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9주기 추모식이 2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된다. 추모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주호영 부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참석하지 않으며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참석을 예정했다가 건강상 이유로 일정을 취소했다. 정부 대표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홍철호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유족이 추모객을 맞는다. 참석자들은 현충관에서 추모식을 가진 뒤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11-22 08:47:29[파이낸셜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은철씨가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통령의 동작구 상도동 사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전날 오후 6시께는 평소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목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최근 폐렴, 기흉 등의 증상이 있었고 10년 전에는 뇌출혈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씨는 동생 현철(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씨와 달리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씨는 아버지가 신군부에 의해 가택연금 중이던 1982년 결혼했다. 당시 신군부는 김 전 대통령이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아버지 이전에 정치인”이라며 이를 거부했다. 김씨는 이후 미국으로 떠나 사업을 했고, 최근엔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에서 요양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거행된 김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상주 역할은 차남인 현철씨가 맡았고, 김씨는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잠깐 모습을 드러냈다. 올 3월 모친인 손명순 여사 장례식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07 10:08:05[파이낸셜뉴스] 1993년 비밀해제 외교문서가 29일 공개됐다.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하며 북핵 위기가 처음 떠올랐던 해다. 당시 김영삼 정부와 미국 정부의 설득에 북한은 요구를 늘리거나 거짓말을 했다.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영변의 미신고 핵시설 2개소에 대한 특별사찰 압박과 한미 팀스피릿 훈련을 빌미로 1993년 3월 12일 NPT 탈퇴를 선언했다. 미국은 애초 북한 고위급 접촉을 통한 설득은 고려하지 않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를 가한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과 대화 없이 제재만 가해선 자신들이 설득에 나설 명분이 없다고 반박하면서 미북 고위급 회담이 시작됐다.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부부장이 양측 대표로 나선 1차 미북 고위급 회담은 미 뉴욕에서 6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북측은 미국의 지원·내정불간섭·자위 제외 무력불행사·남북 비핵화 공동선언지지 등 4개항이 포함된 미북 공동성명 채택을 전제로 NPT 탈퇴를 보류하겠다고 통보했고, 미측이 수용했다. 공동성명 채택에도 북한은 NPT 탈퇴 ‘철회’가 아닌 보류임을 강조하며 북핵 위기를 이어나갔다. 그러다 제네바에서 7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2차 미북 고위급 접촉에서 북측은 “현재 가동 중인 모든 흑연방식 원자로를 경수로 방식으로 전환하는 데 미국이 협조한다면 모든 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자로와 핵무기 관련시설 전체 폐기 용의를 전했다. 갈루치 차관보는 한승주 외무장관에게 이를 전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는데, 김영삼 정부는 북한의 ‘지연전술’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실제로 2차 회담에도 IAEA 사찰을 비롯해 북핵 문제는 진전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 10월 개리 애커먼 미 하원 외무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했다. 방북 전에 북측은 김계관 외교부 순회대사를 애커먼 소위원장을 수행한 케네스 퀴노네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에서 ‘일괄타결 방안’을 전달해 교란하기도 했다. NPT에 잔류하는 대신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과 외교관계 완전 정상화, 남북 균형정책 약속 등을 맞바꾸자는 제안이다. 이를 들은 김영삼 정부는 북측 요구의 위험성을 상세히 지적했다. 북측은 평양을 찾은 애커먼 소위원장을 상대로도 거짓말을 했다. 애커먼 소위원장은 김영삼 대통령에게 김일성이 “북한에는 핵무기가 없고, 제조능력도 없으며, 핵무기를 제조할 이유나 동기도 없으며, 돈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한 것이다. 이에 김 대통령은 “전적으로 거짓말이다. 위성촬영 등 여러 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핵무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한미 정부의 북한 설득의 결실로 이듬해인 1994년 10월 제네바 합의를 통해 북한은 NPT 탈퇴 결정 유보를 선언한다. 핵프로그램 동결과 경수로 지원을 명시한 합의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래 가지 못했다. 조지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나서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하자 북한은 2003년 1월 NPT 탈퇴를 선언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29 10:32:1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8일 김영산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 별세에 조의를 표했다.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을 위시해 성태윤 정책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손 여사 빈소를 조문했다. 이 실장 등 참모진들은 장례식장 방명록에 윤 대통령의 이름을 적어 넣고 빈소로 들어섰다. 조문을 마차 이 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화운동을 이끄시고 재임 중 여러가지 개혁을 크게 하신 김영삼 전 대통령님 뒤에는 항상 손명순 여사의 공이 크다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손 여사 별세 소식에 "여사님께서는 평생 신실한 믿음을 지키며 소박하고 따뜻한 삶을 사셨다"며 "신문 독자투고란까지 챙겨 읽으시며 김영삼 대통령님께 민심을 전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정치적 동반자의 역할을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국민 모두 여사님의 삶을 고맙고 아름답게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손 여사 장례는 5일 동안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손 여사는 전날 오후 5시 30분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3-08 11:38:38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사진)가 7일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지난 2015년 11월 김 전 대통령이 먼저 서거한 지 9년 만이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1929년 1월 16일 경남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나와 지난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당시 김 전 대통령이 장택상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계에 막 입문한 때였다. 이후 손 여사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까지 65년 동안 부부의 연을 이어오며 고락을 함께했다. 손 여사는 야당 정치인으로 온갖 고초를 겪었던 김 전 대통령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든든한 동반자였다. 김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으로 영부인이 된 후에도 손 여사는 조용한 내조를 이어갔다. 그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손 여사를 두고 '내조형 영부인'이라고 평가한다. 유족으로는 김 전 대통령과의 사이에 둔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3녀가 있다.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진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07 21:04:56[파이낸셜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로 7일 별세했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앓던 지병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1929년 1월 16일 경남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난 손 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를 나와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김 전 대통령과 사이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아들로 뒀다. 손 여사 장례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07 19:24:13[파이낸셜뉴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5세로 7일 별세했다. 손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3-07 18:39:19여야가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며 통합과 민주화 정신을 되새겼다.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 뿐만 아니라 옛 상도동(김영삼)계와 동교동(김대중)계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갈등이 아닌 통합의 민주화,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민주화가 바로 김영삼 정신이라고 믿는다"며 "그 뿌리를 올바르게 승계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무너진 국가기강을 다시 세우고 자유롭게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며, 인간으로 나가야할 존엄과 자유를 찾는데 헌신했다"며 "치열했던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잊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이 바라는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 대표와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권노갑·김덕룡·김무성·정대철·정병국·한광옥 전 의원 등 옛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원로들이 자리했다. 한편, 23일로 서거 2주기를 맞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2년만에 파주 휴전선 인근에 안장될 전망이다.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유골함에 담겨 서울 연희동 자택에 2년 가까이 임시 안치 중이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아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다. 전 전 대통령은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 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바 있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장지는 멀리서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이는 파주 장산리의 한 민간사유지로 결정됐다. 다만 23일에 안장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가계약 상태인 장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변 공사 조율과 시청 허가 절차 등이 필요하다. 경기 파주시를 지역구로 둔 박정 민주당 의원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향후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3-11-22 18:23:19[파이낸셜뉴스] 여야가 22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며 통합과 민주화 정신을 되새겼다. 추도식에는 여야 지도부 뿐만 아니라 옛 상도동(김영삼)계와 동교동(김대중)계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갈등이 아닌 통합의 민주화,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민주화가 바로 김영삼 정신이라고 믿는다"며 "그 뿌리를 올바르게 승계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 도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2002년 한·일 월드컵 유치 등 김 전 대통령의 주요 성과를 언급하며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셨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에 대해 "무너진 국가기강을 다시 세우고 자유롭게 성숙한 민주사회로 나아가며, 인간으로 나가야할 존엄과 자유를 찾는데 헌신했다"며 "치열했던 김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잊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이 바라는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 대표와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윤재옥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권노갑·김덕룡·김무성·정대철·정병국·한광옥 전 의원 등 옛 상도동계와 동교동계 원로들이 자리했다. 한편, 23일로 서거 2주기를 맞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2년만에 파주 휴전선 인근에 안장될 전망이다.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유골함에 담겨 서울 연희동 자택에 2년 가까이 임시 안치 중이다. 전 전 대통령은 내란죄 등으로 실형을 받아 국립묘지에는 안장될 수 없다. 전 전 대통령은 생전 회고록에서 '북녘땅이 내려다 보이는 전방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통일의 날을 맞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바 있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화장을 한 뒤 휴전선과 가까운 곳에 안장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장지는 멀리서 개성 등 북한 땅이 보이는 파주 장산리의 한 민간사유지로 결정됐다. 다만 23일에 안장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가계약 상태인 장지 매입 절차를 마무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변 공사 조율과 시청 허가 절차 등이 필요하다. 경기 파주시를 지역구로 둔 박정 민주당 의원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고 있어 향후 조율이 필요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3-11-22 15:43:05▲ 김창복씨 별세· 김영삼(기아 광주 PR팀 책임 매니저) 태영 영훈씨 부친상=19일 광주 북구 구호전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10시30분. (062)960-4444
2023-10-20 10:2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