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틀 연속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가운데 한 방문객이 양산 사저 시위 소음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서울 국제도서전 개막 첫날인 지난 18일 ‘평산책방’ 주인으로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경남 양산 사저 인근 평산책방이 이번 도서전에 부스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평산책방 부스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모여들었고, 한 관람객은 “평산에 내려갔을 때 보면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라며 사저 시위 소음 문제를 언급했다. 19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 관람객에게 “지금도 그래요”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지금도 그래? 작년에도 그러더라고요. 아니 도대체 쟤네들은 왜 그러는 거예요?”라는 관람객의 말에 “몰라요. 소리치고 싶어요”라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5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가며 비난한 50대 유튜버가 올해 초 벌금 400만 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해당 유튜버는 당시 마을 주민과 관광객, 집회시위자 등이 있는데도 확성기를 이용해 소리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표현행위의 형식과 내용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것은 의견 표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엔 한 20대 남성이 40대 여성 평산책방 직원을 무차별 폭행해 구속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3년 전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구역을 사저 울타리에서 300m 확대했다.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권총과 문구용 칼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해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평산책방도 경호구역 안에 있지만, 책방 이용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자로 나선 데 이어 이튿날에는 평산책방에서 주관한 시 낭송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도 함께했다. 평산책방 측은 도서전 부스 수익금 전액을 공익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9 21:10:58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지난 9일 마치고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경찰은 서울고법으로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10일부터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기록원 측에서 협조받아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한 달 정도 소요된 것은 대통령기록물 이관작업이 시기적으로 겹쳤기 때문이다. 시간은 걸렸지만 확보할 수 있는 압수물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사건 총 276건을 접수해 36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350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검찰에 6명을 송치하고 7명을 불송치했다. 현수막 훼손 등으로 구속된 이들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걸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70대 A씨와 부산 사하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60대 B씨가 지난 17일 구속됐다. 363명 중 5대 선거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총 149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금품수수 6명 △허위사실유포 111명 △공무원선거관여 16명 △선거폭력 12명 △단체동원 4명이다. 선거용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한 185명도 검거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선거범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경수 기자
2025-05-19 18:34:57[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사용됐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기록관으로부터 필요한 자료를 모두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을 지난 9일 마치고 압수물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경찰은 서울고법으로부터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10일부터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기록원 측에서 협조받아 정상적으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며 "한 달 정도 소요된 것은 대통령기록물 이관작업이 시기적으로 겹쳤기 때문이다. 시간은 걸렸지만 확보할 수 있는 압수물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사건 총 276건을 접수해 36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350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검찰에 6명을 송치하고 7명을 불송치했다. 현수막 훼손 등으로 구속된 이들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 걸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70대 A씨와 부산 사하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을 폭행한 60대 B씨가 지난 17일 구속됐다. 363명 중 5대 선거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총 149명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금품수수 6명 △허위사실유포 111명 △공무원선거관여 16명 △선거폭력 12명 △단체동원 4명이다. 선거용 현수막과 벽보를 훼손한 185명도 검거돼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선거범죄 8건, 18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19 12:14:08[파이낸셜뉴스] 배현진 의원을 향해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아”라고 말해 성차별 논란이 제기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외모를 평가하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보수 유튜브 채널 '자유아멘방송'이 지난 2020년 10월5일 게시한 '김정숙이 더 예뻐지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김 후보는 김 여사의 사진 속 의상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저거는 그냥 바로 이렇게 드럼처럼 이렇게 되어있는데요. 절구가 아니고 드럼인데"라고 말했다. 그는 손동작으로 드럼을 묘사하며 자신의 말을 부연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 후보와 차명진 전 의원,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등이 함께했다. 세 사람은 김 여사가 지난 2020년 10월3일 ‘간디 탄생 150주년 웹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 속 한 장면을 켜놓은 채 대화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김 여사가 입은 의상에 대해 "중국 전통옷이 아니냐"며 "절구가 아니고 드럼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 전 의원은 “의상이 문제가 아니라 김 여사가 나이에 맞지 않게 참 이뻐지세요. 청와대만 가면 저렇게 이뻐지나”라며 “청와대 물이, 북악산 물이 저렇게 좋은 물인가”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원래 성형외과에서 가장 큰 손이 김 여사, 저 나이 때의 아줌마”라며 "주름이 지고 늙은 저 나이 아줌마들이 돈을 많이 쓴다"고 답했다. 이어 "김정숙 저런 사람들, 저런 인상들 좌파들이 수술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웃음을 터뜨렸다. 차 전 의원이 “대통령 영부인이 저런 거 하는 게 맞나”라고 묻자 김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쌍꺼풀 수술한 거 잊어먹었나”라고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성형중독'이다 난리굿을 치지 않았냐"며 "내로남불이 문제다"고 어이없어 했다. 앞서 김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선거유세를 하던 도중 같은 당 배 의원을 보고 “여러 지역을 다녀도 나는 안 보고 배 의원만 많이 보는데, 배 의원을 ‘미스 가락시장’(으로) 뽑아서 가락시장 홍보대사로 임명장 하나 (주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은 같은당 의원조차 성적으로 평가·대상화한다며 “여성을 장식품처럼 여기는 차별적 여성관이 몸에 배어 있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김 후보의 망언은 여성을 장식품처럼 여기는 차별적 여성관이 몸에 배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봉건시대에나 있을 법한 여성관을 가진 김 후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대선에 출마한 것 자체가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1년 한국표준협회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선 “춘향전이 뭔가. 변 사또가 춘향이 X먹으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시절에는 “아름다운 여성이 화장도 안 하고 씻지도 않으면 안 되지 않나. 매일 씻고 다듬고 또 피트니스도 하고 이래 갖고 자기를 다듬어줘야 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8 21:49:15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옷값 특활비 결제 의혹을 수사 중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달 발부받았다. 기록관 측과 압수물품과 범위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통령 배우자를 담당하는 전직 청와대 제2부속실 직원들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022년 김 여사가 특수활동비 담당자에게 고가의 의류와 장신구를 구매하도록 한 것이 의심된다며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청와대는 특활비 등 정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고 김 여사가 사비로 옷값을 부담했다는 입장을 내며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01 18:20:55[파이낸셜뉴스]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옷값 특활비 결제 의혹을 수사 중이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달 발부받았다. 기록관 측과 압수물품과 범위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통령 배우자를 담당하는 전직 청와대 제2부속실 직원들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2022년 김 여사가 특수활동비 담당자에게 고가의 의류와 장신구를 구매하도록 한 것이 의심된다며 관련 고발장을 제출했다. 당시 청와대는 특활비 등 정부 예산을 사용한 적이 없고 김 여사가 사비로 옷값을 부담했다는 입장을 내며 반박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5-01 10:54:28[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2018년 인도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해 고소 당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불기소 처분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김 여사가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해 6월 고소한 사건을 이달 초 각하 결정했다. 검찰은 배 의원이 관계기관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적 인물에 대해 의혹 제기를 한 것으로 법리상 명예훼손죄를 인정하기 어려운 평가나 의견에 해당한다고 봤다. 검찰은 지난 7일 외유성 출장 의혹으로 고발된 김 여사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국고손실 등 혐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검찰은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단순 외유성 출장으로 볼 수 없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비 편성 과정에서 기획재정부 검토 등 절차가 모두 적법하게 준수됐다고 판단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2-12 15:33:14[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과 샤넬재킷 개인 소장 의혹 등을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7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타지마할 관람이 인도 측에서 먼저 제안했고, 모디 총리 면담과 인도 영부인 오찬 등에 이어 주 정부 관계자에 안내에 따라 공식 일정으로 진행된 것으로 확인돼 단순 외유성 일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공군 2호기 사용에 대해서는 공군규정상 '전용기'는 '대통령 전용'이 아닌 경호지원 및 정부전용임무지원을 위해 사용이 가능하며 공군본부의 승인 등 필요 절차를 거쳐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샤넬재킷 개인 소장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착용한 재킷은 착용 당일 샤넬 측으로부터 일시적으로 무상 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김 여사는 재킷을 샤넬 측에 반납했고 개인 소장하거나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의 예산을 지출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호관 수영강습의 경우 대통령경호처 경호관의 정기적·전문적 개인 수영강습이나 이에 대한 지시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가족경호부서 경호관 배치 과정에서 인사실무자에 대한 부당한 지시·강요 정황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기업 CEO 오찬과 관련해서는 영부인의 전통적 관심 영역인 '가족', '아동' 관련 공헌기업 대표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자율적으로 참석 여부를 결정한 사실이 확인돼 부당한 지시·강요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은 대통령 배우자의 활동에 대한 사회적 논란으로 형사고발 등이 이뤄진 사안에서 다수 관련자 조사와 자료 확보로 실체관계를 밝히고 위법성 여부를 검토한 끝에 피고발인을 혐의없음 처분했다"며 "다만 고발 내용 중 피고발인에 대한 '옷값 등 관련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부분은 현재 경찰 수사 중인 사안과 혐의가 중복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2-07 15:11:30[파이낸셜뉴스] [속보] 검찰, '인도방문·샤넬재킷 의혹' 김정숙 여사 무혐의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2-07 14:47:41【 전주=강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딸 다혜씨 태국 이주 지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정숙 여사 소환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김정숙 여사와 참고인 조사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주지검은 지난 8월 다혜씨 주거지 등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마친 뒤 3차례에 걸쳐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다혜씨 측은 참고인 조사에 응할 의무가 없다며 모두 거부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태국 저비용 항공사다. 검찰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씨가 지난 2018년 타이이스타젯 임원 취업과 가족 태국 이주를 이상직 전 의원이 도왔고, 이 이면에는 같은 해 3월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것 사이에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kang1231@fnnews.com
2024-11-19 18: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