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법인카드 유용' 사건 상고심을 맡을 대법원 재판부가 결정됐다. 대법원은 4일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이흥구·오석준·노경필·이숙연 대법관으로 구성된 3부에 배당했다. 주심은 노경필(사법연수원 23기) 대법관이 맡는다. 김 여사는 2021년 8월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서울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운전기사 및 수행원 등 총 6명에게 경기도 법인카드로 약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로 지난해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김 여사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의 수행비서 배모씨가 법인카드로 식사비를 결제한 행위가 사실상 김 여사의 묵인하에 이뤄졌다고 보고, 두 사람을 공범 관계로 판단했다. 올해 5월 열린 2심도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주심인 노 대법관은 조희대 대법원장 제청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로, 중도·보수 성향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며 헌법·행정법 관련 사건을 다수 다뤘고, 특히 행정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노 대법관은 지난 5월 1일 이재명 대통령가 대선 후보이던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파기환송 결정 당시 유죄 판단을 내린 10명의 대법관 중 한 명이었다. 지난 4월에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기소됐던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의 무죄를 확정한 상고심의 주심도 맡았다. 당시 대법원은 항소심과 마찬가지로 손 검사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8-04 13:36:07[파이낸셜뉴스] 지난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김혜경 여사가 25일 오후 인천광역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산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김 여사를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고, 김 여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하러 왔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는 주민들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해봤느냐고 물었고, 주민들은 "삼계탕을 먹었다", "방금 떡을 샀다", "장을 한가득 봤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방문해 폭우나 폭염 피해는 없는지 살폈고, 상인들은 "시장 경기가 많이 어려웠지만 최근 매출이 늘었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장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시장 상인들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과 지급이 시작된 첫 주인 만큼 앞으로 사용량이 더 늘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강냉이, 토마토, 콩떡, 호박잎, 닭강정 등 먹거리와 함께 벨트, 슬리퍼 등 생필품을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구매해 직접 준비해 온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어 상인들과 주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한 뒤 악수를 나누고 시장을 떠났다. 한편, 계양산전통시장은 주변 주택가와 접근성이 좋고 의류, 식자재 등 다양한 생필품을 취급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천 계양구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7-25 17:25:44[파이낸셜뉴스] 김혜경 여사는 24일 오전 가평군 백둔리 수해현장을 찾아 수재민을 위로하는 한편 자원봉사자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 여사는 침수피해가 큰 가옥을 찾아 흙탕물로 덮힌 그릇과 가재도구를 씻어내는 작업을 했고, 백둔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과 자원봉사자, 대민 지원활동에 나선 군장병 300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김 여사는 자원봉사자와 식사를 한뒤 설거지를 하며 이날 봉사활동을 마무리지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7-24 21:04:0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가 국내 첫 단독 일정으로 여성 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흰색 투피스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났다. 자리에 앉아있던 여성 기업인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로 맞이했다. 김 여사의 옆자리는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채웠다. 김 여사는 여성 기업인들의 노고와 성과를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는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여성 기업인들이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앞장서 주시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으로 개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2 05:38:27[파이낸셜뉴스] 성악가 조수미가 공식 행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떨려, 손 줘 봐 봐”라고 말 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 친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에 조 씨와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박천휴 작가, 발레리노 박윤재, 김원석 감독 등을 초청했다. 이는 이 대통령이 K-컬처가 세계 무대의 중심이 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어떠한 지원이 필요한지를 경청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 대통령은 조 씨에게 “제가 하나 궁금한 게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조 씨는 “떨려” “뭘 물어보실까” 등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어 왼편에 앉은 김 여사에게 “손 줘봐 봐”라고 말한 뒤 손을 맞잡았다. 김 여사와 이 대통령은 환하게 웃으며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조 씨와 김 여사는 이날 행사 도중 귀엣말을 나누거나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선화예고 동문이다. 조 씨가 2회, 김 여사가 6회 졸업생이다. 이에 김 여사는 조 씨를 ‘선배’라고 부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7년 성남문화재단의 기획공연으로 조 씨와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조 씨가 댓글을 달자 “옆에 아내가 안부인사 드린다고 전해 달란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조 씨에게 “예술적 재능은 타고난 건가, 노력해서 갈고 닦은 건가 아니면 두 개가 합쳐진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조 씨는 “타고난 게 중요하긴 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 씨의 답에 “악기 한 개를 다룰 기회를 마련해서 내 안에 있는 가능성을 탐색해볼 기회를 주는 게 대한민국 예술 교육에 꼭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7-01 05:31:55[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김혜경 여사가 25일 광주 남구 양림동 오월어머니집에 방문해 5·18민주화운동 유공자 유족인 오월어머니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 이날 면담에는 안성례 오월어머니집 초대관장, 김형미 현 오월어머니집 관장 등 회원 11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면담 자리에서 "대선 이후 다시 뵙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러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며 방문 취지를 전했습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25 18:17:16[파이낸셜뉴스] 김혜경 여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 한 호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국 환영 리셉션에서 입은 녹색 저고리에 황색 치마(녹의황상)의 한복 복식이 카메라 세례를 받으면서 화제가 됐다. 대통령실은 저고리에 한국을 상징하는 무궁화 색채를 차용하는 등 한복 복식의 균형있고 품격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 했다는 설명을 내놨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오행이치인 '황색 저고리에 녹색 치마'를 벗어난 복색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혜경 여사 한복 '아래로 향한 포용력'.. 보수 커뮤니티에선 "외교참사" 대통령실은 연노랑 치마와 녹색 저고리 차림을 한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한복에 주요국 정상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국민일보는 18일 김혜경 여사 복식에 대해 “저고리 색인 초록은 생명과 조화, 저고리 깃과 고름의 보라는 고귀함과 지혜, 치마의 노랑은 따뜻함과 풍요를 뜻한다”면서 “세 색이 어우러져 균형 있고 품격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 설명했다. 안승우 성균관대 유교철학과 교수도 “‘황색’은 땅, 중앙의 색깔을 뜻하는데, 하의인 치마로 입는다는 것은 ‘낮춘다’는 의미”라며 “중앙의 덕이 아래로 향한다는 것으로 포용력과 수용력, 부드러움의 미덕을 뜻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화인 무궁화를 표현하기 위해 초록 저고리에 보라색 깃과 고름을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외교참사'라는 단어를 쓰며 김혜경 여사의 한복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복색에 황색은 정색으로 높은 품직의 색, 녹색은 간색으로 최하의 복색"이라며 "녹의황상은 복색에서 상의는 정색, 하의는 간색을 사용하는데 상하를 뒤바꾼 황색 저고리에 녹색 치마는 오행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첫 순방 만찬서 '개량 한복'.. '6000만원 목걸이'의 등장 이처럼 김혜경 여사의 한복에 해석과 비판의 의견이 분분한 데는 그 동안 대통령 순방 일정에 동행하는 영부인들이 저마다의 색깔로 한복을 선보이며 순방지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려왔기 때문이다.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순방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동행했던 김건희 여사는 해외동포 만찬 때 개량 한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원색의 녹색 원단으로 만든 한복 치마에 블랙슈트를 배치해 현대적 세련미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논란도 있었다. 김건희 여사의 스커트를 두고 프라다 제품과 같다는 지적이 나오는가 하면 최근 의혹의 한 축이 된 6000만원대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앤아펠’ 목걸이 제품을 착용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9 08:03:42[파이낸셜뉴스]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은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현지 동포들과 만났다. 김 여사는 17일(현지시간) 캘거리 한인회관을 방문해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에 계시는 동포들이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계시더라. 너무 자세히 알고 판단도 잘하고 계셔서 깜짝 놀랄 때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멀리 떨어져 계셔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국에)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간절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여러분이 힘든 일도 많을 텐데, 조국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힘드셨을 것"이라고 다독였다. 또 "동포 간담회를 작게 한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너무 낭랑한 (목소리의) 아나운서도 계시고, 회장님(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 등)도 계시니 대통령이 오셔야 하는 자리에 제가 괜히 왔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오늘 자리가 여러분이 조국에 바라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진영 한인회장은 “이민자 사회의 외로움에 여사님의 방문이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 오늘 만남이 잊지 못할 격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국과의 연결고리를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인회관 방명록에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조국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현지에는 30여명의 교민이 태극기를 들고나와 이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했고, 일부 교민은 눈물을 글썽이며 김 여사와 포옹했다. 김 여사는 이어 수행원들과 점심 식사 차 현지의 동포 식당에 들렀다. 이곳에서도 20명여명의 교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제21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3배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재외국민 투표는 선거인 25만8254명을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79.5%를 기록했고, 그 중 66.37%(13만6246명)가 이 대통령에게 투표했다. 이는 이 대통령의 대선 최종 득표율 49.42%보다 16.95%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8 08:10:55【파이낸셜뉴스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는 17일(현지시간) 캘거리에 위치한 국립장애인문화 예술센터를 방문했다. 김 여사는 관계자들로부터 센터 운영과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현황 등을 청취하고, 현지의 장애예술가들을 격려하는 한편, 캐나다 정부의 장애인 지원정책과 양국의 장애인 문화예술 교류 촉진 등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석 NaAC 대표를 비롯해 후원자, 이사회 구성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NaAC가 캐나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고 최대 규모의 전국 단위로 활동하는 장애문화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센터라고 소개하면서 시각예술,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예술교육과 창작을 지원하고, 국내외 전시회와 공연,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소속 예술가들의(350여명) 작품을 소개하고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3년 서울과 오타와에서 한-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 '모두의 어떤 차이'를 개최하고, 다양한 한국 단체들과 교류하는 등 양국의 협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김 여사는 현장의 창작공간과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한국계 관장이 장애인 복합예술 시설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표했다. 김 여사는 "캐나다는 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잘 포용돼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우리 정부가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해 양국의 장애예술 분야 협력이 더욱 촉진되기를 기대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6-18 07:06:42【파이낸셜뉴스 캘거리(캐나다)=서영준 기자】 김혜경 여사는 17일(현지시간) "멀리 떨어져서 타국에 계시더라도 조국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마음이 살고 있는 저희보다 훨씬 더 간절하다는 것을 더 많이 느낀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캐나다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열린 동포사회와의 대화에서 "요즘 보면 해외에 계시는 우리 동포분들이 한국 소식을 저희보다 더 잘 알고 계시더라. SNS나 유튜브나 이런 걸로 너무 자세하고, 또 판단도 너무 잘하고 계셔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특히 공부하고 계시고 생업에 종사하고 계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 힘든 일도 많고 또 조국의 걱정 때문에 한동안 더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오늘 그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하자"며 "조국에 바라는 일, 새로운 대통령께 바라는 일 이런 것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그런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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