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경업소에 방문해야 구매 가능했던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추진된다. 해외 여행자 향수 면세 한도는 기존 60ml에서 100ml로 확대된다. 어선위치발신장치가 설치된 어선은 NLL 접경지역 등 특정해역 출입항시 대면 신고없이 일반 해역처럼 비대면 자동 신고가 허용된다. 비전문취업(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도 음식점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22일 열린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담은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E9비자 외국인 음식점 취업 허용 각 부처 공무원들은 민생 규제를 발굴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개선 필요 사항을 확인하고 규제 신문고와 중기옴부즈만 등을 통해 제안된 민생 규제 과제 중 수용되지 않은 과제도 전수 검토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불편·부담 규제와 중소·소상공인 규제 애로 사항 등 총 167건을 발굴해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 상반기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가 금지됐던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 허용 실증 특례를 진행한다. 현행법상 콘택트렌즈 온라인 구매가 불법임에도 소비자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해외 직구를 통해 렌즈를 구입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실증 특례를 통해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온라인을 통해 콘택트렌즈를 구매하고 집에서 배송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해외 여행자의 향수 면세한도를 60ml에서 100ml로 높인다. 향수는 기본 면세한도(800달러)와 달리 별도 면세를 적용 중이다. 저용량보다 대용량 향수가 용량 대비 저렴하지만, 100ml 향수를 사면 세금을 내야 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상반기 시행 규칙을 개정해 소비자 편익을 증진할 계획이다. 구매 영수증 없이도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환불이 쉬워지고, 스티커 부착없이 전입지역 활용 허용도 추진한다. 아울러 유효기간이 만료된 온누리상품권에 한해 기간 상관없이 사용을 추진한다. 기존에는 유효기간(5년) 이후 사용이 제한됐지만, 소비자 권리 보호와 전통시장 판매 촉진 차원에서 진행된다. 외식업계에 외국인 취업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비전문취업 비자(E-9)는 유학생·동포비자와 달리 음식점업에는 취업 불가했다. 앞으로 국내 인력 채용이 어려운 음식점에도 E-9 외국 인력 고용을 허용키로 했다. 세부 인력 규모 등 개선방안은 27일 열리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를 지방 국제 공항까지 확대한다. 김해나 제주 등 지방 국제공항 이용률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긴급여권은 인천공항 외교부 여권민원센터 내에서만 시행해 긴급 여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내년 하반기 김해공항 긴급 여권 발급 서비스를 시작하고 다른 지방공항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19세 이상 중증장애 자녀나 손자녀를 보는 노인들을 위해 이들의 노인복지주택 동반 입소를 허용한다. 노인복지주택은 60세 이상의 노인이 입소할 수 있다. 입소자가 부양하는 자녀·손자녀의 동반입소는 19세 미만으로 제한해왔다. 숙박업주 속인 '청소년 시설 이용' 과징금 면제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 애로 개선방안 117건도 해결방안이 마련됐다.. 외국인투자지역 국·공유지 임대계약에 있어, 갱신 횟수나 갱신 전·후 임대기간의 총합(누계) 제한이 없음을 명확히 규정하기로 했다. 지방의 지방의 외국인투자지역의 경우 임대료가 저렴해 기업들이 임차 부지에 공장 설립을 고려하지만 임대기간 50년 이후 갱신 가능성 및 갱신 전·후 임대기간의 총합(누계) 제한 여부가 명확하지 않아 외국인 투자지역 입지를 주저한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교통유발부담금 분할납부 기준금액도 낮춘다. 기존 교통유발부담금 분할 납부는 500만원 초과분만 허용돼 자금 여력이 부족한 택배·소형 물류업체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 하반기 분할납부 기준을 300만원(초과)으로 낮추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앞으로 미성년자가 업주를 속여 숙박 업소를 이용할 경우 청소년 보호 의무 위반 과징금이 면제된다. 신분증을 도용한 청소년이 혼숙을 해서 적발되면 숙박시설업주는 '청소년 보호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됐다. 숙박업은 주류 담배 판매 등과 다르게 과징금 면제 규정이 없어, 청소년 남녀혼숙을 허용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여가부는 내년 하반기 청소년이 악의적인 방법으로 숙박 업소를 이용하면 선량한 주의 의무를 이행한 숙박업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을 면제하는 법 개정을 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3-11-22 11:15:35[파이낸셜뉴스] 22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은 서해수호의 날을 이틀 앞두고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사한 부친의 뒤를 이어 해군의 길을 택한 '서해수호 55 용사' 자녀 3명과 간담회를 했다. 제2연평해전 조천형 상사의 딸로 해군 학군단에 입단한 조시은씨, 천안함 피격 김태석 원사의 딸로 해군가산복무 장교에 합격한 김해나씨, 천안함 피격 실종자 탐색구조 도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의 딸인 해군 군무원 한태경씨 등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의 최후의 보루는 공동체에 대한 희생과 헌신"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영웅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데는 세대도, 이념도, 성별도 뛰어넘어 모두가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아버지와 딸의 모습이 담긴 기념품을 전달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3-22 16:10:38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미술관, 전시장을 직접 찾는 발길이 늘면서 보는 것을 넘어 청각, 후각, 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조각과 미디어아트 전시의 경우 작품과 관람자가 전시 공간에서 작품의 일부로 녹아들거나, 작품 자체를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감각의 공간: 워치 앤 칠'展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9월 12일까지 '워치 앤 칠(Watch and Chill)'의 두번째 전시 '감각의 공간'을 진행한다. '워치 앤 칠'은 '보고 즐기다'라는 뜻으로 코로나19 기간 전시장을 찾을 수 없게 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3부작 시리즈다. 전 세계의 주요 미술관과 협력해 각 기관이 소장한 미디어 소장품을 현지의 오프라인 전시장은 물론, 구독형 앱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지난해에는 '우리 집에서 워치 앤 칠'을 주제로 마닐라, 태국, 홍콩의 대표 미술관 및 박물관과 협업했다. 지난 6개월간 2만여명의 사용자가 70개국에서 접속해 온라인 전시를 즐겼다. 이지회 학예연구사는 "코로나19를 고민하며 시작된 프로젝트로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의 미술 한류를 전파하고 온라인·오프라인을 합친 전시"라며 "1차는 동아시아, 이번에 열리는 2차 공연은 유럽(스웨덴 국립건축디자인미술관)과 중동(아랍에미리트 샤르자재단) 지역 미술기관이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작가 20여명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스크린의 평면성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전시가 총 4부로 구성됐다. △보는 촉각 △조정된 투영 △트랜스X움직임 △내 영혼의 비트 등이 이번 전시의 4가지 주제다. 1부 '보는 촉각'의 경우 제목 그대로 2개 이상의 감각을 통합해 제공한다.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헤드폰을 통해 소리를 듣고, 화면에 펼쳐진 조형물과 형태를 통해 머리속에서 촉각이 자극된다. 유럽 출신 작가 애니 왕과 쇠데르스트룀의 작품은 나무 그루터기에 초록색의 작은 원형 돌기가 무수히 돋아나는 작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소리와 촉각이 느껴지는 듯하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온라인 앱을 통해서는 전세계에 일주일에 1작품씩 순차적으로 공개된다"며 "미술관을 직접 찾아오시면 모든 작품을 한번에 다 감상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북서울미술관 '조각충동'展 서울 노원구 북서울미술관은 오는 8월 15일까지 우리시대 젊은 작가 17인의 조각 작품을 모아 '조각충동'전을 개최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올해 기관 의제는 '제작'으로 '조각충동'은 가상현실과 3D 등이 자리잡은 현대 시대에 조각 작품이 갖는 의미와 전시장을 찾아 관람하는 행위 등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는 장이 된다. 조각, 영상을 포함해 17명의 작가들이 66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20대에서 40대의 젊은 작가들은 코로나19 시대 '화면'을 통해 접할 수밖에 없던 조각 작품들에 숨을 불어넣고 관람 행위를 통해 '오감'과 '경험'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우한나 작가의 작품은 천을 사용해 사람의 손, 자궁, 안구, 혈관 등을 본딴 모형으로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이 입어보거나 착용해 볼 수 있다. 김채린 작가의 '행동유도조각: 들여다보기'는 관람객이 기둥 모양의 전시물에 있는 구멍에 머리를 집어 넣어 보거나 손을 넣어 안에 있는 미지의 물체를 만지고 체험해 볼 수 있다. 더불어 매월 1일 2회씩 전시 작품 중 하나인 '사랑과 여름'을 퍼포머가 작동시키며 관람객이 공연을 보듯 즐길 수 있는 '조각활용극'도 진행한다. ■바라캇 컨템포러리 '모션 라인'展 서울 종로구 바라캇 컨템포러리 갤러리는 오는 7월 24일까지 세계적인 설치 작가 네빈 알라닥의 국내 첫 개인전 '모션 라인'을 진행한다. 터키에서 태어난 네빈 알라닥은 설치, 조각, 영상, 퍼모먼스 등에 '소리'를 결합해 새로운 미술 영역을 구축해 왔다. '모션 라인'은 형태와 움직임(시각)에 음악(청각)을 결합해 새로운 상상을 자극한다. 갤러리 입구에 설치된 '공명기'는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이며 악기이기도 하다. 하프, 만돌린, 베이스 기타 등 현악기와 타악기들이 겹합된 복합체의 형태다. 오는 7월 2일에는 국악 연주자 황진아(거문고)와 김해나(전통 타악기)가 공명기를 연주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6-13 18:00:40네이버의 첫 버츄얼 휴먼 '이솔(SORI)'이 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네이버와 자이언트스텝이 공동개발한 이솔은 뷰티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 버츄얼 휴먼이다.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나스(NARS)' 신상품 론칭쇼에 출연한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풀 3차원(Full 3D) 버츄얼 휴먼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기존 버츄얼 휴먼보다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솔은 쇼핑라이브에서 시청자들에게 상품 특장점을 소개하며 MZ(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인플루언서로서 첫 발을 뗀다. 나만의 취향을 찾는 것을 즐기는 이솔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봄에 어울리는 색조 아이템을 다양하게 추천해 주고, 김해나의 '클로즈업 뷰티' 라이브에 출연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향후 네이버는 음성합성(Text to Speech, TTS) 데이터를 연동하고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거쳐 더욱 고도화된 버츄얼 휴먼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첨단기술을 라이브 콘텐츠에 접목하는 시도로 라이브커머스 기술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VR), AI 더빙을 결합한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지난달에는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적용해 뛰어난 영상 화질을 제공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
2022-05-03 18:13:00[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첫 버츄얼 휴먼 ‘이솔(SORI)’이 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네이버와 자이언트스텝이 공동개발한 이솔은 뷰티분야에 관심이 많은 24세 버츄얼 휴먼이다. 이날 저녁 6시30분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나스(NARS)’ 신상품 론칭쇼에 출연한다. 이솔은 리얼타임 엔진 기반으로 제작된 풀 3차원(Full 3D) 버츄얼 휴먼이다. 컴퓨터그래픽(CG)과 딥페이크 기술로 실제 사람 모델에 얼굴을 합성하는 기존 버츄얼 휴먼보다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솔은 쇼핑라이브에서 시청자들에게 상품 특장점을 소개하며 MZ(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 인플루언서로서 첫 발을 뗀다. 나만의 취향을 찾는 것을 즐기는 이솔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봄에 어울리는 색조 아이템을 다양하게 추천해 주고, 김해나의 ‘클로즈업 뷰티’ 라이브에 출연해 소통하는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향후 네이버는 음성합성(Text to Speech, TTS) 데이터를 연동하고 인공지능(AI) 보이스 기술을 결합하는 작업을 거쳐 더욱 고도화된 버츄얼 휴먼을 구현해낼 계획이다. 한편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첨단기술을 라이브 콘텐츠에 접목하는 시도로 라이브커머스 기술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VR), AI 더빙을 결합한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는 한편, 지난달에는 돌비 비전(Dolby Vision)을 적용해 뛰어난 영상 화질을 제공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5-03 09:59:3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인 25일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다 위 호국의 별이 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며 영웅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리움을 안고 계실 유가족들과 참전 장병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올해로 제2연평해전 20년이 됐고,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 발발 12주기가 됐다. 그동안 영웅들은 결코 잊혀지지 않았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영우들은) 압도적 국방력으로 부활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 한상국, 조천형, 황도현, 서후원, 박동혁의 이름을 단 유도탄고속함은 국토수호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천안함은 홍상어 어뢰 등 국산 무기를 탑재한 더욱 강력한 신형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제2연평해전 조천형 상사의 외동딸 조시은 후보생과 천안함 김태석 원사의 장녀 김해나 후보생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해 국군의 날, 연평도 포격전의 주역들은 11년 만에 훈장과 포장을 받았다. 포격전 당시 작전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적을 인정받지 못했던 장병들이 명예를 되찾았다"며 "고(故) 정종률 상사의 배우자가 별세함에 따라 홀로 남게 된 고등학생 자녀의 생활 안정을 위해 전몰·순직군경 자녀의 지원방안도 강화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보상금 지급 연령을 만 19세 미만에서 만 25세 미만으로 확대해 26명의 자녀가 추가 보상금을 받게 됐고 생존 장병에 대한 국가유공자 등록도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며 "지난해 말 제2연평해전 예비역 중 신청자 13명에 대한 등록을 완료했으며 올해 천안함 장병 21명, 연평도 포격전 장병 13명이 등록되는 등 국가유공자 등록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방예산에 대해 "2020년 50조원을 돌파했고 2022년 54.6조원으로 확정되며 연평균 6.3%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소개하고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독자 개발한 3000톤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전력화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세계 7번째 SLBM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국방과학기술의 새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서해수호 용사의 희생과 헌신 위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는 완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3-25 09:08:4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따른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케이(K)-트로트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프라인 대면공연은 오는 30일 오후 7시에 서초구 소재 흰물결아트센터 아트홀에서 진행된다. 트로트계의 황태자 박현빈, 쌍둥이 트로트 가수 윙크, 싱어송라이터 김해나가 출연한다. 공연티켓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입장료 1000원에 제공한다. 예스24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가능하며 1인당 최대 5매까지 신청 가능하다. 오는 25일 오전9시부터 선착순 방식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유망 가수들을 포함한 트로트 가수들의 공연영상 10편도 '문화로 토닥토닥' 유튜브 및 네이버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온·오프라인 트로트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11-24 10:50:02[파이낸셜뉴스] 9일 오후 해군과 방위사업청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신형 호위함(FFX Batch-II) 7번함인 천안함의 진수식을 열고 북한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던 천안함의 11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이날 진수식에는 서욱 국방장관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군 주요 관계자와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성우 천안함 유족회장(고 이상희 하사 부친)을 포함한 옛 천안함 전사자 유족도 참석했다. 안전항해 기원의식에는 고 김태석 원사의 자녀로 해군 군장학생에 선발돼 해군 장교의 길을 걸을 예정인 김해나씨가 함께했다. 서 장관은 축사에서 "천안함을 부활시켜 영웅들의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국가의 약속이 지켜졌다"며 "오늘 진수한 천안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기여해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새 천안함은 선체고정음탐기(HMS)를 비롯해 예인선배열음탐기(TASS)가 장착돼 먼 거리에서 잠수함 대응 탐지 능력이 강화됐다. 탑재된 홍상어는 로켓추진 장치로 공중으로 발사 후 포착된 적 잠수함 인근 해저에 입수해 타격하는 최첨단 장거리 대잠어뢰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로 엔진은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해 작전 시 수중 방사 소음을 줄였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천안함은 시운전 평가 기간을 거쳐 오는 2023년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방극철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은 "강력한 국산 무기를 탑재한 천안함은 향후 해역함대의 최신예 주력함으로서 서해수호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조국수호 의지를 이어받아 서해 바다를 수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사건은 2010년 3월 26일에 백령도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에 의해 폭침된 사건이다.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해안경비정에 의해 천안함에 탑승하고 있던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되었지만 수색, 구조 작업 중 3월 30일엔 UDT 대원인 한주호 해군준위가 순직했다. 이후 실종자 수색과 선체 인양이 진행되면서 2010년 4월 24일 17시 기준, 실종자 46명 중 40명이 사망자로 확인됐으며 6명이 실종자로 남아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1-09 16:09:26[파이낸셜뉴스] CGV가 조선시대 미술에 대한 해설과 판소리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조선, 선과 선율’을 오는 7월 1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한다. ‘조선, 선과 선율’은 큐레이터이자 첼리스트인 윤지원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술 작품을 보여주고 해설과 함께 내용에 어울리는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연주해 들려주는 '윤지원의 클래식하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조선, 선과 선율’은 오는 7월 1일 오후 7시 30분, CGV청담씨네시티 M CUBE(엠큐브)에서 만날 수 있다. 안견,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들과 작품들을 춘향가 중 하나인 사랑가부터 20세기 초반에 작곡된 판소리 단가 사철가까지 여러 편의 판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강연을 이끌어가는 윤지원, 소리꾼 윤가람과 고수(북 치는 사람) 김해나가 함께 무대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윤지원은 “현재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작품과 겸재 정선의 압구정, 단원 김홍도의 단양팔경 등 오늘날 직접 방문해볼 수 있는 장소를 담은 실경산수화도 소개한다”며 “조선 예술 작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즐기며 관람 후에도 우리 예술에 대한 흥미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0분간 진행되며 티켓가는 3만원이다. 예매와 관련된 정보는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윤지원의 클래식하게'는 2020년 7월, 처음으로 CGV에서 선보인 후 매회 거의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30~40대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CGV청담씨네시티에서만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지난 4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에서도 ‘프리다 칼로, 기타, 첼로’를 선보였다. 올해는 서울뿐만 아니라 일산, 인천, 대구, 대전, 창원, 울산 등 전국으로 확대해가며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28 08:51:35[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 전문가를 ‘라이브 스타’로 발굴·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자사 라이브 e커머스 서비스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활약할 이들과 라이브 스타 계약을 맺고 ‘라이브쇼’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우선 최근 쇼핑 라이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경환, 리코, 김해나, 미미언니 노금미 등 전문성을 갖춘 라이브 스타들과 계약을 맺었다. 이들과 함께 이달 말부터 라이브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사 인플루언서 검색, 블로그 마켓, 지식인(iN) 엑스퍼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전문가·창작자 생태계 안에서 라이브 스타를 발굴할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리더는 “네이버 기술력, 우수한 콘텐츠 경쟁력, 중소형업체(SME) 및 브랜드사 참여로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창작자 집단인 라이브 스타도 발굴·육성해 e커머스형 콘텐츠를 창작하고 즐기는 트렌드를 이끌고자 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5 11: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