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선수들의 금빛 승전보가 연이어 들려오고 가운데 이번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체육명문가인 교보생명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탁구 신유빈·전지희, 수영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등은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육 인재 양성의 큰 뜻을 품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의지를 담아 1985년부터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39년 간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선수들은 15만여 명에 달한다.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약 500명이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250여 개가 넘으면서 꿈나무체육대회가 '메딜리스트의 산실'이자 체육인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은 지난 7~8월 총 41일 간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인제, 영월, 홍천, 의정부, 김천 일원에서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7월 2일 육상을 시작으로 테니스, 유도, 체조, 수영, 빙상, 탁구 등 7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5100여 명을 참가했다. 지난 8월 7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종목 개회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신영재 홍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꿈나무체육대회에서 꿈을 키웠다. 대(代)를 이어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한껏 선보인 선수들도 많았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종목에 첫 출전한 유치부 이예하 양은 아버지가 이원희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다. 어머니는 탁구 국가대표였던 윤지혜 씨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올해 체조 종목 우승을 차지한 세류초등학교 5학년 이재원 군은 아버지가 국가대표 체조선수 팀코치인 이선성 씨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인기 기초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 승리를 넘어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체(體), 덕(德), 지(智)를 갖추어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0-08 18:04:38[파이낸셜뉴스] 보통 경연을 할 때 처음이 가장 불리하다. 아무래도 평가가 더 박해질 수 밖에 없다. 다음에 어떤 연기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낮은 점수를 주려고 노력한다. 따라서 처음에 연기한 사람이 우승을 한다면 훨씬 더 압도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체조 종목은 유독 더욱 그렇다. 한국 남자 체조의 베테랑 김한솔(27·서울시청)도 마찬가지였다. 김한솔이 가장 먼저 연기를 하는 불리함을 극복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루운동 결승에서 8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14.900점을 획득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나란히 14.333점을 얻은 장보헝, 린샤오판(이상 중국)이 차지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다. 김한솔은 또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대회 도마를 거푸 석권한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 2006 도하(안마)·2010 광저우(마루운동)에서 종목을 달리해 정상에 오른 김수면에 이어 우리나라 체조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2회 연속 우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8 18:02:43[파이낸셜뉴스]김한솔(27·서울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한솔은 28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마루운동 결승에서 8명의 출전자 중 가장 높은 14.90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한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을 2회 연속 제패했다. 김한솔은 또 1994 히로시마·1998 방콕 대회 도마를 거푸 석권한 여홍철 현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경희대 교수), 2006 도하(안마)·2010 광저우(마루운동)에서 종목을 달리해 정상에 오른 김수면에 이어 우리나라 체조 선수로는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을 2회 연속 우승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9-28 16:14:00[파이낸셜뉴스] 28일에는 한국 남자 펜싱 대표단이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다.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진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와 경기에 나선다. 4총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경험이 있다. 사브르 단체전 결승은 28일 오후 7시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남자 기계체조의 김한솔(서울시청)은 오후 3시30분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마루운동 결승에 출전,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한솔은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자를 가리는 단체전 예선 마루운동에서 14.433점을 받아 전체 3위로 8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올랐다. 김한솔은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강원도청)은 오후 9시16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 두 번째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김우민은 앞서 수영 남자 800m 계영 금메달, 자유형 15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진서는 오후 4시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벌어지는 바둑 결승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신진서는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 세계대회에서 총 8회 우승한 경험이 있다. 바둑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7 16:20:11[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을 데려갔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정남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이며 지난 2017년 2월 13일 아버지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살해됐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키 김은 16일(현지시간) 주간지 뉴요커에 기고한 글을 통해 김한솔과 그의 가족들의 도피 과정을 소개했다. 수키 김은 김한솔의 도피를 도운 반북단체 ‘자유조선’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기고문에 따르면 김한솔은 자유조선을 이끄는 에이드리언 홍 창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홍 창은 자유조선 멤버이자 전직 미국 해병 대원이었던 크리스토퍼 안에게 대만 타이베이공항에서 김한솔과 그의 가족들과 접선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미국 전직 해병 대원은 김한솔이 네덜란드행 비행기를 탈 때까지 이들과 함께 있었다. 하지만 김한솔의 네덜란드행은 순탄치 않았다. 김한솔 가족이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항공사 직원이 시간이 지났다며 이들을 저지한 것이다. 김한솔 일행은 결국 공항라운지로 돌아갔고 몇 시간 뒤 CIA 요원이라고 소개한 남성 2명이 이들 앞에 나타났다. 이들 CIA 요원은 다음날 김한솔과 그 가족이 네덜란드행 비행기표를 예약하는 것을 도와줬다. 수키 김은 기고문에서 "여러 관계자들이 CIA가 김한솔과 그 가족을 모처로 데려갔다고 확인해줬다"면서 "그곳이 네덜란드인지 다른 나라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11-18 08:59:52▲ 최성희씨 별세, 김천태씨 부인상, 김한솔(경향신문 기자)· 김한결씨 모친상, 임종윤(KBS PD)씨 장모상=21일 가족장, 발인 23일 오전 6시.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을 합니다. 조화와 조문, 조의금은 모두 정중히 사양합니다.
2020-10-21 13:57:16한국 남자체조 국가대표 김한솔이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에 인사하지 않아 감점 받으면서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 "엄연한 제 실수"라며 심정을 드러냈다. 김한솔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한솔은 지난 24일 남자체조 도마 결선에서 1차 14.875점을 받고 2차 14.850점에서 심판에게 마무리 인사를 하지 않아 0.300점이 감점되면서 14.550점을 받았다. 결국 홍콩 국가대표인 섹웨이홍에게 0.062점차로 아깝게 금메달을 내줬다. 이에 김한솔은 "아무리 좋아도 심판에게 마무리 동작이 끝났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그런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김한솔이 기술 난이도를 한단계씩 낮춘 것에 대해 신형욱 체조 대표팀 감독은 “도마는 실수가 많은 종목이라 착지에서 승부를 보기 위한 것”이라며 “한 단계 낮은 기술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김한솔 선수 역시 “체조는 착지 싸움이 중요하고 차이가 크다”며 “정확하게 착지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2018-08-25 15:12:18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종목에서 24일 결선에 오른 김한솔(23·서울시청)이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아 우승을 놓치고 은메달을 받았다. 김한솔은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린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 2차시기에 각각 14.875점과 14.525점을 받았다. 그는 이 상태에서 평균 14.7점을 받아야 했으나 2차시기 점수에서 느닷없이 0.3점이 감점됐다. 김한솔의 평균 점수는 결국 14.55점에 그쳤다. 원인은 인사였다. 국제체조연맹(FIG)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연기 종료 후 심판에게 묵례를 하는 것으로 종료 인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김한솔은 완벽한 연기에 너무 기뻐한 나머지 심판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고, 러시아 심판이 이를 정확하게 집어내 벌점을 부과했다. 반면 김한솔과 박빙의 차이였던 홍콩의 섹와이훙은 평균 14.612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벌점을 받지 않았더라면 김한솔의 차지였다. 대한 체조협회는 FIG에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한솔은 패배를 인정했으나 결국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기계체조 남자 도마 종목 우승을 기록했던 북한의 리세광(33)은 발목 통증 탓에 평균 13.400점에 그쳐 5위에 머물렀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8-24 21:13:44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김한솔 동영상을 확인했다고 말했지만, 도피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엠브르흐츠 대사는 김한솔의 도피를 도왔다고 주장하는 탈북자단체 '천리마민방위'가 홈페이지에서 도피 지원에 동참했다고 지목된 인물이다. 9일 엠브레흐츠 대사는 이날 서울 시내에서 일부 언론의 질문에 "나도 네덜란드 정부도 모두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한솔 동영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 다만 그는 "이 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말하고 관여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고 NHK는 덧붙였다. 엠브레흐츠 대사는 북한 대사도 겸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살해된 사건을 둘러싸고, 김정남 아들 김한솔을 자처하는 인물이 탈북자 지원단체인 천리마민방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동영상에 출연해 "아버지가 살해됐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동영상에 출연한 남성이 김한솔이 맞다고 확인했다. 또 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에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특히 "갑작스레 도움을 요청했을때 급속히 응답을 주신 엠브레흐츠 대사님께 특별한 감사를 표합니다"라며 "대사님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향한 네덜란드의 오랜 원칙적 입장을 입증하신 분입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한솔의 거취에 대해 천리마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김정남의 가족이 보호를 요구해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켰다"고 밝힌 상태다. NHK는 "김한솔의 향방이 밝혀지지 않아 동향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7-03-09 14:52:42최근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과 가족의 현재 상황을 알리는 동영상을 올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김한솔로 추정되는 청년이 'KHS Video'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머니와 누이와 함께 있다. 빨리 이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동영상을 통해 신상정보가 적힌 여권의 페이지는 모자이크 처리를 해 이름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북한 공무려행용(외교관용) 여권을 들어 보였다. 동영상은 약 40초 분량으로 짧았지만 김한솔로 추정되는 청년은 유창한 영어로 차분하게 말을 이어갔다. 이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게시자는 '천리마 민방위'로, 영상 윗부분에 이 단체의 것으로 추정되는 로고가 있어 이 단체에서 김한솔 가족을 보호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천리마 민방위'는 홈페이지에서 국문과 영문으로 "지난달 김정남 피살 이후 그 가족에게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왔다"며 "급속히 그들을 만나 안전한 곳으로 직접 이동해 드렸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김정남 가족의 현 행방이나 위 탈출 과정에 대한 사항은 이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면서도 "긴급한 시기에 한 가족의 인도적 대피를 후원한 네덜란드 정부, 중국 정부, 미국 정부와 한 무명의 정부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특히 주한 네덜란드 대사에 특별한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천리마 민방위'라는 단체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단체로, 영상에서 '천리마'의 영문 표기가 북한식 'Chollima'가 아닌 우리식인 'Cheollima'로 표기돼 실제 존재한다면 한국의 단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마카오에서 생활해 온 김한솔과 가족들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씨가 지난달 13일 피살된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았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2017-03-08 17: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