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를 제작한 김재환 전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블랙리스트'가 있었고 방송가에 압력을 행사해 다른 출연자의 출연을 막은 '방송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13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백종원 입국 현장과 단독 인터뷰 공개!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하차시킨 인물은?'이란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전 PD에 따르면 2019년 '양식의 양식'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한 A교수는 과거 백종원 대표가 '골목식당'에서 전국 12개 막걸리의 맛을 보고 해당 막거리를 모두 맞춘 것을 보고 SNS에 글을 올렸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막거리 12종을 모두 맞추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해당 글을 작성한 이후 A교수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양식의 양식 프로그램에 하차해야 했다. A교수는 김 전 PD에게 백종원 대표의 압박으로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다는 취지로 사실 확인을 해줬다는 것이 영상의 내용이다. A교수는 이후 '도민의 승부 이기면 쏜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예정이었지만 백종원 대표가 제작진에 영향력을 행사해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이 무산됐다는 것이다. 김 전 PD는 함께 출연하지 않은 프로그램에 압력을 행사해 출연을 막았다면 '방송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또 골목식당과 동시간대 방송했던 미스터트롯의 출연자 김호중씨가 SBS 예능에 섭외됐지만 백 대표가 SBS 제작진에 영향력과 인맥을 활용해 김호중씨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PD는 지난 3일 백종원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129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채널 구독자수(11만명) 대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PD는 공항인터뷰 당시 백종원 대표와 별도 만남을 약속하고 하루 뒤인 4일 백종원 대표와 3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백 대표는 김 전 PD와 대화에서 '골목식당 출연진에게 한번도 인간적으로 가혹하게 대한 적이 없다'며 '골목식당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솔루션을 제공했고, 일방적으로 매도 당해서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PD는 "백 대표는 방송을 정말 좋아하고 열심히 하지만 사업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라며 "지난 한달간 네이버에 올라온 백종원 기사는 수천개이지만 백 대표의 입국현장에 온 기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백종원 대표는 김 전 PD가 차량 미행을 하고 대화 내용을 녹취한 것에 대해 이날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백 대표는 "김 전 PD의 비판을 단순 공격으로 보지 않고 진심 어린 조언이라 여기며 성찰의 기회로 삼았다"며 "그런 마음이 결국 '유튜브 콘텐츠'라는 형식으로 가공돼 일방적으로 소비되는 모습을 보며 허탈감이 컸고 그 신뢰가 저버려진 방식에 깊이 실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욕이 앞서 혹여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던가 돌아보고, 깊은 반성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13 10:53:00[파이낸셜뉴스] 최근 일부 유튜버가 “더본코리아가 예산장터 삼국축제 당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를 사용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충남 예산군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재환 유튜브 '인간짬통' 자극적 용어로 의혹 제기 군은 20일 “더본코리아로부터 식자재를 받은 먹거리부스 15곳 중 유통기한 초과 식자재 8종의 사용은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인간 짬통’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해 축제를 성실히 준비한 관계자들과 주민에게 명예훼손과 상실감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MBC PD 출신인 김재환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종원이 지역 축제에 목숨 거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더본코리아가 지역축제에서 유통기한이 몇 달 지난 식자재들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예산군 "허위사실 유포로 축제 명예 훼손" 반박 군 관계자는 “축제 현장에서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위생관리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고 위생점검반을 구성해 축제 기간 현장 위생 상시 점검을 실시했다”며 “축제의 명예와 군민의 노력이 폄훼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축제 운영에 문제를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삼국축제는 단순 외부 위탁 사업이 아닌 지역상인과 농업인, 예술인 등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운영하는 축제”라며 “특정 기업이나 개인이 주도하는 구조가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온 공공성을 갖춘 군 대표 행사”라고 반박했다. 더본코리아 "폐기물 보관하는 창고에서 영상 촬영" 더본코리아 역시 “유튜버가 공개한 사진은 삼국축제 현장이 아닌 예산읍에 위치한 별도 임차 창고(예산주류)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해당 창고는 행사 등 외부 활동 후 남은 식자재를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은 폐기를 위해 일정 기간 통합 보관한 뒤 일괄 폐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0 14:07:01[파이낸셜뉴스] 김재환 전 MBC PD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갑질 의혹을 추가로 폭로했다. 김 PD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백 대표의 방송 갑질 의혹에 대해 “백종원은 방송사 촬영팀과 제작진에게 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원도 내게 직접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고 인정했다"며 “카메라가 꺼졌을 때 백종원의 모습은 욕을 정말 많이 하는 사람이다. 더본코리아에서 오랫동안 일한 직원들도 한 목소리로 ‘언어폭력을 당했다’고 증언했다”고 주장했다. 김 PD는 “백종원에게 ‘(직원들이나 제작진에게)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 덜 괴롭혔으면 좋겠다’ ‘전화해서 자르지 마라’고 직접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과거 가수 김호중의 SBS ‘맛남의 광장’ 출연과 대학교수의 타 방송국 출연 등을 막았다는 의혹에 대해 백 대표가 직접 제작진에 압력을 넣었다고도 했다. 김 PD는 “백종원은 SBS에게 ‘슈퍼 갑’”이라며 “SBS를 지탱하던 사람이 전화 한 통으로 가수 김호중의 프로그램 출연을 막은 것은 팩트다. 제작진도 공모한 것이라 여태 아무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서 백종원은 해당 주장에 대해 “방송사 사장도 불가능한 일이다. 내가 누구를 자르라 마라 하는 건 말도 안 된다”라며 해명한 바 있다. 김 PD는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대표의 '대패삼겹살 원조'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1996년 8월에 대패삼겹살 상표를 최초로 등록했다. 그러나 김 PD는 "대패삼겹살 메뉴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백 대표가 방송에서 '대패삼결살에 대한 상표를 등록했다'가 아닌 '개발했다'고 말하며 사기를 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백 대표가) 1993년 육절기 구입에 돈을 아끼려다 실수로 햄을 써는 육절기에 넣어서 우연히 만들었다고 한다”며 “이미 부산에서 대패삼겹살로 알려져 있었다. 내가 1992년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 가기 전 대패삼겹살을 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여기저기서 팔던 음식을 자기가 개발했다고 사기를 치느냐, ‘참 웃긴 사람이다’하고 잊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 대표는 올해 1월 ‘빽햄’ 선물세트 햄 함량 및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실내 고압가스 요리, 원산지 표기 오류 등과 잇단 논란으로 14건의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이후 두 번의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연이어 터지는 악재에 그는 방송 중단을 선언하고 방송인이 아닌 기업으로서의 본분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6 20:07:31[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갑질' 의혹을 제기한 '스튜디오 오재나' 김재환 감독 측을 고소할 예정이다. 16일 OSEN에 따르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재나'와 김재환 감독 측을 상대로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본코리아 측은 '오재나' 측과 김 감독이 백 대표와 대담 과정에서 동의 없이 녹취하고 이 과정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교양 PD 출신인 김 감독은 오재나 채널을 통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백 대표의 '방송 갑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영상에서 김 감독은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지도 않는 방송에 PD와 친분을 이용해 한 교수 출연을 막았다", "가수 김호중 SBS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종원 대표의 과도한 집착이 이해가 안 갔다"며 "방송에 모든 걸 쏟아붓고 과몰입했으니, 사업에 구멍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담당 PD가 출연자와 호흡을 물어봐서 개인적인 의견을 말했을 뿐"이라며 "출연 금지를 할 권한도 없고 방송사 대표도 출연을 막을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의견이 어떻게 갑질이 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김호중 출연 관련해서는 "당시 '골목식당'은 '미스터트롯' 시리즈와 시청률 경쟁 중이었다. 경쟁 프로그램 출연자를 SBS 예능에 기용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나 역시 완벽한 사람은 아니기에 언제나 빠르고 정제된 말을 했다고는 할 수 없다"며 "인격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것이 '갑질'로 해석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김 감독은 ‘스튜디오 오재나’를 통해 “원하던 바다. 고소를 하건 말건 백종원 자유”라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어둠의 백종원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겨 맞대응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6 15:59:40[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호중의 SBS 예능 출연을 둘러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출연 제지’ 의혹이 제기됐다. 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전 PD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 대표가 SBS '골목식당' 방영 당시 '미스터트롯' 출연자 김호중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백종원 대표가 추운 겨울날 고생하며 SBS ‘맛남의 광장’을 찍고 있는데, 지인으로부터 ‘김호중이 SBS에 출연한 거 봤냐’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라며 "SBS ‘골목식당’에 애착이 컸던 백 대표는 동시간대 방송된 '미스터트롯' 파생 프로그램인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를 심하게 견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 대표가 SBS 예능국 CP에게 전화해 "나는 사랑의 콜센타와 시청률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거기 나온 김호중을 SBS 예능에 출연시키는 건 말이 안 된다. SBS는 자존심도 없냐"라며 "(김호중을) 예능국에서 캐스팅하면 SBS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후 타 방송사 PD, 작가들 사이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전화 한 통으로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SBS 예능에서 아웃시켰다는 이야기가 돌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OSEN에 “당시 PD가 출연자와의 호흡을 물었기에 개인적 의견을 말한 것이 전부다”라며 “이를 갑질로 보는 건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쟁 프로그램 출연자를 다른 SBS 프로그램에서 기용한다고 하니 아쉬워하는 이야기를 한 적은 있지만, 출연 자체를 막거나 하차를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김호중은 '미운우리새끼'를 비롯해 2020년 6월부터 11월까지 SBS 프로그램에 다섯 차례 출연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결과적으로 김호중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복역 중인데 출연을 막은 건 선견지명이었다”며 백종원을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갑질보다 정확한 판단", "관상도 보셨네" 등 반응이 잇따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4 06:38:53[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갑질 의혹을 제기한 김재환 전 MBC PD와 면담을 가진 후 억울함을 토로했다. 백종원 "진심 담아 대화했는데 더 심한 왜곡" 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는 김 전 PD의 비판을 진정성 있는 조언으로 받아들이고, 성찰의 계기로 삼았지만, 결과적으로 일방적인 콘텐츠로 소비됐다는 점에서 유감을 드러냈다. 백대표는 "4시간 반 동안 진심을 담아 대화를 나눴지만, 결국 돌아온 건 더 심한 왜곡이었다"며 "김 전 PD가 누차 강조해 온 전국 가맹점주님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앞서 김 전 PD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 대표의 과거 방송 제작 과정에서 갑질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김 전 PD는 프랑스 출장에서 귀국한 백종원을 인천공항에서 기습적으로 찾았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에 백종원도 김 전 PD의 비판을 수용해 사과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는 발언이 담긴 영상을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재했다. 백 대표는 "김 전 PD의 문제제기 후 스스로를 성찰했다"며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의욕이 앞서 혹여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던가 돌아보고, 깊은 반성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들어 회사가 여러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방송인이 아니라 기업인으로서 회사와 가맹점을 돌보라는 많은 분들의 비판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김 전PD 자극적 유튜버랑 행태 같다" 비난 백 대표는 공항에서 김 전 PD를 만난 것에 대해 "사실 공항에서 갑작스레 카메라를 들이밀며 접근해 왔지만 오히려 좀 더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자고 먼저 제안했다”라며 “다음 날 사무실에서 단둘이 만날 때도 직접 마중 나가 주차를 도와주는 등 예우를 갖췄고 4시간 반 동안 쉼 없이 진심을 담아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백종원은 만남 이후 김 전 PD가 공개한 유튜브 영상에서 그가 백종원 대표를 미행하고, 카메라를 끈 후에도 몰래 대화를 녹음하고, 만남 직전에 "백종원 대표가 조폭을 데리고 나올 수 있다", "뇌물을 주면 받은 척하다가 고발하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분노했다. 또한 김 전 PD가 해당 영상을 통해 '댓글부대', '측근 3인방' 등 자극적인 표현으로 제보받겠다고 공표한 부분에도 유감을 드러냈다. 백 대표는 “김 전 PD가 점주 피해를 언급하며 잘못을 지적한 점은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당초 목적과 다른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공익적인 목적과 달리 자극적인 소재를 일삼는 일반 유튜버 관행과 다를 바 없는 행태”라며 비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3 10:42:49[파이낸셜뉴스] 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의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21일 유튜브 채널 45플러스에는 ‘백종원은 회생할 수 있을까? 백종원과 미디어가 서로를 이용하는 법!’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MBC 교양 PD 출신 김재환 감독은 “세상엔 두 가지 백종원이 있다. 방송용 백종원과 사업용 백종원. 방송용 백종원이 한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와서 사업용 백종원을 찌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에게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준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언급하며 “이 방송 이후 다음 해 매출이 510억원 폭증했다. 가맹점들이 계속 망해가는데도 백종원이 방송에 자주 나오면서 신규 가맹점들을 더 많이 받으면서 더본코리아는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백종원이 ‘마리텔’ 이후 방송사에 “프로그램에 내가 지명하는 작가팀을 넣어라” “내가 지명하는 촬영팀을 넣어라”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PD와 촬영팀의 호흡이 중요하다. 백종원이 데려온 촬영팀이 백종원의 심기만 살피면 현장의 권력을 백종원에게 쏠린다. 담당PD가 출연자에 대해 냉정하고 객관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백종원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했다. 대부분의 톱스타들은 스태프 구성이나 다른 출연자 문제를 언급하는 걸 굉장히 조심하지만 백종원은 완전히 다른 유형이었다. 방송가에서 (백종원에 대한)불만은 점점 쌓여 갔지만 다 묻혔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방송사 사장과 ‘형, 동생’하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는 걸 제작진이 알면 모든 게 (백종원이)원하는 대로 풀렸다”며 “방송사 사장 또한 슈퍼스타 백종원의 인맥을 자랑하며 ‘앞으로 잘 모시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담당 PD는 무리한 요구에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게 나쁜 쪽으로 발현이 되면 ‘갑질’”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최근 각종 논란과 관련해 더본코리아의 입장문도 지적했다. 김 감독은 “(더본코리아의) 입장문에 오너 백종원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다. 사람들이 사과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망가진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 대표가 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은 잘 들어가지도 않는 회사 홈페이지에 ‘나 빼고 다 바꾸겠다’는 입장문을 올려서 사태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는 건 너무 비겁하다”며 “백 대표가 친 사고의 뒷감당은 점주들이 하면서 고통받고 있다. 백 대표는 더 이상 숨어 있지 말고 카메라 앞에서 쿨하고 진실하게 사과하라. 그래야 상황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백 대표는 상장사 대표다. 회사의 덩치도, 영향력도 커졌다. 방송 주도 성장 전략은 버리고 앞으로 방송인 백종원이 아니라 사업가 백종원으로 냉정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대표는 최근 ‘빽햄 선물세트’ 고가 논란을 비롯해 농약통 주스 논란,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위반, 건축법 위반, 한신포차 낙지볶음 원산지 표기법 위반 등으로 구설에 올랐다. 여기서 더해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 논란, 새마을 식당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등 여러 논란이 줄을 잇고있다. 백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두 차례 사과문을 올리며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해당 논란과 관련해 백 대표와 함께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일부 관계자들은 21일 '한경닷컴'에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전혀 그런 적이 없다"며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오냐"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업하는 사람이 자기 홍보를 위해 방송 출연을 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1 17:17:54[파이낸셜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 남성이 해당 사건을 다룬 방송사에 억울함을 표하는 자필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채널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30대 남성 이모씨가 김재환 PD에게 썼다는 편지 내용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는 지난해 4월8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자세히 다룬 바 있다. 김 PD는 “이씨한테 ‘방송을 봤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며 “반론권 때문에 면회도 하러 갔었고 방송 전 보낸 편지에도 한차례 답장이 왔는데 방송 이후에 또다시 편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보냈다는 편지에는 “김재환 PD님, 8일 방송과 그 전 예고편 전부 다 봤습니다. 진짜 너무하네요. 아이고~ 나 하나로 돈 버니 좋겠네요. 수고하시고 평생 잘 먹고 잘 사세요. 마음으로 해주니까 내가 우스워 보였나 봅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PD는 ‘마음으로 해주니까’라는 발언에 대해 “교도소에 접견 갔을 때 자기는 진심으로 말했다는 이런 의미 같다”고 해석했다. 이씨는 이어 “직업상 이해는 하면서도 BJ 엄태웅, 그런 말로 돈 버는 애들 말을 곧이곧대로 들으면 안 되죠. 2주도 같이 안 있었다”고 주장했다. 유튜버 엄태웅씨는 지난해 6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씨와 2주 동안 같은 구치소에 있었다”며 “이씨가 재판에서 ‘심신미약’으로 양형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매일 정신과 약을 먹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계속해서 이씨는 “PD님도 가족이 있을 거 아니냐”며 “우리 가족은 그거 보고 뭐라 생각하고 마음 아파할지 생각이라는 걸 안 하냐”고 덧붙였다. 김 PD는 "이씨 편지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다"면서 “글씨만 봐도 이씨의 이기적인 특성을 알 수 있다”며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이해해라’ 이런 느낌이 아니라 본인한테만 예쁘게 쓰고 가독성 떨어지게 한 점을 보면 가해자의 특성이 드러난다고 하더라”라고도 했다. 한편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지난 2022년 5월22일 부산 서면에서 이씨가 새벽에 혼자 귀가하던 피해 여성을 뒤따라가 오피스텔 공동 현관에서 발차기로 쓰러뜨린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사건이다. 이씨는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을 확정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이후 피해자에게 출소 후 보복하겠다는 발언과 전 여자친구에게 보복 협박 편지를 보낸 혐의로 또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한 사건 피해자 김진주(필명) 작가는 “‘미수’여서 처벌이 약해진 것 같아 ‘내가 죽었어야 했나’라는 이야기도 했다”며 “살아있다면 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해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7 10:07:42'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출연 K팝 스타들의 소장품·굿즈 자선 경매 이벤트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K팝 최대의 축제로 지난 8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그룹 엔시티(NCT) 태용,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트레저(T5), 엔하이픈, 이펙스,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을 비롯해 레드벨벳 슬기와 프로미스나인, 있지(ITZY), 시크릿넘버, 스테이씨와 그룹 카드, 프로듀서 겸 가수 조PD가 만든 초코 1&2, 밴드 하이파이유니콘, 가수 윤하와 지코, 이승윤, 폴킴, 김재환, 알렉사 등 최고의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했고, 이들 외에도 그룹 (여자)아이들과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와 가수 임영웅, 그룹 세븐틴, 트와이스 등이 주요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축제의 열기는 시상식 종료 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참여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한 소장품·굿즈 자선 경매 이벤트가 화제다. (주)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연예, 공연 전문 플랫폼 크레파스(crepas.io)를 통해 진행 중인 이 이벤트에는 스타들이 직접 친필 사인을 남긴 축구공, 시계, 티셔츠, 모자, 에코백, 파우치 등과 신발, 열쇠고리, 크로스백, 향수, 목걸이, 옷 등으로 구성된 소장품이 경매 물품으로 등록됐다. 지난 8월 30일부터 시작, 총 8회차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매주 수요일 20개씩 새로운 소장품의 경매가 시작된다. 판매수익금은 자선단체를 통해 수해복구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해 판매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됐다. 참여 연예인들의 소장품 목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크레파스(crepas.io)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크레파스는 디지털 자산으로만 활용되던 NFT를 실물 자산인 자선 경매물품에 적용해, 소장품 구매 시 해당 물품의 사진이 담긴 NFT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해당 NFT는 소장품의 진위 여부를 인증해주는 일종의 보증서 역할도 함께 한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온 국민이 염원하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고, 자연재해로 안타까운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크레파스는 2023 플라시도 도밍고의 마지막 내한공연에 NFT를 결합한 모바일 티켓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가상자산과 실물자산의 연계를 공연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11월 1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되는 해당 공연의 모바일 티켓은 오는 10월 4일부터 크레파스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2023-09-25 11:19:08‘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출연 K팝 스타들의 소장품, 자선 경매 이벤트가 시작된다. ‘2023 케이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기획된 K팝 최대의 축제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케이스포돔(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글로벌 톱 MC’로 통하며 K예능의 인기를 견인 중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 코미디언 장도연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K팝 최전선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최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시상식을 빛냈다. 그룹 엔시티(NCT) 태용,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트레저(T5), 엔하이픈, 이펙스,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등 4~5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의 총출동해 글로벌 K팝 팬들을 만났다. 또 레드벨벳 슬기와 프로미스나인, 있지(ITZY), 시크릿넘버, 스테이씨 등 걸그룹과 혼성 그룹 카드, 프로듀서 겸 가수 조PD가 만든 초코 1&2, 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icorn), 가수 윤하와 지코, 이승윤, 폴킴, 김재환, 알렉사 등 최고의 K팝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상의 영예와 함께 화려한 밤을 수놓았다. 이들 외에도 그룹 (여자)아이들과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뉴진스와 가수 임영웅, 그룹 세븐틴, 트와이스 등이 주요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로 ‘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의 트레이드 마크로 통하는 애장품 자선경매 이벤트에는 수상자 대부분이 참여했다. 스타들이 직접 친필 사인을 남긴 축구공, 시계, 티셔츠, 모자, 에코백, 파우치 등과 신발, 열쇠고리, 크로스백, 향수, 목걸이, 옷 모자 등으로 구성된 소장품이 경매 물품으로 등록돼 K팝 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예상된다. 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연예, 공연 전문 플랫폼 크레파스(crepas.io)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선 경매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시작, 총 10주 동안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20개씩 새로운 애장품 또는 굿즈의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판매수익금은 수해복구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에 기부된다. 참여 연예인들의 소장품 목록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의 크레파스(crepas.io)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자선 경매는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 한류 최대 에이전시 와이제이 파트너스(YJ Partners) 주관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판매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했다. 크레파스 관계자는 “판매수익금이 소외계층 및 어려운곳에 기부되는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크레파스는 디지털 자산으로만 활용되던 NFT 를 실물 자산인 자선 경매 물품에 적용해, 소장품 구매 시 해당 물품의 사진이 담긴 NFT 콘텐츠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제공되는 NFT 는 해당 물품의 진위여부를 인증해주는 일종의 보증서 역할도 함께 한다. 크레파스는 가상자산과 실물자산 연계 분야를 확대하여, 올해 하반기 예정된 공연에서 NFT 를 적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선보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2023 K 글로벌 하트 드림 어워즈
2023-08-28 10: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