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유튜브 영상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악연이었던 고(故) 김용호를 언급했다. 부고 소식이 들려온 지 20일 정도가 지났음에도 둘의 악연은 멈출 줄 모르는 듯 보인다. 지난 1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ROKSEAL'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콘텐츠 업로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23년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다녀온 뒤 요트 파티를 갔다 왔다. 이후 1주일간 부산에 위치한 군부대에 들어가 전술 교육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스라엘에서 이송 작전을 수행했던 공군 특수임무대대(CCT)를 만나 야간 근접전투와 소부대전술을 집중 훈련했다"라며, 대원들에게도 "매일 야간 훈련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던 중 이근은 돌연 김용호를 언급했다. 이근은 "컨설팅(상담) 출장을 마치고 하루는 김용호가 사망한(XX던) P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용호의 부고 소식이 들린 지 20일 만의 언급이다. 부고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이근은 욕설을 내뱉은 바 있어, 두 사람의 악연이 얼마나 깊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이근은 "이번 주는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금요일부터는 ROKSEAL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스페셜 폭스'를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다. 프로젝트를 많이 기대해달라"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근과 김용호의 악연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이 허위이며, 그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근은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 김용호는 이근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할 당시 "폴란드 호텔에서 이근이 조식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 "유튜브 촬영에만 전념하고 있다더라" 등의 누리꾼 말을 전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용호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달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이근은 "사망 XXXX.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 결국 XX. 승리를 위해 건배"라고 글을 남겼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2 14:44:1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씨가 유튜버 고(故) 김용호의 사망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김씨는 고인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다툼을 이어오던 중이었다. 김씨는 15일 유튜브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판결을 앞두고. 내가 그곳에 갔을 때 그때는 나에게 사과해주시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김용호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이 피고인 사망에 따른 '공소기각' 결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용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를 통해 박수홍 부부의 사생활 관련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부부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소송을 벌여왔으나 지난 12일 오후 1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재판은 종결됐다. 박수홍 친형 내외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열린 8차 공판 증인으로 참석한 박수홍의 부모는 장남 박씨를 두둔하는 동시에 박수홍 부부에 대해선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무차별적인 사생활 폭로를 이어가 논란이 됐다. 특히 이날 박수홍 부모의 주장은 앞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김용호의 주장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라 세간의 지탄이 나오기도 했다. 김다예는 최근까지 김용호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이어오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SNS 등을 통해 그 과정을 공유해왔다. 한편, 기자 출신인 김용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를 운영하며 박수홍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경찰 수사도 여러 건 진행되고 있었다. 2020년 9월부터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또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도 수사를 받아왔다. 사망 전날인 11일엔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21:48:55[파이낸셜뉴스]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관련 법정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53)이 형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홍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법무법인 존재)는 14일 다수 매체에 “유튜버 김용호(사망)씨가 사망하면서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관련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황인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내용으로 박수홍씨의 형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재판에서 아버지, 어머니가 말씀하셨던 박수홍씨의 사생활을 비난한 내용이 예전에 김용호씨가 박수홍씨와 아내 김다예씨를 허위 사실로 명예훼손했을 때 말했던 25가지 허위 사실과 거의 일치한다”면서 “임신과 낙태 발언도 김용호의 혐의에 대해 검찰이 모두 허위로 보고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판 진행 당시 김용호 씨 법률대리인은 박수홍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 방송을 했다는 증거를 내놨다”라며 “이에 박수홍 씨 형수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임신 및 낙태 관련 발언을 바로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박수홍의 형 박진홍 부부의 공판에 이들 형제의 아버지 박모(84)씨와 어머니인 지모(81)씨가 각각 검찰과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박수홍 부친은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비자금을 만들었다"라며 "수홍이가 내가 아는 것만 여자를 6명 만났다. 아기가 생겨서 형과 형수에게 처리해달라고 한 적도 있다. 여자친구들에게 외제차를 선물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런데 해당 내용은 유튜버 고(故) 김용호 씨가 앞서 언급했던 말이다. 박수홍이 김용호를 고소하면서 고소장에 적시했던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박수홍을 보자 폭언·폭행하기도 했다. 노 변호사는 이에 관해 “박수홍씨의 부모님은 김용호씨의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라며 “아무래도 친부모를 고소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 부친의 비자금 주장도 터무니없는 사실이다. 자기가 번 돈을 통장으로 찾아 비자금을 만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수홍 친형 박진홍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수 이모씨 역시 일부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5 08:41:51[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김용호씨(47)가 12일 숨진 가운데 함께 활동했었던 강용석 변호사가 김씨가 사망 직전 전화를 걸어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용석 "세상 등지기 전 마지막 통화 같다는 느낌 강했다" 강 변호사는 13일 오전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 커뮤니티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 부산역에 김용호 부장의 부인과 여동생을 내려주고 서울로 올라가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12일) 오전 11시 반쯤 김용호 부장의 전화를 받았다"라며 "15분간의 통화 동안 세상을 등지기 전 마지막 통보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통화가 끝나자마자 김 부장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에 전화를 해서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할 것 같다고 112에 구조요청을 하라고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장 부인과 통화를 마치고 김 부장이 보냈던 카톡을 체크하니 김 부장이 케이엔엘에 올려달라며 어젯밤에 녹음 파일을 보냈던 게 있었다. 저도 어젯밤 귀국하고 오늘 아침 재판 받느라 정신이 없어 못 들었던 파일이었다"라며 "그 파일을 들어보니 영락없는 유서였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12시 반쯤 김 부장 부인이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의 위치가 파악됐다고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1시 넘어서 김 부장 부인에게서 다시 울면서 전화가 와서 김 부장이 한 호텔에서 떨어져 사망했다는 말을 전했다"라며 "잠시 후 부산 전화번호가 걸려와 받으니 해운대경찰서에서 김 부장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라고 했다. 김씨와 강 변호사는 지난 추석 직전까지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함께 출연해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파헤쳤다.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범죄자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없다" 반면 김씨와 활동했던 또 다른 인물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가세연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씨의 사망 소식에 대해 "범죄자에겐 일말의 동정심도 느끼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반성 없이 거짓말만 하고 도망친 뻔뻔한 김용호. 양현석 1억원, 김성태 2억원, 최태원 1억3000만원, 서장훈, 싸이 등 얼마나 많은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뜯었냐"라며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절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종료하면 안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범 강용석에 대한 수사도 계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가세연을 함께 운영·진행하던 김 대표와 강 변호사, 김씨는 지난해 12월 김 대표가 강 변호사를 계약서 허위 작성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면서 분열 조짐을 보였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호텔 4층 출입문 부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 호텔 11층 정도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3 09:30:42[파이낸셜뉴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47)가 부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관련 수사와 재판이 강제 종료 수순을 밟는다. 13일 서울동부지법은 김씨를 피고인으로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명예훼손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씨가 12일 사망하면서 재판은 공소기각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 제328조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진다. 김씨는 2019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 전 장관과 가수 김건모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8개월 선고를 받아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밖에 김씨는 다수의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었다. 조 전 장관과 아들 조원씨가 김씨를 포함한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역시 2심이 진행 중이었지만 공소기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폭행 의혹을 제기해 기소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비롯해 한예슬, 박수홍 부부, 이근 대위 명예훼손 재판 등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법죄 수사대는 연예인을 상대로 부정적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공갈)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는 1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앞두고 있었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12일 낮 12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4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전날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2019년 해운대구의 고깃집에서 김씨가 여성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13 09:28:59[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김용호씨(47)가 12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예인 박수홍씨에 대한 재판 등이 강제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 받은 다음날 사망 형사소송법 제328조 제1항 제2호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법원은 ‘공소 기각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로 인해 김씨가 피고인으로 받고 있는 재판은 모두 ‘공소 기각’, '공소권 없음'으로 인해 종결될 예정이다. 김씨는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망 하루 전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은 상태였다. 연예인 협박해 수억원 갈취.. 영장실질심사 앞둬 이밖에도 기자 출신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며 정치인·연예인 관련 의혹을 제기하다 명예훼손 등 혐의로 다수의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는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씨 측이 강제추행 혐의 선고 공판과 일정이 겹쳐 연기 신청했다. 오는 13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었다. 앞서 1심은 가세연과 출연진이 조 전 장관과 자녀들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김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배우자 김혜경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받고 있었다. 한예슬, 이근 대위 명예훼손 혐의 재판 등도 진행 중이다. 박수홍, 김건모 사생활 의혹 관련 보도도 재판 중 같은 날 방송인 박수홍씨의 사생활을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강요미수·모욕)로도 1심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앞서 김씨는 가수 김건모씨와 이혼한 전 부인 장모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호텔 4층 출입문 부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 호텔 11층 정도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망 직전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를 마지막 영상으로 남겼다. 48분 가량의 영상에는 화면 없이 김용호의 음성만 담겼다. 부산에서 녹음 중이라고 알린 김용호는 "평생을 외로웠다. 제가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저에 대해 폭로하는 걸 봤을 때 힘들었다"라며 "억울하다. 제 역할이 끝나면 사라지려고 했다. 끝까지 믿어주고 챙겨준 사람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 등의 말을 남겼다. 경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3 08:13:31[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숨진 유튜버 김용호(47)가 사망 전 한 유튜브채널에 음성 메모를 남겼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낮 12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직전 김용호가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해온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올라온 48분 가량의 영상에는 김용호의 음성만 담기고 화면은 검게 처리됐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됐다. 영상에서 김씨는 변호사가 '무조건 무죄'라고 했는데, 판결 선고를 받고 황당하고 억울했다는 마음을 밝혔다. 다만 결과적으로 잘못했다는 심정도 전했다. 그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비난 받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며, 특히 남은 가족들과 지인들이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연예인 공갈 혐의와 관련해선 "검찰의 공소장에도 제가 연예인한테 공갈해서 돈 받은 내역은 전혀 없다"며 "제 이름을 팔아서 어떤 건달이 그 피부과 의사한테 돈을 뜯은 건데 그게 저한테 다 오더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019년 7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전날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공갈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2 21:01:55[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단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악연 관계였던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의 SNS에 축배를 드는 사진을 올렸다.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김용호의 사망 기사를 올린 후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죽는다.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고 적었다. 김용호와 이근은 깊은 악연이 있었다. 3년전인 2020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근의 UN 근무가 조작이며, 성추행 전과가 있다는 의혹 등을 폭로했다. 또 "유명 여배우와 과거에 사귀는 사이였다.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씨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네티즌들의 목격담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근은 "내 주변인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며 김용호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12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김용호가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망 시각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2 15:31:32[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김용호(47)가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45분께 부산 해운대구 소재 한 호텔 4층에서 김씨가 사망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접수해 소방과 공동으로 대응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지난 2019년 부산시 해운대구 한 고깃집에서 여성 A씨에게 어깨동무하고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또 김씨는 연예인들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금품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전 피의자심문을 앞두고 있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김씨가 사망해 공소권없음으로 수사는 종결된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3-10-12 14:23:14[파이낸셜뉴스]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오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던 연예 전문 유튜버 김용호(47)씨가 부산 호텔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용호씨는 이날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뛰어내려 호텔 직원이 숨진 김씨를 발견하고 소방당국과 경찰에 신고했다. 김용호씨는 앞서 지난 2019년 7월쯤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여성은 2022년 9월 말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당시 촬영된 영상 증거와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은 김용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김용호 측은 생전에 관련 혐의를 일부 부인하며 “(자신께) 악감정을 가진 다른 사람이 해당 여성에게 고소를 부추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호 씨는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유튜브 채널 ‘KNL 강용석 나이트라이브’를 운영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 김용호’도 운영했다. 전지현, 김성령, 한예슬, 송혜교, 김혜수, 서장훈 등 다수의 연예인을 공격하고 비방하는 방송을 했다. 특히 김건모의 전 아내, 박수홍과는 소송전도 펼쳤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지난 6월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유튜브에서 ‘김용호의 피해자 중 박수홍이 유일하게 끝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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