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당 정책 토론회에서 “(주가가) 우하향한다고 (하는 점을) 신념처럼 갖고 있으면 인버스 투자하면 되지 않나”라고 말해 논란이다. 김 의원은 여당과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자 “상대측 질의를 비꼬아 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투세 토론회에서 ‘유예팀’ 측이 ‘(미 증시와) 디커플링(탈동조화)이 되는 상황에서 금투세라는 불확실한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측(시행팀) 팀장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김 의원은 “주가와 관련해 혹시 다른 변수들은 없는지 한 번 체크 좀 해봤으면 좋겠다”며 “그렇게 우하향 된다고 신념처럼 갖고 계시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겠는가. 선물 풋(옵션)을 잡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인버스는 지수가 떨어질수록 수익을 내는 역투자 상품이다. 김 의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주식 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나라가 망하는 방향에 베팅하란 것이냐”며 지적이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한민국 인버스에 투자하라는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원실은 입장문을 내고 “이날 토론회 질의응답 시간에서 상대측이 제기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디커플링’과 ‘금투세 수류탄’ 발언에 대한 답변을 두고 많은 언론이 김영환 의원이 인버스 투자를 권유했다고 보도하는 것은 허위”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대측 질의 내용을 비꼬는 과정에서 인버스 투자를 거론했을 뿐, 인버스 투자를 권유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 의원실은 “당시 동영상 전체를 보면 (김 의원은) ‘대한민국 주가 하락의 이유는 다른 변수에 의한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2023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1.4%로 선진국 평균보다 낮다는 것을 언급했다”며 “이어 윤석열 정부가 중국 수출시장을 붕괴시키면서 발생한 다른 변수들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하며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5 05:22:56[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충북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애로해소를 위한 15건의 과제들이 건의됐다. 특히 △중소기업협동조합 기능활성화 사업지원 강화 △사진 문화산업 육성·지원 조례 제정 및 예산 지원 △중소기업 기업승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지역 중소기업 제품 판로확대를 위한 협동조합 추천제도 활용 확대와 함께 △에너지 소외계층 및 LPG판매업 소상공인 상생 지원 △소상공인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 확대 △수출중소기업 등 PL보험 가입 지원 △충청북도 공예문화산업관 설치 지원 등 8가지 현안과제에 대한 집중논의가 이뤄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지방 중소기업의 경우 사정이 더 어렵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개별 중소기업의 한계를 벗어나 공동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과감한 지원과 육성에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충북지역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정선욱 충북지방중기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10-18 09:17:34[파이낸셜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가 결국 무산됐다. 애초 수해 대책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관련 출석 요구 협의 중 갈등이 일어나면서다. 표면적으로는 잼버리 관련 김관영 전북도지사 출석 이견 끝에 무산됐지만 결국 여야가 서로 꺼리는 자리를 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출석 탓에 국민의힘도 불편한 자리는 마찬가지였다. 행안위는 16일 예정대로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현안질의 출석을 요구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환 지사 등은 출석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의 김관영 지사 출석 요구에 더불어민주당이 응하지 않자 보이콧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간사 강병원 의원과 국민의힘 간사 이만희 의원은 행안위가 열리기 전과 후 기자회견을 열어 현안질의 무산 탓을 서로에게 돌렸다. 민주당 측에선 이미 합의된 현안질의인데 국민의힘이 갑작스레 김관영 지사 출석을 요구하면서 파행을 유도했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잼버리 관련 현안질의 진행을 동의했음에도 핵심인사인 개최지 지방자치단체장인 김관영 지사 출석을 민주당이 막아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주장이다.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양당은 서로 같은 입장을 반복하며 다퉜다. 국민의힘은 이만희 의원 외에 모두 불참했다. 이를 두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자신의 발언 중 퇴장하는 이만희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이 애초에 파행시키려는 의도였다는 게 이만희 간사가 퇴장하는 모습으로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현안질의 무산으로 국회의 잼버리 점검은 첫발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민주당이 협상 과정에서 김관영 지사가 출석하는 잼버리 현안질의를 별도로 날을 잡자고 제안했던 만큼 향후 정기국회가 열릴 즈음 다시 진행될 전망이다. 이외에 오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잼버리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벌인다. 행안위 현안질의 무산으로 결과적으로는 여야 모두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전라북도를 타깃으로 삼아 잼버리 책임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자당 소속 김관영 지사를 출석시키기 꺼려지고, 국민의힘은 오송 사고로 자당 소속 김영환 지사에 대한 책임론이 크고 발언 논란도 있는 탓에 부담이 있던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여야가 의사일정 협상 갈등을 내비친 건 사실상 명분 쌓기일 뿐이고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현안질의를 무산시킨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온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08-16 13:57:26[파이낸셜뉴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의 책임을 묻는 주민소환절차가 시작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7일 충북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 도정 역사상 처음으로 도지사를 주민소환해 심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책임져야 하는 김 지사는 오송참사 당시 직무를 유기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충북도정의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준비위는 이어 "비상 3단계 상황에서 충북을 벗어났고, 참사 당일 상황을 보고받고도 현장을 찾지 않는 안일한 충북 최고 행정책임자로부터 기인한 인재"라고 지적했다. 준비위는 또 "친일파 발언으로 애국충절의 고장 충북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제천 산불 당시 술자리 파문으로 도민의 마음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주민소환만이 무책임하고 정의롭지 못한 도지사를 직접 처벌할 수 있다"며 "도지사를 소환해 충북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주민소환은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등에 대해 소환투표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해직시키는 제도다. 주민소환 청구권자 대표인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이날 충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주민소환 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선관위가 증명서를 교부하면 본격 서명운동을 개시한다. 주민소환을 위해서는 120일 동안 충북 유권자(136만8000여명)의 10%인 13만6000여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 주민 서명이 정족수를 채우면 단체의 청구에 따라 선관위가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하고, 김 지사는 직무가 정지된 채 주민소환 투표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3분의 1 이상이 참여하면 개표를 하고, 투표자의 과반이 찬성하면 김 지사는 직을 잃는다. 한편, 지난달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둑이 터지면서 흘러든 물로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졌다. 지하차도 관리기관인 충북도의 관계 공무원 9명은 부실 대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김 지사 역시 책임론에 직면해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8-07 12:31:20[파이낸셜뉴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분향소를 조문하며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충북도청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확고하게 약속하고 또 책임자를 처벌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재이고 관재다. 시설물 설계와 관리 부실 등 책임은 결국 도정의 최고 책임자에게 있다”고 말했다. ‘도정의 최고 책임자’는 곧 김 지사를 의미한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찾으면 김 지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근거는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안전 및 보건 확보의무를 지는 경영책임자에는 지방자치단체의 장도 포함된다. 사망자가 발생했을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는 게 유가족분들과 시만단체의 주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유가족 간담회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 된다는 주장에 저는 공감한다”며 “국가의 책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도의 책임이고 1차적인 책무다. 그걸 소홀히 하는 건 명백한 관재”라고 거듭 강조했다. 같은 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내 “김 지사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순간 충북이 아닌 서울에서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관련해 기업인을 만나고 있었다”며 “재난안전책임자의 본분을 망각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 이제는 김 지사가 거취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정부와 수사당국에 책임소재를 밝히고 철저히 수사해달라 요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3-08-02 16:45:51【파이낸셜뉴스재팬 도쿄=백수정 기자】 방일 중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18일 도쿄 뉴오타니호텔에서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세계대표자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오대양 육대주 대한민국 깃발의 중심에 옥타가 있다면 대한민국의 중심에는 충청북도가 있다”며 "중심에 서다"가 충청북도의 브랜드슬로건이며 “충북은 국토의 중심에 있어서 물류이동이 쉬우며 풍부한 공업용수가 있어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전했다. 특히 “배터리 등 이차전지와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이 전국 최고이고, 반도체·화장품 생산액도 전국 2위로 첨단산업의 중추지역”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국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에도 든든한 동반자로 활약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뉴스재팬은 방일 중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단독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ㅡ이번 방일 목적과 충북도지사로서 야마나시현 방문 배경은? ▲이번 방일은 충북-야마나시현 자매결연 30주년(1992년 체결)을 기념하고, 지난해 10월 야마나시현 대표단의 방도에 따른 답방 차원의 방문으로, 마나시현과 청소년·경제·관광 분야의 활발한교류활동을 약속하는 합의를 체결할 예정이다.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 참석하여 충북기업의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잠재외투기업을 방문하여 투자환경 설명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수소 관련 에너지 연구시설을 방문하여 일본의 앞서가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현장을 꼼꼼히 견학하고, 충북에너지 정책에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기회를 갖겠다. ㅡ월드옥타 도쿄 수출상담회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과 일본 현지 바이어 그리고 월드옥타 회원들과 충북도 기업들을 지원하는 점에서 주안점은? ▲재외동포 경제인 간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것이 이번 도쿄 수출상담회 개최의 주안점이다. 기업과 바이어 간 1:1 수출상담을 통해 진성바이어 확보, 핵심거점 구축 및 해외 한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 ㅡ도지사 취임 후 충북의 브랜딩 작업,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의료비 후불제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의 근본 방향은 무엇인가? ▲민선 8기 충북도정이 새롭게 추진하는 모든 정책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충북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일. 도지사 당선 이후 줄곧 충청북도는 무엇인가?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어떤 이미지, 어떤 브랜드로 인식되는가? 라는 질문을 수없이 던져본다. 이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의 정체성, 이미지, 브랜드가 될 대한민국 최초, 세계 최초의 혁신적 정책들을 발굴·추진하는 도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바다는 없지만 757개의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스위스보다 더 매력적인 충북을 만드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프로젝트,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해안과 함께 내륙으로!’ 대한민국의 신발전축 ‘중부내륙시대’ 개막 돈이 들지 않는 세계 최초 선행적 의료복지 시스템 ‘의료비 후불제’, 판로를 찾지 못해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에 역발상의 가치를 입혀 ‘잘난이’로 새롭게 탄생시킨 ‘못난이 김치’ 사업 등 앞으로 충북은 어디서도 볼 수 없었고, 아무도 하지 않았던 충북만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그 정책들 모두가 충북을 세계에 알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충북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실현해 나가겠다. ㅡ국회의원시절부터 월드옥타와 다양한 교류를 해왔다. 각 지회는 물론 각국 한인회에서 “실천하는 정치인”이라는 호평을 받는다. 교류 활동을 한 계기와 호평의 비결은 무엇인가? ▲정치라는 것은 항상 틀에 박힌 아이디어로부터 벗어나야 하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부분을 향해 첫 발걸음을 떼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세계한인무역협회와는 국회의원 시절 지식경제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끊임없는 도전의식과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밟아온 개척정신에 늘 존경심을 갖고 있다. 아마도 그런 가치관이 맞아 오랜 시간 다양한 교류를 지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을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항상 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기 위해 노력하겠으며, 이번 출장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해외동포 무역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회원 인프라를 통한 도내 상품의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 ㅡ코로나로 전세계 충청 경제인들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도지사 차원에서 실시해 온 성과를 자평한다면?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닫혔던 문이 열리고 있다. 지금이 해외시장 개척에 발 벗고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 3년간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던 무역통상 지원사업들을 취임 후 신속하게 대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환 그 결과 이차전지와 양극재 수출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2022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2.7% 증가한 342억 달러로 마무리. 수출액 증가는 코로나로 위축되었던 지역경기 회복의 신호탄역할을 톡톡히하였다. 또한, 세계적 경기 침체와 치열해진 지자체 간의 투자유치 경쟁 속에서도 첨단산업 위주의 기업들을 대거 유치하며, 민선8기 투자유치 31조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이 모든 것이 어려워진 수출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돌파구를 찾은 전세계 충청 경제인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충북도는 지역 기업들이 수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과 ‘원팀'이 되어 늘 동행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ㅡ마지막으로 재외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지금 우리 충북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담대하고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의료비 후불제’, ‘못난이 김치’, ‘출산육아수당’, ‘1억 농부의 꿈 실현’,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등 창조적 상상력으로 탄생한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의 혁신적 정책들을 반드시 성공시켜 충북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다. 그래서 충청북도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곳, 노년을 보내고 싶은 곳, 기업하기 좋은 곳,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 그 날이 오면 해외에 계신 국민 여러분 모두 제2의 고향 충청북도로 오셔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생태가 어우러진 행복한 삶을 영유하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충청북도는 수많은 도전과 실험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이에 재외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sjbaek@fnnews.com
2023-04-19 16:37:41▲ 김영환씨(전 부산시장) 별세=19일 부산시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10-2887-8622
2023-03-20 15:43:00[파이낸셜뉴스]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는 글을 쓴 김영환 지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9일 오전 11시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김영환 지사의 SNS 글을 보고 충북도민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에 빠졌다"라며 김 지사를 규탄했다. 충북도당은 "김 지사는 '나는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친일 굴욕적 3자 배상을 옹호했다"며 "더욱이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마라'는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라고 비판한 뒤 "윤 대통령 특보를 자임하면서 아첨에만 급급한 도지사, 국민을 매도하는 시대착오적 사고방식을 가진 도지사는 더 이상 165만 충북도민에게 필요 없다"고 외쳤다. 이들은 "모두가 분노하는 굴욕외교, 투항외교를 두둔하기 위해 자진해 '친일파가 되겠다'고 일갈하고, 피해자와 국민을 향해 '사과를 구걸하지 말라'고 쏘아붙인 김 지사의 정신세계는 도대체 어떤 것인지 의아하다"라며 "김 지사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뉘우치고 도민께 사죄하지 않는다면 도민의 처절하고 뜨거운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충북도청을 찾아 김 지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의봉'이라고 쓴 막대를 들고 도청 현관에 선 그는 "수많은 말 중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표현은 지사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라며 "친일파 김 지사가 사과할 의향이 없다면 우리는 도지사를 그 자리에 둘 수 없으니 내려오시던지 양자택일하라"고 목소리를 키웠다. 그는 "친일파의 무덤에는 침도 아깝다. 부관참시가 답이다"라며 "김 지사가 사과할 때까지 (도청에) 오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사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의 용기 없이는 이 문제(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는 해결할 수 없다"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윤 정부의 어려운 결단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일부 논란이나 비난이 있더라도 그것은 감수해야 할 내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논쟁이 일어나는 것은 개인적으로 부담스럽지만,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그렇다고 우리 도민이, 나를 이완용이나 친일파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09 19:01:07[파이낸셜뉴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방식 관련해 "친일파가 되겠다"라는 발언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김영환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무덤에도 침을 뱉어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첫 문장에 "나는 오늘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제3자 변제 방식의 일제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삼전도 굴욕에 버금가는 외교사 최대의 치욕이자 오점'이라고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발언을 비난했다. 삼전도 굴욕은 조선 병자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 태종에게 굴욕적인 항복선언을 한 것을 말한다. 김 지사는 "두 명의 장관께 감사드린다. 나는 오늘 병자호란 남한산성 앞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잔을 기꺼이 마시겠다"라며 "삼전도에서 청나라에게 머리를 조아린 것이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 임진왜란을 겪고도 겨울이 오면 압록강을 건너 세계 최강의 청나라군대가 쳐들어올 것을 대비하지 않은 조선의 무기력과 무능력에 있다"라고 적었다. 그는 "그때 김상헌 등의 '척화'를 택했으면 나라를 구할 수 있었겠냐"며 "그 호기는 턱도 없는 관념론이다. 민주당의 실력이 그것밖에 안 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 장관의 애국심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한다"라며 "'통 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온다. '박정희의 한일 협정', '김대중 오부치 선언'을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의 결단은 '지고도 이기는 길'을 가고 있다"며 "진정 이기는 길은 굴욕을 삼키면서 길을 걸을 때 열린다"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일본의 사과와 참회를 요구하고 구걸하지 말라. 그것은 그들이 구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그들의 선택"이라고 평한 뒤 "환경부 장관께도 오늘 아침 경의를 표하고 싶다. 장관도 지금 이 시대의 무거운 짐을 기꺼이 지고 계시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그는 "모두가 독배를 들고 '열일'한다"며 "대한민국이 상식을 회복하고 있다. 외교가, 국방이, 안보가, 무엇보다 시장이 그리고 노동 개혁이 바로 섰다"라고 현 정부의 인사와 정책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김 지사는 "개혁을 위해서 쓴 잔의 외로움으로 빚어내는 업적이 켜켜이 쌓여간다"며 "윤 대통령 당선 1년에 특별히 잘한 일이 없다"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내 눈에는 버릴 것이 별로 없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8일 오후 김 지사의 SNS에는 "지사님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라고 쓴 한덕수 국무총리의 글을 포함해 195개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에는 "이런 용기와 혜안을 가진 정치인들이 있다는 게 큰 위안"이라는 내용부터 "정치의 유불리를 배제한 미래를 향한 용기있는 결단"이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충북도민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신들이 참 부끄럽다", "동의하지 못하겠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도 있다"는 등 비판 글도 있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 지사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정부안에 대해 피해자도, 국민도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 지사의 망언은 명분도, 실리도 없이 오로지 도민의 자존심만 무너뜨렸다"라고 지적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08 20:50:37▲ 김영환씨(오름컴퍼니 부사장) 별세=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2650-2751
2022-11-02 09: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