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 등으로 지난해 4월 구속 기소된 김우동 조광ILI·대유 전 대표이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배임 혐의를 받는 김 전 대표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김 전 대표 측은 지난 1월 15일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당초 구속 기한은 오는 4월 말까지였다. 이번 보석 인용으로 김 전 대표는 지난해 4월 4일 구속된지 약 10개월 만에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 김 전 대표 측은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조광ILI와 대유가 지난 2021년 신기술사업조합 해산을 통해 앤디포스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각각 17억2000만원(자기자본 대비 1.72%), 20억6000만원(자기자본 대비 1.94%)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배임)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8 23:21:47[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 기업을 인수·합병한 뒤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 김우동 조광ILI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범죄합동수사단(단성한 단장)은 지난 21일 김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김 대표는 자기 자본 없이 다수의 코스닥 상장 기업을 인수합병 하면서 허위·과장 공시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와 인수 기업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패스트트랙(긴급조치) 및 고발을 통해 수사를 벌인 뒤, 지난 4일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3-04-24 14:07:50▲ 서금순씨 별세· 김우동씨(조광ILI·대유 총괄대표) 조모상=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10분. (02)2258-5940
2022-06-27 14:18:34[파이낸셜뉴스]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 신임 대표이사로 김우동 총괄사장(사진)이 선임됐다. 조광ILI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서며 책임경영 강화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4일 조광ILI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 총괄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리버티 프라이빗에쿼티 임원 출신인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19년 10월 코스닥 상장사인 조광ILI의 인수·합병(M&A)를 통해 최대주주이자 총괄사장을 지냈다. 또 2020년 7월에는 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를 인수해 대표이사 사장직을 맡고 있다. 조광ILI는 창립 53년 된 안전밸브 분야 1위 기업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안전밸브 사업과 함께 석유화학, 가스, 발전·해양플랜트, 반도체, 조선산업, 원자력 발전 설비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에 나서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9.1% 증가한 85억6200만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9% 늘어난 13억20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30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조광ILI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수소플랜트 및 수소스테이션 관련 사업과 수소 등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사업 등을 신사업으로 추가했다. 조광ILI는 올해 4월 수소충전소용 PSV PULL LINE 5종을 개발 완료한 바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감소를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마무리 지었다. 김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정부의 뉴딜 정책에 맞춰 신성장 동력으로 스마트 팩토리 및 수소 관련 신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체질을 구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도록 책임경영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6-04 14:49:37[파이낸셜뉴스] 복합비료 및 기타 화학비료 제조업체 대유가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김우동 대표(사진)로 경영권이 변경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조광ILI에 이은 성과여서 눈길을 모은다. 12일 대유는 올해 1분기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영업이익은 18.3% 증가했다. 특히 대유는 올해 1분기 만에 지난 한 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46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이는 지난 1977년 창사 이래 최대치다. 대유는 비료업계 특성상 상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무난하게 지난해 두 배에 가까운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7월 안전밸브·감압밸브 등 특수 밸브 제조업체 조광ILI가 인수한 대유는 김우동 대표이사 선임 이후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영 안정화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에 따른 원료 가격, 계절적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이사가 대유를 이끈 지 반년여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앞선 2019년에 인수한 조광ILI도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에 이어 올해 1분기도 성장을 지속했다. 김 대표는 취임 직후 영업조직 및 지원조직 개편·제도 정비, 유튜브 채널 활성화, 유동겔을 포함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 전반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에 1200개 품목 중 대표 복합비료 품목인 나르겐계열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1.4% 증가했으며, 미리근계열도 15.3% 신장했다. 유튜브 효과도 톡톡히 봤다.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 총진싹계열, 충사탄계열 매출도 각각 4502.7%, 17.7% 늘었다. 대유 관계자는 "기존의 영업조직을 영업총괄본부장체제로 개편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영업부문의 제도적정비를 통해 친소비자정책을 폈다"며 "유튜브 채널도 활성화해 총진싹 등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는 등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대유는 올해 1분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성장 가속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유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정부의 뉴딜정책에 발맞춘 신규 성장 동력으로 스마트팜 사업과 비료 생산비 절약, 비료 이용률 증진, 환경오염 저감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충청북도 괴산군 괴산읍 괴산대제산업단지 일대에 200억원대 규모의 제3공장인 괴산 신공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대유는 주요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비료부문에서 겔 비료, 신규 아미노산 비료, 완효성 비료 등 신제품 출시 뿐만 아니라 유기농업자재, 작물보호제, 의약외품, 수목보호제 등을 개발해 제품 파이프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또 드론 사업 진입 및 확대 등 신규시장 개척과 중국과 동남아 시장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 또한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유는 지난 3월 대주주인 조광ILI와 함께 네이버 라인 관계사 라인게임즈에 각각 357억원, 152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라인게임즈는 최근 2년 4개월여 만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선보일 신작 게임 5종을 공개했으며,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개발사를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12 16:47:36[파이낸셜뉴스]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가 올해 상반기 턴어라운드 성공했다. 조광ILI는 14일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이 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개선은 안전밸브의 수주 증가와 비용 절감에 기인한다. 특히 롯데건설의 롯데케미칼 G1-C3 프로젝트, 포스코건설의 금호폴리켐화학 에틸렌 프로필렌 고무(EPDM) 증설 프로젝트 등의 국내 신규 수주 건과 오만과 카타르의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등의 해외 신규 수주 건이 실적 성장에 주요한 기여를 했다. 비용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는 대폭 줄였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억 원에서 크게 감소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조광ILI는 올해 하반기에도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프로젝트 등 전략적인 분야에서 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태스크포스(TF)팀을 결성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용 초저온 밸브 검사설비를 재구축하는 등 내부적으로도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외부적으로는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 기회를 높여 수주 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올해도 해외 사업주 추가 승인과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해 해외 입찰 참여 기회를 높여 수주 잔고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전밸브와 함께 초저온 밸브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광ILI는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해 최대주주인 김우동 전 대표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14 17:48:26[파이낸셜뉴스] 조광ILI가 개선기간을 부여받으며 상장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조광ILI에 대해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조광ILI는 개선기간 종료일(2024년 12월18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에 개선 계획 이행내역서와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개선 계획 이행내역과 결과 등을 검토해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상장폐지 해소를 확인해 줄 경우 주식 거래가 재개된다. 앞서 지난 6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조광ILI는 내부적으로 임원협의체를 구성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독립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아울러 이사회와 한국거래소와의 대면 미팅을 수시로 진행하는 등 한국거래소와의 지속적인 소통에 나서며 개선 과제를 이행하고 있다. 특히 최대주주인 김우동 전 대표는 개인 지분을 이사회에 백지위임하기도 했다. 김 전 대표는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면서도 상장 유지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전부를 이사회에 백지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ILI 관계자는 "상장 유지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회를 부여받은 만큼 제출한 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개선기간 동안 경영 투명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종료 시점에 열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주식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2-21 14:30:59[파이낸셜뉴스] 특수비료 전문업체 대유가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내고 주식 거래 재개와 관련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20일 대유에 따르면 전일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와 관련한 이의신청서 제출을 완료했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24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대유의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여부 포함)를 결정해야 한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김우동 대유 대표이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배임)로 공소제기 사실을 확인하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했다. 대유는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20~30년 근속 중인 영업본부장·영업지점장·운영본부장 등을 중심으로 한 비상경영체제하에서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대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간 대유는 상장폐지 통보를 접수한 즉시 한국거래소에 면담을 신청해 심의 결과에 대한 내용 등을 청취하고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한국거래소와 소통을 계속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청담 리베라호텔 15층 로즈홀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새로운 이사회 구성 및 구체적인 계획 등을 소액주주들에게 추가로 설명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대유는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배제한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위해 사내이사 후보로 근속연수 30여 년에 달하는 김성진 영업총괄본부장과 정치훈 영업기획실장을 상정했다. 이들은 대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이기도 하다. 현재 사외이사 후보로는 코스닥인력뱅크를 통해 추천받은 전문성 및 투명성을 갖춘 회계·금융 전문가 등을 후보로 선정했으며, 특히 이들은 이사회에 100% 참여할 것을 확약하기도 했다. 대유는 전문성과 투명성을 갖춘 새로운 이사회 구성 후 추가 개선계획서를 10월 중순까지 마련해 10월 말 개최될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충실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대유 관계자는 "소액주주연대가 제안한 불명예 퇴직한 전 대유 임원과 사업 이해도 낮은 소액주주연대 대표 및 불필요한 비상근 감사로 구성된 이사회로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 대응해 주식거래 재개 결정을 받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여기에 연 1억 원 보수를 요구하는 등 진정성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 임직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 의식을 갖고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며 "현재 모든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사업 절차상의 문제점이나 회사의 존속 가능성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인 만큼 충분히 소명하고 가능한 빠른 기간 내에 거래재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0 08:37:17[파이낸셜뉴스] 대유 임직원들이 최대주주와의 선을 그으며 회사 살리기에 팔을 걷어 부쳤다. 14일 대유에 따르면 현재 경영 쇄신 및 주식 거래재개를 위해 30년 근속 중인 김성진 영업총괄본부장을 중심으로 임원협의체를 구성해 비상경영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우동과 독립적인 관계에 있는 임원협의체 주도하에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해 조기에 이행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대유는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한국거래소에 경영개선계획서, 경영쇄신 및 개선계획 조기이행 사항 등을 제출한 바 있다. 실제 임직원들은 김우동 전 대표이사 및 김철한 대표이사의 사임과 함께 당사의 경영을 이사회에 일임하고 더 이상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확약을 받아냈다. 아울러 오는 26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협회의의 추천과 장기근속자 및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사·감사 후보 중에서 이사진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이사회 의장도 사외이사 중에서 선출하는 등의 사외이사가 주도하는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전적인 책임도 물을 예정이다. 업무상 배임 등과 관련해 사법당국에 소장을 제출했으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통해 회사의 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채권을 적극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유의 한 임원은 "선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망과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회사가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임직원들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면에 나서게 된 이유를 전했다. 회사 살리기에 나선 임직원들은 대유 소액주주연대와도 정면충돌을 빚었다. 소액주주연대가 경영 정상화 및 주식거래 재개를 위해 집행부 일원을 이사·감사로 임시주주총회에 상정해 달라는 의안상정 가처분을 내면서다. 당초 임직원들과 소액주주연대는 서면과 면담을 통해 여러 논의를 진행했고 소통을 지속하기로 약속했으나, 소액주주연대의 일방적인 의안상정 가처분으로 신뢰관계가 깨지게 됐다는 게 대유 측의 설명이다. 대유의 다른 임원은 "소액주주연대와 신뢰관계가 깨진 데다 이들이 제시한 제안이 과연 회사의 객관적인 이익과 주주들이 원하는 경영 정상화 및 주식거래 재개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나아가 이에 필요한 역량이나 의지를 객관적으로 갖고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은 기업의 계속성·경영 투명성을 확립해 주식거래 재개 시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대유는 오는 19일까지 한국거래소에 주식거래 재개를 위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거래소와 협의된 절차대로 구성될 새로운 이사회 구성 후 추가 개선계획서를 10월 중순까지 마련, 10월 말에 개최될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충실하게 대비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4 11:02:27[파이낸셜뉴스]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를 부풀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과 김우동 조광ILI 대표가 법원에 각각 보석을 신청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용빈 회장은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보석 심문은 지난 6일 진행됐고, 인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지난 유상증자에 필요한 돈을 사채로 조달해 자금 사정에 문제가 없는 듯 꾸미고, 허위 공시로 주가를 띄워 285억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의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약 4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한편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우동 대표는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법에 보석을 신청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기소돼 다음 달 구속 만기를 앞두고 있으며, 보석 심문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대표는 자기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 코스닥 상장 기업을 잇따라 인수합병하면서 허위, 과장 공시 등으로 주가를 띄워 부당한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인수한 기업의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 자금 횡령과 배임 의혹도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9-07 17: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