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 양의 유족이 가해자 명재완과 학교장, 대전시에 4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24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하늘양의 유족은 전날 명씨, 학교장, 대전시를 상대로 4억 16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대전지법 민사20단독에 배당됐다. 기일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 유족 측은 가해자 명 씨뿐만 아니라 관리자 격인 학교장, 고용주라 볼 수 있는 시도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함께 배상을 요구했다. 한편 명 씨는 지난 2월 10일 오후 5시께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청각실 내부 창고로 피해자 김 양을 유인한 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같은 달 5일 교내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발로 차 부수고(공용물건손상)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동료 교사의 목을 감고 세게 누른 혐의(폭행)도 적용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24 16:04:1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양이 교사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 가운데 최근 해당 학교에서 보낸 가정통신문이 논란이다. 자율 귀가를 할 경우 신변 안전 등에 대해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라는 내용이 있어서다. 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하늘 양이 숨진 대전의 한 초등학교는 전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을 통해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를 본 일부 학부모들은 반발했다. "학생이 자율 귀가를 할 경우 신변 안전 등의 모든 문제에 대해 학부모가 확인하고, 학교에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서약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한 학부모는 "(하늘 양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분들이 많다"며 "(학교 측에서) '우리는 안전을 위해서 더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알림이 와야지 이런 서약서를 받아서 '우리는 책임이 없다'라고 얘기를 한다고 그러면 어떤 학부모가 이해를 할 수 있을까"라고 분노했다. 하늘양이 숨진 이후 각 학교에서는 보호자에게 직접 인계하는 대면 인계, 동행 귀가 원칙이 강화됐다. 대전시교육청 측은 "학부모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도 있다"면서도 "대면 귀가를 원칙으로 하되 자율 귀가에 대해 양해를 구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부 학교에서 자율 귀가는 학부모가 안전에 대해 책임을 진다는 서약서를 쓰기도 하지만, 해당 학교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던 만큼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될 걸로 보이자 학교 측은 학부모들에 해당 통신문을 폐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3-06 22:07:14[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윤서인이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목숨을 잃은 김하늘양의 유가족을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윤씨는 지난 12일 자신의SNS를 통해 "죽은 애가 참 불쌍하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무슨 벼슬도 아니고"라며 "장원영이 조문을 가는 순간 앞으로 아이가 죽은 많은 부모들은 앞다투어 연예인들을 소환할 듯. 장례식장 난리 나겠다"고 적었다. 윤씨는 글과 함께 하늘 양의 아버지가 가수 장원영, 여야 대표의 조문을 요청했다는 내용과 '하늘이법' 제정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첨부했다. 윤씨는 "그래도 윤석열 오라는 말은 못 하네"라며 "이런 건 꼭 왜 만들고 싶어 할까? 자기 자식 이름으로 된 법이 막 돌아가면 기분 같은 게 좀 나아지나?"라고 하늘양 아버지의 '하늘이법' 제정 요구를 비난했다. 앞서 하늘 양의 아버지 김 씨는 지난 12일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아이브 관계자들이 이 소식을 보신다면 장원영 양이 하늘이 가는 길에 따뜻한 인사 한마디 해주면 감사할 것 같다"며 "여야 대표님분들 오늘 와달라. 저희 하늘이 가는 거 봐주고 제 이야기 좀 꼭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 같은 거 모르지만 나라 일하시는 분들이 '하늘이법'을 만들어달라. 우리 하늘이 계속 기억해 다시는 이런 비극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부탁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이후 같은 날 오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원식 의장 등 정계 인사들이 대거 조문행렬을 이뤘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장우 대전시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권한대행,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아이브 측도 근조화환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김 씨의 발언을 확대해석한 일부 누리꾼들이 장원영의 SNS를 찾아가 조문을 거듭 강요하는 댓글을 달면서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나왔다. 정부와 정치권은 교원 임용 전후 정신질환 검사를 의무화하고 정신질환 휴직 후 복직 시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하늘이법' 입법에 속도를 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4 17:57:27[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교사에게 살해된 김하늘(8)양의 부친이 그룹 아이브 장원영에 조문을 부탁해 구설에 오른 가운데, 장원영이 하늘양의 빈소를 찾으면 안 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다. 13일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늘 양이 좋아했던 아이돌의 조문 여부를 두고 여러 갑론을박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제넘은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 연예인이 조문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온당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예측이나 걱정일지 모르겠지만, 혹여나 만에 하나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나에게 변고가 생기면 내가 좋아했던 아이돌이 조문 오는 건가'라는 잘못된 생각도 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누리꾼들이 하늘양 부친에게 '조문을 강요했다'는 취지로 악성 댓글을 단 데 대해 "8살 난 아이를 잃은 부모가 국민과 대중의 눈높이를 완벽하게 만족시키게 대응할 수 있겠냐"며 "유가족의 대응에 다소 눈높이에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해도 유가족이나 다른 주변의 분들에 대해 비난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하늘 양의 부친은 지난 12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생전 하늘 양이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의 팬이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늘이가 대전에서 아이브 콘서트 하면 꼭 보내달라고 해서 약속했었다.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며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고 빈소 방문을 부탁했다. 당시 아이브 측은 하늘 양의 장례식장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한 상황이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이 장원영의 SNS에 “하늘 양을 위해 빈소에 방문해달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어린 천사의 장례식에 꼭 가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하늘양의 부친이 장원영에게 조문을 강요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부친은 "강요가 아니라 부탁이었다"며 "아이가 정말 좋아한 원영씨를 별이 된 지금이라고 보여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이었는데, '강요 갑론을박 논란'이란 식의 함부로 쓴 기사들을 보니 정말 더 견디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3 20:23:36[파이낸셜뉴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비극적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김하늘(8) 양을 추모했다. 김 양은 아버지와 함께 연고지 팀인 대전을 응원하며 축구를 사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주장 골키퍼 이창근과 함께 참석했다. 두 사람은 왼쪽 가슴에 검정 리본을 달아 고인을 기렸다. 황선홍 감독은 "김하늘 양도 축구 가족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 아이가 하늘로 가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애도를 표했다. 그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좋은 곳에서 밝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역할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라며 다짐을 전했다. 황 감독은 전날 김 양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근 역시 이날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조차 죄송스럽고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선수단 모두가 더욱 책임감을 갖고 시즌에 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룬 FC안양 유병훈 감독도 새 시즌 각오를 밝히기에 앞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일곱 살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번 사건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2-13 14:48:56[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 안에서 교사에 의해 살해당한 8살 김하늘(1학년생) 양의 부검 결과,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이 사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시신 부검을 마친 뒤, 해당 소견을 대전서부경찰서 측에 통보했다.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하늘이를 살해한 40대 여교사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했다. 전날 저녁 늦게 체포·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현재 여교사 주거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서부경찰서는 범행 장소에서 여교사의 휴대전화를 이미 확보해 현재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여교사의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해 건강 상태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여교사와 대화가 가능하다면 오늘 중에 중단된 조사를 재개할 계획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 토대로 정확한 사인, 범행 방법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손목과 목을 다친 여교사는 수술에 들어가기 전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사건 당일 돌봄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마지막 학생을 골라 책을 준다며 시청각실로 데려가 목을 조르고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바 있다. 수술 이후 48시간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잠시 경찰 조사가 중단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2 13:17:20[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교실에서 교사에게 살해당한 김하늘양의 유가족이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1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김양의 유가족은 김양과 유가족 관련 악의적인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게시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지난달 12일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악의적인 글과 댓글 등 모두 5건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3건은 유족이 직접 신고했고, 사자명예훼손 2건은 경찰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선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김양 유가족 신고를 받고 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 1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거하고 나머지 4건의 게시글 작성자도 일부 신원을 특정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자명예훼손죄는 친고죄로 고인 유가족이 직접 고소해야 처벌할 수 있다"라며 "오늘 고소장을 접수한 만큼 곧 비방글 게시자 모두를 검거하고 대면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3-15 08:45:48[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 양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교사 명재완(48) 씨의 자택이 가압류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민사28단독(최석진 부장판사)은 지난 3월 26일 대전광역시학교안전공제회가 명씨를 상대로 낸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가압류된 부동산은 명씨 소유의 대전 소재 아파트 1채다. 앞서 학교안전공제회 측은 피해 초등학생 사망 이후 관련 법률에 따라 유족 급여와 장례비 등을 유족 측에 전달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구상금 채권이 발생하면서 명씨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씨는 현재 공직에서 파면된 상태다. 그러나 현행 공무원연금법상 연금 수급은 유지되며 감액(최대 50%) 조치가 적용된다. 명재완은 지난 2월 10일 오후 5시께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1학년 김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6일 대전지법 형사12부(김병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명씨는 정신감정을 신청한 바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8 13:24:42[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김하늘 양(8)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사 명재완 씨(48)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병만)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영리약취·유인등) 등 혐의로 기소된 명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명씨는 지난 2월 10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려던 하늘 양을 시청각실로 데려가 직접 구입한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명씨가 범행 전 교내 연구실에서 컴퓨터를 발로 차 부수거나 동료 교사의 목을 감고 세게 누른 사실도 파악해 공소 제기했다. 명씨는 재판이 열리기 전 국선변호인을 선정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법무법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명씨는 지난달 11일부터 하루에 한 번 꼴로 법원에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지난 23일 기준 총 27회에 걸쳐 반성문을 적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명씨는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정신감정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점에서 범행 당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따른 심신미약을 주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검찰은 명씨 범행에 대해 가정불화에 따른 소외, 성급한 복직에 대한 후회, 직장 부적응 등으로 인한 분노가 증폭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보다 약자인 초등생 여자아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상동기 범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특성일 뿐 우울증 등 정신병력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또 명씨가 사전에 인터넷을 검색해 범행 도구를 준비했고, 범행에 쉬운 장소와 시간대를 선택한 뒤 피해자를 물색·유인한 점 등을 토대로 검찰은 치밀하게 준비된 계획범죄로 규정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6 09:05:32[파이낸셜뉴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하교 중인 김하늘 양(8)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교사 명재완(48)이 파면됐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명 씨에 대한 징계처분을 파면으로 결정해 통보했다. 명 씨는 처분에 대한 별다른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행법상 파면 결정에도 명 씨는 초등 교사로 20년 이상 근무해 발생한 연금의 50%를 보장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법상 내란이나 외환, 반란, 이적, 국가보안법위반 등 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에만 연금이 박탈된다. 살인 등 강력범죄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명 씨에 대한 최대 50%의 감액만 이뤄지고 연금 수급 자격은 유지된다. 한편, 명 씨에 대한 첫 재판은 오는 26일 대전지법에서 열린다. 당초 지난달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교체 등 이유로 한차례 연기됐다. 앞서 하늘양 유족은 앞서 명 씨와 학교장, 대전시를 상대로 4억16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유족 측은 가해자 명 씨뿐만 아니라 관리자 격인 학교장, 고용주라 볼 수 있는 시도 사건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함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5-19 15: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