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수원시는 김현수 제1부시장이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도로 왕복 34㎞ 구간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김 부시장은 전날인 6일 친환경교통시설 담당 부서 공직자들과 함께 경수대로, 구 수인선 상부길, 황구지천 등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점검했다. 수원시청에서 출발해 황구지천 하류, 왕송호수에 이르는 17㎞ 구간을 달린 뒤 수원시청으로 돌아왔다. '2026-2030 수원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고 있는 수원시는 친환경 교통체계로 대전환을 위해 자전거 하이웨이, 역세권 자전거 인프라 특화, 자전거 도로망 확충 등 친환경 자전거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오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자전거도로 연결성,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오는 15일 '제8회 교통정책발전포럼'을 열고, 전문가·시민들과 함께 수원시 자전거도로의 현실과 미래를 이야기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7 13:28:43[파이낸셜뉴스] 부산 온종합병원이 심장내과 명의 김현수 교수(사진)를 초빙해 오는 25일부터 심혈관센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김현수 교수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전임의를 거쳐 지난 2007년 9월부터 최근까지 고신대대학교 복음병원 심장내과에서 심장질환자들을 대상으로 혈관조영술(CAG)과 관상동맥중재술(PCI) 등의 진료를 해왔다. 김 교수는 관상동맥중재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메이요클리닉 심혈관센터와 일본 히가시타카라즈카 사토병원에서 연수했다. 지난 2014년 3월 고신대복음병원에서 마련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산하 경요골동맥 중재시술 연구회의 라이브시술에서 일본 토카이대학 시게루 사이토 교수와 한조를 이뤄 부산에서 처음으로 관상동맥중재술 라이브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교수는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에서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대동맥·혈관질환, 고혈압 등 심장질환을 진료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23 11:40:47ABL생명은 지난 27일 서울 금융감독원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주관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현수 교육개발부 부장이 우수직원 부문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신영 기자
2024-02-28 18:18:20[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지난 27일 서울 금융감독원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주관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김현수 교육개발부 부장( 사진)이 우수 직원 부문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자매결연을 맺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용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2-28 09:45:07[파이낸셜뉴스] 차기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선거가 사실상 박차훈 전 회장을 보필하며 6년 간 부회장직을 수행해온 김인 전 부회장과 이에 맞서는 김현수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대구 더조은새마을금고 이사장)간 2파전 양상이다. 9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며 표분산이 이뤄지는 가운데 '라이벌' 구도에 마을금고 이사장들의 표심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회장의 비위문제가 촉발한 보궐선거인 만큼 심판 성격도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20일까지 선거운동을 한 후 21일 충청남도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치러진다. 예비 후보로는 김인 전 부회장, 김현수 전 중앙회 이사는 물론 최천만 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인천 부평 새마을금고 이사장),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이순수 전 안양남부금고 이사장, 이현희 북경주금고 이사장, 용화식 송정군자금고 이사장 등이다. 김인 전 부회장은 8월 말부터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김현수 전 이사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직을 포기하는 등 이번 선거에 진심이다. 박 전 회장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의 개혁 아이콘으로 등장한 모습이다. 송호선 대표는 1984년 새마을금고중앙회에 입회해 수표발행추진팀장, 신용사업부장, 감독부장, 관리이사, 사외이사 등 중앙회 요직과 자회사 MG신용정보 대표를 두루 거쳤다. 이순수 전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 예금자보호준비금 관리위원, 안양남부금고 감사 및 이사장 등을 경험했다. 최천만 전 대표는 2018년부터 4년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번 선거가 350명의 대의원으로 하는 간선제에서 1291개 마을금고 이사장이 한 표씩을 행사하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만큼, 선거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김성렬 새마을금고 경영혁신위원회 위원장 등이 내놓은 전문 경영인 체제 도입, 이사회 혁신 등 지배구조 혁신안에서 나온 것처럼 경영, 운용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국의 마을금고가 통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09 09:54:33[파이낸셜뉴스] 카자흐스탄 'G4시티' 총괄시행사인 카스피안그룹은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현수 전(前) 그렉터 부사장을 한국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스피안 그룹은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25조원 규모 카자흐스탄 G4 신도시 개발사업의 시행 총괄사다. 스마트시티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국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전문기업들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김현수 전 그렉터 부사장을 한국지사장으로 최종 발탁했다. 김 신임 지사장은 시스코 BD사업총괄(Business Development Manager)과 화웨이코리아 KT 엔터프라이즈 영업총괄(Key Account Director) 등 20여년간 글로벌 ICT기업의 기술영업 총괄 디렉터를 역임했다.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혁신기업 그렉터에서 BD사업본부 및 영업총괄 부사장을 맡아 스마트시티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김 지사장은 한국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각 분야 최고의 국내 기업들을 집중 발굴해 강력한 G4시티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한국의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ICT장비, 중장비, 건설 자재, 혁신 기술과 첨단 제품을 카자흐스탄의 스마트시티 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G4시티 프로젝트는 전체 공사 규모 25조원, 총 면적이 11만2000ha에 달하는 초대형 통합도시 건설 프로젝트다. 2048년까지 약 81억달러(10조7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372억달러(49조2000억원)의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6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카자흐스탄은 영토 면적이 세계 9위, 석유 매장량 12위, 우라늄 매장량 2위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카스피안그룹은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정치인이자 사업가, 고려인협회장을 지내며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50명의 사업가'에 오른 최유리(Tskhay Yuriy) 회장이 1992년 설립한 기업이다. 도시 개발 및 건설, 자동차 제조, 철강, 시멘트, 무역, 교육, 금융 등 전방위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집단이다. 김 지사장은 "G4시티는 카자흐스탄이 실크로드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여의도의 413배에 달하는 11만2000ha 면적에 4개 테마의 초대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로, 최첨단 건설 기술과 최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총 동원될 예정"이라며 "핵심 요소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 300여곳을 발굴해 G4시티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G4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8-30 08:34:28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R 조기 탈락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적막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지난 14일 귀국했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은 이날 오후 2시 도쿄 나리타공항을 출발해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땅에 떨어진 한국야구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다짐하며 인천공항을 출발한지 딱 열흘만이다. 열흘은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9일 첫 상대인 호주에게 패한 것이 치명타로 다가왔다. 같은 B조인 일본이 전력상 한 수 위임을 고려하면 호주, 체코, 중국을 꺾고 조 2위로 8강에 오르는 것이 현실적이었다. 즉 호주에게 패하는 순간 8강 진출은 무산된 것이나 진배 없었다. 마운드가 문제였다. 김원중(롯데), 양현종(KIA) 등이 피홈런을 허용하며 대표팀 마운드는 붕괴됐다. 마무리인 고우석(LG)도 부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이의리(KIA), 김윤식(LG) 등은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 일본전은 참담함 그 자체였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3점을 선취하며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영건들이 볼넷을 내주며 줄줄이 무너졌고 결구 4대 13으로 참패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는 엄청난 비난을 감수해야겠다. 콜드게임을 당하지 않은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이후 3차전에서 체코를 7대 3으로 누르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호주가 체코를 잡고 조 2위(3승1패)를 확정하면서 8강 진출의 '경우의 수'는 소멸됐다. 중국전에서 22대 2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역대 WBC 한 경기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을 경신했으나 8강 진출 실패로 의미를 잃었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에선 4강에 진출했고, 2009년 2회 대회는 결승전에 올라 준우승을 일궜다. 2013년, 2017년 대회에선 각각 첫 경기 상대인 네덜란드와 이스라엘에 충격패하며 연거푸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그렇게 WBC 3연속 1라운드 탈락을 확정한 대표팀은 13일 중국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해 따로 인터뷰나 기념 사진촬영을 진행하지 않고 바로 인천공항을 떠났다. 이강철 감독만이 마이크 앞에 섰다. 이 감독은 “죄송하다.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선수들은 앞으로도 야구를 해야하니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부족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저를 비난해 달라. 선수들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이징올림픽의 영웅 김현수(LG)와 김광현(SSG)이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국가대표 은퇴 선언이다. 김현수는 중국전이 끝난 직후 “후배들에게 이 자리를 물려주고 싶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 많이 나오셨던 선배들께는 위로의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아닌 분들이 많이 쉽게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아쉽다. 우리와 같은 야구인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더 아쉽게 생각한다”는 소신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김현수에 이어 김광현도 은퇴 선언에 동참했다. 김광현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금까지 국가대표 김광현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현수와 김광현은 모두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처음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김광현은 그해 8월 22일 베이징올림픽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한국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김현수는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대타로 나와 이와세에게 기적 같은 적시타를 때려내며 화제의 인물이 됐다. 한국 야구사의 황금기였고,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김현수는 총 10번의 국제대회에 나왔고, 김광현은 7번의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한국야구의 중흥을 이끌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15 12:01:35[파이낸셜뉴스] 2023 WBC 대표팀 주장 김현수가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김현수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현수는 취재진을 향해 연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면서도 야구계 일부 선배들을 향해서는 직격탄을 날려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현수는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C B조 중국과 최종전이 끝난 뒤 "저는 이제 끝났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건 마지막" 라며 대표팀을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88년생으로 올해 35세인 그는 "이제 나이도 들고, 젊은 선수들이 잘할 거라 생각한다. 내려올 때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성적 부진에 대해서도 머리를 조아렸다. "성적이 안 나오면 욕먹는 게 맞다. 그래도 이렇게 되니까 마음이 아프고, 후배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표팀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서 소신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에 대해서 과도한 쓴소리를 내뱉는 일부 야구계 선배들을 향해 “대표팀에 많이 나오셨던 선배들께는 위로의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아닌 분들이 많이 쉽게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아쉽다. 우리와 같은 야구인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에 더 아쉽게 생각한다”라고 소신발언을 밝혔다. 한국이 호주와 일본에 잇따라 패하자 야구계의 일부 선배들이 앞장서서 집중포화를 퍼부운 것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김현수는 "선수들 잘 준비했는데, 그만큼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 선수들 다 잘해줬고, 감독님도 선수들에게 맞춰줬다"면서 "주장으로 부족함이 있었다. 제가 부족한 탓에 선수를 잘 못 이끌어서 좋은 성적 못 냈다. 후배들은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라고 자책했다. 김현수는 지난 도쿄 올림픽이 끝난 직후에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후배들에게 "부담감을 떨쳐내라"고 당부했다. 그는 "준비 과정부터 최선을 다했는데, 이기지 못하면 안 된다는 부담감을 갖지 않고 즐기는 환경을 만드는 게 선수들에게 제일 중요하다. 나도 긴장하고, 선수들도 긴장했다. 그 부분을 잘 관리해야한다."라는 조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김현수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있어서는 상징적인 선수다. 한국야구의 오욕의 역사를 함께 했다. 김현수가 혜성같이 등장했던 당시 한국야구는 최전성기를 달렸고, 김현수가 황혼기에 접어들 당시 한국야구는 추락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으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서 대타로 나서 이와세에게 안타를 때려내는 등 9전 전승 금메달 신화에 톡톡히 공헌했다. 2009년 WBC 준우승과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 영광에도 톡톡히 공헌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년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12,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나섰다. 횟수로는 무려 15년동안 10번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를 누볐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지 못했다는 중압감에 시달렸다. 성적도 나오지 않았다. 3경기에서 9타수 1안타, 타율 0.111에 그치고 수비에서도 아쉬운 장면을 노출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14 09:13:09[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의회가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경기도가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28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이날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 유치 촉구 건의안' 등 9건의 상정 안건을 심의, 의결한 후 제352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양주시는 남북축인 동두천, 연천, 의정부와 동서축인 포천을 아우르는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경기북부 거점 공공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양주가 속한 경기 북부지역은 345만 명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하지만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 확충은 수년째 답보상태다. 특히, 시민들은 양주시의 열악한 의료체계로 인근 시군의 의료서비스에 의존하며 고질적인 의료공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양주에는 종합병원은 전무하고, 3곳의 일반병원이 운영되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말, 1곳은 폐업해 2곳의 일반병원만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는 2017년부터 옥정신도시 내 의료 시설부지에 4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 건립을 경기도에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수 의원은 "전철 1호선과 국도 3호선, 향후 GTX-C 노선과 전철 7호선 개통 등으로 양주는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경기도민과 양주시민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는 공공거점 의료시설을 양주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주시의회는 만장일치로 채택한 건의안을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보낼 예정이다. 시의회는 그 밖에 양주시장이 제출한 ‘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8건의 안건도 차례로 처리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8 15:38:09【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2년 세 번째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김현수의 스윗클래식 Ⅲ>을 오는 25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선보인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저렴한 입장료에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클래식 입문 공연으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아람누리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다. 8월 마티네 콘서트는 김광현이 지휘를 맡아 코리아쿱오케스트라와 함께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슈베르트와 브루흐 명곡들을 연주한다. 올해 마티네 콘서트 해설을 맡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두 거장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등을 쉽고 유쾌하게 해설하며 관객 이해와 집중을 도울 예정이다. 첫 곡은 헬미나 폰 헨치 희곡 <키프로스의 왕녀, 로자문데>의 부수음악을 위해 친구인 쿠벨비져가 슈베르트에게 의뢰해 완성한 로자문데 간주곡이다. 연극 상연을 며칠 앞두고 급하게 의뢰하는 바람에 불과 50일 만에 간주곡과 발레곡을 포함해 모두 10곡을 썼는데도 작가의 섬세한 감성을 낭만적으로 표현해 슈베르트 작품 중에서도 서정성이 높은 곡으로 평가되는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곡은 웅장하고 낭만주의 선율이 특징인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다. 감미로운 선율과 감정 표현이 중시돼 많은 연주자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협연한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곡은 ‘미완성’이란 제목으로 익숙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1악장과 2악장이다. 당시 슈베르트가 2악장까지 작곡하고 나서 3악장 작곡을 시작했으나 20마디까지만 관현악 편성 작업을 한 채 작곡이 중단돼 미완성 곡으로 남았다. 워낙 ‘미완성’이란 제목이 유명해 슈베르트의 미완성 작품이 이 곡이 유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가 작곡한 곡 가운데는 미완성작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미완성 상태만으로도 완전한 걸작으로 칭송받는 곡이기도 하다. 올해 6월 마티네 콘서트에 이어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 번 지휘봉을 잡은 지휘자 김광현은 국공립 음악단체 수장으로는 최연소로 원주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아 신선한 기획과 최고 수준의 연주를 보여줬으며 원주시립교향악단을 국내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지휘자다.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실내악 연주자, 독주자,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주자로 최근 <슈퍼밴드2>에 출연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번 시리즈는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고양문화재단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세부사항은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마지막 시리즈인 10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다슬이 함께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들 작품을 들려줄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8-19 01:2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