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저격하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이 대표는 18일 자신의 SNS에 지난해 8월 28일자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유튜브 링크를 첨부하고 “이런 악의적 프레임이 다 이유가 있었던 모양”이라며 “김현정 뉴스쇼가 대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왜 이렇게 심하게 하나 했더니”라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가 링크한 방송에는 의료공백 해결책을 두고 대화를 나누던 중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가 대통령실과 여야의 관계를 미국과 한국, 북한의 관계에 빗댄 내용이 담겨있다. 최근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이준석 의원과 김현정의 뉴스쇼 사이 제기한 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저격글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허 전 대표는 지난 16일 ‘이준석 의원의 언론 유착 의혹에 대해’라는 제목과 함께 과거 이 의원과 측근들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약 1시간 만에 삭제됐으며, 당 대표실은 “계정 관리자의 실수로 삭제 조치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18 17:55:34[파이낸셜뉴스] ‘싱어게인’ 톱(TOP)3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다. JTBC ‘싱어게인’에서 TOP3를 차지한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오는 23일 CBS 표준FM(98.1MHz)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다. 특히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될 예정으로, 방송 전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다. TOP3는 앞서 출연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솔직한 입담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팬심을 자극한 바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싱어게인’에서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과 매회 소름돋는 무대로 대중을 사로잡은 ‘싱어게인’ TOP3가 어떤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JTBC ‘싱어게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승윤을 비롯해 정홍일, 이무진은 쇼플레이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 17일 ‘싱어게인’ TOP3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개설해 본격적인 활동 시작 알렸으며 음반부터 공연,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앞서 ‘싱어게인’ TOP3가 출연하는 ‘싱어게인’ TOP10 서울 콘서트는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회 전석이 모두 매진되었으며 접속자 수가 몰려 예매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김현정의 뉴스쇼’는 오는 23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2-22 08:18:30인터뷰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편파적인 발언을 했어도 이에 대한 충분한 반박이 이뤄졌다면 제재조치는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반정우 부장판사)는 22일 CBS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재조치 명령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지난 2013년 11월25일 CBS는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박창신 신부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신부는 인터뷰에서 "국가기관 단체들이 종북몰이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 "검찰총장도 쫓겨나는 상황이니 수사를 믿을 수 없다", "서해북방한계선(NLL)은 남북과 유엔군이 협상해 만든 선이 아니라 남한이 월북을 막기 위해 그어놓은 선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후 방통위는 지난해 2월 20일 CBS에 '주의' 처분을 내렸다. 진행자가 박 신부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박 신부 발언의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지 않아 방송의 공정성 및 균형성, 객관성을 위반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에 CBS는 "일반적인 뉴스프로그램과 달리 인터뷰를 중심으로 시사 현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제작진이 방송 내용을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방통위 처분에 불복해 즉각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프로그램 중 생방송 인터뷰로 진행되는 부분은 해설·논평 프로그램에 더 가까운만큼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뉴스 프로그램보다 공정성·균형성·객관성 부분에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CBS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인터뷰 과정에서 다소 과격하거나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나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원고가 사전에 방송 내용을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해당 방송에서 진행자는 박 신부의 주장을 수차례 점검하면서 반박하는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며 "인터뷰에 이어 여야 국회의원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편성, 충분한 반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방송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5-01-22 21:56:11[파이낸셜뉴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1-07-14 11:10:2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을 새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을 두고 당내 우려가 제기됐다. 안철수 의원이 인적청산 문제로 혁신위원장직을 던진 상황에서 혁신위가 제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먼저 혁신위를 좌초시킨 당사자인 안 의원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희숙 혁신위를 두고 “저한테 전권을 안 주셨던 것 보면 그 다음도 받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권을 가지지 않으면 혁신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데다 대선후보 교체 사태와 선거 패배 책임이 있는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출당을 요구했지만,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인적청산 없이는 혁신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혁신위원장직을 던지고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당 대표로 당선될 경우 최우선 과제로 역시 인적청산을 집었다. 그는 “최소한의 인적쇄신이 필요하다”며 “대선백서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만들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경고나 윤리위 제소가 나올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직전 비대위원장으로서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 5대 개혁안을 제시했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도 새 혁신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과 마찬가지로 인적청산을 할 힘을 가지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같은 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달 뒷면 전당대회를 치를 것인데 또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면 국민이 코미디라고 보지 않겠나”라며 “인적청산을 말할 수밖에 없는데, 총선까지 3년이 남아 청산 대상들이 똘똘 뭉쳐서 혁신위를 좌초시키거나 공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래서 저도 혁신을 못 했고, 안 의원도 물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과 김 전 비대위원장 같은 윤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으로 당 개혁을 요구해온 조경태 의원도 인적청산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다. 조 의원은 당권주자로 나서며 45명의 인적쇄신을 주장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한남동 관저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위해 집결했던 의원들이 무려 45명”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려 했던 분들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인적쇄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는 거의 정당 해체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한다. 인적쇄신은 불가피하다”며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내란당이라는 오명을 받은 정당에서 탄핵 반대를 주도했던 분들이 단 한 사람도 사과하지 않아서는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9 14:05:0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추가경정예산안의 채무조정과 관련해 외국인들도 대상에 포함돼 일어난 논란에 대해 개별적 심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전 국민 민생지원 소비쿠폰은 이달 안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5000만원 이하 7년 이상 장기연체자를 통으로 보다 보니 외국인들이 들어간 모양인데, 개별적으로 심사를 다 할 것”이라며 “외국인 빚도 탕감하는 게 옳은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추경안 채무조정 사업에 대해 모럴 해저드 우려에 더해 약 2000명의 외국인도 대상에 포함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진 의장은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빚을 내 생활을 했던 것이라 인도적 차원에서 보면 검토할 여지가 있다”며 “하지만 국민정서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게 좋을지 살펴봐야 하겠다. (다만) 그런 분들은 이미 체류기간이 지나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성실상환자 역차별과 도박 빚 등 부적절한 채무까지 덜어줄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진 의장은 “추경에는 성실하게 상환해온 분들에게 상환기간을 15년까지 확대하고, 이자율도 1%포인트 감면하며, 폐업하려는 경우 지원도 기존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리는 조치들도 포함돼있다”며 “도박 빚까지 구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지만 사용처를 다 추적하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고, 이런 분들은 복지 부담으로 오기 때문에 차라리 채무를 조정해 재기하도록 하는 게 사회적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추경의 핵심사업인 15만~50만원 전 국민 민생지원 소비쿠폰 차등지급은 오는 4일 안에 국회 본회의를 넘는다면 이달 안에 지급된다는 게 진 의장의 설명이다. 그는 “어제(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소비쿠폰 지급 시기를 물었더니 이번 주 중 국회가 처리하면 7월 중으로 지급될 수 있다는 답변을 기획재정부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조정소위에서 추경안 증·감액 심의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진 의장은 비수도권과 농어촌 주민에 소비쿠폰을 더 얹어주자는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는 “인구소멸지역은 2만원을 추가로 지급하자는 게 정부안인데, 지방에 대해 3만원 정도를 더 지원하고 인구소멸지역은 2만원이 아닌 5만원을 더 지원하자고 제안하고 있다”며 “저희 추산으로는 6000억원이 증액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2 09:50:36[파이낸셜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울증으로 입원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미는 휠체어를 타고 퇴원한 것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동정심을 유발하려는 술책”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3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윤 전 대통령은) 특검에 지하통로로 출두해 사진에 안 찍히겠다고 해놓고 김 여사는 또 왜 휠체어 밀고 다니면서 공개적으로 사진 찍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의도적으로) 노출시켜서 ‘내 와이프가 이렇게 아프다’, ‘내가 이렇게 건재하다’는 모습을 하면서 자기는 사진 안 찍히겠다고 지하로 간다고 하면서, 부인 휠체어 밀고 다니는 것을 공개해서 사진 다 나오게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동정심을 유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기 지지층이 있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을 좀 자극시키려고 그러는 것”이라며 “기자들이 가리니까 (윤 전 대통령이) ‘우리 지지층 바라보게 좀 비켜다오’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지자들이 여사가 아픈데) 어떻게 검찰에서, 특검에서 소환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할 것 아닌가”라며 “검찰총장 출신 대통령이 출두하는 것은 안 찍히겠다면서 자기 부인 휠체어로 밀고 가는 것은 공개하는 건 잔재주”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동시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건희(윤석열-김건희 부부) 구속 안 하면 대한민국 5200만 국민 누구도 구속할 사람이 없다”며 “그분들은 세상하고 격리를 시켜야 내란이 종식되고 나라가 조용해진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민형배 민주당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여사가) ‘지금 나 아파’, ‘수사 조사받으러 가기 쉽지 않다’라는 걸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예전에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이 저렇게 했지만 지금은 특검 상황이 이게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민들이) 더 가증스러워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30 12:32:06[파이낸셜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두고 "청문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다"라며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라며 "김 후보자는 아무리 지켜봐도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재산 증가 부분이 있다. 이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마이너스 7억원에서 시작한 재산이 플러스 2억원이 됐다. 무수리까지 합하면, 약 8억원의 재산 증가가 있었다"라며 "그 사이에 6억원의 추징금을 갚고, 드러난 교회 기부금이 2억원이며, 5년 간의 생활비를 최소한으로 잡아 2억이라고 하면, 10억이다. 그러면 재산 증가 8억원과 합쳐 총 18억원 정도의 수입이 있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수입과 지출이 맞지 않는다. 신고한 수입은 5억원 세비와 1000만원도 되지 않는 기타 수입이었다"라며 "그러면 약 13억원의 돈이 빈다는 계산이 나온다. 1억 3000만원도 많은데, 13억원이다. 그렇다면, 세금을 안 냈거나, 수입이 있었는데 조세 포탈이 되거나, 정치자금법 위반이 되거나, 뇌물 수수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여러 얘기를 하지만, 해명이 안 되고 있고, 자료도 안 내고 있다. 한덕수 전 총리 때는 민주당이 요구한 자료 건수가 1000건이었다"라며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에 대해 요청한 자료는 97건인데 받은 자료는 2건이다. 1000건과 97건을 비교하면, 우리가 과도한 인사 검증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알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단순히 산수만 해 봐도 이런저런 돈을 쓰고 재산이 증가한 가운데 총 5억 1000만원 밖에 신고한 것이 없는데, 어떻게 13억원이나 차이가 나는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다만 이제 청문회 과정에서 본인의 해명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 기타 소득으로 그사이 경조사가 있었고, 강연 수입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온다"라고 언급하자, 나 의원은 "강연 수입은 기타 소득으로 신고를 해야 하는데, 5년 동안 1000만원이 안 되게 소득 신고했다. 축의금, 조의금으로 13억원을 받았다면, 그건 정치자금법 위반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이 대통령의 도덕성 법적 신뢰 부분에 대한 리스크가 큰데, 총리 후보자가 대통령의 리스크를 넘어서는 것은 청문회에 올 게 아니라, 수사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온다"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자 자진 사퇴 또는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본다. 민주당으로서는 방어하고 싶겠지만, 방어가 안 된다"라며 "재산 형성, 후원회장이라는 강 모 회장과의 사적 채무 관계, 아들 의혹까지 있다. 김 후보자를 너무 고집하면, 정권 초기에 굉장한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거듭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이후 김 후보자는 BBS 불교방송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그 기간에 경사도 있었고 결혼도 있었고 조사도 있었고 출판기념회도 두 번 있었다"라며 "큰 결론을 말씀드리면 다 소명이 된다. 국회의원들이 (경조사나 출판기념회 등) 그런 경험을 했을 때 하는 통상적인 액수가 있지 않은가. 그런 것만 맞춰봐도 그냥 맞다. 정치자금법 사건에 의한 추징금 등을 갚아서 거의 10억원 이상을 감당하는 과정에서 숫자의 변동은 사실은 빚의 감소"라고 주장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0 15:40:08[파이낸셜뉴스] 올해 77주년 제헌절은 예년과 다른 의미를 갖고 진행된다. 지난 4일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즉시 별도의 취임식을 갖지 않고 바로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제헌절 기념식에서 '대통령 임명식'을 열기 때문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요청으로 '국회의장 행사기획 자문관'을 맡아 '77주년 제헌절 겸 대통령 임명식'을 준비 중인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별로 고민을 안 하다가 어제 새로운 사실을 느닷없이 깨닫고 매우 고민스러워졌다"고 털어놨다. '새로운 사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탁 전 비서관은 "여야가 분명히 있는 행사로 어떤 한 방향에 치우친 콘텐츠를 만들면 다른 쪽이 너무 불편해할 수 있기에 그래선 안 된다는 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헌절 행사 준비를 위해 쭉 옛날 일을 스크랩해 보니까 탈춤, 사자춤, 국악 이런 것만 했더라"며 "'왜 이렇게 재미없는, 신명 나지 않는 무색무취한 것들을 선호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더라"고 설명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행사를 하려다 보니 무색무취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였다. 고민이 깊어지면서, 그 끝이 극단으로 치달았다는 점도 고백했다. 탁 전 비서관은 "너무 고민이 돼 어제 혼자 앉아 (강성 보수로 유명한) 김흥국씨한테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라고 해야 하냐는 고민, 극단적인 농담까지 생각했다"며 "하여튼 그런 고민 중으로 이번 주까지 (콘셉트) 정리를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77주년 제헌절은 7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9 14:26:5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지병 치료를 이유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하자 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여사 입원에 대해 “(검찰이) 소환 통보하니까 우울증 걸렸다고 병원 가요? 서민이 병원 입원실 잡기가 쉬워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이렇게 추잡한 모습을 보이는 윤석열, 김건희는 절대 용서받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도 17일 ‘김건희가 아니라 국민이 화병 나 입원할 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의료대란으로 국민은 입원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 그 주범 브이 제로(V0) 김건희는 특혜입원을 버젓이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절대 특검 출석은 안 할 테니 조사하려면 방문 조사하라고 특검과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민주당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 정말 극심한 우울증이라면 저렇게 밖에 있으면 안 된다.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1급 보안시설인 구치소로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작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몇천만 명의 국민이 우울증 내지는 울화병을 앓았다”며 “그런데 왜 본인(김씨)만 입원하냐. 오히려 피해자들은 지금 가만히 있는데”라고 반문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17일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나와 “평소에도 (김씨가) 계속 우울증약을 먹었다”며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고의 입원 아니냐, 이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6개월인데 중간쯤 가야 김건희(씨를) 소환한다”며 “(김씨는) 병실에 한 일주일 정도 있다 퇴원할 텐데 (입원이 특검을) 피하기 위한 거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받아왔고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8 17: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