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은 한국법인 회장에 하영구 한국 총괄고문을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하 회장은 이번에 한국에서 새로 창설된 부동산 팀을 이끌기 위해 영입된 김태래 부동산부문 대표, 블랙스톤의 한국 PE사업을 이끌어온 국유진 PE부문 대표와 함께 한국 사업을 총괄한다. 블랙스톤은 서울 종로구 인근에 새로운 한국법인 사무실을 마련했다. 블랙스톤 최고경영자(CEO)이자 공동 창립자인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은 “한국은 세계 트렌드에 영향을 끼치는 기업들과 특출난 인재들이 포진한 아시아 최고의 혁신 국가 중 하나”라며 “투자팀의 확장은 민간 및 공공 부문 전반에서 탄탄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한 블랙스톤의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 회장은 “한국에서 진실성과 탁월함으로 명성을 쌓고,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성장하고 있는 블랙스톤 한국법인에 합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블랙스톤의 한국 시장 투자 확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블랙스톤에 합류하기 전 한국씨티그룹 회장 겸 행장, 은행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 대표의 경우 부동산 투자회사 안젤로 고든의 한국 부동산부문 공동 대표에서 블랙스톤으로 합류하게 됐다. 블랙스톤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수준의 복합 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다수의 글로벌 IT기업들이 입주한 아크플레이스 역삼, 국내 대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기업 지오영, 글로벌 명품 가죽 제품 제조기업인 시몬느 액세서리 컬렉션 등 한국 내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4-27 09:13:44[파이낸셜뉴스] 블랙스톤이 아시아 전역의 셀렉트 서비스 호텔에 중점을 둔 통합 호텔 투자 및 운영 기업인 트레블로지 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을 인수해 셀렉트 서비스 호텔로 탈바꿈 시킬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이 가장 강점을 지닌 분야인 입지가 좋은 자산의 가치를 제고하는 투자를 한국에서 지속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문화와 의료 서비스가 글로벌 수요를 창출하는 가운데 블랙스톤은 여행 및 레저를 매우 유망한 투자 테마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트레블로지와 협력해 서울의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에서 새로운 셀렉트 서비스 호텔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커스 오(Marcus Aw) 트래블로지 아시아 매니징 디렉터도 “서울에서 다섯 번째 인수가 될 이번 투자를 블랙스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한국은 전 세계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 때문에 블랙스톤과 함께 호텔을 운영하게 되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부연했다. 블랙스톤은 전 세계 호텔 업계에서 가장 큰 투자자 중 하나로, 미국의 힐튼 호텔과 코스모폴리탄, 호주의 크라운 리조트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를 F&B 및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 트랙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빌딩은 강남의 주요 업무 및 상업 지구의 중심에 있으며, 네 개의 지하철역, 고급 주택 단지, 호텔, 유통 및 의료 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의 호스피탈리티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770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블랙스톤이 올해 한국에서 진행한 세 번째 부동산 거래다. 지난달, 블랙스톤은 김포에 위치한 대형 물류 자산을 인수했다. 4월에는 강남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건물인 아크플레이스의 매각을 완료했다. 이 매각은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로, 아크플레이스를 선도적 오피스 빌딩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수년간의 집중적 자산 관리 작업이 결실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01 13:03:12'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화려한 배우들과 함께 진주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이하,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개최했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지난 1년간 방송된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OTT 플랫폼 드라마들을 통합해 출연 배우 및 OST를 심사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15회를 맞은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매회 다양한 채널의 인기 드라마 배우들을 만나볼 수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도 수많은 스타가 참석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룹 룰라의 이상민과 아나운서 오정연의 진행 아래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팬 투표율 100%를 반영한 인기상 6개 부문 수상을 시작했다. tvN 드라마 전성시대를 이끈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 김지원('눈물의 여왕')의 '핫스타상(남/여)' 부문 수상이 이어진 가운데, '글로벌스타상' 김수현('눈물의 여왕'), '베스트커플상' 김수현, 김지원('눈물의 여왕'), '베스트OST상'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 '핫아이콘상' 재찬(DKZ) 등 쟁쟁한 배우와 OST가 상을 받게 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조규일 진주시장의 축전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유인촌 장관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한다"며 "제작에 참여한 모든 업계 종사자분의 열정과 헌신이 있어 드라마가 K 콘텐츠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남은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드라마 매력에 흠뻑 빠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역사, 문화,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 진주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 많은 배우가 진주를 찾아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최우수 연기자상(남/여)', '우수 연기자상(남/여)', '신인상(남/여)' 등 본상 6개 부문 수상의 주인공도 결정됐다. '최우수 연기자상' 남자는 임시완('소년시대'), 여자 부문은 정려원('졸업')이 차지해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더불어 '우수 연기자상' 남자 부문은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과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 여자는 고민시('스위트홈 시즌2') 그리고 '신인상' 남자 백서후('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시우('소년시대')와 여자 부문 강혜원('소년시대')의 수상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신스틸러상(남)' 김홍파('돌풍')와 '신스틸러상(여)' 정영주('선재 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KDF상' 김윤서와 이가령, '빌런상'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쟁쟁한 배우들의 수상이 계속됐다. '공로상'은 1965년 성우로 데뷔해 연극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던 故 변희봉으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더욱 뜻깊게 빛냈다. 특히 故 변희봉의 AI가 등장해 수상 소감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작품상'은 '눈물의 여왕'에게로 돌아갔다. '눈물의 여왕' 제작진은 "'눈물의 여왕'은 모든 제작진에게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며 "끝까지 애정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좋은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대상은 '밤에 피는 꽃'에서 한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하늬에게 돌아갔다. 이하늬는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키 큰 여자에 대한 많은 선입견과 싸웠다. 지금은 그것이 저의 약점이 아니라 무사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됐다"며 "이 상은 앞으로 더 정진하라는 말씀으로 듣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2024 코리아 페스티벌'은 13일 'KDF 콘서트'(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5일부터 18일까지 'KDF 초대석'(진주 남강둔치 특설 무대), 20일 '숏폼 드라마제'(진주지식산업센터) 등 향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방송 영상 산업 발전과 한국 드라마의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했다. 이하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수상자(작) 명단 ▲ '연기대상' 이하늬('밤에 피는 꽃') ▲ '작품상' '눈물의 여왕' ▲ '공로상' 故 변희봉 ▲ '최우수 연기자상(남)' 임시완('소년시대') ▲ '최우수 연기자상(여)' 정려원('졸업') ▲ '우수 연기자상(남)'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 지승현('고려 거란 전쟁') ▲ '우수 연기자상(여)' 고민시('스위트홈 시즌2') ▲ '신인상(남)' 백서후('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시우('소년시대') ▲ '신인상(여)' 강혜원('소년시대') ▲ 'KDF상' 김윤서, 이가령 ▲'글로벌스타상' 김수현('눈물의 여왕') ▲ '핫스타상(남)'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 ▲'핫스타상(여)' 김지원('눈물의 여왕') ▲ 핫아이콘상 재찬(DKZ) ▲'베스트커플상' 김수현, 김지원('눈물의 여왕'), ▲'베스트OST상'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 ▲'신스틸러상(남)' 김홍파('돌풍') ▲'신스틸러상(여)' 정영주('선재 업고 튀어',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빌런상' 이이경('내 남편과 결혼해줘')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2024-10-13 13:55:46김수현·변우석·김지원 등 한국 대표 배우들이 투표 경쟁을 펼친다. 케이팝 팬덤 플랫폼 '마이원픽'과 참여형 팬덤 앱 '셀럽챔프'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28일 자정까지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2024 KOREA DRAMA FESTIVAL, 이하 'KDF')의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본상 및 인기상 등 총 12개 부문의 본선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 본상 중 '최우수 연기자상' 남자 부문은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김수현('눈물의 여왕')과 로운('혼례대첩') 등의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 중이다. '최우수 연기자상' 여자 부문에서는 김지원('눈물의 여왕')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 뒤를 이어 김유정('마이 데몬', '닭강정'), 박보영('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총 10명의 후보를 향한 투표가 계속되고 있다. '우수 연기자상' 남자부문에서는 차은우('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가 1위로 치고 나갔다. 여기에 장기용('히어로는 아닙니다만')과 남주혁('비질란테') 등의 후보들도 꾸준히 득표수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우수 연기자상' 여자 부문은 고민시('스위트홈 시즌2'), 정은지('낮과 밤이 다른 그녀') 등 6명의 후보가 오른 가운데, 김혜윤('선재 업고 튀어')이 압도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백서후('낮과 밤이 다른 그녀')와 이승협('선재 업고 튀어') 두 후보의 선두 경쟁이 치열하며, '신인상' 여자 부문은 이주빈('눈물의 여왕')과 강혜원('소년시대',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이 1위 각축전을 벌이는 중이다. 인기상 6개 부문의 투표 열기 또한 뜨겁다. '핫스타상' 남자 부문에서는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과 김수현('눈물의 여왕')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핫스타상' 여자 부문은 김지원('눈물의 여왕')과 김혜윤('선재 업고 튀어')의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스타상'은 차은우('오늘도 사랑스럽개', '원더풀 월드')가 1위를 질주 중이며, 변우석('선재 업고 튀어'), 김수현('눈물의 여왕'), 김지원('눈물의 여왕')도 이름을 올려 투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베스트OST'상은 김태래(ZEROBASEONE)의 '더 바랄게 없죠'와 승민(Stray Kids)의 '우리 만남은 우연이었을까요'가 1, 2위를 다투는 중이다. '베스트커플상'은 김수현, 김지원('눈물의 여왕')과 변우석, 김혜윤('선재 업고 튀어')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핫아이콘상'에서는 재찬과 도경수 그리고 김희재 등 상위권 3명을 포함한 총 21명의 후보를 향해 투표가 진행 중이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본상 6개 부문은 '마이원픽'과 '셀럽챔프'의 투표 10%, 심사위원 및 조직위원회 심사 90%, 인기상 6개 부문은 '마이원픽'과 '셀럽챔프' 투표율이 100% 반영된다. 특히 본상 부문에 팬들의 투표율을 적용함으로써 심사에 영향을 미치게 한 것은 투표에 대한 남다른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실시간 투표 집계 현황은 K 드라마 시리즈 차트 '플렉스온'에서 확인 가능하다. 'KDF'는 오는 10월 11일 'KDF 드라마 영상 국제 포럼'(진주 상평복합문화센터), 12일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3일 'KDF 콘서트'(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15일부터 20일까지 'KDF 초대석', '숏폼 드라마제' 등(진주 남강둔치 특설 무대/ 진주지식산업센터)을 개최한다. 'KDF'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2024-09-10 15:46:36Mnet의 초격차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아이랜드2'가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지닌 지원자들의 치열한 경쟁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 4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이하 '아이랜드2') 최종회에서는 파이널에 진출한 10인의 아이랜더(김규리·남유주·마이·방지민·유사랑·윤지윤·정세비·최정은·코코·후코)들이 펼친 대망의 파이널 카운트다운이 생중계됐다. 217개 국가 및 지역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K팝 시장을 이끌어갈 새로운 걸그룹이 탄생했다. '아이랜드2' 최종회는 역대 최다 국가 및 지역의 K팝 팬들이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탄생의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온만큼 최종회 역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보이즈 플래닛',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등 기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뛰어넘는 글로벌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자수를 보였으며, 이전 회차에서 달성한 기록이 이번 회차를 통해 또 한 번 경신되었다. X(구 트위터)에서 역시 한국을 비롯한 총 24개국에서 프로그램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진입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파이널 생방송은 '아이랜드2'의 시그널송 'FINAL LOVE SONG'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파이널에 진출한 아이랜더 10인으로 시작했던 무대에는 아이랜드에서 동고동락했던 지원자들이 합류하면서 한층 더 풍성해졌고, 지원자 24인이 다 함께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오프닝 무대를 완성하며 아이메이트들에게 감동을 선물했다. 이번 파이널 생방송에는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코닉 스타 전소미가 스페셜 스토리텔러로 출격해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멤버 성한빈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최종 순위 1위로 데뷔한 전소미는 "저도 여기에서 아이오아이(I.O.I)로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여기서 스토리텔러로 서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또한 지난해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데뷔해 글로벌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의 멤버 성한빈은 아이랜더들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 조유리, 케플러 김채현·히카루, 제로베이스원 장하오·김태래·한유진을 소개하며 아이랜더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데뷔를 향한 마지막 관문 파이널 무대는 테디(TEDDY) 프로듀서가 직접 프로듀싱한 2개의 신곡 'DRIP'과 'FAKE IT'으로 꾸며졌다. 두 개의 신곡 유닛과 파트는 100% 테디 프로듀서의 결정으로 결정됐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 'FAKE IT' 유닛(센터 정세비, 메인보컬 최정은, 메인 래퍼 유사랑, 4번 파트 후코, 5번 파트 마이)은 아직 낯선 사랑이라는 감정을 꿈으로 재해석하며 아이랜더 맞춤형 무대를 보여줬다. 태양은 "생방송에서 이런 수준의 무대를 보여주다니 '이제 프로가 다 됐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대를 즐겼다"라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전했으며, VVN은 "곡의 센티멘털한 무드와 아이랜더들의 청초한 비주얼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그 에너지가 저의 심장으로 전달됐다"고 칭찬했다. 리드미컬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인 곡 'DRIP' 유닛(센터 방지민, 메인 보컬 윤지윤, 메인 래퍼 코코, 4번 파트 남유주, 5번 파트 김규리)은 빠른 동작이 많아 난이도가 높은 안무로 어려워했던 것과 달리 완벽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를 본 24는 "빨리 집에 가서 새로운 곡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섯 멤버의 매력이 주르륵 주르륵 흐르는 무대였다"며 극찬했고, 리정은 "가사처럼 푹 빠져서 보다가 그 안에 큰 간절함까지 느껴져서 울컥하기까지 한 무대였다"고 호평을 남겼다. 신곡 무대 뒤 데뷔 경쟁을 펼치는 여정 속 큰 힘이 되어준 전 세계 아이메이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아이랜더 10인이 진심을 담아 함께 장식한 'IWALY' 무대는 같은 꿈을 향해 서로 격려하며 달려온 지원자들의 우정과 합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극한의 생존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게 된 아이랜더는 최정은·방지민·윤지윤·코코·유사랑·마이·정세비였다. 당초 정해진 데뷔조 인원은 6명이었지만, 메인 프로듀서 태양이 추가 멤버 발탁을 깜짝 발표했고, 정세비가 마지막 멤버로 합류하면서 총 7명의 아이랜더가 데뷔를 확정했다. 최종 데뷔 멤버와 함께 정식 그룹명 역시 베일을 벗었다.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의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가 만나 'I(N/a)'를 완성시키기 위한 테스트와 경쟁을 거쳐 탄생된 그룹 'izna(이즈나)'는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 곧 나'를 뜻한다.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지닌 소녀들의 합류로 완전해진 'izna'는 데뷔의 여정과 탄생순간을 함께한 팬들과 함께 자신들만의 보이스로 향후 글로벌 K팝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널 방송 직후 '아이랜드2' 데뷔 조 'izna'의 공식 커뮤니티도 오픈되었다. 공식 데뷔 전 팬 플랫폼 플러스챗(Plus Chat) 커뮤니티를 통해 팬들과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멤버들은 플러스챗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net의 '아이랜드'는 2NE1, 빅뱅,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K팝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배출시킨 월드 클래스 프로듀서 테디(TEDDY)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 그가 수장으로 있는 더블랙레이블과 컬래버레이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또한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24·VVN,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리정 등 각 분야 최고의 실력파로 구성한 프로듀서진이 함께해 지원자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함께 성장을 도왔다. 초격차 걸그룹 데뷔를 위해 오랜 준비를 거쳐 철저히 설계된 대규모 세트장에서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를 오가며 펼쳐진 테스트 과정 역시 특별했다. 오직 데뷔라는 꿈을 향한 의지와 열정을 가진 지원자들은 매 라운드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터뜨리며 눈부신 성장세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줬다. '아이랜드2'를 통해 탄생한 초격차 글로벌 K팝 걸그룹 'izna'는 테디의 프로듀싱 아래, WAKEONE 소속으로 활동하게 되며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지닌 소녀들의 합류로 완전해진 'izna'가 글로벌 K팝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이들이 앞으로 써내려 갈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Mnet '아이랜드2 : FINAL COUNTDOWN'
2024-07-05 10:31:21[파이낸셜뉴스] 투자업계에서 딜(거래) 가뭄이 완화될 기대가 나오고 있다. '버블'로 인해 "가격이 비싸다"는 시각과 "제 값을 받기 위해 기다린다"는 시각이 충돌하는 상황 속에서다. ■韓 기업 CEO 84% 1년 내 딜 추진 27일 EY한영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 EY-파르테논에 따르면 국내 기업 CEO 중 84%는 1년 내 딜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딜 추진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중 M&A를 고려하는 응답자는 36%였다. 이는 10%에 불과했던 지난해 10월 동일 조사 결과 대비 26%p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M&A 의향의 평균 수치인 42%에는 못 미쳐 M&A에 대한 관심이 아직까지는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CEO들은 M&A 타깃 국가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꼽았다. 이처럼 응답자들은 미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해 비핵심 자산의 매각도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 안에 딜을 추진할 예정이라는 응답자 중 30%는 매각·스핀오프·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매각 이유로 △미래 포트폴리오 전략에 더 이상 맞지 않아서(47%) △자본 및 리소스를 주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33%)를 지목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매각·분할이 미래 포트폴리오 운영과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세부적인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1년 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98%에 달했다. 올해 국내 CEO들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혁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54%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조사 14% 대비 40%p 증가했다. 올해는 주요 국가에서 선거가 열리는 ‘선거 슈퍼사이클(Elections Supercycle)’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CEO의 96%는 지정학적 이슈로 전략적 투자 계획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자산 이전(44%) △투자 계획 연기(38%) △공급망 재구성(36%) △특정 사업 철수(34%) △투자 계획 중단(22%)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에 20개국 사모펀드(PE) 리더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별도 조사 결과, 올해 메가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PE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70%는 전년 대비 올해 기업 매각 또는 카브아웃(특정 사업부 매각)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66%는 IPO 활동으로 시장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업 CEO들은 지정학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이전과 투자 연기를 통해 기업 운영에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반면, PE는 과감히 특정 사업 철수·엑시트에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변동범 EY한영 EY-파르테논 본부장은 “M&A 시장이 2022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선 금리가 하락해야 인수금융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 IPO 시장과 대기업 및 PE의 포트폴리오 조정, 엑시트 시장의 활성화로 연결되면서 자연스럽게 대형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혁신이 기업 생존과 성장의 필수항목이라는 점을 인식한 대기업들은 PE를 통해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 최근 PE 주도의 딜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지난 2년 동안 PE의 공격적인 자본 조달과 드라이파우더(미소진 자금)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해 앞으로 M&A 시장에서 PE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업용 부동산 매각 속도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7919억원에 GBD(강남권역)의 코어 자산인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했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크플레이스의 소유권이 코람코로 이전된 후에도 계속해서 건물의 가치가 늘어나고, 서울 오피스 빌딩 시장의 호황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EGI)은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EGI빌딩을 인탑스에 898억원에 매각했다. 종합 엔지니어링업체 '천일'에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엔지니어링회관빌딩)을 225억5000만원에 매각한 후 행보다. EGI빌딩은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43 소재다. 1995년 3월 사용 승인을 받은 곳이다. 대지면적 1077.2㎡, 연면적 7164.42㎡다. 지하4층~지상 8층 규모다. IB업계 관계자는 "압구정역 인근 대로변의 흔하지 않는 건물 매물"이라며 "건폐율 49.92%, 용적률 389.16%를 사용했다.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속해있다"고 밝혔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있는 옛 한국미니스톱 본사 건물을 1996년 신축했다. 매각 당시 장부가격 대비 167억원의 차익을 낸 바 있다.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8층 건물이다. 대지면적 877.3㎡, 연면적 4970.93㎡ 규모였다. 앞서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1993년 준공된 본사 MG손보 빌딩을 지난 2017년 11월 말 81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여의도권역(YBD)의 코어 자산인 NH농협캐피탈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3㎡당 2300만원대를 써내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50여곳에 달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받아가는 것은 물론 투어를 통해 실사에 진정성을 보여준 자산이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지하철 9호선, 신림선인 샛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9호선, 5호선 여의도역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이 우수하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시티코어와 함께 CBD(중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루코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을 가진 자산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26 07:54:12[파이낸셜뉴스] LF그룹의 코람코가 코어(핵심)자산을 쓸어담고 있다. 경쟁사들이 오너리스크, 해외자산 투자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행보다. 자산 시장의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시장의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여의도권역(YBD)의 코어 자산인 NH농협캐피탈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3.3㎡당 2300만원대를 써내면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50여곳에 달하는 원매자들이 NDA(비밀유지확약서)를 체결, IM(투자설명서)을 받아가는 것은 물론 투어를 통해 실사에 진정성을 보여준 자산이다. NH농협캐피탈빌딩은 지하철 9호선, 신림선인 샛강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일 뿐만 아니라 지하철 9호선, 5호선 여의도역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접근성이 우수하다. 2024년 6월 말 기준 잔여 임대차 기간이 약 2.1년으로 높은 임차 수요를 활용한 임대수입 상승 또는 사옥 수요자의 자가 사용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용적률이 566.31%로 잔여 용적률이 존재한다. 증축 또는 신축을 통한 연면적 증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7919억원에 GBD(강남권역)의 코어 자산인 아크플레이스를 블랙스톤으로부터 인수했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아크플레이스의 소유권이 코람코로 이전된 후에도 계속해서 건물의 가치가 늘어나고, 서울 오피스 빌딩 시장의 호황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시티코어와 함께 CBD(중심권역)의 '더 익스체인지 서울' 빌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블루코브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페블스톤자산운용, 이든자산운용, 디앤디인베스트먼트 등이 관심을 가진 자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더 익스체인지 서울'은 CBD 핵심권역 내 규모가 있는 희소한 자산이다. 대기업, 외국계 기업, 은행 및 보험사 등 임차 수요가 가장 풍부한 지역"이라며 "이미 신용도가 높은 우량 임차인을 확보해 보유기간 중 안정적인 임대수입 수취가 가능하다. 임대차 만기 도래 시 시장 임대료 수준으로 임대수입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LF는 2019년 사업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금융 전문기업 코람코를 인수했다. LF그룹의 코람코자산신탁 지분율은 67.08%다. 이어 코람코자산신탁의 주주는 키움증권(11.6%)과 우리은행(8.4%), 산업은행(8%), 신한은행(4.8%) 순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의 기타비상무이사에 김유일 LF스퀘어씨사이드 대표가 선임된 만큼 모그룹의 관리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16 06:19:48가오슝의 밤이 K팝으로 물들었다. 13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GOLDEN WAVE in TAIWAN)'이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골든웨이브'는 2020년 첫 개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후 4년만에 재개됐다. 개최 소식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았고 4만석 규모의 관객석이 꽉 찼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뜨겁게 환호하며 3시간 가량 진행된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골든웨이브'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앤팀(&TEAM)·(여자)아이들((G)I-DLE)·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부석순(BSS)·엔하이픈(ENHYPEN)·제이디원(JD1)·엔믹스(NMIXX)·스테이씨(STAYC)·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알찬 무대를 선보였다. 5세대 보이그룹이 '골든웨이브'의 포문을 열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15일 국내 컴백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골든웨이브'를 위해 대만을 찾았다. '원 앤드 온리(One and Only)'와 '뭣 같아'로 무대를 달궜고 신곡 'OUR' 무대도 공개했다. 태산은 "가오슝에서 공연은 처음"이라며 감격했다. 배턴을 이어 받은 제로베이스원도 가오슝 공연은 처음이었다. 설렘 가득한 데뷔곡 '인 블룸(In Bloom)'을 비롯해 '크러쉬(CRUSH)'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z on the Block)' 무대를 펼쳤다. 특히 장하오·김태래·리키는 인기 대만 드라마 '샹견니' O.S.T '想見你想見你想見你'(Miss You 3000)'를 열창, 팬들도 O.S.T를 따라 부르며 특별 무대를 즐겼다. 이어 JD1이 대만에서 첫 무대를 펼쳤다. JD1은 '후 엠 아이(Who Am I)'를 멋스럽게 소화했고 슈퍼주니어의 '미라클(Miracle)' 무대를 선보였다. '미라클'은 대만 대표 음악 차트에서 209주 동안 1위를 기록했다. JD1 표 '미라클'이 가오슝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채웠고 기량을 뽐내며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앤팀도 대만 관객들에게 각인될 만한 무대를 꾸몄다. 앤팀은 '드롭킥(Dropkick)' '파이어워크(FIREWORK)'로 앤팀 특유의 강렬함을 뽐냈다. 니콜라스는 "멤버들과 함께 대만에서 공연을 하는 게 소망 중 하나였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걸그룹의 저력도 대단했다. 실력파 4세대 걸그룹 엔믹스와 스테이씨의 무대가 이어졌다. 두 팀은 각각 15분 가량 무대를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엔믹스는 '러브 미 라이크 디스(Love Me Like This)'를 비롯해 3곡을 소화했다. 이날은 엔믹스에게 잊지 못할 날이 됐다. 해원은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다. 바로 멤버 지우의 생일"이라며 즉석에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올해 초 콘서트에 이어 빠르게 대만을 찾은 스테이씨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런투유(RUN2U)' '테디베어(Teddy Bear)' '버블(Bubble)' 등 3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대만 팬들 역시 후렴구를 따라부르는 등 환호했다. '골든웨이브' 후반부는 퍼포먼스 장인들이 책임졌다. 엔하이픈은 '크리미널 러브(CRIMINAL LOVE)'로 무대를 시작했다. 팬 디렉터들이 직접 꼽은 오프닝 곡으로 의미를 더했다. '스위트 베놈(Sweet Venom)' '오렌지 플라워(Orange flower)' '바이트 미(Bite Me)'까지 20분간 4곡을 소화했다. 명불허전 칼군무로 시선을 끌었고, 마치 엔하이픈의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여자)아이들의 무대도 강렬함으로 중무장했다. 신곡 '슈퍼 레이디(Super Lady)'로 시작했고 무대 초반 소연의 무반주 가창이 소름을 유발했다. '톰보이(TOMBOY)' '퀸카(Queencard)' 등 (여자)아이들을 대표하는 곡들로 무대를 이어 나갔다. 특히 대만이 고향인 슈화는 "대만 팬 여러분을 이렇게 가까이 만날 수 있게 돼서 정말 반갑다"고 미소지었다. '골든웨이브'의 마지막은 부석순이 완벽하게 장식했다. '거침없이'로 무대를 시작한 부석순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 부석순"이라는 인사와 함께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꾸몄다. 부석순 표 발라드도 만날 수 있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자꾸만 웃게 돼' 무대를 첫 공개했다. 대체불가 에너지가 담긴 '파이팅 해야지'로 엔딩무대를 마쳤다. 흐르는 땀방울만큼이나 멋진 무대의 연속이었다. '골든웨이브'를 든든하게 이끈 MC 추영우의 존재감도 빛났다. 지난해 KBS 2TV '오아시스'로 눈도장을 찍은 추영우는 MC로 두각을 드러냈다. 첫 단독MC 도전임에도 긴장감 없이 '골든웨이브'를 이끌어 나갔다. 평소 K팝 팬이라는 추영우는 "'골든웨이브'의 진행을 맡게돼 정말 영광"이라고 감격했다. 현지어로 인사를 건네며 '골든웨이브' 내내 여유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다. 단독 MC 뿐 아니라 (여자)아이들 슈화·엔하이픈 성훈과 제이크·제로베이스원 김규빈과 한유진·스테이씨 시은과 엔믹스 규진 등 아이돌 스타들과 함께한 진행도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은 5월 4일 정오 JTBC와 일본 레미노(Lemino)에서 동시 방송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스튜디오 잼
2024-04-15 11:46:03[파이낸셜뉴스] 블랙스톤은 아크플레이스를 LF그룹 계열인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2022년 이후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서 이뤄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최대 규모다. 7917억원 규모다. 김태래 블랙스톤 한국 부동산 부문 대표는 "블랙스톤은 지난 수년 간 아크플레이스에 세계적인 기술, 미디어 기업들을 입주시켰다. 서울 강남 심장부의 매력이 돋보이는 오피스 자산으로 바꿨다"며 "아크플레이스의 소유권이 코람코로 이전된 후에도 계속해서 건물의 가치가 늘어나고, 서울 오피스 빌딩 시장의 호황도 계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의 코어 플러스 전략은 글로벌 관문도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섹터의 프라임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자본 투자, 집중적 자산관리 접근을 통해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블랙스톤은 아크플레이스를 소유하면서 로비, 건물 외관을 업그레이드했다. 레스토랑, 카페, 피트니스 센터 등을 입주시켰다. 국내외 유수의 테크 기업, 미디어 기업 등을 유치키도 했다. 블랙스톤은 2022년 한국 투자팀을 확장하며 부동산, 사모펀드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팀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국내 부동산 투자 자산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을 비롯해 A급 물류창고 등이 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부동산 종합 서비스 회사인 JLL(존스랑라살)이 매각 주관했다. 스튜어트 크로우 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CEO는 “서울 오피스 시장은 해외 및 한국 투자자 모두에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탄력적이고 매력적인 자산 클래스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어려운 오피스 매매 시장 환경에서 서울의 희소성 있는 랜드마크 대형 오피스 자산을 매도자와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으로 클로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아크플레이스 매각이 국내 대형 오피스 빌딩 시장이 반등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훈JLL 코리아 캐피털 마켓 전무는 “아크플레이스는 강남의 가장 매력적인 자산 중 하나로서, 이번의 성공적인 매각을 통해 서울과 강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선도적인 비즈니스 지역 중 하나로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견조한 임차 수요와 상당히 균형잡힌 공급에 기인하여 다양한 분야의 해외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폭넓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에상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4-01 09:25:13[파이낸셜뉴스] '아크플레이스'(옛 캐피탈타워, 한솔빌딩)가 코람코자산신탁에 매각된다. 블랙스톤이 2014년 한국 사무소 철수 후 2016년에 사들인 후 7년 여만에 매각이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인근으로 GBD(강남권역)의 핵심 프라임 오피스다. 한솔그룹이 1998년 완공시킨 옛 본사로도 유명하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랙스톤,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 아크플레이스 매각자문사 존스랑라살(JLL)은 우선협상대상자에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 약 7500억원 제시다. 아크플레이스는 역삼역 3번 출구 인근이다. 대지면적 4171.7m², 연면적 6만2725.31m²다. 지하 6층~지상 24층 규모다. 건폐율 53.17%, 용적률 980.53%다. 임대율 100%다. 한솔그룹은 1998년 아크플레이스를 세워 13년간 줄곧 머물렀다. 본사 건물 완공과 동시에 밀어닥친 외환위기로 한솔그룹은 2003년 푸르덴셜그룹의 부동산투자 전문회사인 프라메리카에 1800억원에 매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이 자산을 43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2016년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부터 45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세계 3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이자 세계 최대 대체투자자산운용사다. 블랙스톤은 한국에서 다수의 물류센터에 투자했다. 스타필드하남 지분을 매입하기도 했다. 2016년 IFC 인수전, 2018년 센트로폴리스 매각 입찰 등에선 실패했다. 블랙스톤의 한국법인 부동산부문 대표는 안젤로고든 출신 김태래씨가 맡고 있다. 김태래 대표는 안젤로고든 재직 당시 이든자산운용과 함께 남산스퀘어(옛 극동빌딩) 인수에 뛰어들었지만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에 패배, 고배를 마신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0-19 1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