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상수도 4개 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청렴쉼터 앞에서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 2003년 수돗물 품질 관련 ISO9001과 환경 분야 ISO14001 인증에 이어, 지난해 안전보건 ISO45001 인증에 이어,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까지 4개 분야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획득한 ISO22000은 수돗물 생산과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수준의 인증체계다. 시는 미래 도시 환경에 대비한 수도시설 안전망 구축과 상수도 보급 확대, 노후관 개량 등으로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물 복지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시는 지난 1월부터 ISO22000 인증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 2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 특히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 제4회 수돗물 시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수돗물 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 2019 상수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2회 연속 ‘최우수’ 달성, 국제위생재단(NSF) 인증 등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수돗물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임주택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고품질의 수돗물 생산으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27 11:07:45【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자체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 김해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수질민원 사례를 담은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정수장별 급수구역 현황 △수돗물 생산 및 공급과정 △지난해 원수와 정수 △수도꼭지 및 노후관의 수질검사 결과 등 다양한 수질정보와 수돗물에 대한 주요 민원사례 소개, 물에 대한 상식 등을 담고 있다. 또 시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안내 및 저수조 위생관리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현재 시가 생산·공급하는 수돗물은 상수원의 다변화로 강변여과수와 표류수를 적정 혼합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삼계 및 명동정수장에서 생산 공급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60개에 이르는 먹는 물 수질기준 항목을 모두 충복시켰으며, 급수과정별 및 수도꼭지 등 수질 검사도 모두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사용하면서 평소 궁금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소독약 냄새와 하얀 거품, 흰색 앙금 발생 등에 대해 알기 쉽도록 정확하고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시가 발간한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시청 종합민원실과 각 읍면동 주민센터, 도서관, 보건소 등에 비치돼 있으며,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삼성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수돗물 품질보고서를 통해 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지속적인 노후관 개량과 관 세척 등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을 생산·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제4회 수돗물 시민대상과 2019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으며, 최근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병입수돗물에 대한 국제위생기구(NSF)인증심사를 통과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6-14 18:06:43【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시민들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단으로 수돗물의 신뢰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해시는 19일 명동정수장 회의실에서 수돗물 시민평가단원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새롭게 구성한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통해 상수도 정책에 대한 평가 및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 시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의 안전성과 우수성에 대해 시민과 공감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해 상수도 역사와 수돗물 찬새미의 안전성에 대한 대외평가, 상수도 주요사업 소개, 수도박물관 견학 등으로 시민평가단의 기본 지식을 넓혔다. 시민평가단은 거주지를 다양화해 각종 단체활동 유경험자 54명으로 구성했으며, 개인별 SNS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전용 블로그를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홈페이지, 블로그 등) 정보 제공과 공유 및 제보 △개인별 SNS 홍보 △수도행정 여론수렴 △시민 불편사항 수시 모니터링 △찬새미 홍보 등 오프라인 활동을 함으로써 민·관 협치 수도행정을 이끌게 된다. 강삼성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찬새미의 우수성을 수돗물 시민평가단과 함께 더 많은 시민에게 알리고 소통해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해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는 지난 1월 수돗물시민네트워트가 주최한 수돗물 시민대상식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상 수상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19 14:01:52【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의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가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수질기준을 통과했다. 김해시는 병입수돗물 ‘찬새미’가 미 FDA 병입수 수질검사기준 194개 항목 수질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질검사는 김해시 수돗물 병입시설에 대해 미국 국제위생재단인 NSF의 국제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 중 하나이며, NSF는 1944년 국제보건기금으로 설립된 보건 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비영리기관이다. 이번 수질검사 결과는 김해시 수돗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낙동강 표류수와 강변여과수를 혼합해 고도 정수 처리된 수돗물인 찬새미의 호감도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강삼성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외부기관 평가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시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김해시 수돗물 ‘찬새미’를 생산·공급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3-12 11:41:43【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생산·공급하는 수돗물 브랜드인 ‘찬새미’가 수질에 대한 국제공인을 받았다. 김해시는 지난달 20일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인증원(KCR)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올해 3월 제정·공포한 안전보건 국제표준이다. 김해시내 삼계·명동정수장이 한국인증원으로부터 ISO 45001 인증을 받음에 따라 국제수준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대외적으로 공인 받은 셈이다. 강삼성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난 2003년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에 이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까지 획득했다”며 “고도정수처리 과정의 선진화를 통해 맑고 깨끗한 고품질의 수돗물임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찬새미’의 NSF 국제인증 획득과 정수공정의 국제표준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수돗물 품질향상을 위해 노후시설 개선 활성탄여과지 증설, 신탄 교체 등 고도정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169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 상수도사업소는 SIGMA-ALDRICH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전문분석능력을 인정받아 EPA, ILAC로부터 국제 인증을 유지하는 한편, 현재 108개인 수질검사 항목을 155개로 확대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12-05 15:24:39【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간 수돗물의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한다. 김해시는 16일부터 모니터에 실시간 수질검사 결과를 표시하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민원인들의 방문이 잦은 본관 이든카페와 민원청사 민원실을 비롯, 수돗물을 생산·보급하는 상하수도사업소 등 총 5곳에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설치한다.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내부에 설치된 수질측정기에서 탁도와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총용존고형물 등 4개 항목을 실시간으로 검사한 결과를 모니터에 표시하며, 수돗물을 마시는 사람들은 수질검사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마실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음수기 내부에 탱크를 설치해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어 염소성분을 낮춰 음용감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배수·건조시스템을 통해 세균 증식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모니터를 통해 수질검사 결과뿐만 아니라 각종 시정홍보 영상을 상영할 수 있어 1석 4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3월과 4월 각각 공급 중인 수돗물의 7개 항목과 6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5곳에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시범 도입하고 청사 내 다른 부서와 산하기관 등은 정수기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수돗물 음수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허오헌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실시간 수질검사 결과를 표시해 주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도입함으로써 항상 신선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 것”이라며 “수돗물 음수기 설치를 전 부서로 확대해 공무원부터 수돗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상수관 세척사업 및 노후관 교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수질검사와 108개 항목 수질검사, 24시간 수질감시시스템 운영, 수돗물 생산현장 공개 등 수돗물 관련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5-16 11:07:27서울시는 가뭄, 녹조 등 각종 기후환경 변화에도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용량과 급수구역을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사고와 누수 등으로 시민들의 수돗물 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 전역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상수도관을 조절해 물을 공급하는 수계전환 작업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뤄지고 있다. ■강북 고도정수처리시설 증설 완료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시설 하루 생산용량이 기존 72만t에서 95만t으로 23만t 확충됐다. 이로써 서울의 하루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이 357만t에서 380만t으로 약 6.5% 늘어났다. 고도정수처리는 기존 정수처리공정에 오존소독과 입상활성탄(숯) 여과 공정을 추가해 냄새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공정이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514개의 정수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 암사아리수정수센터, 경남 김해시의 덕산정수장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시설용량이 크다. 이번 강북 고도정수처리시설 용량 증설은 수돗물 사용량 증가와 인접도시(남양주·구리) 대규모 개발 계획에 따른 급수 확대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개월 간 고도정수처리시설 확장공사를 추진했다. 시설 증설을 통해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도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공급지역인 강북·노원·성북·은평 등 10개 구 112개 동에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증설과 함께 지난 2015년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완료 후 약 7년 만에 대규모로 수돗물 공급체계를 변경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로 늘린 생산량을 향후 수돗물 공급계통 변경(수계조절)을 통해 생산·공급 부하율이 높은 암사·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급수 지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북아리수정수센터 추가 생산량을 구의아리수정수센터(월계배수지)로 하루 15만t 공급하고, 여유가 생긴 구의아리수정수센터의 기존 공급량을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계통의 북악터널배수지에서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로 하루 2~5만t 추가 지원 물량을 확보해 강서 마곡지구의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다. 구아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돗물 공급계통 변경(수계조절)을 통해 암사·영등포 정수센터의 여름철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에는 강북아리수정수센터 급수지역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가 더욱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미줄 수도관 관리, 숨은 일꾼 수계조절요원 서울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비결은 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하면 계절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 출동하는 공무원들의 노고도 담겨 있다. 바로 서울시에서 70여 명이 근무하는 수계조절요원이다. 수계조절은 밸브를 조절해 정수센터와 중간 공급지인 배수지 등에서 연결되는 수도관의 물 공급 방향을 바꾸는 업무다. 이들이 맡고 있는 서울 전역에 거미줄처럼 깔린 상수도 송·배수관의 길이는 총 1.3만㎞, 각종 밸브는 27만개가 넘는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조성균 실장은 수계조절 업무에 대해 "365일 24시간 대기 상태나 다름없다"면서 "지역별 특성 등도 종합적으로 숙지해야만 가능한 업무이기 때문에 하나의 현장이라도 더 나가보고 눈으로 확인하며 익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계조절요원은 서울시의 수돗물 공급체계 변경에서도 필수적인 역할을 맡아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생산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북정수센터에서 대체 생산하도록 수계전환 작업을 통해 연간 약 68억원의 생산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 실장은 "현장의 부담감이야 말할 수 없이 크지만, 서울시민이 마시고 사용하는 수돗물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향후 차례로 추진될 대규모 수계전환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6-19 18:03:0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수돗물이 광역시 최초로 식품에 준하는 위생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인증을 받게 되면서 더욱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인천의 수돗물이 국제표준기구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 22000) 국제인증을 지난 2일 취득해 국제표준 인증서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국제 위생관리 기준을 통과해 ISO 22000을 획득한 대상은 인천 지역 내 4개 정수장(공촌·부평·수산·남동정수장)의 취수에서 정수생산 공급 전체와 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시설 등이다. 정수시설에 대한 ISO 22000 획득은 6대 광역시 가운데 최초이고 보다 엄격한 생산 공정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ISO 22000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개발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으로 식품의 원재료 생산, 제조, 가공, 보존, 유통단계 등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규정한 국제표준규격이다. 이번 국제표준인증은 상수도 관련 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기관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를 통해 이뤄졌으며 BSI는 지난달 4개 정수사업소(병입 미추홀참물 생산시설 포함)에 대해 현지 실사를 마쳤다. 이번 ISO 22000인증 획득은 인천의 수돗물이 체계적인 위생관리, 식품안전 관리를 통해 엄격하게 생산, 공급되고 있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ISO 22000 취득에 나선 인천상수도본부는 지역 내 정수장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먼저 ISO22000 국제인증 취득을 위해 요구되는 방충시설, 창호교체, 위생 전실 설치와 엄격한 위생관리에 대비해 활성탄지 지별 밀폐, 활성탄지 유충차단장치 설치 등의 시설에 128억 원을 투입해 완료했다. 여과지 도장 사업과 위생관리 개선사업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올해 12월까지 여과지 도장 사업을, 2022년에도 188억원을 투입해 위생관리 개선 및 추가 관련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부평과 공촌 정수장에 설치한 유충차단 장치도 우수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이 장치는 정수처리과정의 최종단계에 설치되는 것으로 미세한 이물질까지 차단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현재 ISO 22000 인증 획득 사례는 국내 서울시, 부천시, 김해시, 순천시와 해외 일본 오사카, 스페인 아그바, 호주 멜버른 등 매우 선진화된 정수장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상수도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9-08 15:33:48【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수돗물에 대한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에서 수돗물분야 ISO22000 인증을 받은 기관은 순천시가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서울특별시, 부천시, 김해시에 이어 네 번째다. ISO22000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국제기준 및 요건을 갖출 때 부여되는 인증으로 순천시는 올해 4월부터 ISO22000에서 요구하는 매뉴얼 및 절차서 등 표준문서 제정을 추진해 10월 완료하고,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이행상태에 대해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검증을 받았다. 특히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사건을 계기로 수돗물에 대한 위생관리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는 선제적으로 수돗물 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절차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허석 순천시장은 "ISO22000 인증획득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보다 엄격하게 수돗물을 생산 공급함으로써 시민의 건강한 삶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ISO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에 맞는 철저한 관리로 순천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0-11-25 14:00:05【김해=오성택 기자】경남 김해시가 시민생활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영역으로 스마트 기술을 확대·접목하고 있다. 김해시는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농업·환경·보건·수도·안전 등 각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농업 분야는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 39억 원을 투입해 30여 농가 10㏊ 면적에 ICT융·복합 시설원예 스마트팜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작물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복합 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팜을 보급해 왔다. 지금까지 20여 농가에서 11㏊에 스마트팜 시스템을 적용, 파프리카·토마토·딸기·가지·장미·국화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시는 또 생활쓰레기 수거 체계에 ICT·유비쿼터스를 접목해 편의성을 높이고 수거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컨테이너식 수거기 2대를 시범 설치·운영한 뒤, 친환경 생활폐기물 수거시스템 구축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보건 분야의 경우 모바일 헬스케어가 대표적이다. 보건소 전문가가 모바일 앱과 스마트 시계를 연동해 6개월간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해 300명이 참여했다. 또 지난달부터 150가구의 수돗물 사용량 검침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시범사업 2년간 통신상태 및 검침 정확성 등이 검증되면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6월 ICT를 이용해 청사 내 365안전센터와 경찰·소방기관간 실시간 영상정보 공유를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전화로 공유하던 365안전센터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결과를 112 및 119와 폐쇄회로(CC)TV 영상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할 수 있게 돼 사건·사고 대처 능력이 더욱 향상됐다. 이밖에도 최근 운영에 들어간 경전철 시청역 복합주차장에 자동차 번호인식과 카드정산, 전광판 안내시스템 등의 스마트 기술을 도입했다. 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과 관련, 올 하반기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LH가 50억 원을 투입해 교통·방범·환경·생활편의 분야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율하2지구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하반기까지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허성곤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시민들에게 돌려줘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스마트시티 중장기 로드맵인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으며, 관련 조례 제정 등 스마트시티 추진 기반을 착실히 닦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7-08 11: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