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재현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타이어뱅크 주식회사 이사와 온라인 언론사인 디트뉴스24의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는 에어프레미아의 사내이사로 합류해 기업 경영에 참여했다. 김 신임 대표는 취임 후 전략, 재무, 인사, 세일즈, 마케팅, 법무 등 사업부문을 담당하며 유명섭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에어프레미아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의 경영에 참여하던 사내이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에어프레미아의 사업부문을 담당해 각자 대표체제로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4 17:40:21▲ 김광익씨 별세· 김재현씨(프로야구 SSG 랜더스 스카우트) 부친상=10일 경희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2)958-9721
2023-09-11 15:50:41[파이낸셜뉴스 곤지암 = 전상일 기자] 곤지암 팀업 캠퍼스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올해부터 SSG 스카우터로 일하게 된 김재현이다. 김재현은 스카우트로 임명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다. 이번이 고작 두 번째 현장 방문이다. 배트·글러브가 아닌 노트와 펜을 들고 서있는 김재현의 모습은 다소 어색했지만, 그의 고즈넉하고 사람좋은 웃음, 추운 날씨에도 꼿꼿하게 서서 경기를 지켜보는 성실성은 여전했다.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한 순간도 앉지않고 꼿꼿하게 서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에게서 최근 SSG의 상황에 대해서 많이 들을 수 있었다. 김재현은 무엇보다 조형우(20)에 대해서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너무 좋다. 무엇보다 어깨가 좋다. 그리고 방망이가 좋다. 작년에 SSG가 김범석에게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고 알고 있다. 아마 조형우 때문일 것이다. 나는 바로 (경기에서)앉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조형우는 군입대까지 미루고 1군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 최근 1군 스프링캠프에 포함된 신인 김민준(19)에 대해서는 자신의 포지션인 만큼 더 냉철하게 평가했다. 다른 포지션에 대해서는 다소 립서비스도 섞어서 좋은 이야기를 해주려고 노력했지만, 내야수(특히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일체의 타협도 없었다. 김재현 스카우터는 “호흡을 딱 한 번 맞춰봤는데 수비는 괜찮다. (확실히) 괜찮다. 지금 당장은 힘들 것이라고 보이지만 2년만 제대로 육성하면 1군에서 확실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송구가 좋고 정확하다. 안정성이 있다. 자기 앞에 오는 타구는 확실하게 처리한다. 다만, 아직 좌우 범위가 아직은 좁다. 1군에서 당장 맹 활약을 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내야수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창평(22)에 대해서는 군입대로 아직 한 번도 본적이 없지만, 현 상황에서 보면 외야수 쪽에 기대를 걸어야하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다. 왜냐하면 이미 SSG의 내야는 어느정도 구색이 잡혀있고, 오히려 외야 쪽에 물음표가 많기 때문이다. 당장, 김강민 등 언제 빠질지 모르는 노장 선수들이 있어서 항상 외야수를 보충해놔야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타격이 좋은 김창평은 충분한 예비 자원이다. 또한, 질롱코리아에서 '본즈놀이'를 하고 돌아온 하재훈과 WBC 대표팀에 승선한 최지훈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곁들였다. 타 구단 젊은 내야 후배 중에서는 이영빈(LG)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차후 지환이 형의 뒤를 이을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수비도 좋고 방망이도 좋고, 어깨도 좋은 선수"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고교야구는 내야 기근이다. 물론, 이재상(성남고)·이호준(대구상원고)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솔직히 최근 몇 년간 가장 심하다 싶을만큼 내야수가 없다. 김재현은 이런 현상에 대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만, 이것은 분명하다. 일단 던지는 것이 안되면 절대 프로에서 내야수는 할 수 없다. 아마에서 송구가 불안한데 프로에서 교정된 경우를 나는 못봤다. 어깨 강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하게 던지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21일) 곤지암에서는 경기항공고와 강원고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김재현의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바로 유격수이자 우투양타의 선수 박정현(18, 3학년)이다. 김 스카우터는 “더 봐야합니다. 저는 아직 경기장에 나온지 얼마 안돼서 아마 선수들에 대해서 잘 몰라요. 하지만 현재까지만 보면 스타일은 괜찮은 선수인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한국 고교야구의 현실이 어떤지~ 평균치가 어느정도인지를 파악해야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SSG는 송태일 팀장이 육성군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현 상태에서 스카우트 팀장은 공석이다. 하지만 SSG 스카우트 팀에 성실맨 김재현이 수혈되면서 SSG의 미래를 선발하는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나는 5라운더였다. 올해 5라운드에서는 나보다 훨씬 괜찮은 선수를 뽑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스카우트로서의 입성 각오를 밝혔다. 김재현은 2014년 2차 5라운드 5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21시즌 종료 뒤 삼성을 떠난 그는 2022년 SSG에 입단해 1년 동안 뛰었다. 1군 통산 성적은 267경기 타율 0.203(271타수 55안타), 28타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2-21 18:33:33[파이낸셜뉴스] 동아대 김재현 교수가 일생 모은 유적지 출토 옛사람 뼈, 동물 뼈 등을 국립문화재연구원에 기증했다. 16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립문화재연구원 분석과학관에서 김 교수로부터 기증받은 유적지 출토 옛사람 뼈 자료 등 400여 개체에 대한 기증식을 개최한다. 이번 기증은 국내 옛사람 뼈의 고고학 및 체질인류학 연구에 큰 기여를 해온 김 교수가 1990년부터 평생에 걸쳐 연구하고 소장한 옛사람 뼈의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옛사람 뼈는 과거 사람들의 유전적·체질적 특성뿐만 아니라 식생활, 사망연대, 환경, 질병, 인구구조 등을 밝혀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로,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기증을 계기로 김 교수의 연구 성과를 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기증 자료에는 신석기시대 자료부터 조선시대 회곽묘(내부가 회벽인 묘)에서 출토되어 전신이 온전히 남아 있는 옛사람 뼈, 화장 뼈, 동물 뼈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추후 DNA 및 동위원소 분석 등 관련 연구와 교육 등에 활발히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2-16 09:01:55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40년을 확정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대표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도 그대로 유지된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씨는 징역 20년과 벌금 5억원, 이사 윤석호씨는 징역 15년과 벌금 3억원을 확정받았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총 1조3526억원 상당을 가로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이 건설사에 공사를 발주한 뒤 받은 매출채권을 매입한 것처럼 꾸며 한국예탁결제원에 허위 매출채권 등록을 요청했고, 이는 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모집된 투자금은 앞선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대금으로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되거나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 개인 선물옵션 투자 등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3200명에 달했다. 1심은 옵티머스가 모집한 투자금 중 1조3195억원을 사기 범행에 따른 금액으로 보고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와 윤씨는 각각 징역 8년과 벌금을 선고받았다. 2심은 1심과 달리 김 대표 등의 펀드 사기 가담 혐의 일부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형량을 높였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1조34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돈을 편취한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으로, 증권 등 전문직 종사자가 고도의 지능적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가진 대부분의 재산을 잃게 했고, 사모펀드 시장거래의 공공성과 유통 원활성 확보라는 사회적 법익도 크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대표의 범행으로 약 50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고, 안정적인 상품이라 믿고 투자한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재산적, 정신적 충격을 건넸다"며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의 재발을 막기 위해 김 대표에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2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7-14 18:28:42[파이낸셜뉴스] 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대표가 대법원에서 징역 40년을 확정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대표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도 그대로 유지된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씨는 징역 20년과 벌금 5억원, 이사 윤석호씨는 징역 15년과 벌금 3억원을 확정받았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총 1조3526억원 상당을 가로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이 건설사에 공사를 발주한 뒤 받은 매출채권을 매입한 것처럼 꾸며 한국예탁결제원에 허위 매출채권 등록을 요청했고, 이는 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모집된 투자금은 앞선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대금으로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되거나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 개인 선물옵션 투자 등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자만 3200명에 달했다. 1심은 옵티머스가 모집한 투자금 중 1조3195억원을 사기 범행에 따른 금액으로 보고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와 윤씨는 각각 징역 8년과 벌금을 선고받았다. 2심은 1심과 달리 김 대표 등의 펀드 사기 가담 혐의 일부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형량을 높였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1조34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돈을 편취한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으로, 증권 등 전문직 종사자가 고도의 지능적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가진 대부분의 재산을 잃게 했고, 사모펀드 시장거래의 공공성과 유통 원활성 확보라는 사회적 법익도 크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대표의 범행으로 약 50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고, 안정적인 상품이라 믿고 투자한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재산적, 정신적 충격을 건넸다"며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의 재발을 막기 위해 김 대표에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법원은 이 같은 2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보고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7-14 10:52:59GS샵은 디자이너 김재현의 새로운 브랜드 ‘아뜰리에마리’(Atelier Majolie)를 함께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톱모델 아이린을 모델로 발탁, 올 SS(봄·여름) 시즌 패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S샵은 이날 오후 9시50분 TV홈쇼핑에서 신규 패션 브랜드 ‘아뜰리에마리’를 처음 선보인다. ‘아뜰리에마리’는 쟈뎅드슈에뜨(2005년) 럭키슈에뜨(2012년)를 만든 김재현 디자이너가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로, GS샵이 단독으로 전개한다. ‘아뜰리에마리’는 불어로 ‘나의 귀엽고 예쁜 작업실, 공방’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SS시즌에는 김재현 디자이너가 직접 꾸미고 가꾸는 정원과 그녀의 반려견 제타에게서 영감을 받아 컬렉션을 완성했다. 특히 톱모델이자 글로벌 패션 인플루언서인 아이린을 모델로 발탁해 브랜드 특유의 프렌치 시크, 러블리, 컬러풀 감성을 그대로 살렸다. 이번 방송에서 선보이는 ‘아뜰리에마리’의 ‘리 꾸르’(Joli Court) 재킷은 말 그대로 예쁜 크롭 재킷이다. 피크드 테일러드 카라에 버튼 여밈으로 깔끔하게 착장할 수 있으며, 재킷 안감에는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하트 패턴이 돋보인다. ‘아무르(Amour)’ 레이스 원피스는 디자이너가 그린 하트(아무르) 패턴의 셔츠형 원피스로, 러플과 진주 버튼 디테일이 살아있다. 소매 부분의 레이스 디자인과 밑단 레이스가 여성스러움을 더욱 강조해준다. 이 외 가볍고 독특한 광택의 트리아세테이트 소재를 사용한 ‘리(Joli)’ 와이드 턱 팬츠, '쁘띠꼴렛(Petit Collet)' 데님 재킷, '에뛰(Ete)' 니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GS리테일 OwnBrand팀 안나경 MD는 “GS샵에서 단독 전개하는 ‘아뜰리에마리’ 브랜드를 통해 올 SS시즌에는 프렌치시크 캐주얼 감성에 러블리한 무드를 한 스푼 얹은 룩을 연출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3-15 08:54:33[파이낸셜뉴스] 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2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은 김재현 대표가 대법원 판단을 받는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대표 측은 이날 2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박재영·김상철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김 대표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총 1조3526억원 상당을 가로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이 건설사에 공사를 발주한 뒤 받은 매출채권을 매입한 것처럼 꾸며 한국예탁결제원에 허위 매출채권 등록을 요청했고, 이는 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모집된 투자금은 앞선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대금으로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되거나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 개인 선물옵션 투자 등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1심에서 일부 무죄 판단이 나왔던 혐의를 유죄로 보고 김 대표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벌금과 추징금은 1심대로 유지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2대 주주 이동열씨에게는 징역 20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51억7500만원의 추징금 명령도 내렸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1조34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돈을 편취한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으로, 증권 등 전문직 종사자가 고도의 지능적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가진 재산 대부분을 잃게 했고, 사모펀드 시장거래의 공공성과 유통 원활성 확보라는 사회적 법익도 크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2-24 16:44:09[파이낸셜뉴스] 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던 김재현 대표가 2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박재영·김상철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벌금 5억원과 추징금 751억7500만원은 1심대로 유지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2대 주주 이동열씨에게는 징역 20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1심에서 내려진 51억7500만원의 추징금 명령은 유지됐다. 옵티머스 이사 윤석호씨는 징역 15년과 벌금 3억원을 선고받았다.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씨와 옵티머스 이사 송모씨에게는 징역 17년과 벌금 5억원,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이 각각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대표와 이씨의 펀드 사기 가담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2017년 6월, 7월 펀드자산인 매출채권을 장부에 기입한다는 취지의 서류에 대표로 서명한 점, 관련자들의 진술 등 피고인들이 관여했다는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이 부분 유죄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윤씨에 대해서는 "이 사건 사기범행의 중대성, 결과 피해가 큰 점, 사기문서 위조에 가담한 정도를 고려하면 1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 판단된다"며 1심 징역 8년보다 무거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1조34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 돈을 편취한 초대형 금융사기로, 증권 등 전문직 종사자가 고도의 지능적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가진 재산 대부분을 잃게 했고, 사모펀드 시장거래의 공공성과 유통 원활성 확보라는 사회적 법익도 크게 침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김 대표의 범행으로 약 50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고, 안정적인 상품이라 믿고 투자한 다수의 선량한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재산적, 정신적 충격을 건넸다"며 "초대형 금융사기 범행의 재발을 막기 위해 김 대표에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총 1조3526억원 상당을 가로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공공기관이 건설사에 공사를 발주한 뒤 받은 매출채권을 매입한 것처럼 꾸며 한국예탁결제원에 허위 매출채권 등록을 요청했고, 이는 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모집된 투자금은 앞선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대금으로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되거나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 개인 선물옵션 투자 등에 불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2-18 18:28:15[파이낸셜뉴스] 1조원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김재현 대표에 대한 2심 최종 판단이 11일 나온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 대표 등의 2심 선고공판을 오는 11일 진행한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속여 총 1조3526억원 상당을 가로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 등의 범행은 고수익을 약속하고 받은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투자수익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돌려막기형 사기 범행인 '폰지형 사기'다. 김 대표 등은 공공기관이 건설사에 공사를 발주한 뒤 받은 매출채권을 매입한 것처럼 꾸며 한국예탁결제원에 허위 매출채권 등록을 요청했고, 이는 증권사 등 판매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이렇게 모집된 투자금은 앞선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대금으로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되거나 부동산 개발사업 투자, 개인 선물옵션 투자 등에 불법적으로 사용됐다. 1심은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751억7500만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함께 기소된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씨는 징역 8년과 벌금 3억원·추징금 51억7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과 벌금 4조578억원, 추징금 1조4329억원을 구형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1-03 16:1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