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남의 소중한 보물인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하며 "꿈 실현을 위해 항상 곁에서 응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축하 메시지에서 "우주비행사, 의사, 과학자, 인공지능 전문가, 예술가, 운동선수 등 어떤 꿈이든 좋다. 어린이들의 꿈은 전남의 미래다"면서 "전남도는 어린이들이 자라서 일할 수 있는 우주, 에너지, 바이오, 인공지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전남도는 어린이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루도록 영재교육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장학금도 지원하는 등 재능을 마음껏 키우도록 '인재 육성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한 살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월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지원하고 있고, 청년과 신혼부부가 월 1만원으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을 공급하는 등 출산-돌봄-주거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5 09:13:5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미국 순방 성과 간담회를 열어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사업은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무질서 속에서 무언가가 나온다는 혁신적인 생각과 벤처창업 정신을 살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에 나설 것"이라며 "전남이 세계적 AI 혁신의 중심이 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도록 차근차근 제대로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지사는 4일간의 미국 순방 기간 1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프로젝트'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26일(미국 현지 시각) 샌프란시스코 하얏트 호텔에서 해남군, 퍼힐스(FIR HILLS),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관계자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행정·재정적 지원, 빅테크 기업 유치, 부지 조성 및 공급 등에 협력키로 한 것이다. 이는 전남도가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허브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AI 산업에 대응하고, 차세대 AI 인프라 경쟁에서 선도국으로 자리 잡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또 스탠퍼드대, 한국에너지공대, 스톡 팜 로드(SFR)와 함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에 참여하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탠퍼드대는 글로벌 AI 및 슈퍼클러스터 분야의 최신 기술 자문을 하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력망 최적화 연구와 기술 개발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스탠퍼드대에서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미 글로벌 혁신, AI 시대 도전과 협력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스탠퍼드대는 수많은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전 세계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이다. 김 지사는 이날 강의에서 대한민국의 재도약 비전을 제시하며 AI, 에너지 등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27일(현지 시각)에는 기술 혁신과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서 세계적 규모와 영향력을 가진 빅테크 기업 경영진들과 잇따라 만났다. 스탠퍼드대 총장을 역임하고 구글(Google)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을 이끌고 있는 존 헤네시 의장, 북미 투자회사 중 하나인 웨슬리 그룹의 회장 스티브 웨슬리와 간담회를 통해 기술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이어 AI 반도체 제조기업인 그록(Groq) 본사를 방문해 CEO인 조나단 로즈를 만나 AI 반도체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 사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또 빅테크 기업들과 국내 기술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 김 지사는 국내 청소년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협약도 성사시켰다. 그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명문 사립학교인 레드랜드 크리스천 스쿨(RCS)과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외국 교육기관을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RCS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융합교육의 선도 기관으로, 미국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학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남도, 해남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RCS가 외국 교육기관을 원활히 설립·운영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솔라시도에 글로벌 교육 인프라 구축 기반이 마련되면 외국인 투자 유치와 지역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04 15:47: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은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인데다 무안공항 폐쇄로 여행업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순천시에 위치한 동부청사에서 새해 첫 동부권 정책회의를 열어 강기정 광주시장의 무안공항 관련 발언과 관련해 '제대로 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정부 로드맵 등에 대한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국가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적극 나서도록 광주시와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며 "가령 공항 인근 재생에너지100(RE100) 국가산단의 경우 산단 개발 후 분양되면 회수될 수 있으니 정부가 계획 마련해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민생경제 회복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철저, 석유화학산단·철강 분야 특단의 위기 대응, 의료계와 대타협을 통한 전남도 국립의대 1순위 우선 배정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해 "국가는 하루빨리 30조 규모의 슈퍼 추경을 추진하고, 민생경제 정책을 내놓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자영업자 폐업이 많고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긴급민생지원금으로 국민 1인당 20만원 정도를 지원해 소비를 살려야 한다"면서 "지역적으로 효과가 좋은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전남도가 선제적으로 3500억원을 발행했다. 민주당이 슈퍼 추경에 2조원을 발행해야 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온누리 상품권이 5조5000억원인 것에 비하면 적은 수준으로, 그 이상으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기존 사업비 248억원에서 428억원을 추가했다"면서 "내년 행사지만 올해부터 해양수산 분야 주요 업무로 반드시 넣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여수석유화학산단과 관련해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산업부 대책만 바라보지 말고 여수와 협력해 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책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토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국립의대 설립에 대해선 "의료계와 대타협 없이는 어려운 문제다. 그래서 오는 24일 국회에서 전남도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회 포럼 및 결의대회도 준비하고 있다"면서 "권한대행 체제에서 가능하겠냐는 시각도 있지만, 이 체제가 3~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의료계를 설득해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논의에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이 1순위로 우선 배정되도록 하자"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전남 동부권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위기 대응 계획도 강조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동부권 기회발전특구로 이차전지 47만평, 수소 36만평, 문화콘텐츠 3만1000평이 지정돼 특구를 비롯해 고흥우주국가산단 등에 앵커기업 및 대기업 유치가 이뤄지고 있고 벤처창업 활성화도 주력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또 전라선 고속화사업 예타 대상 선정, 여수~남해 해저터널 착공, 고흥~봉래와 여수 돌산~우두, 순천 해룡 우회도로 등도 예타 대상사업에 포함됐다. 김 지사는 "도정 업무 수행에는 한치의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올 1분기 민생정책을 비롯한 도정 업무에 가열차게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9 13:14:5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에 오는 8일까지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7일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열어 장기 폭설·한파 대비 대책 수립·점검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나주, 목포, 광양 등 1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 8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9시 30분 현재까지 함평읍 10.5㎝, 담양읍 10.5㎝, 나주 금천면 10.0㎝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예상 적설량은 8일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에 1~5㎝, 그 외 전남 지역에 5~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대설·한파에 대처하기 위해 도내 도로 1860개 노선, 2만1280㎞에 장비 999대, 인원 2068명을 투입해 염화칼슘, 소금 등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추진했다. 또 맥류, 마늘 등 배수로 정비, 배추 포기 묶기, 인삼재배시설 차광막 제거 등 작물별로 사전 대응하도록 하고, 축사 전기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 중이다. 저수온 종합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하며 양식장 관리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한파 취약계층 5만4666명의 보호 대책으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난방비 지원, 안부 확인 등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필요시 한파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는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5일째 대설·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1~2일로 끝나는 게 아닌 3일 이상 폭설 등 언제든 이 같은 기상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면서 "장기 폭설·한파에 대비한 대책을 확실하게 수립해 점검하고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불편이 없도록 기상상황에 따라 즉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특히 국도 상황도 세심히 살펴 신속한 제설작업이 필요하다면 관계 기관과 협업해 조치해야 한다"면서 "도로 결빙 등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과감한 교통 통제를 해서라도 사전 대응을 철저히 하라"라고 당부했다. 또 "대설 피해 외에도 어선의 풍랑 피해가 없도록 점검하고 해경과 협조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7 13:12:0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에 오는 6일까지 최대 2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4일 대설·한파 대비 대책회의를 열어 도민 안전을 위한 분야별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장성 상무대 15.6㎝, 함평 월야 10.5㎝, 목포 연산 9.9㎝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또 장성에 대설경보, 나주와 담양, 화순 등 1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비롯해 10개 시·군에 한파주의보, 1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눈은 6일까지 5~2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전남도는 강풍, 대설, 한파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전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대설·한파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 1392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제설 장비 1755대를 가동하는 한편 하루 최대 사용량 기준으로 13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제설제를 확보했다. 또 재난 대응 강화를 위해 결빙 취약 구간과 고립 우려 지역을 '겨울철 재해 우려 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 대책으로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이 쉽게 이용하도록 한파 쉼터를 운영하고, 난방비 지원, 안부 확인 등 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필요시 한파 응급 대피소를 운영하는 등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5일 새벽 눈이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면서 "특히 도민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에 나서고, 취약계층 한파 보호대책도 강화하라"라고 강조했다. 또 "세계적으로는 관세 전쟁이 벌어지는 등 올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남도와 시·군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 안정이다. 일선 현장에서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면서 민생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04 12:15:1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설 명절 연휴에 전남지역에 3~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대설·한파에 대비해 인명 보호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8일 전라권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으며, 예상 적설량은 3~10㎝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해안과 산지 지역에서는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김영록 지사가 이날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 연휴 재난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교통·시설·인명 보호를 위한 전방위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연휴 기간 중 강풍, 대설, 한파, 풍랑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종합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도정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남도는 강풍에 취약한 농업시설하우스 1048동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조치를 완료했다. 또 귀성·귀경객과 행락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 제설재 2만3000여t과 제설 장비 1755대를 배치하고, 전진기지 72개소와 자동염수분사장치 39개소를 점검했다. 특히 결빙 취약구간과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경찰·소방·군부대와 협력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민관 협업을 통해 급격한 기온 강하에 대비해 취약시설 거주 주민의 사전 대피를 지원하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한다. 김영록 지사는 "28일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풍 등으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섬 지역민과 귀성객에게 미리 방송·문자 등으로 성묘 미리 하기 등을 안내해 불편이 없도록 하라"라고 지시했다. 이어 "귀성·귀경길 주요 도로와 결빙 취약 구간, 이면도로, 보도 등 제설 작업을 철저히 하고, 특히 사고는 순식간에 발생되는 만큼 여객선 등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한 번 더 점검하고, 안전대책도 강화해야 한다"면서 "취약 지역·시설 등 화재, 산불도 선제적으로 예방해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도록 도정 역량을 총동원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국가적으로도 비상시국이고, 경제가 어려운 만큼 골목 상권,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직자의 노력이 절실하다. 필요하면 외식, 모임도 활발하게 하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시·군에서도 도민의 어려운 상황을 잘 살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4 11:10:5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오는 7~9일 전남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또다시 재난이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라"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6일 오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설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예상보다 적설량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출근길 제설작업 철저, 한파 취약계층 피해 예방 등 도민 안전을 위한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전남지역에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5~15㎝이며, 곳에 따라 전남 북부 등은 20㎝ 이상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붕괴, 전도 등 대설 피해가 우려되는 1458개소를 긴급 점검해 99건을 신속히 조치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공항 인근 도로 제설과 관련해 유관 기관과 협업해 제설 차량을 전담 배치하고, 소형 살포기와 한파 대비 방한용품을 지원했다. 또 민관 협업을 통해 취약시설에 거주하는 주민의 사전 대피를 돕고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한파 취약계층을 밀착 관리하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작물과 농축산 시설물 관리, 고령농 등 취약농업인 야외 활동 자제 등 농업인 대처 요령을 읍·면 주민센터, 농업인 단체, SMS 등을 통해 적극 알리고 있다. 세부적으로 비닐하우스 등 폭설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은 보강 지주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둬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할 것으로 당부하고 있다. 또 눈이 오는 날은 수시로 하우스 눈 쓸어내리기, 가온시설이 있는 하우스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해 쌓인 눈이 녹아내리도록 조치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비닐하우스 주변에 재배 중인 농작물, 인삼, 월동작물의 경우 눈이 녹은 물로 인해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할 것도 당부하고 있다. 과수농가에는 나무 주간부 흰색 페인트 도포 및 보온자재를 피복하고, 시설하우스는 내재해형 표준 규격을 설치하고, 인삼 재배시설 차광망과 과수원 방조망은 망 윗부분을 걷어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시가지 출근길 결빙 취약구간, 골목길, 이면 도로, 보도 등에 제설제를 집중 살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농축산 시설물과 양식장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6 17:12: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통합에 합의한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가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라는 이름으로 교육부에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환영의 뜻과 함께 정부에 국립의과대학 신설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순천대와 목포대, 목포대와 순천대가 2026년 3월 통합대학 개교를 위해 '(가칭)국립한국제일대학교'란 이름으로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지역 상생과 화합의 가치를 담은 대학통합과 통합대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된 것을 온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컬대학 30으로 선정된 양 대학의 통합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거점 국립대학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자,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모범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도민의 30년 염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실현시킬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남도는 역사적인 통합대학교가 초일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통합대학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한 글로컬 프로젝트와 라이즈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어려운 대학 재정 여건을 감안해 동·서부 지역에 신설될 대학병원 설립도 힘껏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1도 1국립대학의 선도 모델인 대학 통합과 정부 담화문을 통해 약속한 국립의대 신설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때"라며 "전남도는 도민의 건강권·생명권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대학 통합과 국립의대 신설이 완료될 때까지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1 16:20:3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제주항공 참사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전남도는 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 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생계·보상 문제 관련 법률 상담, 안전 대책 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유가족과 도민, 국민의 슬픔과 비통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어 새해가 왔지만, 아직 새해가 되지 않은 것처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정도 마무리돼야 진정한 새해가 될 것"이라며 "비상한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아픔이 큰 유가족들이 더 이상 걱정하는 일 없도록 세심히 살피면서 의료·심리·법률 상담 등에 최선을 다하고, 원하는 부분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직후 가동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대책본부는 무안군과 함께 유가족 1대1 전담 지원을 통해 신속한 DNA 검시 등 요청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있다. 또 응급구호세트 등 물품을 지원하고, 상담 활동가를 현장에 배치해 심리 회복도 돕고 있다. 현장 교통상황실은 시외버스와 셔틀 등 버스 9대를 투입해 유가족의 숙박과 분향소 방문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가족 차량 무상 주유 서비스와 장례절차가 끝난 피해자 가족의 교통 편의도 지원하고 있다. 전남도의사회와 대한한의사협회 등 의료진이 현장에서 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심리 상담실 운영과 피해자 장례식장 이송 등 장례 절차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전남도는 국민적 애도와 추모를 위해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정부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무안공항과 전남도청, 22개 시·군에도 분향소를 운영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01 13:16: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생을 마감한 분들께 머리 숙여 애도의 뜻을 밝히며, 유가족의 참혹한 심경을 헤아려 신속한 사고 수습과 신원 확인, 장례 절차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애도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숨진 탑승자 175명은 거주지별로 광주광역시민 81명, 전남도민 75명, 전북도민 6명, 경기도민 4명, 서울시민 3명, 제주도민 2명, 충남·경남도민 각 1명, 태국인 2명이다. 이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피해자는 144명이다. 전남도는 29일 사고 직후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는 먼저, 애도문을 통해 "국가적 비상시국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어제 갑작스러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온 나라가 더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면서 "전남에서 발생한 불의의 비극에 도지사로서 너무나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연말연시 사랑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이 대부분이어서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면서 "유가족들께서 애타게 기다리는 피해자 신원이 마지막 한 명까지 신속히 확인되도록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사고 수습 상황과 대책 등에 대해서도 유가족들께 최대한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도록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큰 충격으로 경황이 없는 유가족들께 1대 1 전담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임시 거처를 제공하며 장례 절차를 지원하는 등 가족 입장에서 필요한 모든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에서 사고가 발생한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만큼 사고 피해 수습과 유가족 생계비 등이 조속히 지원되도록 하겠다"면서 "전남도 차원에서 재난과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도민께 지원되는 도민안전공제보험도 신속히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 1월 4일까지 1주일간 '사고 희생자 애도 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전남 전역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 모두 애도를 표하는 검은색 리본을 패용토록 할 예정이다. 또 무안에 설치된 정부 합동분향소 이외에 22개 모든 시·군에 각각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도민이 함께 애도와 추모의 마음을 나누도록 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30 11: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