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정호·류석영 교수가 KAIST 교수들이 뽑은 제 18대 KAIST 총장 후보에 뽑혔다. 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KAIST 총장 후보의 선출을 위한 전자투표에서 김정호·류석영 교수를 후보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교수협의회는 향후 KAIST 이사회가 진행하는 차기 총장 공모에 김정호 후보와 류석영 후보를 추천한다. 두 후보는 이사회의 총장후보발굴위원회에서 발굴한 후보와 자천으로 공모에 응한 후보들과 함께 총장후보선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게 된다. 이사회는 여기서 추천된 복수의 후보자 중에서 총장을 최종 선정하며, 제18대 KAIST 총장은 과기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 2월에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전자투표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전자 투표를 시행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배충식, 김정호, 류석영 등 3명의 교수가 후보자로 경합을 벌였다. 투표는 교수협의회 회칙에 따라 1인을 선발하는 1순위 투표와, 1순위 당선자를 제외한 2인 중의 1인을 선발하는 2순위 투표로 이뤄졌다. 투표 결과, 1순위 투표에서는 최다 득표(246표, 38.7%)를 얻은 김정호 후보가, 2순위 투표에서는 과반의 지지를 얻은 (342표, 53.8%) 류석영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교수협의회 가입률은 97.8%로 대폭 증가했고, 총 697명 중 636명이 투표에 참여해 91.3%라는 사상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3:47:11▲ 최두식씨 별세· 김정호씨(충북일보 편집국장) 빙부상=14일 충북 청주 하나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11시30분. (043)270-8400
2024-10-15 09:30:12▲ 김용규씨 별세· 김정호(반도건설 홍보팀 부장) 정운(안택건설 차장) 정희씨(여섯줄 하모니 원장) 부친상=27일, 경남 진주 한일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55)756-9009
2024-09-27 14:11:35▲ 권병선씨 별세· 김정호씨(호산공동법률사무소 대표) 빙부상=9일 경북 영주시 명품병원장례문화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54)634-4444
2024-07-10 15:14:21경남 김해을은 낙동강 벨트에 속한 지역에 걸맞게 영남에서도 민주당계 지지세가 강한 곳이다. 지난 2004년 선거구가 둘로 나뉜 후 19대를 빼곤 민주당 계열이 승리를 거머쥘 만큼 보수정당의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진보 텃밭으로 분류된다. 다만 지난 2022년 대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 보수도 도전해볼 만한 지역구로 평가된다. 이번 총선에선 당의 험지 출마 요청으로 지역구를 옮긴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와 지역구서 3선 등정을 노리는 김정호 민주당 후보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 김해(경남)=서영준·정경수·김찬미 기자】 "조해진을 몇번 만나 봤는데 정말 사람이 똑똑하더라. 나라 발전을 위해 이런 사람이 계속 일해줬으면 좋겠어. 김해와 나라 발전을 위해 계속 일해야지." ■낙동강 벨트 탈환 특명 조해진지난 24일 경남 김해에 사는 70대 주민은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이 같이 높이 평가했다. 3선의 조 후보는 지난 18대부터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지역구를 닦아 왔지만 총선을 57일 앞두고 민주당세가 강한 김해을에서 이겨 달라는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고심끝에 수락했다. 매일 아침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지역구 출근인사로 유세를 시작한다. 여기에는 한결같은 성실함과 새 식구를 대하는 태도에서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결코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조 후보의 일념이 자리잡고 있다. 장유1동에 사는 김모씨는 "조 후보가 외지인 것이 아쉽다"면서도 "조 후보 같은 사람이 와야 김해도 발전이 된다. 이번에는 조 후보를 믿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누구보다 맘이 급한 조 후보는 단 한 분의 지역주민을 더 만나기 위해 '1분 1초'를 아껴가며 쪼개서 쓰고 있다. 저녁 퇴근길 인사 후엔 각종 직역단체와 상가 등지를 릴레이로 돌며 한 표를 읍소하는 중이다. 비록 타 지역구지만 3선을 거치는 동안에 켜켜이 쌓인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과 정무적 감각, 지역구를 대하는 자세는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게 바로 조 후보다. 50대 직장인 나모씨는 "이번에는 조 후보에게 투표할 예정"이라며 "3선까지 한 조 후보가 지역 발전에 힘을 쓸 것 같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강조했다. 또 집권 3년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가 국정 성과를 거두려면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유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한 주민은 "지금 국회를 보면 국민의힘을 밀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도 있으니 같은 편인 국민의힘을 밀어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조 후보는 김해 발전과 김해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는 'Jumping 김해 1,2,3'이라는 주요 공약을 통해 국가산업단지 1곳, 정부공공기관 2곳, 대기업 3개사를 김해에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울러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의료체계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중앙당이 낙동강 벨트 승리로 전국 승리를 견인하고 김해의 새로운 도약에 전기를 마련하라는 특명을 내렸다"며 "이 사명에 부응해 시민과 당원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원팀을 이뤄 사즉생의 각오로 필승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해 발전 적임자 김정호"아이고 또 왔네. 산책할 때마다 매번 만나는 것 같아. 김정호 후보만큼 열정적인 사람이 없어 하하하." 지난 24일 김해 연지공원에서 만한 50대 한모씨는 익숙하다는 듯 김 후보에게 다가가 장갑을 벗고 반갑게 악수를 건넸다. 주말마다 공원에 산책을 하러 나온다는 한씨는 김 후보에 대해 "열정 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당을 떠나 지역에 정말 관심이 많은 후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해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일정 중 단 몇 분이라도 틈이 날때마다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에 쏟아 붓는다. 이날도 김 후보는 점심 식사 직후 연지공원을 찾아 운동과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90도로 연신 고개를 숙이며 명함을 전달했다. 김 후보는 이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외동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시장에서 칼국수 장사를 하는 한 부부는 김 후보에게 "꼭 좀 당선되길 바란다"며 "물가가 너무 올랐다. 꼭 좀 심판해 달라"고 외쳤다. 곧바로 김 후보는 "제가 바꾸겠다"고 화답했다. 시장에서 어묵을 파는 한 상인은 "시장에 이렇게 자주 오는 사람은 김 후보 밖에 없다"며 "정말 매일 온다"며 반겼다. 김 후보가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결국 지역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주민들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후보 역시 17년 동안 김해에 살면서 누구보다 김해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퇴임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와 서거 후 10년 동안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유업을 지킨 노무현 지킴이였다는 것을 김해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며 "밀양에서는 3선을 지냈지만 김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대 후보와는 비교 불가"라고 에둘러 경쟁자 조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김해 노면전차(트램) 도입을 최우선으로 내놨다. 내외부터 주촌, 장유역을 연결하는 내외-주촌선과 장유 1~3동을 순환하는 장유순환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공약은 이미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김해시가 예타 신청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어 김 후보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게 캠프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 물류 풀랫폼 유치 △도립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김해고용노동지청 설립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김해 시민과 김해 발전을 위한 일이면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각오와 자세로 싸웠다"며 "한다면 해낸다는 각오와 검증된 실력으로 김해 발전을 이끌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syj@fnnews.com
2024-03-25 17:53:09[파이낸셜뉴스] "아이고 또 왔네. 산책할 때마다 매번 만나는 것 같아. 김정호 후보만큼 열정적인 사람이 없어." 지난 24일 김해 연지공원에서 만한 50대 한씨는 익숙하다는 듯 김 후보에게 다가가 장갑을 벗고 악수를 건넸다. 주말마다 공원에 산책을 하러 나온다는 한씨는 김 후보에 대해 "열정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당을 떠나 지역에 정말 관심이 많은 후보"라고 평가했다. 김해을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일정 중 단 15분이라도 시간이 남으면 지역 주민들을 가장 먼저 찾는다. 이날도 김 후보는 점심 식사 직후 연지공원을 찾아 주민들에게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명함을 전달했다. 산책을 하던 한 30대 부부는 김 후보의 손을 맞잡으며 "저는 무조건 1번"이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후 빠르게 발걸음을 옮겨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외동전통시장 상인들을 만났다. 시장에서 칼국수를 팔고 있는 한 부부는 김 후보에게 "꼭 좀 당선되길 바란다"며 "물가가 너무 올랐다. 꼭 좀 심판해달라"고 외쳤다. 이에 김 후보는 "제가 바꾸겠다"고 화답했다. 시장에서 어묵을 파는 한 상인은 "시장에 이렇게 자주 오는 사람은 김 후보 밖에 없다"며 "정말 매일 온다"고 했다. 김 후보가 지역 주민들과의 스킨십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결국 지역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주민들이라는 판단에서다. 김 후보 역시 17년 동안 김해에 살면서 누구보다 김해에 대해 잘 안다고 자부하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008년 퇴임하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따라와 서거 후 10년 동안 친환경 농사를 지으며 유업을 지킨 노무현 지킴이였다는 것을 김해시민들이 잘 알고 있다'며 "밀양에서는 3선을 지냈지만 김해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상대 후보와는 비교 불가"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역 주민들에게서는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를 외지인으로 칭하며 강한 연고주의가 감지되기도 했다. 김해에 거주 중인 60대 김씨는 "상대 후보는 외지인이라 일단 어렵고 김해 사람도 아니다"며 "김해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곳이기 때문에 실제로 민주당이 계속 이겼고, 만약 외지인을 보낼 거면 장제원급은 보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내동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김씨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래도 김해 사람이 김해 일을 해야 하지 않겠냐"며 "상대 후보는 김해 사람도 아니고 잘 모른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강점을 검증된 지역 일꾼으로 꼽았다. 김 후보는 지난 6년간 김해신공항 백지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성과를 낸 바 있다. 외동 한글문화공원 근처에서 만난 60대 박재근씨는 "지금 하고 있는 김 후보가 그래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가덕도 신공항도 있고, 김해가 그래도 빠르지는 않지만 발전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 공약으로 김해 노면전차(트램) 도입을 최우선으로 내걸었다. 내외부터 주촌, 장유역을 연결하는 내외-주촌선과 장유 1~3동을 순환하는 장유순환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공약은 이미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김해시가 예타 신청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어 김 후보의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것이 캠프측 설명이다. 이 외에도 김 후보는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한 동북아 물류 풀랫폼 유치 △도립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김해고용노동지청 설립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김해 시민과 김해 발전을 위한 일이면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각오와 자세로 싸웠다“며 "한다면 해낸다는 각오와 검증된 실력으로 김해 발전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3-25 15:07:50카카오가 김정호 CA협의체 전 경영지원총괄을 해고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그룹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전 총괄을 해고하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게시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세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인 김 전 총괄은 지난해 9월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에 선임됐다. 그러나 김 전 총괄은 경영지원총괄을 맡은 지 2개월 만에 사내 회의 중 욕설을 하고, 내부 문제에 관련해 폭로전을 펼쳤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1월 시작될 제주도 건설 프로젝트를 자회사가 맡도록 제안했더니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업무 관행을 지적하던 중 욕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8 19:20:0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김정호 CA협의체 전 경영지원총괄을 해고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그룹 상임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전 총괄을 해고하는 내용의 내부 공지를 게시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세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장인 김 전 총괄은 지난해 9월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에 선임됐다. 그러나 김 전 총괄은 경영지원총괄을 맡은 지 2개월 만에 사내 회의 중 욕설을 하고, 내부 문제에 관련해 폭로전을 펼쳤다. 김 전 총괄은 지난해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 1월 시작될 제주도 건설 프로젝트를 자회사가 맡도록 제안했더니 한 임원이 이미 정해진 업체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업무 관행을 지적하던 중 욕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김 전 총괄이 SNS에 게재하거나 조사 과정에서 제기한 건설 비리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카카오 윤리위는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사내 정보의 무단 유출, 언론 대응 지침 위반, SNS 활동 가이드 위반 등의 사유로 김 전 총괄에 대한 징계를 해고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괄은 윤리위의 해고 결정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전 총괄은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의 이사장과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CA협의체는 카카오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계열사들의 사령탑 역할을 맡고 있으며, 올해 새로 구성되면서 경영지원총괄 자리 자체가 없어졌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3-18 09:56:10[파이낸셜뉴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 겸 준법과신뢰위원회 위원은 4일 최근 폭언 논란과 관련 "외부 소통은 못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3일 카카오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스스로 윤리 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요청했다"며 "(폭로한 것은) 100대0 원칙 위반"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진행된 제6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기 전 지난주 폭로에 대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반응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이 카카오 직원 업무보고를 받던 중 고성과 욕설 폭언을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문제의 욕설은 제주도 유휴 부지 공사 업체 선정을 두고 한 임원이 결재나 합의 없이 선정하는 등 경영 관련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다 나온 실수라는 주장이다. 이외에도 법인 골프회원권이나 데이터센터(IDC), 공연장 비리, 경영진에 편중된 보상 등 내부 이슈에 대해 지적했다. 하지만 김 이사장이 지목한 카카오 내부 임원 등이 이의를 제기하는 등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홍은택 대표는 폭로전에 제동을 걸었다. 홍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의혹에 대해 카카오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서 감사에 착수했다”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이사장은 3일 카카오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스스로 윤리 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요청했다"며 "(폭로한 것은) 100대0 원칙 위반"이라고 했다. '100대0'이란 카카오 구성원끼리는 모든 것(100%)을 공유하지만 외부에는 공유하지 않는다(0%)는 내부 원칙이다. 그러면서도 "움츠러들거나 위축되지 않고 계속 (쇄신을) 추진해서 발본색원하고 회사를 리뉴얼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크루(직원) 사이에서도 김 이사장의 폭로를 지지하는 여론이 있는 반면, 진정하고 진위를 살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유니언'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날 카카오 판교 아지트 앞에서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소통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업계 관계자는 "(폭로전에서) 문제로 지목된 카카오 담당 임원 뿐만 아니라 부서 직원들의 경우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핵심 경영진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는 등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내부 진화부터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김 경영쇄신위원장의 모습이 적극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도 내부 비판을 받고있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04 11:36:04[파이낸셜뉴스] 카카오 홍은택 대표가 카카오 경영지원총괄 및 ‘준법과 신뢰위원회(준신위)’ 위원을 맡고 있는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재단 이사장 ‘폭로전’에 제동을 걸었다. 김 이사장이 지난 9월 카카오 CA협의체에 합류하면서 파악한 준법·인사·재무 의혹과 관련, 감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나열하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홍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안산 데이터센터, 서울 아레나, 제주 ESG 센터 등의 건설과정과 브랜든(김정호 이사장)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해 카카오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길 당부한다”며 “그동안 감사나 조사결과를 예단해서 얘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사실상 김 이사장 ‘SNS 폭로전’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는 카카오의 ‘100:0’이라는 문화와도 맞물린다. 카카오는 내부 구성원끼리는 모든 것을 공유하지만 외부에는 공유하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다. 즉 김 이사장이 개인 SNS에 카카오 관련 폭로글을 연재한 것을 두고 카카오 안팎에서는 ‘100:0 원칙’이 깨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 28일 SNS를 통해 “경영진 혹은 측근에 편중된 보상, 불투명한 업무 프로세스, 견제 없는 특정부서의 독주, 특이한 문화와 만연한 불신과 냉소, 휴양시설/보육시설 문제, 골프장 회원권과 법인카드/대외협력비 문제, IDC/공연장 등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끝없는 비리 제보 문제, 장비의 헐값 매각 문제, 제주도 본사 부지의 불투명한 활용” 등을 거론했다. 이에 홍 대표는 “골프장 회원권과 관련해서는 이미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며 “환수한 자금은 휴양시설 확충 등 크루(임직원)들 복지를 늘리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외협력비의 문제는 이미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김 이사장의 ‘욕설 파문’ 관련 “윤리위원회 규정상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사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에 조사 의뢰할 것을 윤리위원회에서 건의해 와서 수용하기로 했다”며 “외부기관들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판단은 윤리위에서 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1-30 17: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