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국민의힘)국회의원이 경기북부 지역에 위치한 대학이 받는 역차별을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2일 김용태 의원실에 따르면 현행법에서 지방대학은 '수도권정비계획법' 제2조제1호에 따라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소재한 학교'로 규정돼 있어, 경기북부 지역에 위치한 상당수의 대학은 각종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또한,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소멸이 우려될 정도로 지방보다 더욱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만큼 교육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에 김용태 의원은 접경지역 또는 인구감소지역에 위치한 대학을 지방대학의 범위에 포함시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역차별 받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지방대육성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접경지역에 포함된 경기북부 지역의 대학에서도 해당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시행할 수 있다. 또한 지역인재 우대 채용,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도 가능해져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용태 국회의원은 "포천과 가평을 포함한 경기북부가 교육 지원에서도 역차별 받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될 경우 더욱 힘있게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02 13:51:00[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시진행 방해)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의 기록은 13시간 12분으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세운 12시간47분 기록을 경신했다. 김 의원은 29일 오전 8시33분께 방송4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토론자로 나서 오후 9시47분께 단상에서 내려왔다. 김 의원이 토론을 마치자 여당 의원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많이 수고하셨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회주의자가 스스로 입법권을 제한하는 행동들을 하는 이 상황에 정치권과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 심각히 유감스럽다”며 말하고 “민주당이 언론 장악을 하려고 하는 술수 시나리오가 역사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나라 망하는 것은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며 필리버스터 참여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토론에서 "만약 이번 개정안 목적이 EBS 이사진을 21명으로 확대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방송 내용을 담고 한국교육방송공사 경영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였다면 여당 역시 진정성을 수용하고 건설적인 대안 찾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야당의 목적은) 경영진 선임의 정치적 영향력과 EBS의 정치적 종속성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7-30 11:10:07[파이낸셜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과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23일 오찬을 가졌다. 유 전 의원이 당선인을 만나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 본지 취재에 따르면 유 전 의원과 김 당선인은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갖고 회동에 나섰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김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은 전당대회 시기나 룰, 집단지도체제 등 당내 현안과 채상병 특검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선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도 두 사람은 지역구 관리, 지역 주민 소통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유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기 위해 몸풀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유 전 대표가 최근 5.18 국립민주 묘지 참배 등 공개행보와 해외 직구 금지 사태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히면서,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비대위원으로 활약하게 된 김 당선인을 만나면서, 유 전 의원이 아군 포섭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이른바 친유(친유승민)계가 원내 진입에 실패하면서, 바른정당에서 연을 맺었던 김 당선인을 필두로 아군 포섭에 나선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아울러 김 당선인은 유 전 의원을 비롯해 다른 전현직 중진 의원들과 오찬을 이어가며 당선 인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원인 김 당선인이 전면에 나서며, 전당대회 룰 개정 등에 대한 현안을 청취하기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은 결과, 한동훈 전 위원장이 29.1%로 1위를 기록했다. 유 전 의원은 한동훈 전 위원장의 뒤를 이어 27.8%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4%로 최종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5-23 18:18:10[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2일 비상대책위원과 주요당직자를 내정했다. 비상대책위원으로는 엄태영 의원, 유상범 의원, 김용태 당선인, , 전주혜 의원이 내정됐다. 주요당직자에는 정책위의장에 정점식 의원, 사무총장에는 성일종 의원이 내정됐다. 아울러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에 배준영 의원을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하고자 했다"며 "이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상대책위원과 주요당직자를 임명하고자 한다.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내정된 비상대책위원 및 주요 당직자는 향후 당헌·당규에 따른 임명 절차를 진행 할 예정이다. 비상대책위원은 오는 13일 오후 오후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해 임명을 의결할 방침이다.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는 향후 각각 의원총회에서 추인과 의결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무총장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비상대책위원회의의 협의로 임명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5-12 11:09:15[파이낸셜뉴스] 3선 의원 출신 김용태 국민의힘 고양정 국회의원 후보의 소통 플랫폼 '히어위아(HereWeAre)'가 지역구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1대1 채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김 후보 측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직접 메세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하는 1대1 채팅으로 직접 주민들을 찾아다니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대면하는 것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주민들과 대화하는 채널을 만들겠다는 의지라는 설명이다. 김 후보는 "주민 여러분, 살면서 힘들고 억울한 일 있으시면 김용태에게 오시라. 어떤 일이라도 무릎 맞대고 사연 듣고 끝까지 해보겠다"라면서 직접하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김 후보와 채팅을 나눠본 시민들은 "정치인이라고 하면 멀게만 느껴졌는데 채팅이라는 형태로 대화해보니 신기하고 훨씬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솔직히 기대 안 하고 보내봤는데 진짜 답장을 받으니까 소통하려는 의지가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만의 비장의 무기로 디지털 선거운동을 꼽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지역구민과의 소통과 즉각적인 소통이 오프라인 선거 운동에 비견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김 후보가 일산 지역 곳곳 현장에 직접 찾아가 '김용태의 민원의날'을 열어, 이해 관계에 있는 기업에게 바로 전화해 주민들의 민원을 눈앞에서 해결하는 등의 소통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같은 소통을 발판 삼아 김 후보는 경기북부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을 앞세워 '민주당 킬러' 본능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년 연속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했던 양천을 지역구에서 뉴타운 5곳을 조성하며 내리 3선(18·19·20대)에 성공했던 김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조기 확정으로 일산이 지닌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경제자유구역확정으로 일산에 기업들의 본사들을 유치하면 자연스레 도시의 자족적 기능이 살아나면서 교통지옥, 명품학군 조성 등은 따라온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 측은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들이 12년간 방치했던 지역 부동산 경기 부흥하려면 블록버스터급 정치인이 필요하다"면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민주당 킬러이자 구원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05 21:49:48[파이낸셜뉴스] 김용태 경기 고양정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7일 경제자유구역 지정권자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지정 촉진 건의문'을 전달하고 고양시에 반드시 경제자유구역이 유치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고양은 107만의 특례시지만 그린벨트 및 군사보호 구역 등과 같은 다중 규제로 산업 기반이 부재하다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이다. 김 후보는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다면 산업기반이 부재한 고양시의 성장동력이 될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기존 경제자유구역 지정 도시와의 형평성 문제도 짚었다.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 중 경기도 내 경제자유구역은 경기 남부(평택, 시흥)에만 위치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경기 북부인 고양시에 지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서울 생활권인 고양시민들이 겪는 교통 문제를 지적했다. 여당이 추진 중인 수도권 행정 재배치와 연계하여 고양시민들이 서울시민과 같은 교통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일산이야말로 경기도이면서 서울 근접성이 우수하고, 기업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인 배후 주거단지가 완벽하게 갖춰진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일산은 신도시특별법에 의해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하고, 교통지옥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에 일자리, 산업 유발 효과 등 경제 타당성을 높일 새로운 변수가 절실한데 그 해답이 바로 경제자유구역 확정이라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이다. 김 후보는 일산 테크노밸리를 국가 전략 산업인 '바이오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달라는 제안도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선거 끝나는 다음 날부터 장관실에 출근한다는 각오로 독하게 '경제자유구역 확정'을 반드시 해보겠다"라며 "무너진 일산을 다시 일으켜 세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운 한강의 기적 같은 '일산의 기적'을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끝장 보겠다"고 약속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28 13:55:2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실시한 경선에서 경북 구미을의 강명구 후보와 경기 포천·가평의 김용태 후보, 대전 중구의 이은권 후보가 각각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텃밭 경북 구미을에서는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출신의 강 후보가 현역 김영식 의원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강 후보는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후보와 자웅을 겨룬다. 현역 최춘식 의원이 경선을 포기한 경기 포천·가평에서는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청년최고위원을 지냈던 김용태 후보가 대통령직속 인수위원을 지낸 권신일 후보를 꺾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김 후보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이자 포천시장 출신의 박윤국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대전 중구에선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은권 후보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출신 강영환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 후보는 대전 중구청장 출신 민주당 박용갑 후보와 경쟁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3-17 15:50:49[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김용태가 PXG와 손 잡았다. PXG는 2013년 미국에서 런칭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 클럽 및 어패럴을 전개하며 꾸준하게 골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PXG에서 KPGA 김용태 선수와 새롭게 용품 및 의류 후원 계약을 기반으로한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태는 2015년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하는 국가대표 아마추어 강자였다. 하지만 그 다음해 갑작스러운 몸의 이상을 느꼈고, ‘갑상샘 항진증’ 진단을 받게되면서 약 3년간 치료와 방황기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이후 2019년 챌린지투어 18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가졌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스릭슨투어 3회 대회 우승을 기록하면서,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7위로 2024시즌 코리안투어 풀시드를 확보했다. 김용태는 “저의 가능성을 믿어주신 프리미엄 브랜드 PXG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모든 기량을 끌어올려 2024 시즌 좋은 성적과 모습으로 후원사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PXG 공식수입원인 ㈜카네 서범석 총괄 전무는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PXG는 소속 선수들의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함께 이룬 브랜드가 되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김용태 선수가 좋은 기량을 발휘해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1-21 17:26:5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중앙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후보자들의 지지 요청 문자메시지에 대한 구두경고를 한 가운데 이를 두고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5일 "당 선관위 스스로가 당원의 수준을 폄하하는 것 같아 굉장히 불쾌하다"며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SNS에 글을 올려 "정당한 선거운동 마저 방해하는 선관위에게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당대회 일부 후보자들이 당협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구두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략적인 선거운동을 위해 당에서 당협별 책임 당원 명부를 공식적으로 줬고, 당협별로 특화해서 총선승리를 할 수 있는 최적화된 후보는 저를 뽑아야한다고 문자를 드렸는데 무슨 문제인가"라며 "적법한 선거 운동조차 선관위가 초법적으로 재단하려 하는 것 보니 과거로 회귀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이어 "당 선관위 스스로가 당원의 수준을 폄하하는 것 같아 굉장히 불쾌하다"며 "어찌보면 선관위원 한분 한분이 불쌍할 수도 있다.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이 대놓고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지문자를 보내도 못본 척, 못 들은 척 하는 선관위는 알아서 권력에 눈치를 보면서 기어야하니 말이다"라며 선관위를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3-05 16:56:45[파이낸셜뉴스]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31일 "보이지 않는 손과 압력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선택으로 내 지역에 출마할 후보를 정할 수 있도록 '상향식 공천'을 확고한 기본 틀로 굳히겠다"며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반윤(反尹)' 꼬리표를 부인하면서도 이른바 윤핵관들을 향해 "본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의 방정식은 당 지도부가 공천권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정당민주주의의 완성과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직접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위원은 "권력을 위해 획일화된 사고를 강조하고, 한목소리만을 강요하는 정당은 결코 자유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정당이라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지도체제 전환 과정에서 법치주의에 따라 법리적 명분을 만들어 준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사법부의 판단을 받기까지 목도했던 일련의 과정에서 정치적 정당성과 명분을 찾지 못했었기에 마지막까지 최고위원 직을 제 스스로 내려놓지 않았다. 저는 이제 정치 영역에서 다시금 저의 소신과 가친을 갖고 전당대회에 출마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주에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나 제 생각을 전달했고, 이 전 대표가 (출마에 대해) 응원의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전당대회에 윤심(尹心)이 얼마나 작용되고 있다고 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다고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대통령의 의중을 팔아 본인 정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자신이 '반윤 주자'라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김 전 위원은 "동의하지 않는다. 반윤-친윤 프레임은 중요하지 않다"며 "당의 실패에 대한 책임에 있어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 윤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 길(상향식 공천)이 대통령을 위한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1-31 11: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