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저는 지금껏 23번의 완창무대를 선보였습니다. 3시간의 공연이 끝나면 무릎과 발의 감각이 없어질 정도입니다. 이를 버티기 위해 매일 새벽 런닝하고 모래사장을 뛰고 계단을 오르면서 연습을 합니다. 무대 위에서 모습이 전부는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그 일을 지속할 때 우리의 진정한 능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이수자 김정민이 MBC라디오 공익광고 캠페인 '잠깐만'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1일 김정민 소속사에 따라면 김정민은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매일 3회 1분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잠깐만'이라는 로고송과 함께 1분 가량 명창 김정민의 가치관과 삶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청취자들에게 전한다. MBC 표준FM에 매일 오전 7시3분, 오후 3시3분, 오후 5시3분 3차례 방송된다 한편 1990년 2월에 첫 방송된 잠깐만은 MBC라디오의 공익광고 캠페인으로 매일 각 저명인과 유명인사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21 18:20:27[파이낸셜뉴스] “저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소리를 해요. 슬플 때는 춘향가 이별 대목을, 기쁠 때는 흥보가 박타는 대목을, 화 날 때는 적벽가를 떠올리죠. 판소리가 너무 좋아요. 그런데 사람들은 이 좋은 걸 왜 모르지? 안타까워요.” 오는 20일 돈화문국악당에서 23번째 완창에 도전하는 김정민 명창은 50대 나이가 무색하게 열정적이었다. 그는 “판소리가 옛날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더 널리 알리는 게 목표“라며 "영화 오래보기 대회처럼 다섯마당 완창을 안 졸고 다 듣는 관객에게 상금을 주는 대회를 해볼까도 생각해봤다"며 판소리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언급했다. 소리꾼으로서 자기 단련에도 늘 애쓴다. 매일 아침 5~6시에 일어나 광진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구리시까지 달리면서 소리를 한다는 그는 “해외에 나갈 때면 현지 공연 시간에 맞춰 (한국에서) 연습한다”며 “시차를 적응하고 나가니까 비행기에 내리자마자 바로 무대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명창은 고 박송희 명창의 제자이자 박록주 명창의 손제자다. 박송희 명창에게 흥보가와 적벽가를 사사했다. 지난 1994년 판소리 소재 영화 '휘모리' 주연으로 열연해 대종상 신인여우상도 수상했다. MBC, KBS, EBS 등 국내 방송에서 강연 ‘우리소리 우습게 보지 마라’로 국악을 알렸고,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다양한 무대에서 판소리의 우수성을 알렸다.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 무대를 선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부터다. 지난 10년간 1년에 2번 꼴로 무려 22번 무대에 섰고, 이번에 23번째 완창 무대로 '흥보가'를 선보인다. 김 명창의 공연은 여느 판소리 공연과 다르다. “병풍 앞에 서서 부채를 접었다 폈다 하는 것만으로는 요즘 사람들을 3∼5시간 동안 붙잡을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무대 위를 종횡무진 오가 스승에게 "너무 요란하게 돌아다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영상과 담장·박 등과 같은 소품도 적극 활용한다. 이번에는 주요 대목을 담은 장면에서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틀어 마치 책장을 넘기 듯한 효과를 연출할 예정이다. 등장인물의 목소리도 달리해 극적 재미를 더한다. 관객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10월 판소리 완창 10주년 기념 공연에선 트로트까지 포함시킨 강연식 국악콘서트로 800석 극장을 매진시켰고, 이번 완창 공연도 초대권 없이 이미 매진됐다. 2019년부터는 판소리 세계화에 나섰다. 오페라 본고장인 이탈리아 밀라노,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에서 '흥보가'를 완창했고, 2022년 6월 '이탈리아 3대극장'으로 꼽히는 테아트로 달 베르메의 1436석 공연장을 ‘적벽가’ 완창으로 전석매진시켰다. 지난해 5월엔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 ‘판소리 4바탕 4대목’ 공연도 했다. 당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김정민 명창이 이탈리아에서 이미 판소리 완창으로 순회공연을 해 현지인들과 언론의 극찬을 받은 덕이 컸다"고 설명했다. 'K-판소리'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탈리아 다큐멘터리 감독 레오나르도 치니에리 롬브로조의 제안으로 다큐멘터리 '오페라 솔로'(가제)도 촬영 중이다. 롬브로조 감독은 앞서 "김정민의 판소리는 들을 때마다 즐겁고 재미있으며 보이스 톤의 깊이가 확실히 남다르다"며 "판소리가 얼마나 흥미롭고 아름다운 음악인지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명창은 "판소리를 들은 이탈리아인들이 '오페라'가 한국에서 시작된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우리의 훌륭한 소리를 알리고 싶어 객석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요. 판소리 '붐'이 일어서 제자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기면 좋겠어요. 제가 완창 무대에 계속 서고, 국악 콘서트 같은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하는 것도 다 이 때문이죠. 그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한 화장품 회사의 대표가 돼 소리꾼과 경영자의 삶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1-18 08:28:43[파이낸셜뉴스] 지난 22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한 '전통 공연 시리즈'(16-22일)에서 김정민 명창이 판소리 4바탕 및 부산 트로트 공연을(문화원 오디토리움) 전석 매진시켰다. 31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김정민 명창 공연은 티켓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됐다. 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김정민 명창이 이탈리아에서 이미 판소리 완창으로 순회공연을 해 현지인들과 언론의 극찬을 받은 덕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이 끝난 후 잊지못할 공연이었다고 관객들의 평이 이어졌다. 몇몇 외국인들은 추임새를 넣으며 소리에 맞춰 장단을 맞추기도 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정민 명창은 "이탈리아에 이어 프랑스 관객들 또한 우리나라 전통음악의 이해도와 진정성과 열정이 대단해 보람되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한국인의 긍지가 느껴져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오롯이 44년간 판소리 보존을 위해 노력했던 이유는 판소리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퓨전도 좋고 새로운 도전도 좋지만, 전통은 반드시 지켜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판소리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김정민 명창과 프랑스 일정 내내 동행한 레오나르도 치니에리 롬브로조 감독은 "명창 김정민의 판소리는 들을 때마다 즐겁고 재미있으며 보이스 톤의 깊이가 확실히 남다르다"며 "김정민 명창의 판소리에 관해 다큐 제작을 하려고 하는 이유다. 판소리가 얼마나 흥미롭고 아름다운 음악인지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31 12:48:22【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29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아침음악나들이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가수 김정민 무대를 선보인다. 아침음악나들이는 매년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인 보컬리스트 무대를 선보여 왔다. 김정민에 앞서 뮤지컬 배우 정영주(5월)와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 가수 손태진(7월)무대로 관객 호평을 받았다.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애인’ 등 메가 히트곡을 선보이며 1990년대 록발라드 신드롬을 일으킨 김정민은 방송 3사 음악방송을 석권하며 원조 아이돌 가수로 큰 인기를 누렸다. 대중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곡을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샤우팅 창법으로 여전히 많은 후배 가수들과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그는 프로젝트 그룹 ‘MSG워너비’ 멤버로 활동하면서 트레이드 마크인 강렬한 허스키 보이스와 변함없는 노래실력을 선보여 대중에게 다시 한 번 각인됐다. 현재 ‘MSG워너비’ 그룹 활동 외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콘서트, 라디오 DJ 등 활발히 활동하며 제2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아침음악나들이에서 대표곡인 ‘마지막 사랑’,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무한지대’ 등 10여곡을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어지는 올해 아침음악나들이 마지막 공연은(11월24일) 2000년대 노래방 차트를 제패한 밴드 플라워 공연이다. 메인 보컬 고유진, 베이스 김우디, 기타 고성진으로 다시 뭉친 완전체 플라워의 강렬한 무대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2만5000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2개 공연을 동시 구매할 경우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7 13:57:33명창 김정민이 국악과 트로트를 크로스오버한 신곡 '잔칫날'을 내놓았다. 이번 노래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부모님께 효도하고 아들·딸 잘살게 해달라’는 가족화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잔칫날’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노래 발표는 지난해 8월 트로트 데뷔 싱글 ‘첫번째 이야기’의 타이틀곡 ‘한많은 비빔밥’에 이은 후속 작업이다. 앞선 곡에서는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가 참여해 꽹과리 연주와 추임새를 통해 두 장르의 공통분모를 찾았다. 더불어 두번째 노래 ‘하늘이 땅되어’에선 인도 전통악기인 시타(sitar) 연주를 추가해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이번 곡 역시 우리의 전통 국악에 친근한 트로트의 만남을 통해 또다른 감동과 신명을 선사한다. 윤수현의 ‘천태만상’을 편곡한 전홍민 작곡가가 곡을 만들고 여기에 명창 김정민의 구수한 창법이 더해졌다. 김정민은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 이수자로, 명창 박송희 선생으로부터 판소리 흥보가와 적벽가를 사사한 정통 국악인이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인 이탈리아 바를라시나 벨로니 극장의 초청을 받아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한 바 있다. 최근에도 현지 공연을 통해 ‘K-국악’ ‘K-판소리’의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5-06 13:46:44제9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15일 경남고-덕수고의 결승 경기에서 경남고 김정민이 타격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3-15 16:42:39허웅, 허훈 형제가 쉴 새 없는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허웅, 허훈 형제는 지난 1일 밤 9시 방송한 MBC '호적메이트'에 출연해 서로에게 ‘디스전’을 펼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김정은, 김정민 자매를 만난 허웅, 허훈 형제는 쉴 틈 없이 서로를 향한 공격을 하며 현실 형제의 면모를 보였다. 이에 김정은, 김정민 자매는 “우리도 이러냐”며 반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또한 허웅, 허훈의 가방 속을 살펴보는 '왓츠 인 마이 백' 코너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앞서 동생 허훈의 가방을 본 아버지 허재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허훈의 가방 안에는 헤어스프레이가 들어있었던 것. 하지만 이후 형 허웅의 가방에서 보디 워시부터 샴푸, 핸드크림, 로션 등 화장품이 쏟아지기 시작하자 모두 당황했다고. 허훈은 형의 가방을 보며 “이럴 거면 농구 선수 말고 배우를 해”라고 전하기도. 특히 두 사람이 소속된 원주DB와 수원KT의 맞대결 경기가 펼쳐지며 김정은, 김정민 자매는 형제의 대결 직관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각각 허웅과 허훈의 편으로 나눠 뜨거운 장외 응원 경쟁을 했고, 두 아들의 맞대결에 긴장한 허재의 모습과 함께 허웅의 팀인 원주DB가 승리를 거머줬다. 한편, 조준호, 조준현 형제, MC 이경규와 사위의 친해지길 바라, 그리고 배우 정혜성의 한 지붕 세 남매 이야기가 예고된 '호적메이트'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MBC ‘호적메이트’
2022-03-02 17:28:08'이십세기 힛트쏭'이 진한 록 스피릿으로 금요일 밤을 뜨겁게 불태웠다. 지난 25일 밤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에서는 '100회 특집!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 2탄이 그려졌다. 이날 '힛트쏭'은 김종서, 김정민, 김경호, 박완규와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록 애창곡'을 주제로 10위부터 1위까지의 순위를 확인했다. 네 사람은 순위가 공개될 때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떼창을 함께하는가 하면, 활동 당시 비하인드를 밝히며 입담을 자랑했다. 로커들의 스페셜 무대도 끊이지 않았다. 부활의 초대 보컬 김종서는 '론리 나잇(Lonely Night)'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가수 활동 역사상 공식적인 자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무대인 만큼 첫 소절부터 환호를 이끌어냈다. MC 김민아는 김경호의 과거 활동 당시 영상을 보고 "미소년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김경호는 4위에 오른 '금지된 사랑' 무대를 라이브로 들려줘 감탄을 자아냈다. 박완규는 선배 김경호를 존경하는 후배의 마음을 담아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무대를 꾸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박완규는 자신의 히트곡인 '천년의 사랑'이 2위에 오르자 "신뢰도가 정말 높은 차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정민이 '천년의 사랑' 무대를 선보였고, 특유의 거친 보이스와 폭발적인 고음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김종서는 과거부터 이어진 김경호와의 라이벌 구도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김경호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털어놔 훈훈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또 한 명의 레전드 보컬 전인혁이 깜짝 등장했다. 야다의 '이미 슬픈 사랑'이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것. 전인혁은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2022년 버전의 '이미 슬픈 사랑'을 들려줬고, 로커 4인방은 "인정한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이에 전인혁은 "영광이다"라며 1위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로커 4인방과 전인혁이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 무대를 마지막으로 100회 특집을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에는 10위 정경화 '나에게로의 초대', 9위 부활 '사랑할수록', 8위 에메랄드 캐슬 '발걸음', 7위 신성우 '서시', 6위 윤도현 '사랑 Two', 5위 강산에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4위 김경호 '금지된 사랑', 3위 윤도현 밴드(YB) '너를 보내고', 2위 박완규 '천년의 사랑', 1위 야다 '이미 슬픈 사랑'이 차트에 올랐다. 한편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史)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는 것은 물론,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고 20세기 명곡들을 재해석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 매주 금요일 밤 8시 KBS Joy에서 만나볼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022-02-26 11:07:08'이십세기 힛트쏭'이 시청자들의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8일 밤 방송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100회를 맞아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을 주제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힛트쏭'은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록 장르로 100회 특집을 꾸몄다. 여기에 '대한민국 록의 자존심' 김종서, 김정민, 김경호, 박완규가 축하 사절단으로 함께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 네 사람은 자신들의 명곡들을 두고 팽팽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순위가 공개될 때마다 고퀄리티 떼창을 보여줬다. 로커 4인방은 1990년대 활동 당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김경호는 "장발 단속에 걸렸다"라며 토로했고, 김정민은 "박상민은 생방송 무대에서 선글라스를 안 쓰겠다는 약속을 어겼다. 그날 이후로 방송 정지당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들은 그 당시 뉴스에서 가수들의 패션을 두고 "지나친 노출과 기괴한 복장", "망측한 모습" 등이라고 표현하자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힛트쏭' 100회 특집은 원곡자 김정민과 김경호 버전의 '슬픈 언약식',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 무대로 더욱 풍성해졌다. 특히 '미간 창법'을 보여준 김정민은 "요즘 미간에 보톡스 맞는다"라고 고백해 폭소케 했다. 김경호는 고유진 때문에 전 국민 유행어가 됐던 '미워할꼬야' 개인기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밖에도 이번 차트에서 '그녀의 연인에게'로 12위에 오른 K2 김성면이 깜짝 무대를 선물했다. MC 김희철, 김민아와 로커 4인방은 그의 등장에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김민아는 김성면의 라이브 무대에 "눈물 날 거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성면은 시청자들에게 "콘서트장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싶다"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100회 특집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 주 금요일 밤 2탄이 펼쳐질 예정.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 차트에서 10위부터 1위를 차지한 명곡들은 오는 25일(금) 밤 8시 KBS Joy '힛트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인이 사랑한 록 애창곡 힛트쏭 20'에서는 20위 이덕진 '내가 아는 한 가지', 19위 걸 '아스피린', 18위 신성우 '사랑한 후에', 17위 크라잉넛 '말 달리자', 16위 K2 '슬프도록 아름다운', 15위 강산에 '라구요', 14위 김정민 '슬픈 언약식', 13위 플라워 '눈물', 12위 K2 '그녀의 연인에게', 11위 김종서 '아름다운 구속'이 차트에 올랐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022-02-19 11:11:59'갓파더' KCM이 최환희(지플랫)와 특별한 추억 쌓기에 나선다. 오는 26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KCM과 최환희(지플랫)가 2021년의 마지막 날을 함께 보낸다. KCM과 최환희(지플랫)는 김정민, 쇼리와 '뮤지션의 밤'을 마무리한다. 특히 김정민은 故 최진영과 각별했다고 말해 이목을 모은다. 이와 함께 그는 "'영원'을 내가 부를 뻔 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후 KCM은 최환희(지플랫)와 함께 서울 종로에 있는 보신각을 방문한다. 아들과 함께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싶었기 때문. 최환희(지플랫)는 엄동설한을 뚫고 보신각을 가자는 KCM의 말에 당황한다. 이들은 보신각에 도착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환희(지플랫)는 "집에 빨리 가자"라며 KCM을 재촉한다는 후문이다. 최환희(지플랫)는 KCM의 이색적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새해를 맞아 KCM에게 '그랜절(물구나무를 서면서 하는 절)'을 하게 된 것. 호기롭게 '그랜절'을 시도한 최환희(지플랫)는 "목이 안 움직인다"라고 말한다고. '그랜절' 때문에 KCM과 최환희(지플랫)가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 '갓파더' 17회에선 KCM과 최환희(지플랫)가 개성 넘치는 한복의상을 입고 색다른 예능감까지 터트린다. 점점 무르익은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MZ세대' 부자가 '갓파더' 17회에서 선사할 또 다른 재미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갓파더'는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父子)와 모녀(母女)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갓파더'
2022-01-25 09:5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