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공기권총 종목 스타인 김예지(임실군청)가 주 연습장으로 사용한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이 시설 정비에 들어간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3개월 간 20억원을 들여 높이 10m, 길이 100m 사격장 울타리와 전자표적 장치 40개를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9월 지어진 사격장은 건물 노후화로 수시로 시설 정비를 해왔다. 조영식 전북도 체육정책과장은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의 활약을 계기로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도 종합사격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라며 "이번 정비로 사격장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바꿔 관광 명소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21 16:04:3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탄핵 찬성파’ 비례대표 의원들을 향한 탈당 요구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김예지 의원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자신의 ‘탄핵 찬성’ 입장에 대한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저에 대한 제명을 위한 윤리위원회를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국민의힘을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는다. 하지만 제명·출당 등 강제로 탈당되면 무소속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여당 의원들은 실제로 윤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당론을 따르지 않은 김 의원 등 비례대표 의원들을 거론하며 “제명은 안된다. 탈당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예지 "주변 시민들 목소리 간과할 수 없었다" 앞서 지난 9일 김예지 의원이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때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BBC와 인터뷰에서 여당의 ‘탄핵안 반대·표결 불참’ 당론을 어기고 탄핵안에 찬성했던 것과 관련해 “저는 항상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를 먼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만들어서 세운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는 안건에 표결해야 한다는 것과 당론을 어긴 것에 대한 무거운 마음이 있었다”면서도 “주변 시민들의 목소리를 간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尹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성 204표, 반대 85표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 결과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인 204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여야 재적 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 총 19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할 경우, 여권 내에서 나온 찬성표는 12표다. 여기에 기권, 무효표를 더하면 여권 내 이탈표는 총 23표로 추정된다. 앞서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의원은 7명이었다. 국민의힘은 탄핵 표결에 앞서 당론을 정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고 6시간 가까이 논의를 거듭했다. 하지만 결국 기존 당론인 ‘탄핵 반대’를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표 단속에는 실패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15 22:05:19[파이낸셜뉴스] 보수 성향의 유튜버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을 상대로 징계를 요구하고 싶다며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메시지를 보낸 장면이 포착됐다. 10일 일요시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 최고위원이 보수 유튜버 박모 씨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보도된 사진에 따르면 박씨는 "오늘 한동훈,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당사에 넣으려고 하니 1층에서부터 보안팀장 및 경찰들이 '민원은 지금 안 받는다'며 막더라"면서 "혹시 넣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해서 여쭤본다"라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김 최고위원에게 보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본회의 중이어서 끝나고 알아보겠다"고 답장했다. 박씨가 언급한 안철수·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투표에 동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이에 대해 김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한국일보에 "의례적인 답문자일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김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가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 민주당이 얼마나 무도한지 제대로 알리지 못해서 계엄이라는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발생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정부가 임기 2년 반을 넘기는 시점에 벌써 23번째 탄핵소추를 당하는 것은 역사상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말하며 탄핵에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2-11 08:30:48[파이낸셜뉴스] “청각장애인 분들은 수어 통역, 자막이 없어 계엄 선포조차 알 수 없었다. 참담함을 느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참으로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당론을 뿌리치고 투표에 참석해 화제가 된 김예지 의원이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 당시 심경을 밝혔다. “당론 어겨 무거운 마음…그러나 당연한 일을 한 것” 김 의원은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투표를 마친 뒤 대부분의 국민의힘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퇴장한 가운데 시작된 탄핵소추안 투표 당시, 퇴장하지 않고 의석을 지키고 있던 안철수 의원을 제외하고 가장 먼저 국회로 돌아온 인물이다. “우리 당이 만들어서 세운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는 안건에 대해서 표결을 해야 된다는 무거운 마음이 하나 있었고, 당론을 어긴 것에 대한 두 번째 무거운 마음이 있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밝힌 김 의원은 퇴장 후 돌아오게 된 상황에 대해 “혼란을 막는 방법이 탄핵을 부결시키는 방법만 있지는 않겠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주변 시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그냥 간과할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당론을 따르지 않고 투표에 참여한 후폭풍은 거셌다. 김 의원은 “당원분들로부터 정말 대응할 수 없을 만큼의 안 좋은 문자와 음성 메시지들이 많다”라며 “'이제 나가라', '사퇴해라' 등의 이야기도 많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자신의 결정이 단순히 ‘당론을 어기겠다’는 뜻이 아니었으며, 국회의원으로서 책무를 먼저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표결할 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씀을 하셔서 깜짝 놀랐다. 야당을 위해서 온 건 아닌데, 라는 의문이 들었다”라며 “내가 대리해야 하는 시민분들을 대신해서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계엄령,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두렵고 절박했을지…“참담함 느껴”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 의원은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으로, 21대에 이어 22대 의회에서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장애인 문화·예술·체육 향유권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쳤으며 22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장애인 정책을 주로 다루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다른 의원들처럼 국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들어가지 못했다. 이 상황에 대해 김 의원은 다음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늘 배리어프리의 중요성을 외쳤던 내가 물리적 '배리어'를 느끼는 암담하고 절박한 순간이었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그는 BBC코리아와 인터뷰에서도 계엄령이 장애인들에게 얼마나 두렵고 절박한 상황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참담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각장애인 분들 같은 경우, 계엄 선포조차 수어 통역이 되지 않고, 자막이 나오지 않아서 전혀 알 수가 없었다”라며 “정말 전시 상황이었다면 이분들이 어떻게 대피를 해야 될지, 어떤 상황인지조차 판단하시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무거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무거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금 이 상황으로는 우리 당이, 대통령이 국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정말 도움이 되고 정말 좋은 정책을 내놓아도 국민께서 지지하지 않으시면 그 정책은 결코 정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은 힘들더라도 우리 당을 좀 개혁해서 많은 시민들께 인정받고, 공감을 끌어내서 (시민과) 같이 만날 수 있는 당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찬성했던 것 같다”라며 “제가 자격은 없지만 정부 여당에 의원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정말 국민만 바라보면서 일하겠다 약속을 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09 06:56:32[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줄줄이 퇴장한 가운데 묵묵히 되돌아와 표결에 참여한 국회의원이 있다. 바로 김예지 의원이다. 안철수와 함께 본회의장 남아 투표 시각장애인인 김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장애인 문화·예술·체육 향유권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했다. 22대 국회에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장애인 정책을 주로 다루고 있다. 안철수 의원은 본회의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 일정을 수립하지 않을 경우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하지만 김의원의 투표 참여는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김의원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 진입을 시도했으나 들어가지 못했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젯밤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 국정이 큰 혼란에 빠졌다. 이로인해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평화로운 일상이 흔들렸을 모든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다"며 "소식을 듣고 국회로 왔을 때 모든 문은 잠기고 어마어마한 인파로 막혀서 도저히 담장에조차 진입이 불가능했다. 늘 배리어프리의 중요성을 외쳤던 내가 물리적 '배리어'를 느끼는 암담하고 절박한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김 의원 "국민 평화로운 일상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 김의원은 "몸은 장벽으로 본회의장에 함께할 수 없었지만 비상계엄 해제 결의에 대한 마음은 이미 찬성 버튼을 백만 번은 더 눌렀던 것 같다"며 "어떠한 이유로도 민주주의는 멈춰서거나 그 본령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명확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치의 원칙에 입각해서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12살에 실명, 시각장애인 판정.. 비례대표로 2선 1980년 서울서 태어난 김의원은 만 12세가 되던 해 실명돼 1급 시각장애인 판정을 받았다. 초·중·고는 맹학교를 다녔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숙명여자대학교 피아노과에 일반전형으로 입학했다. 이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음악 예술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20년 3월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로부터 당 1호 인재로 영입돼 정치권에 입문, 같은 해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상임자문위원도 맡았다.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직을 맡아 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비레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7일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에는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에서 192명이, 국민의힘에선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3명이 표를 던졌다. 결국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200표(재적의원의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면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08 11:04:57[파이낸셜뉴스] 최근 '로또 당첨 조작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복권 수탁사업자인 동행복권이 대규모 공개 추첨을 진행했다. 24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밤 서울 마포구 MBC 신사옥에서 열린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 데이' 행사에 참관인 100명이 모였다. 이는 평소 인원보다 5배가량 많은 것으로, 참관인들은 지난 6개월간 로또·연금복권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일반 성인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됐다. 이날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 선수는 추첨 버튼을 누르는 '황금손'을 맡았다. 김예지는 추첨에 앞서 준비한 총과 함께 사격 자세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분들에게 행운이 갔으면 좋겠다"며 추첨기 버튼을 눌렀다. 이날 추첨한 제1147회 로또에서는 총 8명의 당첨자가 나왔으며, 이들은 1인당 33억2342만원씩의 당첨금을 받게 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로또 복권 추첨의 핵심 장비인 프랑스 아카니스 테크놀로지스(Akanis Technologies)사 제품인 '추첨기'와 보관소가 공개됐다. 추첨기는 스튜디오 내 별도의 공간에서 '24시간 감시 체제' 아래 보관돼 있으며, 보관소는 자물쇠와 카드키 이중 잠금장치로 외부 출입을 차단했다. 보관소 내부는 외부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장치도 갖췄으며, 사전 등록된 소수의 복권관계자와 방송 제작진이 함께 인증해야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매주 이뤄지는 추첨볼 검수 및 추첨기 테스트 작업도 공개됐는데, 추첨 볼은 총 5개 세트로 구성되며, 경찰관 입회 하에 진행되는 둘레·무게 검사를 통과해야 추첨에 사용될 수 있다. 추첨에 사용되는 볼 세트와 예비 볼 세트의 경우 참관인이 무작위로 선정한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100% 무작위 추첨을 하도록 설계돼있기 때문에 조작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5 06:26:2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당분간 총을 내려놓고 육아에 전념하겠다고 결정한 배경에 악플이 주된 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지는 지난 6월 소속사를 통해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 조기 종료 사실을 알리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여정을 잠시 멈추고,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육아에 전념하겠다는 그의 설명과 달리 김예지가 당분간 사격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그를 향한 악의적 댓글들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파리올림픽 이후 비인기 종목인 사격을 알리겠다는 생각에 화보와 광고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쳤는데, 이와 관련한 비판 댓글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되자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서 돈이나 많이 벌어라", "본업에 충실하라", "금메달리스트보다 잘 나가는 은메달리스트" 등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김예지가 선수 생활을 잠시 중단키로 결정한 건 꼭 육아 때문만은 아니었다”며 “김예지가 악플로 많이 힘들어했다. 이 같은 이유로 (본인도) 휴식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지가 겉모습과 다르게 매우 여리다”며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지만, 비인기종목인 사격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한 대외 활동들을 사람들이 안 좋게 보니 상처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예지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직후 그가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크게 화제가 됐다. 이후 김예지는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이 밖에 지방시, 루이뷔통 등 각종 명품 브랜드 및 유명 패션 잡지와 화보 촬영을 했고, 한 영화의 예고편에 킬러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하는 등 사격을 알리기 위한 대외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8 10:08:28[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따며 세계적 인기 스타로 등극한 김예지가 돌연 총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6일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김예지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김예지의 당초 계약 기간은 올해 12월까지였다. 그는 재계약하는 대신 "그동안 소홀했던 육아에 집중하고 싶다"며 사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내년 시즌 전까지 얼마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지난달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올해는 더 이상 출전 예정 대회가 없고, 내년 시즌은 4월부터 시작하는 걸 고려해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예지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예지는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을 따면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냉철한 표정이 화제가 되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까지 찬사를 보냈다. 당시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에 김예지의 사격 모습을 공유하며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그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그는 연기할 필요도 없다"고 극찬했다. 이후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7 06:05:57[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사격 선수 김예지가 국내 편의점 업체 CU와 협업 상품을 출시한다. CU는 김 선수와 협업해 간편식, 샐러드, 과일, 커피 등 총 13종의 콜라보 상품을 출시한다. CU는 ‘예지력’, ‘예지픽’ 등 김예지 선수 특유의 집중력에서 컨셉트를 잡은 상품 13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운동 전후 단백질 보충을 위한 간식 위주로 구성된 상품으로는 ‘예지력’ 매콤 닭가슴살 삼각김밥과 줄김밥, 닭가슴살 핫바 2종(치즈, 갈릭), 닭가슴살 샐러드와 치킨텐더 샐러드, 바나나 2입 등을 내놓는다. 수능 시즌에 맞춰 수험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예지력’ 아르기닌, ‘예지픽’ 멀티비타민과 수험생들의 집중력을 높여 줄 ‘예지픽’ 커피우유, 컵커피 2종도 마련됐다. 김예지 선수가 좋아하는 과일인 사과, 샤인머스캣, 적포도로 구성한 과일 도시락도 나온다. 이 달 말일까지 콜라보 상품 13종 전 품목에 대해 농협 또는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김예지 선수 제휴 상품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사격 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김예지 선수는 CU 공식 유튜브 채널인 씨유튜브에서 오는 20일에 업로드 되는 ‘쓔요일에 만나’ 세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BGF리테일 전략MD팀 권선영 책임은 “지난 여름 전국민을 매료 시켰던 김예지 선수와 콜라보한 이번 상품들이 고객들이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03 13:44:33[파이낸셜뉴스] 김예지가 테슬라와의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활동한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의 소속사 플필은 지난 1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김예지는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는 그가 영화 속 킬러처럼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퍼져 큰 반향을 일으켰다. 테슬라 CEO인 머스크는 해당 영상에 대해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며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언급했다. 이러한 관심 덕분에 김예지는 미국 NBC 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예지의 소속사는 머스크의 언급이 두 사람 간 협력의 계기가 됐다고 전하며, 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준 테슬라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1 09:4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