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6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2016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 지역순회전-목홍균 큐레이터 '홈리스의 도시''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홈리스의 도시'전은 10여 개국 16명의 작가가 참여해 현대 도시와 주거문제와 인간의 기본적인 생활조건 등의 문제를 영상, 사진, 설치작업으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 5년간 매그넘재단의 후원으로 북경 지하생활자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은 심치인(Sim Chi Yin,중국)의 '쥐종족(Rat Tribe)', 2012년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스위스 건축가 그룹 U-TT(어반싱크탱크)가 베네수엘라 수직형 무허가 공동체 주민들과 함께한 '토레다비드(Torre David)'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 작가와 관객의 참여로 작업이 완성되는 체험형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뉴욕, 도쿄, 런던, 홍콩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자예 문(Jaye Moon) 작가의 '함께 만드는 집'이 레고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독일 건축가 반 보 레-멘젤(Van Bo Le-Menzel)의 '1 SQM 하우스' 2개는 전시 종료 후 지역 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평일과 주말 오후 2시부터 도슨트 설명이 함께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03-07 16:30:42[파이낸셜뉴스] 김해시는 다음 달 2일 김해문화의전당 애두름마당 일원에서 시민 주도형 축제인 ‘제7회 와야G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와야G 축제는 올해 7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지역 문화 기획에 참여하고 1400여 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영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화음악을 테마로 한 태권무, 오카리나 연주, 보컬 공연을 포함해 소품 만들기 체험, 풀무원의 건전한 먹거리 캠페인, 경남 식생활교육지원센터의 로컬푸드 교육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의 엔딩 공연으로는 촛불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캔들라이트’ 무대가 준비돼 있으며, 유명 밴드 김경호 밴드의 메인 코러스를 맡았던 김소현 재즈 트리오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10-29 10:25:59[파이낸셜뉴스]민족대명절을 앞두고 트로트 인기에 불이 붙었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추석 명절을 노려 다양한 분야에서 트로트를 앞세운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방송가,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 편성 방송가는 추석 연휴 특집 프로그램을 트로트로 꽉꽉 채웠다. 최근 SBS는 ‘더 트롯쇼 : 한가위 특집’ 방영 소식을 알렸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전 10시에 방영되며, 남진과 심수봉, 진성, 송가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영탁과 이찬원은 자신의 이름을 내 건 단독 콘서트 방송을 진행한다. 16일 밤 10시에는 TV조선에서 ‘영탁쇼’를 방영한다. 최근 진행된 ‘영탁쇼’ 녹화에선 영탁이 무려 4시간 동안 히트곡 26곡을 열창한 사실이 알려졌다. KBS 2TV는 17일 저녁 7시 50분부터 ‘이찬원의 선물’을 방영한다.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은 물론이고,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하는 감동의 무대 역시 선사할 예정이다. JTBC ‘아는형님’은 내일(14일) 추석 특집으로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 한다. 손태진, 에녹, 전유진, 김다현으로 꾸려진 트로트 4인방이 출연해 온 가족이 즐기는 노래 잔치를 펼칠 예정이다. 심수봉, 주현미, 진성 등 트로트 콘서트 줄줄이 트로트 콘서트도 전국에서 줄줄이 이어진다. 트로트 여왕 주현미는 추석을 맞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휴 직후인 21일 ‘2024 주현미 콘서트 더 오리지널’이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개최된다. 같은 날 진성 30주년 기념콘서트 ‘진성 빅쇼’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심수봉 전국투어 콘서트 ‘꽃길’이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불타는 트롯맨 TOP7 엔딩 콘서트가 광운대학교동해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되며 연휴 끝자락을 책임질 예정이다. 뮤직카우, 노래방 18번 태진아 '동반자' 옥션 한편, 투자 시장에서도 트로트를 앞세운 투자 상품이 등장했다. 음악저작권으로부터 발생하는 저작권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음악증권 거래 플랫폼인 뮤직카우는 추석을 앞두고 태진아 ‘동반자’ 옥션을 오픈했다. 동반자는 2004년 발매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뮤직카우 플랫폼에 공개된 저작권료 배당 정보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연간 저작권료가 상승 추이를 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과거 1년 저작권료 수익률이 옥션 시작가 기준으로 10%대에 달하는 해당 곡의 옥션은 9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모집 수량이 모두 상한가로 낙찰될 경우 조기마감될 수 있다. 뮤직카우 측은 "과거의 저작권료 수익 및 운용 실적은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해당 금융상품은 가격 변동에 따른 원금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며 "투자 전 상품 설명서 및 약관을 반드시 읽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13 12:03:17올 가을 대한민국 전역이 분야별 다채로운 공연예술로 들썩일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를 첫 개최한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6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연예술의 성수기라 할 수 있는 10월, 우리 공연예술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해외홍보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과거 작품 중 잊어버리고 있거나 다시 보고 싶은 공연들,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의 공연을 아울러서 큰 축제로 선보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공연중’은 서울아트마켓(PAMS, 10월 8~11일)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10월 3~27일), 웰컴대학로(10월 5일~11월 3일) 등 주요 공연예술 행사가 이어지는 10월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음악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명동예술극장 등 주요 공연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우리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부터 진행한 ‘리:바운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예술단체 총 8개가 서울 주요 무대에 올라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꿈꾼다. 이외에도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청와대 헬기장, 서계동 국립극단터 등지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행사가 열린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김해·경남 일대에서는 국립합창단과 국립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이 공연을, ‘2024 문화의 달’ 개최지인 전북 남원에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간이역 서도역에 대한 공간탐색의 결과를 춤으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10월 4일~11월 10일)에서는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라는 제목으로 총 6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76은 자신들의 대표작인 ‘관객모독’을, 공상집단 뚱딴지는 이오네스코의 부조리극 ‘코뿔소’를 공연한다. 1943년에 발표된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오늘의 시선으로 각색한 극단 코너스톤의 ‘맹’도 만나볼 수 있다. 극단 파람불(강원), 극단 홍시(대전), 안다미로아트컴퍼니(대전)는 지역을 대표해 참여한다. ‘또 한 번 빛나는-무용’에 참여하는 무용단체들은 명동예술극장에 모인다. 10월 22일부터 11월 9일까지, 안애순컴퍼니의 ‘척’,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 공연이 이어진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를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주말 오후,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는 다양한 음악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하이커 그라운드’ 야외무대, 콘텐츠코리아랩(CKL) 스테이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공연관광축제 ‘웰컴대학로’의 프린지(야외거리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10월 2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서 안은미 컴퍼니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꿈의 무용단’이 참여하는 플래시몹 공연 ‘프로젝트 손’을 선보인다. 아울러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국민이 각 지역에서 열리는 공연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홍보를 지원한다. 국립 및 시·도립예술단체 공연, ‘2024 문화예술 전국 창·제작 유통 공모’ 선정작, 광역문화재단들이 추천한 지역 대표 공연의 정보를 ‘대한민국은 공연중’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은 30~40% 할인 판매하고, 공연 여러 편을 관람하고 인증한 관객에게는 입장권을 보관할 수 있는 ‘티켓북’ 등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더욱 많은 국민이 전국을 오가며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도 선보인다.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기간에 열리는 ‘서울아트마켓(10월 8~11일)’에서는 국내 공연 유통을 활성화하고자 부스 전시를 비롯해 공연장과 공연단체 간 일대일 사업상담 등을 진행한다. 유 장관은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서울아트마켓’,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웰컴대학로’를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며 "10월 한 달, 우리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을 위한 큰 장(場)이 열릴 수 있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9-06 10:15:2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김해국제공항에 '실내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에는 '부산 맞이정원'을, 탑승장에는 '이끼 갤러리'와 친환경쉼터를 만들었다. 국제선 도착장에는 부산을 상징하는 전시형 테마정원인 '필름부산' '웨이브부산'을 각각 조성했다. 부산 맞이정원은 수직 정원으로, 치유와 휴식 효과가 있는 식물과 식물 자동화 관리기술을 접목하는 ‘그린 스마트 기술’이 구현됐다. 이끼 갤러리는 작은 식물원 컨셉으로 조성돼 밀폐된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객의 심신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국제선 도착장에 조성한 필름부산은 영화의 도시 부산을, 웨이브부산은 바다의 도시 부산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관광객에게 부산다움을 알리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김해국제공항에 이어 영화의 전당에도 실내정원을 연내 조성하는 등 부산의 대표 명소 곳곳에서 실내외 정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실내정원 조성으로 연중 10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부산의 대표 다중이용시설인 김해국제공항이 스마트 그린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면서 “공항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정원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7-26 09:30:58[파이낸셜뉴스] 부산전역을 '시네마천국'으로 만들며 호응을 받아온 '부산국제영화제 동네방네비프'가 올해도 다채롭게 열린다. '동네방네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돼 온 남포동·해운대 일대를 벗어나 부산전역이 영화제 행사장이 돼 일상에서 즐기는 지역친화적 영화제다. 지난 2021년 신설된 이후 올해 3회째를 맞는 동네방네비프는 산과 바다, 특히 밤이 더욱 아름다운 부산의 개성있는 공간들을 발굴하고 국내외 화제작 상영, 게스트와의 만남, 체험행사 등을 풍성하게 준비해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동래향교부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격리대합실, 영도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 밀락더마켓, 부산시민공원 방문자센터,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 등 역사성·정체성·접근성을 고려한 7곳이 선정됐다. 여기다 오는 12일에는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도 동네방네비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동네방네비프·국회문화극장' 협업으로 진행된 여의도편 동네방네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부산을 넘어 국내 주요 도시까지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뿐 아니라 올해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2023 동네방네비프는 '동네방네비프·부산인권센터'(10월 6~7일), '동네방네비프·통일부'(10월 7~8일), '동네방네비프·국회문화극장'(10월 12일) 등 기관과의 협업을 선보인다. 밀락더마켓과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영하는 '빅슬립'(2022)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작품으로 학교밖 청소년과 영화제작수업을 했던 감독의 경험을 녹여냈다. 밀락더마켓에서 부산인권센터와 함께 상영하는 또 한편의 영화는 '경아의 딸'(2022)이다. 김정은 감독과 곽용수 인디스토리 대표가 참석해 제작 비하인드를 들려줄 예정이다. 흥겨운 우리 가락과 소리의 향연을 담아낸 '광대: 소리꾼'(2022)은 영도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정래 감독과 임성철 배우 겸 PD가 참석한다. 뮤지컬 로드무비 '인생은 아름다워'(2022)는 추억 속 명곡으로 구성된 OST를 함께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회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옥외광장에서는 10월 6일 오후 7시 '타인의 삶'(2006) 상영에 앞서 오후 4시 록 밴드 신인류가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 '교토에서 온 편지'(2022)를 필두로 역대 한국영화 흥행 4위 작품 '국제시장'(2014)과 '평양냉면'(2015), '여보세요'(2018), '러브레따'(2016)가 그 주인공이다. 동네방네비프의 모든 상영작은 사전 예매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국회문화극장의 경우 선착순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는다. 한편 부산도시공사 도시재생지원센터, 영화의전당-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과 협업해 주민들이 직접 단편영화를 제작해보는 '2023 마을영화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들이 직접 만든 단편영화 '어서와, 만덕은 처음이지?', '불로초는 있다', '샛디장수사진'과 함께 제작 과정을 기록한 김정근 감독의 다큐멘터리 '비하인드 더 씬'은 10월 9일 롯데시네마 대영 3관에서 첫 공개된다. 2023 동네방네비프 일정을 전격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4일부터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9 13:19:48[파이낸셜뉴스] 선선한 가을이 다가오면서 국악 야외 공연이 전국 각지에서 막을 올린다. 수려한 가을 밤 풍경과 국악의 선율이 어울리는 덕분에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국악계에 따르면 고종 황제가 즉위 전 거주하던 서울 운현궁에서 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운현궁 국악 콘서트'를 진행한다. '운현궁 국악 콘서트'는 아름다운 운현궁의 가을 정취를 배경으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리 소리와 전통무용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 뮤직뷰’가 클래식으로 만나는 퓨전 국악 공연을 준비 중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동요와 아리랑을 시작으로 TV드라마 '황진이' OST ‘꽃날’, 드라마 '명성황후' 삽입곡 ‘나 가거든’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무대를 채운다. '운현궁 국악 콘서트'는 9월 공연 이후에도 내달 14일과 28일 2회 공연이 예정돼 있어 올가을 시민들과 음악으로 소통한다. 이와 별도로 전북 남원시는 9월 매주 금요일 밤에 광한루원에서 국악 공연 '광한루의 밤 풍경'을 진행한다. 공연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이 창극 '방자, 춘향을 말하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 창극은 화려한 군무와 깊은 맛의 판소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남원을 대표하는 공연이다. 추석을 앞두고 오는 27일과 28일에는 특별 공연이 추가된다. 또 10월에는 판소리, 무용, 기악합주, 민요 등이 어우러지는 '전통소리청' 공연이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열린다. 모두 무료이며, 비가 오면 취소될 수 있다. 전남 장성군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필암서원에서 오는 11월까지 매달 셋째주 토요일 국악 공연을 펼친다. 오는 16일에는 크로스오버그룹 '라비던스', 소리꾼 고영열이 무대에 오른다. 또 내달 21일에는 전통음악합주단 '선풍'이, 11월 18일에는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무대를 채운다. 수묵화 그리기 등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이밖에 경남 의령군에서는 우륵의 가야금 선율이 재현된다. 우륵의 탄신지로 알려진 의령군은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제10회 의령 우륵 탄신기념 전국가야금경연대회를 부림면 일원에서 개최한다. 우륵은 가야금을 만든 신라시대 음악가로 옛 성일현인 부림면이 그가 태어난 곳이다. 이번 대회는 경남 의령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한편,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2일 오후 5시 김해 문화의전당에서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과 함께 가야금 병창과 4중주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소리를 들려준다. 소리꾼 고영열이 김해시립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가야금의 이색적인 매력을 전한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9-01 14:30:08【서울·김해=김해솔·최아영 기자】 여야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하다시피했고 국민의힘도 김기현 대표 등이 추도식에 참석해 통합의 가치를 존중했던 고인의 뜻을 새겼다. 이날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 기념식(88명)에보다 더 많이 참석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통합과 원칙'의 가치를 존중하는 노무현 정신을 고리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에둘러 비판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대표는 추도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나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훨씬 큰 것도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향해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조직된 힘으로 뚜벅뚜벅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노 전 대통령 유지를 이어 국민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SNS에 “높은 도덕성은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며 “엄격한 잣대로 자기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썼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태와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의혹 등으로 당의 도덕성이 연달아 상처 입은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본받은 고강도 쇄신을 통해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앞서 김 대표는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과 철학이 달라도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고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맞는다"며 "원내대표였을 때도, 대표 권한대행이었을 때도 추도식에 참석했고 당대표가 돼서도 참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직전 대통령(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엄청난 박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지만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전직 대통령 흑역사'가 반복되면 안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 95명은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는데 외연 확장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추모 화환을 보냈고,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2023-05-23 18:12:55【서울·김해=김해솔·최아영 기자】 여야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하다시피했고 국민의힘도 김기현 대표 등이 추도식에 참석해 통합의 가치를 존중했던 고인의 뜻을 새겼다. 이날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에는 민주당 국회의원 약 100명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에서 거행된 5.18 민주화 운동 43주년 기념식(88명)에보다 더 많이 참석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통합과 원칙'의 가치를 존중하는 노무현 정신을 고리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에둘러 비판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대표는 추도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이지만 아무나 만들어 낼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속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이 훨씬 큰 것도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향해 깨어 있는 시민들과 함께 조직된 힘으로 뚜벅뚜벅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노 전 대통령 유지를 이어 국민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SNS에 “높은 도덕성은 민주당의 정체성이다. 도덕성을 잃으면 전부를 잃는 것”이라며 “엄격한 잣대로 자기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썼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태와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의혹 등으로 당의 도덕성이 연달아 상처 입은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본받은 고강도 쇄신을 통해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추도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여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앞서 김 대표는 경남 거제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과 철학이 달라도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고 존중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맞는다"며 "원내대표였을 때도, 대표 권한대행이었을 때도 추도식에 참석했고 당대표가 돼서도 참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직전 대통령(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엄청난 박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지만 대한민국 정치 선진화를 위해 '전직 대통령 흑역사'가 반복되면 안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 95명은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는데 외연 확장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추모 화환을 보냈고,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가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사를 낭독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2023-05-23 16:10:22[파이낸셜뉴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명작 '캣츠' 내한공연(제작 에스앤코)이 지난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7주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끝냈다. 서울 공연 이후 경주, 인천, 대구, 익산, 울산, 청주, 성남, 수원, 대전, 용인, 진주 11개 도시 투어로 ‘캣츠 열풍’을 이어간다. 이 작품은 5년 만에 부활한 오리지널 연출로 부모 손을 잡고 온 어린이 관객이 유난히 많았다. 고양이 배우들을 가까이서 보고 교감도 할수 있는 젤리클석이 인기를 끌었고, 고양이 배우들이 통로를 오가면서 소통하는 플레이타임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시즌이 맞물리며 가족은 물론이고, 연인과 친구 그리고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렀다. 예매자 비율을 분석하면 남자 27.6%, 여자 72.4%로 여성이 높았다. 하지만 연령 기준 20대 26.3%, 30대 27.8%, 40대 29.1%로 20~40대 주요 문화소비자층의 고른 관람이 이어졌다. 또 10대 3.2%, 50대 11.7% 등 유소년, 시니어 관객층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캣츠'는 지난 2022년 12월, 첫 도시 김해를 시작으로 세종, 부산, 서울 4개 도시 공연을 마쳤다. 3~4월에는 경주(3월 17일~3월 19일 경주예술의전당), 인천(3월 24일~3월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구(3월 31일~4월 8일 계명아트센터), 익산(4월 14일~4월 16일 익산예술의전당), 울산(4월 21일~4월 23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청주(4월 28일~4월 30일 청주예술의전당)로 이어진다. 5-6월에는 성남(5월 5일~ 5월 7일 성남아트센터), 수원(5월 12일~5월 14일 경기아트센터), 대전(5월 19일~5월 21일 대전예술의전당), 용인(5월 26일~5월 28일 용인포은아트홀), 진주(6월 2일~6월 4일 경남문화에술회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캣츠'는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는 국내 최초로 2003년 전국 투어를 시작했다. 지난 2017년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로 2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는데, 당시 서울과 지역 관객의 비율이 약 6:4를 기록했다. 지역 관객들에게는 ‘첫 뮤지컬’의 추억을 함께한 작품이 '캣츠'였다.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과 함께 빅4 뮤지컬로 꼽힌다. 세계 30여 개국, 300개가 넘는 도시에서 공연 7,550만 명이 관람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대문호 T.S. 엘리엇의 시를 거장들의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무대 위로 옮겨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3-13 11:4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