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오늘(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에서는 임시 감독과 정식 감독 사이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잡고 국가대표팀 감독에 적정한 인물 후보군을 추릴 것으로 보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1일 마이클 뮐러(독일)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대신해 수장이 된 정해성 위원장을 중심으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으로 후임자 물색에 나선 바 있다. 전력강화위원는 첫 회의에서 새 감독에게 필요한 8가지 자질을 발표했다. △감독의 전술적 역량 △취약한 포지션을 해결할 육성 능력 △지도자로서 성과를 냈다는 명분 △풍부한 대회 경험을 갖춘 경력 △선수, 축구협회와 축구 기술·철학에 대해 논의할 소통 능력 △MZ 세대를 아우를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을 꾸리는 능력 △이상의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능력 등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인물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겠다는 것이다. 가능하면 3월로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을 치르기 전까지 임시 감독 선임과 정식 새 사령탑 선임 중에서 고심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촉박한 시간 때문에 외국인 감독보다는 국내 사정과 선수들 면면 파악이 용이한 한국인 감독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국내 감독으로는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외국인 감독으로 눈을 돌린다면 최근 한국 감독직에 관심을 표명한 스티브 브루스 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잉글랜드) 감독도 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영국 매체 미러는 “브루스 감독이 잠재적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자로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매우 낮다. 다만 홍명보 감독, 김학범 감독 등 현직 K리그 감독을 선임한다면 각 구단 팬들의 반발에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울산 서포터스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이 국내파 중에서는 가장 자주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데 대해 'K리그 감독 선임 논의 백지화', '필요할 때만 소방수, 홍명보 감독은 공공재가 아니다' 등 항의성 문구를 띄운 트럭을 축구협회에 보내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4 11:37:54▲ 김동진씨 별세· 김학범씨(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빙부상= 17일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678-7600
2023-08-17 14:45:56▲ 성복임씨 별세· 김학범씨(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모친상=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20분. (02)3010-2000
2022-08-17 09:14:50[파이낸셜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월 31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국제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3-6으로 대패했다. 이번 패배로 한국은 토너먼트 탈락으로 올림픽 일정을 마감하면서 목표로 했던 메달의 꿈도 함께 날아갔다. 전반 12분 멕시코 윙어 에르네스토 베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이스 로모가 헤딩으로 떨어뜨렸고 헨리 마틴이 골키퍼 앞에서 밀어넣으면서 선제실점했다. 이에 한국은 전반 20분 이동경이 상대 수비를 젖힌 뒤 왼발로 때린 중거리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전반 30분 멕시코 왼쪽에서 한 번에 찔러준 로빙 패스를 루이스 로모가 한국 중앙 수비 사이에서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라 다시 멕시코가 1대2로 앞서갔다. 전반 37분에는 강윤성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손으로 미는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에 프란시스코 코르도바가 성공시키면서 한국은 1-3까지 뒤진 상황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6분 이동경의 만회골로 1골 차이까지 따라붙었지만 3분 뒤 마틴에게 다시 헤딩골을 내줬고, 후반 19분 코르도바에 5번째 골을 내줬고 후반 39분, 아기레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6실점을 한 뒤 후반 추가시간 황의조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전세를 역전하지는 못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7-31 22:03:199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8일 일본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온두라스를 6대 0으로 꺾고 2020 도쿄올림픽 8강 토너먼트에 조 1위로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온두라스와 맞붙었다. 대표팀은 비겨도 8강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전반 10분 처음 기회를 잡았다. 이동준(울산)이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온두라스의 웨슬리 데카스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보르도)는 전반 12분에 오른발슛으로 골대 왼쪽에 첫 골을 집어넣었다. 한국은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대구)의 헤딩과 박지수(김천상무)의 슈팅, 황의조의 헤딩으로 온두라스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또 페널티킥을 얻었다. 원두재(울산)의 슈팅으로 2번째 골을 성공시킨 대표팀은 전반 39분에 상대 수비스 카를로스 멜렌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자 수적 우위를 얻었다. 황의조는 전반 추가 시간에 대회 첫 필드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을 3대 0으로 마쳤다. 골은 후반에도 연이어 터졌다. 후반 7분 상대 수비의 거친 파울로 페널티킥을 따낸 대표팀은 황의조의 슈팅으로 4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만 3번이 나왔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후반 12분에 황의조와 강윤성(제주)을 빼고 김재우(대구), 이강인(발렌시아)을 투입했고 후반 19분에는 김진야(서울)가 5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37분에 6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는 지난 2016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패했던 대표팀에 눈물의 설욕전이었다. 한국은 당시 온두라스에게 0대 1로 패해 탈락했고, 당시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동료들에게 연신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학범 감독은 경기 직후 황의조의 경기력을 두고 "터질 것이라 생각해서 처음부터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가 잘 올라왔다"며 8강에서 어떤 상대와 만나더라도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펼쳐진 B조 2위 결정전에서는 뉴질랜드가 루마니아와 무승부 끝에 최초로 올림픽 8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2승1패를 거둬 B조 1위로 오는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에서 A조 2위와 8강전을 펼치게 됐다. 일본을 비롯해 멕시코,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해 있는 A조는 현재 일본이 2승으로 조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코와 프랑스가 1승1패로 조 2, 3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어서 A조 2위는 멕시코나 프랑스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A대표팀 경기에서 2001년 이후 20년간 멕시코를 한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U-23 경기에서는 3승4무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한국 대표팀은 A대표팀과 U-23 경기 모두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 만약 한국 대표팀이 일본과 대결하는 경우 2012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의 재대결이 된다. 당시 대표팀은 2대 0으로 일본을 꺾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7-28 21:50:57김학범호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B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4분 크리스 우드에게 골을 내주며 0대 1로 패배했다. 후반 초반까지만 해도 공세를 이어가던 대표팀은 뉴질랜드의 와일드카드 크리스 우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김학범호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데 이어 28일에는 온두라스와 예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7-22 21:26:56[파이낸셜뉴스] '김학범'호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B조 1차전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25분 크리스 우드에게 골을 내주며 0대 1로 패배했다. 이날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전반전 초반 흐름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6분 상대 패스 미스를 차단한 황의조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수에 막혔고 이어 9분께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엄원상의 크로스를 다시 황의조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것을 문전에 있던 권창훈이 터닝슛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고 이를 이강인이 왼발로 감아 찼지만 골대를 벗어나면서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22분께 왼쪽 측면서 강윤성의 크로스를 권창훈이 가슴 트래핑 이후 슈팅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발에 닿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날렸다.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쳤던 한국은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전반 27분에는 세트피스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받은 권창훈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1분에는 오른쪽 측면서 올린 엄원상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발을 땅에 붙인 채 정확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무산됐다. 전반 43분엔 강윤성의 크로스도 아크 정면에 있던 권창훈의 논스톱 왼발에 걸렸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쳤다. 한국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4분 한국은 박스 안에서 엄원상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면서 흐르자 재차 원두재가 때린 슈팅이 높게 떴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3분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을 빼고 이동준, 이동경, 송민규를 투입하며 2선을 모두 바꾸는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후반 21분 이동준이 우측면에서 내준 볼을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문전에 있던 리드에게 막히며 무산됐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4분 뉴질랜드에 실점했다. 조 벨이 때린 슈팅이 흐르면서 박스 안에 있던 우드에게 이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들었지만 심판이 VAR 판독실과 논의한 이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한국은 후반 32분 김동현을 빼고 정승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36분 이동경이 드리블로 돌파하면서 쇄도하던 송민규가 이어 받았지만 터치 미스로 볼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41분 한국은 강윤성을 빼고 박지수를 투입했다. 194cm의 정태욱도 최전방에 세웠다. 추가 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하지만 한국은 송민규의 슈팅 등의 분투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7-22 19:07:27[제주=좌승훈 기자] 다음 시즌을 위해 겨우내 구슬땀을 흘려야 할 프로스포츠 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때문에 해외 원정 전지훈련 길이 막히면서 대거 제주도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국외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데다 비용절감에 효과적이다. ■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기회로” 이처럼 동계 전지훈련 수요 증가가 크게 늘면서, 제주도가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가운데, 지역 스포츠산업 관점에서는 되레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을 뿐만 아니라, 축적된 방역 노하우와 경험은 향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세계대회 또는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1~2월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지훈련 팀은 총 182개 팀·3718명에 이른다. 16일 현재 78개 팀·1796명이 들어와 동계훈련을 진행 중이며, 2월 말까지 추가로 52개 팀·1527명이 더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 프로축구 K리그1·2·3 11개팀 참가 이 가운데 프로축구팀만 하더라도, 총 11개 팀이 제주 동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K리그1에서는 지난해 말 인천유나이티드(서귀포시 공천포천연축구장, 12월14일~12월23일)에 이어 올 들어 포항스틸러스(서귀포시 효돈축구장, 1월4일~1월26일), 성남FC(서귀포시 시민축구장, 1월4일~1월28일), 수원FC(서귀포시 중문·시민축구장, 1월6~2월11일), 서울FC(효돈축구장, 2월1일~2월22일), 수원삼성(제주시 애향운동장, 1월14일~1월29일) 등 6개 팀이 체력과 전술훈련을 병행하며,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K리그1 무대로 복귀하는 지역연고팀 제주유나이티드까지 포함하면, 총 7개 팀이 제주에서 겨울을 난다. 제주구단은 지난 12월29일 서귀포시 클럽하우스 내 전용구장에서 2021시즌 대비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소집에 앞서 제주 선수단은 전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제주구단은 “가장 중요한 건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인 만큼,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새로운 시즌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외부인 방문을 제한하고, 선수단 건강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한편, 훈련 전·후 상시 방역과 개인 방역 물품 지급 등 철저한 관리로 최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K리그2에서는 대전하나시티즌(서귀포시 예래동체육공원, 1월29일~2월22일), 서울이랜드FC(서귀포시 중문축구장, 2월1일~2월26일) 등 2개 팀이, 세미프로축구 K리그3에서는 경주한수원FC(서귀포시 강창화경기장A구장, 2월1일~2월26일), 김포시민축구단(서귀포시 예래동체육공원, 2월1일~2월24일) 등 2개 팀이 제주에서 동계훈련에 진행한다. 프로야구에서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SK와이번스가 2월1일부터 3월15일까지 서귀포야구장에서 동계훈련을 소화한다. SK와이번스는 훈련을 앞두고 강화 퓨처스파크 관리팀 직원을 제주로 보내 야구장 시설 점검을 마쳤다. 그라운드 흙과 그물을 교체하고, 배팅 케이지도 새로 만든다고 한다. ■ 땀으로 추위 녹이며 기다리는 봄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국외에서 먼저 몸을 풀던 선수들도 코로나19로 국내에 발이 묶였다. 기아타이거즈 소속 선수 4명(김선빈·황대인·김태진·최정용)이 1월5일부터 1월25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개인훈련에 나섰으며,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도 코로나19 여파로 기아에서 23년을 활동한 ‘베테랑 트레이너’ 장세홍 코치와 함께 1월6일부터 1월30일까지 서귀포야구장에서 기술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양의지)가 저연차·저연봉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동계 트레이닝캠프(1월11일~1월24일)를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과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트레이닝센터·실내야구장에서 개최한다. ■ 올림픽팀 “런던 동메달 신화 깬다” 축구 국가대표팀도 온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1월19일부터 2월3일까지 서귀포시 예례·시민·효돈 축구장에서 도쿄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기량을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진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 기간 동안 성남FC(1월26일)·수원FC(1월30일)·대전하나시티즌(2월2일)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지난해 1월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챔피언십 전승 우승을 일궈낸 김학범호는 이를 통해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넘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된다. 현재 제주도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팀 중 코로나19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한다. ■ 운동 집중 훈련 환경 조성에 만전 제주도 방역당국은 오는 18일부터 제주를 찾는 전지훈련 선수단 등은 입도 전 주소지 관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증빙자료(음성판정확인서·음성판정문자·의사 소견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전지훈련 선수단의 입도 전 진단검사 의무화를 통해 도내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고 지역 주민들의 민원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동계 전지훈련 팀에 훈련계획과 자체 방역계획이 포함된 훈련신청서, 건강 확인서, 서약서를 받고 있다. 초·중·고 팀의 경우는 학교장과 학부모 동의서를 추가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요구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팀은 훈련시설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체류 기간 동안 전지훈련 선수단들이 방역에 대한 책임감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도 의무화하고 있다”며 “제주형 사회적 2단계 시행에 따라 체류선수단과 입도 예정팀에 대해 훈련시간 외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같은 준수사항을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로나19가 바꾼 전훈 새 풍속도 한편 전지훈련 풍경도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신경 써야 할 게 늘었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는 기본이다. 예년처럼 훈련을 마친 뒤, 짧은 시간이라도 주변 관광지를 돌아보기란 언감생심이다. 팬 미팅도 안 된다. 연습경기도 조심스럽다. 선수단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느라 선수들의 시설 이용에도 시차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이 코로나19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주는 게 최우선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1-15 22:11:08[파이낸셜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올림픽대표팀이 득점 없이 이집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학범호는 13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인터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이집트와의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1차전을 0-0으로 종료했다. 골키퍼 송범근은 경기 내내 완벽하게 골문을 지켰다. 최전방에는 조규성, 2선에 이승우·정우영·김대원이 배치됐다. 중원은 주장 백승호와 김정민이 틀어막았다.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야·김재우·김현우·설영우가 지켰고, 골문은 송범근이 잠갔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함께 이승우, 정우영의 빠른 측면 돌파로 이집트 수비를 당황시켰다. 전반 11분 김대원이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이집트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한국은 중반 넘어가며 이집트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수차례 골문을 향하는 슈팅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송범근이 전반 26분 에만 아슈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는 넘겼다. 이후 한국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전반 36분에는 살라 모흐센에게 결정적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송범근이 이를 막아내면서 골망이 흔들리지는 않았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뒤 김학범 감독은 후반 시작하며 조규성을 빼고 천성훈을 투입했으나 경기 흐름에 변화는 없었다. 후반 20분엔 이승우, 김정민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김강산과 이수빈을 내보냈다. 후반 26분에도 김대원과 김현우를 빼고 조영욱과 김동현을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써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29분 백승호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찬 오른발 프리킥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을 뿐 결국 득점은 없었다. 우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인턴기자
2020-11-13 08:30:11[파이낸셜뉴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8분 터진 정태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4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 한 번의 준우승(2016년)과 두 번의 4위(2014년·2018년)를 기록한 대표팀은 4번째 도전 만에 정상을 밟게 됐다. 조별리그를 포함해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거둬낸 '퍼펙트 우승'이다.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을 차례로 이긴 한국은 8강 상대인 요르단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는 호주를 2-0으로 제압하고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했다. 한국은 결승에서 만난 사우디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대회 사상 첫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팀을 이끈 김학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올림픽 목표를 지금 말하기는 그렇다"면서도 메달권 진입이라는 명확한 희망을 내비쳤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선사한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중원을 든든하게 지킨 원두재(울산)에게 돌아갔다. 원두재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 결승전까지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 경기 선발 출전한 송범근(전북)은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송범근은 6경기에서 3골만을 허용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1-27 10:3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