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내 일부 택시들이 벌이는 승차거부·장기정차 등 불법 영업이 대대적 단속을 맞는다. 4월부터 합동 단속팀이 공항 현장에 투입돼 주요 불편 사항에 대한 위반 행위를 점검하고 있다.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넘어 위반 행위가 반복될 경우 운행 정지나 면허 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한국공항공사,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김포공항 내 택시 불법영업행위를 합동단속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와 관계기관 인원으로 구성한 약 40여명의 전담 단속팀이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단속 및 계도 등을 실시 중이다. 서울시는 "공항에서의 택시 이용은 한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접하는 서비스"라며 "합동단속 이후에도 관광객과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를 위해 관광 성수기 등에 맞춰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승차 거부행위 △장기 정차 여객 유치 위반 행위 △정류소 정차 질서 문란행위 등이다. '빈차'나 '예약차' 등을 끈 채 공항 주변을 서행하며 목적지에 따라 승객을 골라태우는 승차 거부행위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제16조제1항제1호'에 위반된다. 공항 내 버스 정류소나 인근에서 장기 정차하면서 호객 행위를 벌이는 사례도 단속한다. 일부에서는 국제선 청사 내부까지 진입해 호객 행위를 벌이며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택시 승강장과 하차장을 구분하지 않고 순서를 무시한 채 승객을 낚아채가는 '질서 문란' 역시 단속 대상이다. 위반 시에는 운수종사자와 사업자 등에게 현장에서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이 이뤄진다. 불법 행위가 반복될 경우 근거법령에 따라 운행정지, 면허 취소 등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첫 단속에 나섰다.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며 이전보다 질서 있는 택시 운행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위기다. 합동 단속에 참여한 개인택시운송조합 관계자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준법운행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돼 대다수 준법운행을 하고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분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를 맞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합동 단속을 통해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모두가 쾌적하고 질서 있는 교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08 18:17:19[파이낸셜뉴스] 김포공항 내 일부 택시들이 벌이는 승차거부·장기정차 등 불법 영업이 대대적 단속을 맞는다. 4월부터 합동 단속팀이 공항 현장에 투입돼 주요 불편 사항에 대한 위반 행위를 점검하고 있다. 현장에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을 넘어 위반 행위가 반복될 경우 운행 정지나 면허 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한국공항공사,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김포공항 내 택시 불법영업행위를 합동단속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시와 관계기관 인원으로 구성한 약 40여명의 전담 단속팀이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단속 및 계도 등을 실시 중이다. 서울시는 "공항에서의 택시 이용은 한국에 도착해 가장 먼저 접하는 서비스"라며 "합동단속 이후에도 관광객과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를 위해 관광 성수기 등에 맞춰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승차 거부행위 △장기 정차 여객 유치 위반 행위 △정류소 정차 질서 문란행위 등이다. '빈차'나 '예약차' 등을 끈 채 공항 주변을 서행하며 목적지에 따라 승객을 골라태우는 승차 거부행위는 '택시운송사업의 발번에 관한 법률 제16조제1항제1호'에 위반된다. 공항 내 버스 정류소나 인근에서 장기 정차하면서 호객 행위를 벌이는 사례도 단속한다. 일부에서는 국제선 청사 내부까지 진입해 호객 행위를 벌이며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택시 승강장과 하차장을 구분하지 않고 순서를 무시한 채 승객을 낚아 채가는 '질서 문란' 역시 단속 대상이다. 위반 시에는 운수종사자와 사업자 등에게 현장에서 과태료 부과 등 처분이 이뤄진다. 불법 행위가 반복될 경우 근거법령에 따라 운행정지, 면허 취소 등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시는 관계기관과 지난 4일 오후 5시부터 첫 단속에 나섰다.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지며 이전보다 질서 있는 택시 운행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위기다. 합동 단속에 참여한 개인택시운송조합 관계자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준법운행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확산돼 대다수 준법운행을 하고 있는 택시 운수종사자분들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시는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를 맞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합동 단속을 통해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 모두가 쾌적하고 질서 있는 교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08 09:34:26[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1일부터 김포국제공항 이용객에게 출국 전 업무와 휴식을 제공하는 '비즈(BIZ) 라운지'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비즈니스 여객이 많은 김포공항의 '비즈플러스 포트' 전략의 일환으로, 국제선 3층에 업무수행이 가능한 회의실과 워크스테이션을 마련했다. 비즈 라운지는 독립적 휴식 공간인 프라이빗룸과 파우더룸, 편안히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응접실과 오픈라운지 등 312㎡(94평) 규모로 구성됐다. 공사는 국제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신청자에 한해 6월 30일까지 비즈 라운지를 시범운영하며 이용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는 출국실적 등 이용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부여하는 'KAC 멤버십'을 도입해 공식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기간 비즈 라운지 이용을 원하는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QR코드 또는 온라인 링크를 통해 이용자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을 입력해 사전 신청을 하면 된다. 이용 당일에는 비즈 라운지 안내 데스크에서 출국 항공권과 예약 확인을 거쳐 최대 3인의 동반인과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25 15:43:36[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새로운 성장거점 조성과 도시공간 혁신을 위해 '공간혁신구역' 제도의 선도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간혁신구역은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도심 성장거점 조성을 목표로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이다. 2024년 2월 국토계획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 본격 시행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선도사업 후보지 16곳을 선정했는데 서울시는 그 중 4곳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양재역 복합환승센터, 김포공항역 복합환승센터, 금천구 독산동 공군부대, 청량리역 일대 등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다음달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 등에 대한 개발계획(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 이번 용역은 제도의 첫 시행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사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선제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이르면 내년부터 순차적인 구역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도사업 후보지의 사업주체별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안) 신규 수립, 기존계획(안) 검토·개선, 행정절차 협의 등 공간혁신구역 지정을 위해 다방면으로 적극 검토·지원할 예정이다. 공간혁신구역 중 도시혁신구역과 복합용도구역의 지정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한다. 서울시는 구역지정을 위해 국토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선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제도의 구체화 및 보완 등을 통해 서울의 공간혁신구역 운영 기준을 정립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간혁신구역이 도시 변화의 핵심적인 제도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상지를 발굴하고 실현화 방안 또한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방향으로 용역을 추진해 내년 10월 중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공간혁신구역을 통해 유연한 토지이용, 용도, 밀도, 건축물 형태 등으로 새로운 도시 공간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공간혁신구역이 서울 도시공간 변화를 이끄는 혁신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25 10:19:0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0일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공항일자리 채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항 내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공항 상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기 지상조업사 샤프에비에이션케이와 짐배송·교통약자 이동지원 업체 유니에스가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총 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항공기 지상조업 △짐배송 서비스 △교통약자 이동 지원 등 3개 분야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중장년층·경력단절 여성 등 구직자는 이력서를 지참해 오후 2~4시 사이 현장을 방문하면 즉석 면접 기회가 주어진다. 또, 면접 대기자 중 희망자는 서울50플러스재단 소속 직업상담사의 취업 상담·면접 코칭 등 구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항공일자리 누리집 △고용24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3-18 11:30:15#OBJECT0# [파이낸셜뉴스]한국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를 적용해 국내 주요 공항들의 '주차 대란' 해소에 나선다. 김포·김해·제주·청주 등 국내 주요 공항들의 지난해 하계 성수기 주말 주차장 점유율은 100%를 넘는 경우가 빈번해 여행객들의 불편이 큰 실정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최근 '머신러닝을 활용한 주요 공항 주차장 단기 수요 추정' 사전규격을 공고했다. 국내 주요 공항 주차장의 일별 수요예측을 통해 명절과 동·하계 특별 수송기간 사용할 수 있는 수요예측 모형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해당 연구는 매일(daily base) 어느 정도의 차량이 공항주차장 이용할 것인지를 사전 예측하기 위한 기초연구"라며 "연구 이후 예측 매뉴얼을 제작해 각 공항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해당 연구는 궁극적으로는 AI를 활용해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주차장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된다. 김포·김해·제주·청주 공항별 주차장 현황을 조사해 시간·일 단위 주차 통계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모형 개발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예측 모형 개발과 실증을 진행한다. 인공지능 모형 중 예측 신뢰도 기반 모형 순위에서 최종 모형을 선정해 오는 10월 추석 기간 예측치를 현업 부서에 전달해 정확도를 확인·보정한다. 실제 국내 주요 공항들은 '주차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계 성수기 김포공항 주차장 점유율(12시 기준)은 98.5%로 만차에 육박한다. 국제선 지하와 빌딩 주차장은 각각 104.9%, 106.5%로 100%를 넘겼다. 특히 국내선 허브 역할을 하는 김포공항은 공항 내 도로에 진입한 뒤 주차하는 구조로, 차가 몰리면 공항 주변 진입도로까지 정체가 확산된다. 지난해 7월 공항 진입로 회전구간 무단 주차가 논란이 됐던 김해공항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김해공항은 P1·P2가 104.1%, P3가 109.6%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차난을 보였다. 평택과 동탄 등 경기 남부권 공항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 청주공항도 101.0%를 기록하며 주차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이용객이 457만9000명, 국제선 이용객 100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5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기존의 수요 예측은 주로 연도별로 이루어져 일별 기반의 세분화된 통계가 없었다“라며 "이번 수요예측 연구를 통해 주차난 해결 방안과 추후 시설 투자 등을 위한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3-09 09:48:27#OBJECT0#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13개 공항에 228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해당 기간 전국공항 이용객은 국내선 168만명, 국제선 60만명으로 추정된다. 일평균 이용객은 전년 수준인 23만명이지만, 올해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설 연휴가 길어지며 총 이용객은 지난해 이용객 115만명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대비해 항공기 운항편수는 국내선 9704편, 국제선 3417편 등 총 1만3121편을 마련했다. 일 평균 1312편 운항할 예정이며, 연휴기간이 늘어난 만큼 지난해 운항편수인 6671편 보다 크게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출발 기준 2월 1일(23만명)으로 예상된다. 공항별로는 김포공항 1월 26일 김해공항 1월 25일, 제주공항은 2월 2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공항 출발장이 붐빌 것으로 예측되는 시간대에 신분확인대 및 보안검색대 가동률을 높이고, 보안요원과 대기열 혼합 방지를 위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수속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전국 13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28~30일 다자녀가구(막내나이 만 18세 이하)와 장애인 차량에 대해 공항 국내선 주차장 이용료를 전액 감면한다. 지난해 추진한 맘(mom)편한 공항 사업의 일환으로 우선검색대상 나이 기준을 만 18개월에서 만 24개월로 확대하며, 원스톱 유모차 대여서비스(김포·김해·제주공항)와 가족배려 주차공간(김포공항)도 운영한다.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공항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21 14:39:47[파이낸셜뉴스] 서울 강서구는 진교훈 구청장이 지난 8일 ‘2025년 공항동 신년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9일 밝혔다. 진 구청장은 “연구용역을 거쳐 김포공항 특성에 맞는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마련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국회 세미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며 “고도제한 완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국토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의 이 같은 주장은 실행성 면에서 일리가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고도 제한 국제기준 개정이 진행 중이며, 올해 발효 후 2028년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강서구가 추진해온 그간의 노력들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의 큰 변화를 이끌어냈다. 서울시는 지난해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TF팀’을 신설했으며, 현재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 등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자체 연구용역이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에서도 고도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뿐만 아니라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 김포공항 혁신지구 사업, 수영장, 도서관과 같은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공항동 생활SOC복합화 사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사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외에도 진 구청장은 경로당 중식 5일 제공, 어르신 일자리 확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마을관리사무소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항동 업무보고회는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진 구청장은 이날 오후 방화1동 업무보고회도 찾아 주민 소통행보를 이어 나갔다. 구청장이 찾아가는 ’2025년 동주민센터 신년 업무보고회‘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진 구청장은 관내 20개동을 순회하며 올해 구정 방향과 주요 핵심사업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주민이 살고 싶은, 주민이 살기 좋은 강서를 위해 지역경제, 일자리, 복지 등 주요 현안을 챙기는데 행정력을 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1-09 14:03:01[파이낸셜뉴스]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당시 무안국제공항이 제주항공 사고여객기에 착륙 직전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주의를 준 것으로 확인돼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의 위험성과 대책 마련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당일 브리핑에서 오전 8시57분께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이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1분 후인 58분에 사고기 기장이 조난신호인 ‘메이데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사고 여객기는 오전 9시께 19활주로 방향으로 착륙을 시도했고, 3분 후인 9시3분께 랜딩기어 없이 착륙하다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 원인 규명 및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조류 충돌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천·김포·김해 등 국내 공항 대부분이 철새 도래지 인근 2020년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확장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무안공항 주변엔 현경면·운남면, 무안·목포 해안, 무안저수지 등 철새 도래지 3곳이 존재한다. 보고서에는 "공항 외곽으로 넓은 농경지와 갯벌이 형성돼있으며 동산리 방면은 (새의) 휴식 공간과 먹이가 풍부해 새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지역"이라며 "조사 지역에 겨울 철새 도래지가 분포해 대책이 필요하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문제는 국내 공항 대부분이 철새 도래지 인근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국내 대표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은 아예 철새 도래지인 갯벌을 간척해 건설했고 김포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도 철새 도래지 주변이긴 마찬가지다. 뿐만 아니라 제주 제2공항과 흑산도 공항 등 현재 추진되는 공항들의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철새 도래지 인근'이라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이유는 ‘비행’이라는 공통 특성 때문이다. 한국환경연구원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성 관리 현황 및 제도 개선 방안' 보고서에서는 항공기와 새가 '비행'이라는 공통 특성을 지니기에 공항에 최적인 곳과 새가 서식하기 최적인 곳이 겹친다고 설명한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교수는 "장애물이 없고 소음 피해가 덜한 지역을 고르다 보니 공항은 대부분 바닷가에 건설되고, 당연히 새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무안국제공항이 특별히 조류 충돌에 취약한 공항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조류 충돌은 어느 공항에서나 발생한다"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2019년 108건→2023년 152건, 조류 충돌 대책 마련 절실 문제는 조류 충돌 건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를 놓고 보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공항 조류 충돌 건수가 623건에 달해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8건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영향으로 2020년 76건으로 감소했다가 이후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2023년 152건으로 증가세를 띄고 있다. 해외에서도 조류 충돌의 위험성은 나날이 커지는 모양새다. 미 연방항공청(FAA)의 1990∼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에서 야생동물이 민간 항공기에 충돌했다는 신고 건수는 1만9367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조류 충돌이 1만8394건으로 전체의 94%에 달했다. 공항과 그 주변이 개발로 인해 새들의 경로가 불확실해지고, 기후변화로 철새가 텃새로 자리 잡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조류 충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환경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국제적으로 조류 충돌 99%가 공항 반경 13㎞ 이내, 비행고도 2천피트 이하에서 발생한다"면서 "이를 고려한 조류 충돌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30 08:54:08[파이낸셜뉴스] 서울 세운상가의 공중보행로 철거가 확정됐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는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사업에 대한 완료 조치와 그간의 여건 변화·정책 방향이 담겼다.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7개의 마중물 사업, 2개의 지자체 사업 및 1개의 연계사업 등 총 10개 사업이 추진됐고 올해까지 모든 사업이 완료됐다. 주요 재생사업으로 청년 창업 지원 및 도심제조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세운메이커스 큐브 조성, 세운상가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활성화 거점공간 조성, 공중보행교 등 공공공간 조성사업 등이 있다. 시는 세운상가 일대에 다양한 재생 인프라를 도입하고 청년층 유입 등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또 도심산업생태계 보존 및 세운지구 금속제조 등 세입자 이주대책의 일환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산림동82-3 일대에 상생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기도 했다. 신윤철 서울시 도시재창조과장은 "이번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은 세운상가 일대 재생사업이 모두 완료됐단 점을 시사하면서 원활한 사업 마무리를 위한 절차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지역에 필요한 산업 생태계 보존과 균형 있는 개발사업 추진은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등을 통해서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 일대는 서울 3도심(영등포·여의도·강남)의 국제 기능을 지원하는 국제비즈니스 관문 거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같은날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원안가결 했다. 이곳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1373 일대(107만㎡)로 지난 9월 지정된 '김포공항 혁신지구' 사업과 함께 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의 퍼즐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포공항 일대는 공항과 주변 지역이 남부순환로에 의해 물리적으로 단절되고 공항시설에 따른 개발규제로 인해 건축물이 노후화됐다. 또 산업기능 부재로 인해 지역경제가 지속해서 쇠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월 이 지역을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금번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서 도시경제기반형 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신성장 거점 △일자리 창출 △지역 상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번 계획안을 통해 시는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서울 3도심(서울 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의 국제기능을 지원하는 국제비즈니스 관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마곡 광역 중심과 공간·기능적으로 연계해 김포공항~마곡~상암·수색을 잇는 서남권 감성문화 혁신축을 신성장 산업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김포공항 일대를 '모빌리티 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자금지원,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첨단산업의 진출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혁신지원 인프라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과 청년 창업 활성화는 서남권 경제 활력 제고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김포공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확정으로 김포공항 일대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교통허브 및 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활력 도시로 재탄생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모빌리티 첨단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 서남권 신경제거점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2-27 10:2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