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이 '2024 늘봄학교 찾아가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발레 안무를 가르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교육부와 함께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송린초등학교에서 마스터클래스 첫 프로그램으로 발레리나 김주원과 함께 발레교실을 열었다. 마스터클래스는 늘봄학교 현장에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인 ‘늘봄예술학교’에 참여한 예술가가 늘봄학교에 직접 방문해 현장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송린초 마스터클래스에는 1학년 학생 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주원 발레리나와 홍세정 안무가가 '김주원의 발레교실' 2회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김주원의 발레교실'은 발레 놀이와 감정 수업을 통한 체력 증진, 다양한 표현 방식 습득을 목표로 제작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서 수업을 참관한 송린초 박성환 늘봄학교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무용 등의 신체 활동에 관심이 높다"면서 "평소 만나기 어려운 예술가 선생님이 직접 수업을 해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지난 3월부터 전국 216개교 늘봄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술,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는 융복합 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현재 약 100종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2 11:26:03[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늘봄학교 전국 확대 실시에 발맞춰 초등 1학년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한 온라인 기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가 공개된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온라인 기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늘봄예술학교’ 6종을 선보인다. ‘늘봄예술학교’ 콘텐츠는 무용, 미술, 전통예술 분야 영상 콘텐츠 6종(26차시)과 교사용 디지털 가이드북 6종으로 구성된다. 제작에는 △발레리나 김주원 △설치미술가 최정화 △조경가 정영선 △국립극장 △박서보재단 △오콘(뽀로로) 등 다양한 예술가 및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 발레를 통한 감정수업, 설치미술 체험 등 알찬 구성 눈길 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 앰배서더인 김주원 발레리나가 총괄 감독으로 참여한 ‘김주원의 발레교실’은 발레 기본 동작과 발레 놀이 및 감정수업을 통해 다양한 표현 방식을 습득한다. △안무가 홍세정 △유회웅 및 △인기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가 출연한다.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참여한 ‘최정화의 당신은 예술’은 어린이의 서사가 담긴 일상 속 물건을 살피고, 모으거나 이어보는 설치미술 활동으로, 모든 물건이 ‘꽃’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예술꽃 씨앗학교’에 참여했던 대룡초등학교(경북 김천시) 학생들이 콘텐츠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조경가 정영선이 참여한 ‘어린이들과 정영선의 즐거운 정원’은 학교 화단, 텃밭 등 일상에서 경험 가능한 우리나라 자연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아이들과 함께 정원과 텃밭을 가꾸며, 우리나라의 자연 환경의 보존과 재래종 식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 국내 문화예술 전문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 콘텐츠까지 국립극장과 연극놀이터 ‘해마루’가 기획한 ‘국립극장과 창극으로 놀자’는 ‘수궁가’를 통해 창극과 판소리를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국립창극단 단원 △서정금 △유태평양 △왕윤정 △김수인이 출연하며, 작품을 통해 소리와 친해지고, 탈을 활용한 자기표현과 몸짓 표현을 배우며 판소리와 창극을 익힌다. 국민 캐릭터 ‘뽀로로’ 제작사 오콘과 기획한 ‘뽀로로, 슈퍼잭과 함께하는 애니메이션 교실’은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과 원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만의 캐릭터에 성격과 다양한 표정을 부여하고, 이야기를 더해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본다. 한국 추상표현미술의 선구자 故박서보 화백이 설립한 박서보재단과 기획한 ‘박서보와 단색화 들여다보기’는 어린이의 관점에서 단색화와 묘법, 한지의 물성 등 추상표현미술의 조형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색화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유롭게 채색 활동을 한다.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 및 EBS 2TV에서 순차적으로 공개 ‘늘봄예술학교’ 콘텐츠는 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우선 ‘김주원의 발레교실’ ‘최정화의 당신은 예술’은 오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EBS 2TV에서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4월 중 교육부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를 통해서도 전국 늘봄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진흥원은 3월부터 기존 방과후·돌봄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 융합 프로그램 100여 종을 약 340개 학급에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4월에는 발레리나 김주원이 방문 지도하는 마스터 클래스 ‘김주원의 발레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원과 예술교육가 등을 대상으로 5월 말부터 늘봄학교에서 운영 가능한 문화예술교육의 우수사례와 방법을 다루는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5월 ‘아르떼 아카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늘봄학교 정책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지원과 전문 강사진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교육진흥원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 확산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20 11:38:20[파이낸셜뉴스] 발레리나 김주원이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됐다. 4일 소속사 EMK에 따르면 김주원은 부산광역시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처음 선보이는 ‘2024 부산발레시즌’을 이끈다. 지난해 ‘부산광역시 발레워크숍’을 이끌었던 그는 이번에 단원 육성과 함께 작품을 제작하며 부산시 발레단의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이 선보일 신작은 ‘샤이닝 웨이브 Shining Wave’로 1부 클래식 발레, 2부 창작 발레로 구성된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오는 9월부터 작품 준비에 들어가며, 11월 15일~16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공연한다. 김주원 예술감독은 “훌륭한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을 만나서 작업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며, 행복하다"며 "‘발레’라는 예술이 반짝거리는 파도처럼 부산시민들,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분들에게 따뜻하고 감동의 물결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15년간 활약한 김주원은 지난 2006년 무용계 최고 권위의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또 ‘예술감독 김주원'으로 분해 '마그리트와 아르망', '탱고발레-3 Minutes: Su Tiempo', '사군자 - 생의 계절', '디어 루나', '레베랑스'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멈춤 프로젝트 vol.1’의 예술감독으로 활약하여 제1회 공공브랜드 대상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표창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한편 ‘2024 부산발레시즌’ 단원 공개 모집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04 15:42:54[파이낸셜뉴스] 서울사이버대학교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서울사이버대학교 A동 5층 스마트강의실에서 발레리나 김주원 교수와 함께하는 발레 토크콘서트 '나에게 찾아온 발레: My Way'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발레 토크콘서트는 김 교수의 발레리나로서의 삶과 춤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발레 시연과 함께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현장이 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1부 '김주원의 탱고발레', 2부 ‘김주원의 사군자: 생의 계절’ 중 겨울, 마지막 3부는 마이 웨이(My Way)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립발레단 지도위원인 이영철 발레리노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 2024년도 지원완료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사이버대 입학지원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사이버대 김 교수는 15년 동안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약하며, 2006년 무용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대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사이버대는 2024년 1월 11일까지 11개 단과대학 43개 학과(전공)에서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사이버대 중 최다 모집학과(전공)이다. △사회복지대학 -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심리·상담대학 -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사회과학대학 -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 안전관리학과 △융합경영대학 - 경영학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AI서비스마케팅학과(신설) △공과대학 - 컴퓨터공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인공지능학과(개편) △디자인대학 -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웹문예창작학과, 뷰티디자인학과 △문화예술대학 - 문화예술경영학과, 실용음악과, 음악치료학과 △음악대학(신설) - 피아노과, 성악과 △미래융합인재대학 - 온라인커머스학과, 통합건강관리학과, 회화·공예학과, 모델연기학과, 실용영어학과(신설) △국방융합대학 - 드론·로봇융합학과, 방위산업·국방경영학과(개편), 통일안보북한학과(개편) △AI융합대학(신설) - AI크리에이터학과(개편), AI부동산빅데이터학과(신설), AI스마트팜학과(신설)이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에서 지원서를 작성할 수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22 09:29:27[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NC 다이노스의 가을이 뜨겁다. NC는 20승 투수 페디를 제외하고도 두산과 SSG에 4연승을 거두며 진격하고 있다. 그리고 막강한 투수력의 kt위즈와 PO 무대에서 맞붙는다. 그런데 NC의 진격은 가볍게 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NC가 플레이오프에서 설령 멈춰선다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NC의 육성이 대성공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박건우나 손아섭 같은 외부 FA의 힘도 상당하지만, 포수, 유격수, 불펜 필승조 등에서 자체 육성된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선두주자는 김주원과 김형준, 김영류, 류진욱이다. 이들은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 NC의 주전이고 현재다. 항저우 AG에서 류중일호의 핵심 유격수로 자리잡은 김주원은 이번 PO에서도 그림같은 수비를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 10월 25일에도 7회 하재훈의 강력한 유격수 ㄸ아볼을 잡아서 1루에서 아웃을 시키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그 외에도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며 NC의 주전 유격수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PS에서 타격이 아쉽기는 하지만, 어차피 큰 경기에서는 많은 점수를 내기 힘든만큼 무엇보다 수비가 중요하다. 또한, 김주원은 지난 항저우 AG에서 2개의 홈런으로 대표팀 내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김형준은 두산과 SSG의 PS에서 무려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NC의 현재로 자리잡았다. 항저우 AG에서 큰 경기 경험을 쌓으며 금메달을 딴 것이 큰 플러스로 작용하는 모양세다. 이번 APBC에서도 주전 포수 후보이기도 하다. 김영규와 류진욱은 현재 NC 다이노스 PS의 가장 큰 동력이다. 김영규는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포함하면, 올해 가을야구에서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등판해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눈부신 역투를 이어가고 있다. 1군에 데뷔한 첫해인 2019년 선발 투수로 완봉승을 따내기도 했던 김영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를 지키다가 지난해부터 완전히 불펜 투수로 전향했다. 그걸 계기로 김영규의 야구 인생도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해 2승 7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남긴 그는 올해 정규시즌은 2승 4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06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류진욱도 마찬가지다. 두 차례의 팔꿈치 수술로 1군 데뷔가 늦었던 류진욱은 올 시즌 70경기 67이닝 22홀드 평균자책점 2.15를 찍었다. 올 시즌 홀드 부문 톱5에 2명의 선수를 올린 팀은 NC가 유일하다. 김영규가 공동 3위, 류진욱이 공동 5위다. PS에서도 류진욱의 역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김영규와 더불어서 전경기 모두 등판 대기하고 있는 NC의 믿을맨이다. 그것 뿐만 아니다. 비록 PS에서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신인 박한결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창원 두산과의 경기에서 끝내기를 유발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더니 창원 KIA전에서는 좌월 솔로홈런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박한결은 애초에 타격과 빠른 발이 주무기였던 선수다. NC 민동근 팀장은 “프로에서 통할만한 장점이 몇 개나 있는지를 본다. 하나만 되어도 지명권, 2개면 상위지명, 3개면 무조건 1R다”라고 말했다. 박한결은 프로에서 통할만한 장점이 무려 2가지나 있는 선수다. 바로 장타력과 빠른 발이다. 따라서 충분히 프로에서 20-20을 할 수 있는 외야 자원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좌타자들이 점령하고 있는 외야수 라인에서 우타자로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박한결이 “성공이다”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김휘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휘건은 NC에게는 선물 같은 선수다. 본지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전날까지도 조대현과 원상현을 두고 치열한 고민을 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바 있다. 하지만 NC는 이미 이틀전 최종회의에서 김휘건을 확정했다. 그만큼 전혀 고민이 없었던 픽이었다 NC는 작년 1라운드로 지명했던 신영우를 부상이 없었음에도 한번도 1군에 올리지 않았다. 긴 호흡을 보고 선발하되 대신 확실한 발전 가능성과 좋은 인성 그리고 워크에식을 고려하는 신인 지명 기조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NC 다이노스의 김휘건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NC 다이노스의 가을 진격과 더불어서 육성마저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워가면서 이기는 NC이기에 더욱 무섭다. NC는 왕조를 가기위한 착실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유격수, 포수, 외야수, 좌완 투수 등 여러 가지 포지션에서 하나하나 새로운 초석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초석들이 모두 한데 묶이면 또 한 번 대권을 노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그것이 플레이오프 결과와 무관하게 NC 다이노스의 2023시즌이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이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6 09:32:5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번 항저우AG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본 구단은 롯데다. 무려 3명의 선수가 병역혜택을 얻었다. 하지만 단순히 숫자를 떠나서 롯데 못지않게 큰 수혜를 본 구단이 NC 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솔솔 나오고 있다. 김주원과 김형준의 맹활약 때문이다. '양의지 시리즈'로 불린 2023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실제 돋보인 포수는 김형준(23·NC 다이노스)이었다. NC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9로 역전승했다. 난타전 양상이었던 경기에서 NC 포수 김형준은 홈런 두 방으로 4타점(5타수 2안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날 NC는 4회말이 시작되기 전까지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김형준은 차분하게 안방을 지켰다. 4회말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만루포를 치자, 다음 타자 김형준은 두산 선발 곽빈의 시속 137㎞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상대를 더 압박했다. 김형준은 서호철과 함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대 1호 연속 타자 홈런을 합작하고, 23세 11개월 17일에 손맛을 보며, 정진기가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17년 NC전에서 달성한 와일드카드 최연소 홈런 기록(24세 11개월 25일)울 1년 가까이 단축했다. 김형준은 8회에도 홍건희를 두들겨 좌월 3점 홈런을 쳤다. 처음 출전한 포스트시즌에서 김형준은 홈런 2방을 쳤다. 2019년 양의지를 영입해 2020년 통합우승을 이룬 NC는 2022시즌 종료 뒤 양의지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두산으로 복귀하자, 두산에서 뛰던 박세혁을 품었다. 하지만,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안방을 지킨 포수는 김형준이었다. 김형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맥을 캐더니, 소속팀에서는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공헌했다. 김형준이 끝이 아니다. 김주원(21·NC 다이노스)도 있다. 김주원은 올시즌 시작은 나쁘지 않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아쉽다면 아쉬운 시즌이 될 뻔했다. 타율도 0.233에 머물렀고, 100안타도 실패했다. 무엇보다 실책 전체 1위라는 아쉬움 아닌 아쉬움도 생겼다. 그러나 그런 아쉬움은 AG, 그리고 이번 WC를 통해서 모두 털어내는 모양세다. 김주원은 류중일 호에서 확실한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한동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큰 류중일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중국전에서 야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장쾌한 2점홈런을 때려내는 등 홈런을 2개를 때려 팀내 홈런왕에 올랐다. 그리고 중요한 결승 대만전에서는 린위민에게 1사 3루에서 좌월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한국 대표팀이 자력으로 얻어낸 유일한 득점이었다(또 한 점은 린위민의 폭투) 김주원은 장타력이 있는데다 스위치히터라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국제대회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재현과 함께 향후 한국의 차기 젊은 유격수 선두주자라는데에 이견이 없다. 김주원은 어제 경기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그림같은 호수비를 선보이며 창원 NC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김형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뒤 여유가 생겼다. 국제대회에서 긴장감을 느껴보니까,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긴장을 덜 했다”고 했다. 큰경기를 한 번 치르고 오면 젊은 선수들은 부쩍 성장한다. 어느새 큰 경기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한 김주원과 김형준의 맹활약에 NC 다이노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0 08:50:18[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한국 야구의 황금기를 열어젖힌 국가대표팀에는 늘 '국제용 선수'가 있었다. 과거에 최동원이나 선동열같은 불세출의 스타 이후에도 '리틀 쿠바' 박재홍, '적토마' 이병규, ‘약속의 8회’ 이승엽, '일본 킬러' 구대성·김광현 등은 항상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이끌던 국제용 선수 그 자체였다. 이들은 합법적인 병역브로커라는 별칭으로 팬들에게 각인되기도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에 국제용 선수가 모조리 사라졌다. 류현진이 MLB에 진출하며 국제 무대에 나설 수 없이 환경이 되었고, 김광현이 전성기에 비해 위력이 떨어지면서 부터라는 것이 정확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전승 우승 금메달을 목에걸기도 했던 한국 야구는 한국 야구는 2020 도쿄 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철저하게 세계 변방으로 밀려났다. 올해 3월 WBC에서 더는 세대교체를 미뤘다가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질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 그 자체였다. 30대 중반을 넘은 투타 베테랑에게 의존하는 야구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 야구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냉혹한 현실을 지난 WBC 3회 연속 예선탈락으로 확인했다. 여기에 김현수, 김광현 등 한국야구를 이끌었던 스타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는 한국 야구의 미래를 향한 하나의 시험대였다.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4년 차 이하 선수로 대표 선발 자격을 제한하고 전체 엔트리 24명 중 나이를 불문한 와일드카드를 3명만 뽑았다. 항저우에 온 대표 선수 중 성인 국가대표로 국제대회 출전 경험자는 투수 5명과 타자 4명을 합쳐 9명 뿐이다. 그랬던 대표팀이기에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세대교체를 할 수 있는 다수의 선수를 얻었다. 어찌 보면 금메달보다 그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일단, 마운드에서 선발 에이스 문동주을 제외하고서라도 중간 에이스 박영현과 최지민을 얻은 것이 크다. 국제 무대에 나가면 좌우 필승 셋업맨 한 명씩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는 최지민과 박영현이 그 가능성을 보였다. 최지민과 박영현은 이번 대회 홍콩전, 대만전, 일본전, 대만전에 모두 출전했다. 무려 4경기에 나와서 두명 모두 방어율이 0이다. 특히, 박영현은 대만 타자들이 3타자 연속 삼구 삼진에 헛스윙을 무려 7번을 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구위를 선보였다. 최지민은 공도 빠른데다, 디셉션도 좋고 무엇보다 팔이 옆에서 빠져나오는 좌완 투수이다보니 더욱 이닝 중간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국내 무대에서는 기복이 다소 있다는 평가였지만, 이번 항저우에서는 전혀 기복없는 피칭으로 1이닝씩을 무난하게 삭제했다. 이 둘은 현재 리그에서도 매우 젊고 희소한 동갑내기 좌우 불펜이다. 향후 23세를 넘어 국가대표에서도 무조건 중용될 수밖에 없는 자원들이다. 류중일 호에 가장 마지막으로 승선해 23타수 10안타(타율 0.435)의 불방망이를 휘두른 윤동희(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한국 대표팀은 좌타에 비해서 우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런 측면에서 3번타자 윤동희의 존재는 이번 대회 큰 힘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좌완 린위민에게 무려 3안타를 때려낸 유일한 선수가 바로 윤동희다. 좌타 일색의 한국 타선에서 윤동희를 3번으로 올린 선택은 제대로 적중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우타 외야수가 국제 무대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었던 것도 하나의 수확이다. 여기에 유격수 김주원은 홈런 2방에 결승전 결승 타점으로 이름 석 자를 더욱 빛냈다. 특히, 2회 좌익수쪽 희생플라이는 대한민국의 결승점이 되었다. 어제 경기에서 결승 투런홈런 또한 대한민국의 결승점이었다. 김주원은 해외에서도 희귀한 스위치히터인데다 야구를 알고 하는 선수라는 평가여서 앞으로 더욱 주전 유격수로 가치를 빛낼 전망이다. 문보경 또한 충분히 제 몫을 해 냈다. 일본전에서는 1회 좋은 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1사 3루에서 파울플라이를 잡아주지 못했다면 경기의 흐름이 넘어갈 뻔 했다. 그것뿐만 아니다. 대만전에서도 타자들의 강습 타구를 잘 걷어냈다. 그밖에 2득점의 시발점이 되는 2루타를 문보경이 때려냈다. 최근 국제 야구에서는 좌타자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3루수 출신의 문보경이 보여주는 1루에서의 강습타구 수비 능력과 타격 능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와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 17명을 선발해 최근 들어 가장 강력한 멤버로 2006년 도하 대회 이래 17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했다. 린위민이나 류츠정은 메이저리그에서도 30위안에 드는 탑클래스 유망주다. 쩡준저나 리하오위도 MLB 마이너 유망주 들이다. 하지만 그런 팀을 상대로 결승에서 이겨냈다. 무엇보다 이들은 이제 갓 20세가 넘은 엄청나게 젊은 선수들이다. 이들은 이번 병역혜택으로 향후 10년 이상은 꾸준하게 국가대표로 뛸 수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음 AG나 WBC에서는 절정의 기량으로 활약할 수 있는 나이들이다. 어두컴컴하던 한국야구의 암흑기 속에 팬들이 그토록 바라던 희망의 빛을 새로운 세대가 항저우 하늘 높이 쏘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8 02:43:24[파이낸셜뉴스] 최근 삼성 팬들 사이에서 이재현의 송구에 대한 부분이 화제다. 작년 수비의 안정성에 있어서는 루키급 선수중 최고라는 칭송을 받았던 이재현이 시범경기에서 송구가 불안한 모습을 자주 연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목동 야구장 스카우트 관계자들 사이에 이야기꽃이 피었다. 특히, 좋은 유격수 유망주를 보유한 NC와 삼성 관계자들 사이에 의견이 오고갔다. NC에는 김주원(21)이, 삼성에는 이재현(20)이 각각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첫 번째 화두는 이재현의 송구가 갑자기 흔들린 이유에 대해서다. 그에 대해 삼성 구단 관계자는 “사실, 2년차쯤 되면 누구나 이런 고비가 온다. 송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수비나 송구가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데려온 선수가 처음에는 뭣 모르고 하다가 좀 익숙해지면 입스가 오는 경우도 있고, 송구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경기를 자주 나가다보면 생각이 많아지고 두려움이 생겨서 그렇다. 이 고비를 이겨내야한다. 그러면 바로 좋아지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NC 다이노스 관계자가 맞장구를 쳤다. 김주원도 똑같은 과정을 겪었다는 것이다. 갑자기 송구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면서 2년 차 때 투수들이 2년차 징크스가 오듯이 찾아오는 야수들의 송구 불안과 두려움에 대한 극복이 중요한 과제라는 것에 궤를 같이 했다. 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아마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2군경기도 수시로 관찰하며 선수들을 파악한다. 따라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이다. 현장 코치들보다 더 상세하게 선수들에 대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이재현의 타격에 대해서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다. 걱정이 없다는 것이다. 공을 때릴 줄 알고 손목힘이 뛰어난 타자라는 것이 핵심이다. 삼성 관계자의 말을 들었던 것일까. 이재현은 개막하자마자 언제 부진했냐는 듯이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주원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플레이를 할 때 망설임이 없는 과감함이 돋보인다는 것이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였다. 김주원은 올시즌 15타수 4안타(0.267)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에서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재현은 개막 3경기에 나서 9타수 4안타(0.444)에 홈런도 기록하며 누구보다 이재현을 잘아는 삼성관계자들의 어깨를 으쓱하게 했다. 다만, 삼성과 NC 관계자들은 모두 고교야구 내야수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는데 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일단 고교에서만큼은 ‘천재급’ 이라는 말을 듣지 않으면 프로에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올해는 목동야구장에 인조잔디까지 깔려 목동에서조차 바운드를 못맞추면 프로에서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리고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는 이재현이나 김주원급 자질을 지닌 내야수가 '아직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함께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06 13:59:44[FN스타 이승훈 기자] 유튜버 겸 트레이너 김주원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회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특위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임명장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3-30 14:06:47[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10월 8일~15일 '컨템포러리S 1 -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을 세종S씨어터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4년차를 맞이한 '컨템포러리S'는 2022년 신작과 함께 관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던 작품을 선정하여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작품이 바로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이다. 2019년 공연돼 7회 전 회차 전석 매진기록을 세웠던‘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는 3년만에 다시 돌아온다. 기존 공연에 새로운 대본과 연출을 더하고 탱고 음악의 비중을 높였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음악과 춤 2가지 구성요소 모두에 높은 비중을 두었다는 점이다. 또한, 김주원과 아티스트 고상지, 이 두 명의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의 협업이 만들어 낸 새로운 해석이 주목할 만하다. 다른 특징은 최근 뮤지컬 ‘프리다’로 호평을 받은 추정화가 대본과 연출로 합류하여 ‘극’으로서의 작품성을 높인다. 극의 굵직한 흐름을 이어가는 밀롱가 가수 역할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임정희가 새롭게 합류한다. 또 김희현, 윤별, 김현웅 등 정상급 발레리노들이 ‘탱고 발레’를 선보인다. 오는 8월 17일(수)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티켓을 비롯한 다양한 예매처에서 구매 가능하다. 문화예술인 할인, 문화릴레이 할인, 매니아 할인 등 공연 애호가들을 위한 할인혜택 및 서울시민 할인혜택(서울시민카드 앱)도 마련되어있다. 티켓가격은 VIP 7만원, R 5만원, S 3만원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8-16 0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