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선수가 변색된 메달을 공개하며 “생애 첫 메달인데 속상하다”고 전했다. 김우민은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달을 전용 케이스 안에 넣어두고 거의 안 꺼내봤다”면서 “이틀 전쯤 한 번 열어봤는데 부식이 돼 있더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스케이트보드 선수인 나이자 휴스턴도 지난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획득한 동메달이 10일만에 변색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휴스턴은 “땀이 묻은 피부에 몇 번 닿고, 주말 동안 친구들이 목에 걸어봤더니 색깔이 변했다”며 “생각보다 품질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전쟁 나갔다가 돌아온 것처럼 변했다”고 말했다. 휴스턴의 사례로 메달 품질 논란이 일자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메달을 교체해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우민은 이 같은 내용을 기사로 접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내 메달은 괜찮았다. 그래서 문제가 없는 줄 알고 안도했는데, 이렇게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이고 유독 소중한데 이렇게 되니 마음이 아프다.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시 조직위는 “메달 제작과 품질을 관리하는 파리 조폐국 및 해당 선수의 국가 올림픽 위원회와 긴밀히 연락해 메달 손상 상황과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메달은 선수들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며, 손상된 메달은 파리 조폐국에서 체계적으로 교체해 재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동메달 제작에 저렴한 금속이 쓰이면서 부식이 빠르게 일어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가디언은 "올림픽 동메달은 일반적으로 구리, 아연 및 주석의 혼합물인데 이는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손상될 수 있다"며 "그 속도는 합금의 금속 비율에 따라 다르지만, 저렴한 금속은 종종 그 과정을 가속한다"고 보도했다. 김우민은 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 42초 50의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박태환 이후 한국 수영이 12년 만에 획득한 올림픽 메달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4 15:06:20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지난달 25일과 이달 3일 팀 삼성 갤럭시 멤버인 신유빈(탁구), 안세영(배드민턴), 알레한드라 오로즈코 로사(다이빙), 재거 이튼(스케이트보드) 등 여러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 내 삼성 올림픽 체험관을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팀 삼성 갤럭시의 글로벌 선수들이 함께 교류하고 올림픽 선수촌에서 다채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트래블 위드 갤럭시 AI'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각 국에서 모인 선수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갤럭시 AI를 마음껏 활용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통역 기능으로 자유롭게 소통했고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사용해 피사체 위치를 옮기거나 제거하는 등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도 경험했다. 또한 선수들은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며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삼성 2024 파리 올림픽 핀'을 수집하고 선수들끼리 교환하기도 했다. 신씨는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을 직접 만나서 언어에 대한 장벽 없이 갤럭시 AI를 통해 대화할 수 있어 좋았고 파리 올림픽 동안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튼은 "'삼성 올림픽 체험관'에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하면서 글로벌 선수들과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하는 게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한편 김우민(수영)도 지난 2일 파리 마리니 광장에 위치한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을 방문했다. 김씨는 "평소 디지털 기기와 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보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고 갤럭시의 철학을 처음 경험해보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며 "선수촌에 있는 삼성 올림픽 체험 팝업에도 방문해 올림픽 핀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올림픽 선수들에게 전달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사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내며 "기기를 캠코더처럼 잡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점과 파리 내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교통카드를 포함한 '삼성 월렛'이 특히 유용하다"며 "아직 파리를 충분히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에펠탑 방문길에 통역 기능을 활용해볼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시상대에서만 경험해볼 수 있는'빅토리 셀피'에 대해 "시상대에서 셀피를 찍는다는 것이 굉장히 Z세대스러웠고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시상대에서 빅토리 셀피용 제품을 전달받을 때 내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나에게 삼성폰을 주는 것 같아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06 08:25:54[파이낸셜뉴스]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종목이 모두 끝이 났다. 수영 종목인 이번 파리 올림픽의 핵심 중에 하나였다. 많은 관심이 수영에 쏠렸다. 박태환 이후 반드시 새로운 메달리스트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이번 파리올림픽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판잔러를 200m에서 압도했고, 중국 계영을 실력으로 압도하며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던 황금세대가 출격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시안게임의 기록을 그대로 유지만 해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황금세대의 성장은 눈부셨다. 하지만 국민들의 기대치에는 많이 미치지 못했다. 한국 수영은 파리에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경영 종목 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기대했던 메달 3개가 아닌 1개만 손에 넣었다.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 획득과 사상 첫 단체전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루고도 한국 수영은 아쉬움을 안고 경영 종목 일정을 마감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경영 대표 15명은 15개의 세부 종목에 출전했다. 경영 종목 첫 메달이 걸렸던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강원도청)이 빛나는 동메달을 따내고,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올림픽 단체전 최초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서는 결승 무대에 선 한국 선수가 없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수영 경영은 남자 자유형 400m, 자유형 200m, 계영 800m에서 총 3개의 메달을 기대했다. 출발은 좋았다. 김우민은 7월 28일(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에 올랐다. 3분41초78에 레이스를 마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분42초21의 일라이자 위닝턴(호주)을 넘지 못했지만 3분42초64의 새뮤얼 쇼트(호주)를 제치고 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은 박태환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이후 새로운 메달리스트는 나오지 않았다. 남자 자유형 200m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던 황선우(강원도청)가 부진한 것이 가장 컸다. 그런데 황선우가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 9위에 머물면서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황선우는 100m, 200m, 800m 계영, 400m 혼계영까지 무려 4개의 종목에 출전하고 단거리 영자인만큼 팀의 핵심 중에 핵심이었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예선에서 황선우를 쉬게 하고도 예선 전체 7위(7분07초96)에 올라 올림픽 수영 단체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때도 김우민의 역영이 빛났다. 김우민은 1번 주자로 팀의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결승에서 6위(7분07초26)를 하며 기대했던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이는 작년 아시안게임에서 7분 02초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무려 5초 이상 늦은 기록이다. 1년 사이에 기록이 5초가 퇴보한 것이다.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이 1분44초40인 황선우는 계영 800m 결승에서 구간 기록(200m)이 1분45초99로 크게 처졌다. 올해 2월 열린 2024 도하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 2개(자유형 400m 김우민, 자유형 200m 황선우)와 은메달 1개(남자 계영 800m)를 따내며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열었던 황금세대는 올림픽에서는 김우민을 제외하고는 웃지 못했다. 남자 자유형 외에도 남자 배영 200m 이주호(11위), 평영 200m 조성재(12위), 접영 200m 김민섭(13위), 여자 배영 200m 이은지(15위)가 올림픽에서 준결승 무대에 섰지만 결승으로 가는 문은 열지 못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5 03:21:50[파이낸셜뉴스] 이번 파리에서 대한민국 수영의 첫 메달은 1레인에서 나왔다. 바로, 김우민에 의해서다. 그때도 상황은 비슷했다. 7위로 가까스로 본선에 올라간 김우민은 1레인에서 독일의 마르텐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3위로 동메달을 따낸바 있다. 그것도 마지막 10m 지점까지는 2위로 지났을만큼 엄청난 역영이었따. 김우민(22·강원도청)은 남자 계영 800m 예선을 마친 뒤 "또 1레인에서 결승을 치른다.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 순으로 역영해 7분07초96으로 16개 참가국 중 7위에 올랐다. 김우민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1조 6위로 출발한 마지막 영자 김우민은 구간 기록(200m) 1분45초59를 기록하며 한국을 조 4위로 올려놨다.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김우민은 3분45초52로 7위에 자리해 힘겹게 8위까지 얻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에서 1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예선 기록보다 3초02 빠르게 헤엄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고 3위에 올라, 박태환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됐다. 한국 수영 경영이 단체전에서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민은 "한국을 대표해서 단체전 첫 결승 진출이라는 꿈을 달성해 정말 기쁘다"며 "힘들게 결승에 올라왔지만, 결승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결승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단거리에 익숙한 황선우(강원도청)가 합류해 김우민의 짐을 나눠 든다. 황선우는 계영을 위해서 100m도 포기했다. 충분히 해볼만한 싸움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01:24:54대한수영연맹은 30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나설 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10시 15분,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5시 15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는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입수한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4년 만에 종전 기록을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 7분01초73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던 순서다. 종전 아시아 기록은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이었다. 한국은 이호준,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 순으로 역영해 7분07초96으로 16개 참가국 중 7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에 출전하지 않은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기권하며 계영 800m에 전념하기로 했다. 예선에서 일본과 이스라엘이 공동 8위에 올라 결승에는 9개 팀이 출전한다. 영국과 미국은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한국은 호주, 중국과 동메달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프랑스, 독일도 계영 800m 결승에 나선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1 00:10:35[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은 남자 자유형 400m의 김우민과 200m의 황선우다. 해당 두 선수가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대들보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끝이 아니었다. 또 다른 숨은 강자들이 파리 라데팡스를 달구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성재(23·대전광역시청)다. 조성재는 한국 수영 최초로 올림픽 평영 종목 준결승에 진출했다. 레옹 마르샹(프랑스), 친하이양(중국) 등 세계적인 강자를 제치고, 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쁨도 누렸다. 조성재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09초45로, 25명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같은 4조에서 뛴 '평영 강자' 친하이양(2분09초91)도,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스타 마르샹(2분09초55)도 조성재보다 느렸다. 마르샹은 이번 대회 400m 혼영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특히, 평영에서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섭(20·독도스포츠단)이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접영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민섭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02로 전체 15위에 올랐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1분54초9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6명이 얻는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동안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선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의 한규철(19위)이었다. 김민섭은 예선을 통과하며 역대 최고 순위를 예약했다. 올해 3월 열린 파리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는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파리행을 확정했고, 처음 치른 올림픽에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은 31일 오전 3시 44분에 열린다. 조성재는 31일 오전 5시에 준결승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22:11:26[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 최초의 올림픽 결승 진출을 넘어 메달까지 바라보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예선에서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를 아낀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는 예선은 30일 오후 8시 8분(이하 한국시간)에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경기를 펼친다. 예선 1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스위스가 속했다. 2조 영국, 호주, 중국, 이탈리아, 그리스, 브라질, 리투아니아, 캐나다의 성적까지 합산해 16개국 중 8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황선우의 체력을 아끼고자, 계영 800m 예선 멤버에서는 제외했다. 한국은 상위 8위 안에 들면 31일 오전 5시 1분에 결승을 벌인다. 결승에 진출하면 황선우와 양재훈(강원도청)이 이유연, 김영현 대신 출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수영은 올림픽 계영 종목 결승 진출을 꿈꾸지도 못했다. 하지만,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면서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세계 수준'으로 올라섰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1초94로 2위에 올랐다. 1위 중국(7분01초84)과의 격차는 불과 0.1초였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17:47:34[파이낸셜뉴스] 충격이다. 김우민은 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황선우가 준결승전에서 떨어지는 것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다.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연 '황금 듀오' 황선우(21)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는 29일 오전 3시 46분(이상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기록으로 9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결선 무대에 진출하지 못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김우민과 같은 1조에서 출발했다. 예선 성적에 따라 황선우가 5번, 김우민이 7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1레인은 데니스 록테브(이스라엘), 2레인은 루카스 마르텐스(독일), 3레인은 맷 리차드(영국), 4레인은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 5레인은 황선우, 6레인은 루크 홉슨(미국), 7레인은 김우민, 8레인은 필리포 멜리(이탈리아)가 섰다. 황선우는 출발 반응속도 출발 반응속도 0.59 정도로 가장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50미터~100미터까지는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턴을 했다. 하지만 150미터 구간에서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1분 45초 92로 기록이 많이 떨어졌다. 김우민은 1분 46초 58로 황선우에 이어서 6위를 기록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각각 준결승 전체 9위와 12위를 기록하며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진출 티켓을 얻지 못하고 자유형 200m를 마감했다. 황선우는 "너무 아쉽지만, 남아있는 계영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9 03:14:36[파이낸셜뉴스] 너무 행복하다. 바보처럼 계속 웃음이 나온다.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 수만 km를 역영해왔다. 수영장에서 기절하는 선수도 있었다고 하니 그 강도를 짐작할 수 있다. 그에 대한 보상은 달콤했다. '올림픽 수영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2·강원도청)은 28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침에 일어나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김우민은 전날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50에 터치패드를 찍어 3위를 차지했다. 김우민이 빛나는 역영을 펼치면서 한국 수영에도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탄생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올림픽 메달 4개(금 1개, 은 3개)를 수확했다. 파리 대회 전까지는 박태환이 유일한 올림픽 수영 한국인 메달리스트였지만, 김우민이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두 명으로 늘었다. 수영장에서 온 힘을 쏟아내고, 도핑 테스트를 받느라 자정이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한 김우민은 "피곤하긴 한데, 메달 획득의 여운이 남아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자유형 200m 예선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메달을 목에 건채로 잠들 뻔했는데, 다행히 침대 옆에 조심스럽게 두고 잤다"며 "(자유형 200m 우승 후보) 황선우(강원도청)가 메달을 따게 되면, 그때는 정말 같이 메달을 목에 걸고 잠들 생각"이라고 웃었다. 12년 만에 탄생한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김우민을 향해 곳곳에서 축하 인사가 쏟아졌다. 김우민은 "정말 많이 축하받았다. 아직 축하 메시지에 답을 하지 못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올림픽 첫 메달은 김우민에게 많은 추억을 안겼다. 김우민은 "(우승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시상식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 나도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시상식의 주인공은 마르텐스니까, 꾹 참고 인터뷰할 때 울었다"고 떠올렸다. 아직 김우민의 레이스는 끝나지 않았다. 김우민은 황선우와 함께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올라가 있다. 만일, 결선에 올라가게 되면 또 하나의 기적이 나올 수도 있다. 이미 자유형 400m에서 목표를 달성한 만큼 베이징의 박태환처럼 엄청난 기적이 나올 수도 있다. 박태환 또한 그랜트 헤켓을 제치고 400m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200m에서 엄청난 속력으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행복 엔돌핀으로 가득찬 김우민의 레이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김우민은 28일 오전에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을 전체 12위(1분46초64)로 마쳐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황선우(강원도청)는 전체 4위(1분46초13)로 여유 있게 예선을 통과했다. 김우민은 "선우는 당연히 결승에 진출할 테니 나만 잘하면 최초의 동반 결승 진출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쉽지 않겠지만, 준결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민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46분에 황선우와 함께 자유형 200m 준결승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8 21:29:18[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 '황금 듀오' 황선우와 김우민이 한국 수영 경영 최초로 단일 종목 동반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수영 에이스' 황선우는 28일 오전(이상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한 25명 중 전체 4위로 16명이 얻는 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마지막 4조의 5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1분46초13으로 무난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전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우민도 전체 12위에 올랐다. 2조 6레인에서 역영한 김우민은 1분46초64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28일 오후 8시 46분(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 46분)에 준결승을 치른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29일 오후 8시 40분(한국시간 30일 오전 3시 40분)에 열린다. 이날 예선에서는 '우승 후보'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1초45초65로 1위에 올랐고,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1분45초91로 2위를 차지했다. 루카스 헨보(벨기에)가 1분46초04로, 황선우보다 한 계단 앞선 3위에 자리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예선 1위(1분44초62)를 차지했지만, 결승에서는 1분45초26으로 7위에 머문 아픈 기억이 있는 황선우는 "오늘은 힘의 80∼85% 정도만 쓰며 예선을 치렀다"며 "어떤 메이저 대회 예선보다 편안하게 예선을 마쳤다"며 '힘 조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수영의 첫 번째 메달 후보인 김우민은 주 종목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50으로 3위를 차지했다. 황선우는 "준결승에서는 100%까지는 아니더라도, 98∼99%까지 올려야 결승 진출을 위한 기록을 만들 수 있다"며 "준결승에서는 더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민은 "쉽지 않겠지만, 나도 200m 결승 진출에 도전해 보겠다"고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28 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