 이루기 위해 정말 어려운 결단을 내린 만큼, 이제 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를 응원하고 함께 성원해야 할 것"이라며 "온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혼신의 힘을 다해 이번 기회에 반드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7 11:02:4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2일 "여야의정협의체에 '전남도 의과대학 신설 의제'를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어 "여야의정협의체가 11일 출범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여야의정협의체가 의료 현안 논의에 속도를 내고, 전제 조건 없이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겠다고 했으니, 2026학년도 정원 관련 실질적 협의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의과대학 추천은 11월 25일까지 한다고 했는데 가능한 좀 더 당겨서 중앙에 보고하고 건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목포대와 순천대) 두 대학의 통합 문제가 정상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합의가 안 되고 산을 내려갈 수는 없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서 통합의대 논의가 이뤄지도록 도민만을 보면서 15일까지는 통합에 결론을 내고, 세세한 부분은 더 협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추천대학 공모 추진과 관련해 두 대학 통합에 따른 통합의대가 최우선책이고, 공모에 따른 대학 추천은 차선책이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두 대학 통합은 정부의 1도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의 국립의대 신설을 확실히 담보할 수 있다"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두 대학이 캠퍼스별로 나눠 부속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가 될 수 있으므로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하고 협력해 협의를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라고 재차 통합 합의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두 대학에서도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크게 공감하고 인식을 함께하고 있는 만큼 합의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도민들께서도 어려운 통합 과정을 응원하고 지지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대응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우리 경제 환경·에너지 정책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분야별로 미리 잘 챙겨 대응해야 한다"면서 "농수산식품도 한·미FTA 등에 따른 피해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하는 등 분야별로 충격이 되거나 기회가 될 부분을 잘 챙겨 대응하라"라고 독려했다. 또 미주·유럽 순방 성과와 관련해선 "미국 뉴욕 한복판에 전남정원을 조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었다"면서 "뉴저지주 한복의날 행사에선 패셔너블한 개량한복이 인상 깊었다.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세계 기호에 맞게끔 디자인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뉴욕한인회에서 뉴욕지역 해외사무소 개설이나 해외 지역별 자문위원 위촉, 2025년 애틀랜타 제1회 미주한인경제인대회에 도립국악단 파견 등을 요청한 것에 적극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그동안 K-팝, K-드라마 등 여러 분야 한류가 있었는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중심문화 영역에서도 한류가 시작되면서 국가 품격이 높아지면서 교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이를 잘 반영해 국제 교류 강화 노력을 지속하자"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남해안권발전특별법, 여순사건특별법, 기회발전특구 조세특례 등 주요 현안 법률 제·개정 노력 △기후변화에 따른 동절기 극강한파 대책 철저 △지방소멸대응기금 최대 확보를 위한 집행관리 최선 및 기금사업 행정절차 간소화 건의 등 노력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2 13:01:5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지사가 전남 농수산식품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김영록 지사가 30일(현지시간) 판아시아(PanAsia·회장 정종완) 본사에서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했다. 판아시아는 8600개 이상의 거래처를 가지고 있는 유럽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 기업이다. 한·일·중 식자재 약 2700개 품목을 취급하고 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와 독일에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판아시아는 앞으로 5년간 3000만 달러 규모의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을 유럽시장으로 수입하게 된다. 전남도는 농수산식품 해외 마케팅 및 수출 판로 확대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정종완 회장은 "2021년 2월부터 전남도 상설판매장 신청을 계기로 시작된 전남도와 판아시아의 인연이 어느덧 4년차를 맞았다"면서 "다양한 전남산 농수산식품을 유럽시장에 알리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판아시아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유럽시장 개척과 확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협약은 K-푸드 인기에 반영해 전남의 맛을 유럽 전역으로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유럽 소비자에게 전남의 고품질 영양 만점 먹거리를 소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9월 현재까지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억7523만 달러다. 이 가운데 유럽 주요국 수출액은 3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6.1% 증가했으며, 특히 김, 커피, 음료류가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31 10:48:5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4년간 '전남도 홍보대사'를 역임했던 '국민배우' 김수미 씨가 25일 별세(향년 75세) 함에 따라 명복을 빌며 전남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 김수미 국민배우는 '전남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남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에는 전남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 선발주자로 나서 지역 상생에도 힘을 모아줬다. 김영록 지사는 "1970년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지난 50여년 동안 전 국민을 울고 웃기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대스타였다"면서 "드라마, 영화, 연극, 예능 프로그램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열정적 활동으로 국민께 큰 웃음과 따뜻한 삶의 위안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3년 전 가을 '남도요리교실' 유튜브 촬영을 함께하면서 보여준 고인의 유쾌한 입담과 인자한 미소가 지금도 눈에 선해 더욱 마음이 아프다"면서 "고인께서 남긴 행복 에너지와 '전남도 홍보대사'로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 늘 환하게 웃던 그 모습 그대로 평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5:45: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전남의 멋과 맛, 혁신산업을 세계에 알려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24일 5박 8일의 일정으로 미국과 오스트리아 순방길에 올랐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먼저, 25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에서 '한미 동맹의 진전과 글로벌 전남의 도약'이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전남을 소개하고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에 조성된 '전남도정원' 준공식에도 참석해 전남 정원의 진수를 세계에 알린다. 26일에는 북미 최대 한인마트인 H-마트 온라인몰에 지자체 최초 '전남도 식품관' 개설 기념식에 참석하고, 전남 농수산식품 판촉 활동에 나선다. 또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미들스쿨에서 열리는 '한복의 날' 행사에도 참석해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문화 홍보활동을 펼친다. 김 지사는 이어 오스트리아로 이동해 28일 비엔나 센터에서 열리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2024 Korea Business Expo Vienna)' 개회식에 참석해 '전남도정 성과와 미래산업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29일에는 '2024 KOR-AUT 에너지위크', '전남-경북 상생 협력 공동관' 개관식,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해 글로벌 경제 무대에서 전남을 알리고, 경북과 함께 지역 상생 협력의 새 지평을 열 계획이다. 30일에는 전남 농수산식품의 유럽 수출 확대를 위해 유럽 내 아시아 식품 유통 1위 기업인 판아시아(PanAsia)와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전남의 신선한 농수산식품을 세계에 알리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번 순방은 전남의 매력과 비전,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각인시킬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멋과 맛, 혁신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협력과 투자유치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4 12:45: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김영록 지사가 15일 국내 유일 해상풍력 지원 항만인 목포신항과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시찰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해상풍력과 글로벌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등에 대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원이·국민의힘 간사 박성민 국회의원 등 30여명의 위원회 소속 의원이 이날 목포신항과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둘러보며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특히 서남해안 기업도시 솔라시도에선 면적 1.58㎢(48만평) 연간 발전량 129GWh 규모의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를 비롯해 글로벌데이터센터 예정 부지 등을 둘러봤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기업도시로 지정된 지 20년이 지난 서남해안 기업도시 솔라시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대규모 전력수요단지에 345㎸급 계통 신설 등 국회 차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번 국회 방문은 전남 해상풍력 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이자, 동시에 속도감 있는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해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더욱 촉구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상풍력 산업의 선두 주자인 전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도록 적극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신항은 신안 자은도 북서쪽 해상에서 국내 최초 96MW 규모로 추진되는 현장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인 전남 해상풍력(SK E&S) 발전단지의 9.6MW 터빈 10기를 비롯해 타워, 블레이드 등 해상풍력 주요 기자재가 입고돼 해상풍력 설치 공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목포신항만은 해상풍력 기자재 생산 및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6월 정부의 지역 주도형 균형 발전 정책인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는 등 전남도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클러스터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차세대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에선 목포신항을 비롯해 지역 곳곳에서 해상풍력을 추진해 대한민국 해상풍력 허가 용량의 60%(18GW)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남도는 지난 4월 신안 3.7GW 규모 12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집적화단지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정 신청했다. 앞으로 도내 다른 시·군으로도 공공주도 모델을 확대해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주민에게 '바람 연금'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3:13:4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예산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이 전날 전남도청 동부청사에서 열린 동부권 정책회의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에게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재 사업비 248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추가 위탁사업비 128억원을 포함해 도비 총 147억원을 지원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섬박람회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도비 추가 지원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앞서 정 시장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하는 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계 등 모든 인적망(네트워크)을 총 가동해 국·도비 예산 확보 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여수시 관계자는 "국가 행사 승인 당시 예산은 국비 64억원, 지방비 64억원, 수익사업 120억원 등 248억원 규모였으나, 행사 기간 연장과 물가 상승률 반영 등 그간 추가 예산 투입 요구의 목소리가 높았다"면서 "김 지사께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신 만큼 예산 추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한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와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15 12:5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