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주형을 상벌위원회에 넘겼다고 31일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오는 11월 6일 오후 2시에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김주형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치러진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안병훈에게 진 뒤 라커룸 문짝을 파손했다. 김주형은 나중에 문을 강하게 열다가 문짝이 떨어졌다고 해명한 바 있다. KPGA는 공식적인 입장문을 내고 “사무국과 상벌위원회가 경위를 파악한 결과 김주형 선수에게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됐다"며 "지난 30일 기준 7일 후인 11월 6일 오후 2시 KPGA 빌딩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으며 김주형 선수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주형 선수가 출석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서면으로 소명 내용이 담긴 진술서를 작성해 상벌위원회 개최 전까지 제출해도 된다"며 "하지만 불출석 사유로 인해 충분한 소명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스스로 본인의 진술권 및 방어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주형 선수가 본인 소셜 미디어 채널 및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김주형 선수의 행동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한 것에 대해서는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KPGA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어느 누구와 공식적으로 일단락되거나 종결됐고 문제삼지 않겠다고 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고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31 09:29:30[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김주형(22)이 국내 대회 연장전에서 진 뒤 라커룸 문짝을 부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주형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안병훈(33)에게 져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안병훈에게 1타 앞섰지만, 18번 홀(파5) 버디 퍼트에서 희비가 엇갈려 17언더파 271타로 동률이 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김주형은 파 퍼트를 넣지 못했고, 이 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은 안병훈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경기 후 김주형은 안병훈에게 "축하한다"고 말했지만, 라커룸으로 돌아와서는 자신의 실수에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라커룸 문짝을 부순 것으로 전해졌다. 승부의 세계인만큼, PGA 투어에서도 선수가 분노를 과하게 표출하는 경우는 많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클럽을 부러뜨리거나 캐디백을 발로 차는 등 자기 소유 물건을 파손한다. 타인이나 공용 자산을 부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대회를 주관한 KPGA 투어는 먼저 골프장 측에 파손된 문짝 수리 비용을 지불하고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도 검토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8 10:02:51한국이 자랑하는 PGA 듀오가 고국 무대에서 치열한 연장승부를 펼쳤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격돌했고, 안병훈이 김주형을 꺾고 최종 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4000만원)다. 안병훈은 2015년 5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때 이후 무려 9년여 만에 유럽투어 통산 2승 째을 차지하게 되었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주형과 안병훈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4라운드를 마치고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에서 안병훈이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지만, 김주형은 파를 지키지 못했다. 3R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두 명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시작했다. 안병훈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김주형과 경쟁을 본격 시작했다.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가 15번 홀(파5)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히카르두 구베이아(포르투갈)는 16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은 김주형과 안병훈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기회는 김주형에게 먼저 있었다. 안병훈은 17번홀(파3)에서 파퍼트가 홀컵에서 돌아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해 수세에 몰렸다. 그 사이에 김주형이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8번홀(파4)에서 약 2.2미터 버디퍼트가 들어가기만 하면 우승인 상황. 하지만 김주형의 회심의 버디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고, 안병훈은 18번홀에서 침착하게 2.5m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 연장전도 티샷에서는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볼을 떨군 김주형이 유리했지만, 두 번째 샷을 안정적으로 보내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낸 안병훈이 김주형을 압도하며 두 번째 DP월드투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1년 6월 SK 텔레콤 오픈 2021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노렸던 김주형은 단 한 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우승은 9년만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이렇게 보너스같은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뜻깊다"며 "도움을 주신 많은 이들이 생각나지만, 미국에 있을 아내에게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다. 국내 선수들은 32명이 출전해 유럽 투어의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공동 9위를 기록한 김홍택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KPGA 투어 선수는 32명이었으며, 10위 이내는 김홍택 혼자고 26위(8언더파 280타) 조우영, 공동 27위(7언더파 281타) 정한밀 등 3명만 30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홍택은 최상위자에게 주어지는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7 18:28:30[파이낸셜뉴스] 한국이 자랑하는 PGA 듀오가 고국 무대에서 치열한 연장승부를 펼쳤다. 안병훈과 김주형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격돌했고, 안병훈이 김주형을 꺾고 최종 1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7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7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김주형과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68만 달러(약 9억4000만원)다. 안병훈은 2015년 5월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메이저 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때 이후 무려 9년여 만에 유럽투어 통산 2승 째을 차지하게 되었다. 최종 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한 김주형과 안병훈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4라운드를 마치고 18번 홀(파5)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에서 안병훈이 두 번째 샷을 그린 근처로 보낸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냈지만, 김주형은 파를 지키지 못했다. 3R에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두 명은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시작했다. 안병훈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김주형과 경쟁을 본격 시작했다. 앙투안 로즈네르(프랑스)가 15번 홀(파5)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탈락했고, 히카르두 구베이아(포르투갈)는 16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사실상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우승은 김주형과 안병훈으로 압축됐다. 승부는 후반 집중력에서 갈렸다. 기회는 김주형에게 먼저 있었다. 안병훈은 17번홀(파3)에서 파퍼트가 홀컵에서 돌아나오면서 보기를 기록해 수세에 몰렸다. 그 사이에 김주형이 기회를 잡았다. 김주형은 18번홀(파4)에서 약 2.2미터 버디퍼트가 들어가기만 하면 우승인 상황. 하지만 김주형의 회심의 버디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고, 안병훈은 18번홀에서 침착하게 2.5m 버디퍼트를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돌렸다. 연장전도 티샷에서는 페어웨이 한 가운데에 볼을 떨군 김주형이 유리했지만, 두 번째 샷을 안정적으로 보내며 버디 기회를 만들어낸 안병훈이 김주형을 압도하며 두 번째 DP월드투어 우승을 완성했다. 2021년 6월 SK 텔레콤 오픈 2021 이후 약 3년 4개월 만에 국내 대회 정상을 노렸던 김주형은 단 한 타를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병훈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우승은 9년만이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마지막 대회에서 이렇게 보너스같은 우승을 하게 되어서 너무 뜻깊다"며 "도움을 주신 많은 이들이 생각나지만, 미국에 있을 아내에게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다. 국내 선수들은 32명이 출전해 유럽 투어의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했다. 그중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는 공동 9위를 기록한 김홍택이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20명 가운데 KPGA 투어 선수는 32명이었으며, 10위 이내는 김홍택 혼자고 26위(8언더파 280타) 조우영, 공동 27위(7언더파 281타) 정한밀 등 3명만 30위 이내에 들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홍택은 최상위자에게 주어지는 2025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7 17:01:26[파이낸셜뉴스] 한국을 포함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이 벌이는 남자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계속된 신경전으로 얼룩지고 있다. 대표적인 매너 스포츠로 대변되는 골프가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인터내셔널팀의 김주형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포볼, 포섬 경기를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일부 선수들이 우리에게 욕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스포츠맨십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일반 골프대회와는 달리 프레지던츠컵이나 라이더컵 같은 단체전에서는 홀마다 승부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 팀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도발하는 행동이 종종 일어나기는 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유독 그런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김주형과 임성재는 이번 프레지던츠컵 첫날 버디를 잡은 뒤 그린 위를 뛰어다니며 환호성을 질러 '매너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김주형은 “그린 위에서 뛰어다니고 주먹을 불끈 쥐는 것도 경기의 일부”라면서도 "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김주형과 같이 경기한 김시우는 포섬 매치플레이 16번 홀(파4)에서 로브 샷으로 버디를 잡은 뒤 상대 팀을 잠재웠다는 듯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인 스테픈 커리의 '굿나잇 제스처'를 흉내 내기도 했다. 김시우는 "좋아하는 선수가 커리라서 따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29 13:16:27[파이낸셜뉴스] 한국 골프 국가대표 김주형이 지난 4일(현지시간) 2024 파리올림픽 남자 골프에서 8위로 경기를 마친 후 연신 눈물을 흘렸다. 한국 남자 골프 사상 최고 성적이다. 김주형은 3라운드에서 공동 6위까지 오르며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는 기대감을 얻기도 했으나 11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며 선두 그룹에서 멀어졌다. 김주형은 18번홀 그린 플레이를 마친 후부터 오열하기 시작했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도 김주형의 눈가는 젖어있었다. 그의 눈물은 클럽하우스까지 이어졌다. 김주형은 눈물에 대해 “첫 올림픽 출전이 이렇게 감동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일부 외신들은 병역 문제에 주목하면서 “메달을 못 따면 군대에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영국 텔레그래프,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포스트, 호주 폭스스포츠 등은 ‘남자 골프에서 메달을 놓친 뒤 병역 의무를 피하지 못한 한국 선수가 눈물을 흘리는 순간’이라는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김주형은 올림픽 메달을 놓쳤을 뿐만 아니라 고국인 한국에서 병역 면제를 받는 데도 실패했다"며 "대한민국 법에 따르면 면제 판정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모든 남성은 18~21개월의 군 복무를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남성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로 인해 면제받기도 하며 부유한 가정에서는 이중국적을 취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며 “한국에서 징병 면제를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거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는 병역 의무가 한국 선수에게 미친 영향력에 관해 설명했다. 매체는 “배상문에게 닥쳤던 일처럼 입대는 김주형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며 “배상문은 PGA 투어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며 승승장구했지만, 군 복무 후 2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세계 500위권 밖에서 맴돌고 있다”고 했다. 골프 소식을 전하는 커뮤니티 'NUCLR GOLF'도 X를 통해 눈물을 흘리는 김주형의 모습을 공개하며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서는 시상대에 올라야 했다"고 전했다. 물론 메달을 못 딴 아쉬움은 있지만, 외신들이 언급한 것처럼 병역에 대한 아쉬움에 눈물을 흘린 것은 아니었다. 김주형은 대회 전 군대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사실 그런 부분(병역 혜택)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게 됐고, 골프를 칠 땐 그것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후에는 “첫 올림픽 출전이었는데, 이렇게 감동적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대회가 끝나고 이렇게 울음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한다는 부담감도 컸고, 우리 남자 골프가 아직 올림픽 메달이 없어서 제가 메달을 따면 대한민국 골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감정들이 대회가 끝나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추어 시절부터 외국에서 오래 지내서 나라를 대표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아서 정말 좋았다. 비록 입상은 못 해도 최대한 태극기를 리더보드 상단에 올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6 16:49:30김주형(22)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골프에서 세계 최고 골퍼들과 치열한 승부 끝에 8위에 올랐다. 올림픽 8위는 남자골프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 남자골프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선두와 6타차 최종 8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골프 최초로 올림픽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올림픽 첫 출전만에 거둔 성과다. 8위는 2016년 리우 대회에서 안병훈(33)이 기록한 공동 11위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김주형은 전날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라운드 선두권 진입을 노렸으나 경쟁자들이 강했다. 김주형이 3번 홀에 이어 6, 7, 8번 홀을 모두 버디로 잡으며 타수를 줄여갔으나, 선두권과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김주형에겐 10, 11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특히 11번 홀에선 짧은 퍼팅까지 놓치며 4라운드 첫 보기를 범하기도 했다. 최종 1위는 미국 대표 셰플러가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답게 최종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파리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18언더파의 토미 플릿우드(33·영국)와 17언더파의 마쓰야마 히데키(32·일본)가 가져갔다. 김주형과 함께 출전한 안병훈(33·CJ대한통운)은 6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오는 7일(한국시간) 시작된다. 대한민국에선 세계 랭킹 3위 고진영(29)과 4위 양희영(35), 12위 김효주(29)가 출전한다. 한국 여자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하지만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총 60명이 겨루는 이번 대회 골프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넬리 코다(미국)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 우승이 있는 사소 유카(일본),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교포 선수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도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선수들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5 11:25:44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남자 골프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토미 플리트우드(영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셰플러는 2022년과 올해 마스터스 제패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셰플러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치며 뒷심을 발휘해 1타 차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은메달은 플리트우드, 동메달은 17언더파 267타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돌아갔다. 홈 코스의 빅토르 페레스(프랑스)가 16언더파 268타로 4위에 그쳤다. 한국의 김주형은 13언더파 271타를 치고 단독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안병훈의 공동 11위 기록을 뛰어넘는, 한국 남자 선수의 올림픽 골프 최고 순위 기록이다.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 공동 24위에 올랐다. 여자 골프는 7일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번 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은 양희영, 고진영, 김효주가 출전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8-05 01:25:03[파이낸셜뉴스]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주형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7천174야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친 김주형은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14언더파로 공동 1위인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와 4타 차이다. 또 메달권에 들 수 있는 3위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의 13언더파와는 3타 차이다. 한편 올림픽 골프에는 남녀 각 60명씩 출전하며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18홀을 마친 스코어로 겨루는 방식)를 통해 우승자를 정한다. 남자부 경기는 지난 8월 1일부터 나흘간 4라운드 72홀 경기로 치러진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여자부 박인비가 금메달을 땄다. 남자부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안병훈의 공동 11위다. 올해 대회 남자부에 우리나라는 안병훈과 김주형이 출전했다. 세계 랭킹으로는 김주형이 20위, 안병훈은 32위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04 01:33:15[파이낸셜뉴스] 여기에 또 다른 금메달 후보가 서서히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주형이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7천174야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공동 5위로 2라운드를 마쳐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공동 선두와 3타 차이로 남은 3, 4라운드에서 메달권 진입은 물론 선두 경쟁도 가능한 위치다. 김주형은 이날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벙커로 들어갔지만, 벙커에서 친 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또 13∼15번 홀에서는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잰더 쇼플리(미국)와 1라운드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토미 플리트우드(영국)가 나란히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쇼플리는 올림픽 2연패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욘 람(스페인)이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단독 4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도쿄 올림픽 동메달 판정충(대만),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와 함께 공동 5위다. 안병훈은 이날 3타를 줄이고 2언더파 142타,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03 02:3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