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가 춘천 김유정 문학촌과 연계해 전통주조 예술 팜파티를 개최한다. 27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주말인 28~29일 이틀동안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서 도시민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서 농촌 문화를 즐기는 '전통주조 예술 팜파티'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주 생산 체험과 지역 관광을 연계한 지역 탐방, 전통주 빚기, 전통주 테이스팅, 브루어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통주에 관심이 있는 19세 이상이라면 네이버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농업회사법인 예술은 2022년 춘천시 신동면으로 제조장을 이전한 뒤 누룩 종균 6종 배양해 양조장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탁하는 등 전통주 제조와 우리 술 알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손원천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도내에는 우리술 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양조장이 많이 있다”며 “지역의 우수한 양조장을 주변 명소와 연계한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27 16:36:09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10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지 20개소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의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62개소가 조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열린관광지는 △레고랜드, 김유정문학촌(강원 춘천) △제3땅굴, 도라전망대(경기 파주) △거제식물원(경남 거제) △진주성, 월아산 숲속의 진주(경남 진주) △황매산군립공원, 합천영상테마파크(경남 합천)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산내들오토캠핑장(경북 김천) △상주국제승마장, 경천섬(경북 상주) △이육사문학관, 예움터마을(경북 안동)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경북 영주시 △내장산 국립공원-내장산지구, 정읍 구절초 지방정원(전북 정읍) 등이다. 2025년 열린관광지는 핵심 관광콘텐츠를 관광취약계층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수준으로 체험할 수 있는지에 심사의 주안점을 뒀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선정 후에는 배리어프리 전문가, 관광전문가 등 관련 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설계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시설 개·보수와 관광취약계층 유형별 맞춤형 관광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관광콘텐츠는 기존 지체장애인 중심에서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조성이 완료된 열린관광지를 공사 무장애 관광정보 누리집 '모두의 여행'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해설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인구 고령화로 무장애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두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열린관광지, 누구에게나 평등한 관광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31 06:46:0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하나투어와 함께 10개 테마의 취미를 선정, 각 분야의 전문가와 동행해 즐기는 ‘내 취향대로, Digging into 강원 취미여행 온라인 기획전’이 오픈됐다. 5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강원 취미 여행 기획전은 특정 관심사를 깊게 파고드는 디깅(Digging) 트렌드에 착안해 기획된 상품으로 테마별 다양한 장소 방문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동행해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테마는 △춘천에서는 김경일 심리학 교수의 토크 콘서트와 김유정 문학촌을 방문하는 문학 여행 △강릉과 평창에서는 김우진 사진작가에게 여행 사진 촬영 노하우를 배우는 출사 여행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오는 17일까지 △드로잉(동해) △주조(원주·홍천) △역사(속초) △트레킹(태백) △박물관·미술관(양구·인제) △캠핑(인제) 등 총 6개 취미 여행 상품이 추가로 오픈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상품 예약은 하나투어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목적지가 아닌, 개인의 취향이 중심이 되는 취미여행이 최근 관광트렌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 콘텐츠들을 지속 발굴해 도내 생활인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05 10:32:09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는 고향 홋카이도를 떠나 도쿄로 온 우즈키의 브이로그 같은 작품이다. 대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이사하던 날, 쉴새없이 떨어진 벚꽃 잎이 우즈키 주변에서 춤추듯이 흩날린다. 따스한 햇살을 품은 봄 풍경을 더없이 아름답게 포착한 장면이다. 봄꽃 명소가 많은 한국에서도 4월이면 전국 어디에서나 꽃비를 만날 수 있다. 아날로그 시절 청춘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강원도 춘천을 비롯해 영산강을 낀 전남 나주 등 걷기만 해도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상춘객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낭만 여행지 5곳에서 찬란한 봄날을 누려보자. ■경춘선 따라 봄 마중 가요 강원도 춘천에서 만나는 옛 경춘선은 무궁화호가 덜컹이며 낭만을 싣고 달리던 길이다. 그 기찻길을 이제는 레일바이크가 달린다. 강촌레일파크는 옛 경춘선 일부 구간을 이용한 레저시설로, 출발역을 기준으로 김유정 레일바이크, 가평 레일바이크, 경강 레일바이크로 나뉜다. 김유정 레일바이크는 전체 8.5㎞ 코스다. 레일바이크로 6㎞ 지점 낭구마을까지 간 뒤 낭만열차로 갈아타고 옛 강촌역까지 간다. 코스 중간 나타나는 4개의 터널과 낭만열차를 타고 즐기는 북한강 풍경이 코스의 백미다. 가평 레일바이크는 경강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왕복 8㎞ 코스로, 전동레일바이크를 이용한다. 30m 높이의 북한강 철교를 따라 강을 건너 느티나무 터널과 벚꽃 터널을 지나면 경강역에 닿는다. 경강 레일바이크는 4인승 수동 레일바이크만 사용되며, 반려견 동반시 펫 바이크를 이용할 수 있다. 김유정역 맞은편 김유정문학촌에선 1930년대에 활동한 작가 김유정을 만날 수 있고, 경춘선 간이역 풍경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옛 백양리역에선 아날로그 시대의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단양 계곡서 봄과 발맞춤 충북 단양에 위치한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 산책코스다. 남한강 지류인 단양천을 따라 화강암과 사암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는데, 단양팔경으로 꼽히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이 차례로 등장한다. 신선이 이 세 곳 암반지대의 절경에 취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선암, 은선암, 특선암 등 길 따라 연이어 만나는 절경에 지루할 새가 없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분홍빛의 풍성한 자태를 드러내고, 출발 지점에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반겨준다. 중선암에서 약 1㎞남짓 걸으면 단양의 명산 도락산과 월악산국립공원 단양분소가 나온다. 국립공원 정보도 얻을 겸 잠시 쉬어가는 장소로 쓰인다. 달콤한 휴식 후 봄을 만끽할 준비가 됐다면 선암계곡 물길을 거슬러 느릿느릿 걸어보자.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단양 읍내는 물론 남한강, 소백산, 금수산, 월악산까지 한눈에 넣을 수 있다. ■영천서 '벚꽃 드라이브' 즐겨요 경북 영천 임고강변공원은 국내에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다. 양쪽으로 벚나무가 늘어선 도로가 강변을 따라 공원 입구부터 끝까지 2㎞남짓 쭉 이어진다. 강바람이 불어오면 분홍빛 꽃비가 장관을 연출해 '벚꽃 예쁜 길'로도 불린다. 벚꽃여행이라면 영천댐 벚꽃 백리길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영천댐에서 보현산 천문과학관 인근까지 40㎞ 지방도를 따라 벚나무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시야를 가득 채운 벚꽃 사이를 차로 달릴 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는다. 인근 운주산승마자연휴양림은 국내 최초로 삼림욕과 승마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설계된 관광지다. 산책로를 걸으면 73만㎡(약 22만평)의 울창한 리기다소나무 숲의 기운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말문화체험관에서는 말 먹이부터 승마 체험까지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신선처럼 누리는 임실의 정취 산이 많고 물도 많은 전북 임실은 상춘객들 사이에 봄의 전령사라 불린다. 사방을 에워싸고 있는 산의 신록과 섬진강 개나리, 옥정호의 물안개는 겨우내 잿빛이었던 마음을 화사한 빛깔로 물들인다. 그중 해발 430m 성미산과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이 한 폭의 그림처럼 조화를 이루는 사선대는 봄날의 정취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 관촌면 관촌리에 자리한 사선대는 전국에서 꾸준히 방문객이 드나드는 임실의 대표 명승지다. 사선대란 '네 신선이 노닌 곳'이라는 뜻을 지녔다. 지금으로부터 2000여년 전 임실 운수산의 두 신선과 진안 마이산의 두 신선이 관촌지역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유유자적 머물렀다는 옛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선대 위쪽 언덕에 보이는 운서정은 일제강점기 당시 우국지사가 모여 나라 잃은 한을 달래던 곳이다. 운서정 주변의 덕천리 가침박달 군락지엔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희귀한 야생 수목이 자란다. 또 지난달 재개장한 붕어섬생태공원 출렁다리에 가면 임실을 상징하는 신비의 호수 옥정호를 조망할 수 있다. ■봄도 쉬어가는 영산강둔치공원 전남 나주 영산강둔치체육공원은 영산포 일대를 아우르는 쉼터다. 영산교와 영산대교 아래 약 13만㎡(약 4만평) 규모로 조성된 공원으로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 트랙, 방문객들을 위한 주차장을 갖췄다. 봄에는 유채꽃이 만개해 공원 위에 노란 카펫이 깔린 듯한 풍경을 빚어낸다. 영산강 내 자리한 동섬은 한층 호젓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포돛배 체험과 자전거 타기는 영산강의 여유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 영산강 황포돛배 체험은 영산교 남쪽 영산포선착장에서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선착장 구간을 왕복 약 50분 동안 유람한다. 영산포선착장의 영산포 자기수위표도 주요 볼거리다. 영산교 북쪽 교각 아래에는 자전거 무료 대여센터가 있고, 영산포철도공원에는 영산포역사문화체험관과 레일바이크 등 무료 체험 시설이 많다. 옛 나주읍성 골목 산책로인 고샅길과 빛가람호수공원 배메산전망대도 둘러볼 만하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4 18:07:06【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강원 샷건 트레킹 오픈 행사가 13일 전국에서 1000여명이 참석, 홍천 수타사 산소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14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수타사 농촌테마공원을 출발해 소의 여물통 모양을 닮아 ‘귕소’라 불리는 협곡에 자리한 출렁다리를 건너 수타사 생태숲 공원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홍천 수타사 산소길은 공작산에서 흘러내린 덕지천 계곡을 따라 걷는 길로, 사계절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홍천지역 대표 관광명소다. 행사에 참석한 신영재 홍천군수는 “수타사 산소길은 강원도 대표 걷기 좋은 길 중 하나로 앞으로도 많은 트레킹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경품 추첨 이벤트 진행으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 판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수타사는 다가올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떡과 국수를 제공, 훈훈한 인심을 참가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강원 샷건 트레킹은 강원도 18개 시군 대표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3일에는 춘천 김유정 문학촌에서 실레이야기길을 걷는 세 번째 강원 샷건 트레킹 오픈 행사가 개최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14 09:48:5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소설가 김유정을 오감으로 만나는 연극 '동백꽃'이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춘천지역 일원에서 열린다. 18일 춘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예술가와 예술공간 매칭사업인 '예술공간, 채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극단 도모에서 연극 '동백꽃' 공연을 이색적으로 준비했다. 1930년대 발표된 소설가 김유정의 대표작 '동백꽃'은 사춘기 시골 소년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건강하고 밝은 구성으로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다. 소설 속 동백꽃은 실제로는 생강나무 꽃이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들이 소설가 김유정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김유정 문학촌 투어’, ‘소설 '동백꽃'을 각색한 연극 관람’, ‘배우들과 함께하는 생강꽃차 체험’까지 패키지로 즐길 수 있다. '동백꽃' 연극을 미각으로도 즐길 수 있는 생강나무 꽃차 체험은 소극장 아트팩토리:봄 2층에 마련된다. 배우들이 제공해 주는 차를 맛보며 연극에 대한 담소를 나누고 배우들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어 연극의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본 공연은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오후 2시부터 김유정 문학촌과 아트팩토리:봄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2-17 10:30:33【파이넨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매력 만점인 호수의 도시 춘천을 둘러볼 수 있는 겨울철 시티투어가 12월1일부터 운영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티투어 노선이 오는 12월 1일부터 동절기 노선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여름철에 운영됐던 구곡폭포, 물레길 카누, 제이드가든 등 실외 위주의 관광지 노선은 축소되고 주말 특별노선은 중지된다. 동절기 노선에는 춘천의 새로운 관광명소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추가됐으며 김유정문학촌, 강촌레일바이크 등 주요 관광지가 포함됐다. 일요일에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앙시장 코스가 신설됐다. 동절기 노선은 요일마다 다른 코스로 구성된다. 시티투어 이용료는 대인 기준 6000원이며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또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를 특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춘천 시티투어 이용 관광객은 2021년 2681명이며 올해 10월말 현재 6263명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2-11-25 10:57:02【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춘천시는 레고랜드 개장 시기에 맞춰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문화도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춘천지역에는 호수를 중심으로 중도 레고랜드, 삼악산케이블카, 그리고 김유정 문학촌이 있는 김유정역에서 출발해 강촌역에 도착하는 춘천레일파크가 춘천을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이다. 특히 수도권과 전철로 연결되는 강촌역과 김유정역 인근에는 금병산 등 당일 코스의 등산코스가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수도권 관광객들에겐 치유의 숲을 제공하기에 안성맞춤이다. 15일 춘천시에 따르면 오는 3월 삼악산 탐방로 개장과 오는 5월 레고랜드 개장 시기에 맞춰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체류형 개별관광객을 위한 관광 상품으로 김유정역에서 출발해 강촌역에 도착하는 춘천레일파크 등 주요관광지 연계 할인이벤트가 진행된다. 춘천시는 레일파크 등 주요관광지 7개소 중 2개 관광지를 연속해 방문하면 입장권 및 탑승권, 숙박권 등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춘천시는 지난 1월 25일 주요관광지와 체류형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춘천시에 사는 30대 이 모씨는 “레고랜드 개장으로 춘천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체류형 관광을 위해서는 호반 춘천의 숨겨진 문화, 예술, 먹거리촌 등과 연계한 레고랜드+김유정역레일파크∼강촌레일파크+김유정문학촌+삼악산케이블카+명동을 연결하는 셔틀버스운행과 개인관광을 위한 중 ·소 규모의 팬션, 리조트 등 숙박시설이 절실하다.”말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2천만 수도권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위해 레고랜드역에서 출발해 기존 춘천역∼김유정역∼강촌역을 연결하는 춘천만의 특별한 트램관광열차운행과 이들 역 주변 중심의 관광산업 육성을 검토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관광과 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2-02-15 11:00:51[제주=좌승훈 기자]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이 29일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과 대학 산하 강촌수련원 활용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강촌수련원은 2010년 10월 개원했다. 대학 발전기금으로 설립됐으며, 북한강과 검봉산을 앞뒤에 두고 있는 자연권 수련시설이다.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은 바 있는 강촌수련원은 생태친화적인 순수 지성들이 많이 찾고, 주변의 다양한 여행자원과 손쉽게 닿는 ‘아카데미 생태투어리즘’의 허브로 눈길을 끈다. 주변 여행지로서는 남이섬, 제이드가든, 강촌레일바이크, 구곡폭포, 애니메이션 박물관, 김유정문학촌 등이 있다. 최근 글램핑 시설도 갖췄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보유자원을 개방 공유해 전·현직 공무원의 여가활동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강촌수련원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설 공동 활용 ▷협약기관 시설(강촌수련원·공단 복지시설) 상호 홍보 등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황서종 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현직 공무원의 여가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서울시립대와의 상호 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양·연수시설 공동 활용’은 공단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는 공유복지사업이다. 공공기관이나 대학교가 보유한 시설을 유휴시기에 개방·공유함으로써, 국가자원 낭비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전·현직 공무원의 여가활동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공단은 현재 제주대학교·한국산림복지진흥원를 포함해 8개 기관·165개 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30 01:13:53[파이낸셜뉴스] 지역에 방치된 유휴공간이 주민들이 어울리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행정안전부는 2021년 지역자산화지원사업 예비대상지로 전북 남원, 대구 달서구 등 28곳의 민간단체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자산화 지원사업은 지역 내 방치된 유휴공간 등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에게 공간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행안부는 지난 2019년 10월 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자산화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예비대상지는 신보의 보증심사, 농협의 대출심사를 거쳐 건당 최대 10억원의 융자가 가능하다. △융자금리 일부(1~2.5%)에 대한 지자체 이차보전(6월) △맞춤형 컨설팅(8~12월) △성과공유 네트워크 참여(12월) 등을 지원받는다. 공모한 전국 95곳을 대상으로 서류 및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예비대상지 28곳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 남원시에는 지리산에 작은변화의 베이스캠프 '들썩'이 만들어진다. '지리산이음'이 '들썩'에 연수원, 회의실, 공유오피스, 공유주방을 조성, 지역주민과 함께 숙박형 교육·포럼·강연·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 달서구 진천동에 미혼모와 소외된 여성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아가쏘잉 협동조합에서 1층은 식당, 바느질 카페, 체험시설로, 2층은 바느질 공방, 3층은 세미나실 등 지역사회 공유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부산 금정구에서는 도심 속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오륜동에 사회활동가, 혁신가, 지역예술가들이 마을에 유입되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된다. 강원 춘천시에는 실레마을 김유정 문학촌에 아트팩토리 제광소가 설립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 스스로 유휴공간을 마을에 필요한 공간으로 새단장해 지역의 반가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1-04-29 10: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