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입었던 '샤넬 재킷'이 검찰의 손에 들어왔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조아라)는 프랑스 파리 샤넬 본사에서 김 여사가 입었던 재킷을 확보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김 여사 의전을 맡았던 전 청와대 행정요원 양 모 씨를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여사가 입었던 재킷의 샤넬 반납 경위와 샤넬의 국립 한글박물관 기증 재킷과 김 여사 착용 재킷 동일성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이 새겨진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다. 청와대는 이 재킷을 포함해 김 여사 의상에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이 커지자 “당시 바로 반납한 해당 재킷을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했다”고 해명했다. 샤넬은 당초 인천공항 전시 제품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밝혔지만,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샤넬은 “김 여사 착용 제품은 바로 샤넬 측으로 반납됐다”며 “2021년 11월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설명했다. 기증이 이뤄진 시점은 김 여사가 이 재킷을 입은 시점보다 3년 1개월 뒤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 2021년 5월 샤넬이 김 여사 착장 재킷을 기증하고 싶어 하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샤넬 본사와 협의해 같은 해 11월 기증 확정 지은 것”이라며 “샤넬 본사로부터 김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실제 입은 옷이라고 알고 기증받았으며 (발언의) 진위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은 샤넬로부터 김 여사 착용 재킷을 기증받은 국립한글박물관의 김일환 관장과 관계자들을 지난 7월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31 16:29:5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샤넬 재킷'을 가장 먼저 전시했던 기관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6일 전해웅 전 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말에도 전 전 원장을 조사했다.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은 지난 2021년 개최한 전시에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을 처음 선보였는데, 검찰은 전 전 원장에게 재킷의 전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다. 이 재킷을 2022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개최된 국립한글박문관 전시에서 다시 한번 공개됐는데, 이 당시 온란인을 중심으로 전시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청와대는 "해당 재킷을 반납했고, 샤넬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이를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설명했다. 샤넬은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다. 여당의 한 시의원은 김 여사가 샤넬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지난 1월 김 여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재킷 기증 의사를 처음 밝힌 샤넬 본사 소속 한국인 디자이너 김모씨를 소환한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9-06 17:36:4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2018년 해외 순방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국립 한글박물관 관계자를 소환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관장을 상대로 김 여사가 프랑스 순방 때 입었다고 알려진 재킷을 샤넬로부터 기증받은 경위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다른 한글박물관 직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다. 앞서 지난 1월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김 여사가 과거 해외 국빈 방문 당시 샤넬에서 대여한 재킷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청와대 측은 2022년 3월 해당 재킷을 대여 후 반납했고, 이후 국내 박물관에 기증·전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에서 박물관에 기증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는 의혹이 확산했다. 샤넬은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재킷을 제작해 기증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 시의원은 “기증받은 것을 전시할 때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아니라 별도로 제작해 전시했다"며 "김 여사가 샤넬 측에 (재킷을) 반납하지 않았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당초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했으나, 수사팀의 업무 부담과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최근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이 시의원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7-01 17:40:59[파이낸셜뉴스]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착용한 샤넬 재킷에 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여 후 반납했고, 이후 국내 박물관에 기증·전시됐다"며 해당 옷이 동일 제품인 것처럼 얘기했지만 브랜드 확인 결과 대여한 샤넬 재킷과 기증된 재킷이 동일품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샤넬이 재킷을 별도로 제작한 이유나 시점이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샤넬 측은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0월 프랑스 방문 시 착용한 자켓은 샤넬 측이 대여한 옷으로 김 여사가 착용 후 바로 샤넬 측으로 반납됐다"며 "이후 지난해 11월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별도 자켓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5일 밝혔다. 기증이 이뤄진 건 시점은 김 여사가 이 재킷을 입은 시점보다 3년 1개월 뒤다. 샤넬 측은 실제 김 여사가 착용했던 제품의 보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자켓은 지난달 17일부터 인천국제공항 T1 3층 출국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샤넬은 당초 인천공항에 전시된 제품이 김 여사가 착용했던 것과 동일한 제품이라고 밝혀왔지만, 일각에서 재킷 색상과 한글 문양 등이 확연히 다른 옷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입장을 번복했다. 국립한글박물관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 지난해 5월 샤넬이 김 여사 착장 자켓을 기증하고 싶어 하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샤넬 본사와 협의해 지난해 11월 기증 확정 지은 것이다. 샤넬 본사로부터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실제 입은 옷이라고 알고 기증을 받았으며 (발언의) 진위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프랑스 방문시 착용한 샤넬 재킷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한글을 수놓은 원단을 이용해 직접 제작한 옷으로 알려졌다. 2015/16 샤넬 크루즈 패션쇼에서 첫선을 보였던 의상으로 재킷에는 '샤넬''깜봉''마드므와젤''서울''카멜리아''코코''한국''가브리엘' 등의 한글 단어들이 수놓아져 있다. 당시 김정숙 여사는 프랑스 국빈 방한에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켓을 포함해 김 여사 의상에 특수활동비가 쓰였다는 의혹이 커지자 청와대는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샤넬 재킷을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사용 후 반납했고 이후 샤넬 측에서 국립한글박물관에 재킷을 기증해 전시 중"이라고 밝혀왔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도 지난달 30일 CBS 라디오에서 "프랑스 순방 때 샤넬 옷을 빌려 입고 다시 돌려준 적이 있다"며 "샤넬에 돌려줬더니 한글 디자인의 의미가 크니 한국에 기증하겠다고 해서 기증을 했다"고 말했다. 기증 과정에 대해 샤넬코리아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해 프랑스 현지에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4-06 08:17:18문재인 대통령과 프랑스 파리를 국빈방문 중인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외교'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김정숙 여사는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 박물관을 방문해 소장 문화재를 관람하는 등 친교 일정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루브르박물관 입구인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기다리던 마크롱 여사를 만나 박물관에 입장해 '모나리자', '루이 14세 초상'을 비롯해 왕조 시절의 왕관과 보석 등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을 관람했다. 김 여사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된 2015/15 크루즈 컬렉션 무대에 소개한 재킷을 입어 '의상 외교'를 선보였다.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은 샤넬을 대표하는 트위드 재킷으로, '한국' '서울' 코코' '샤넬' '마드모아젤' 등 한글을 흰색으로 직조한 특별한 원단의 의상이다. 칼 라거펠트는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자'라며 조형미를 극찬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이번 국빈방문에서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샤넬의 한글 트위드 재킷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여사는 김 여사의 재킷을 보고 "정말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두 여사는 루브르 박물관이 한국 전통 한지를 활용해 복원한 18세기 고가구인 바이에른 왕국 '막시밀리안 2세의 책상'도 함께 관람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여사와 루브르박물관 관계자에게 한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앞으로도 한지를 활용한 문화재 복원 사례가 늘어나기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0-16 08:5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