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의 호투와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을 앞세워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콜로라도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커쇼는 이날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탈삼진 5개를 추가하며 통산 3천 탈삼진에 3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는 3개의 삼진을 추가하면 MLB 역사상 20번째로 3천 탈삼진 고지를 밟게 된다.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1로 앞선 7회초, 타일러 킨니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시즌 28호 홈런으로 이 부문 NL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편, 타율 0.372(78타수 29안타)를 기록 중인 김혜성은 이날 콜로라도의 선발 투수가 좌완 오스틴 곰버였기 때문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대주자나 대수비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은 콜로라도와의 3연전 중 26일 경기에서 대수비로 잠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7 07:31:21[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2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6월 들어 타율 0.172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세 경기에서도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타율은 0.255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의 결장은 지난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약 2주 만이다. 당시 결장 사유는 허리 통증이었으나, 이번 결장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고, 3회말에는 라파엘 데버스의 투런포로 리드를 확대했다. 데버스는 지난 16일 보스턴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된 후,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9회초 2점을 추격하며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4연패 후 2승 1패를 기록하며 43승 3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LA 다저스의 김혜성도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김혜성이 벤치에 머문 것은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4일 만이다. 김혜성은 20일 샌디에이고전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전날 워싱턴전에는 대수비로 출전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워싱턴 선발 투수가 오른손 투수임에도 불구하고 김혜성을 벤치에 대기시켰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3-7로 패배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78이다. 47승 3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다저스는 23일 워싱턴과 다시 맞붙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22 14:45:47[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4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여 2타수 1안타를 기록, 4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톡톡히 살렸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86으로 소폭 상승했다. 3회 첫 타석에서는 샌디에이고 선발 스티븐 콜렉의 몸쪽 낮은 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으나, 1-1로 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콜렉의 몸쪽 공을 공략하여 우익선상으로 향하는 장타를 터뜨렸다. 1루 주자 토미 현수 에드먼이 홈으로 들어왔고, 김혜성은 3루까지 진루할 수 있었지만 타구가 낮은 펜스를 넘어 관중석으로 향하면서 인정 2루타로 기록되었다. 이후 김혜성은 돌턴 러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에 안착하여 득점을 올렸다. 7회 1사 1, 2루의 득점 기회에서 타순이 돌아왔으나, 상대 벤치가 왼손 투수 완디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리자 다저스 벤치는 오른손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김혜성을 교체했다. 에르난데스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다저스는 3-1로 앞서가던 9회초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1사 후 터진 대타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4-3으로 꺾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6승 29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9 14:43:16[파이낸셜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와의 맞대결에서 팀 승리를 이끌며 '판정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함께 뛰었던 김혜성과 이정후가 MLB 정규시즌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였다. 전날에는 김혜성이 결장해 둘은 만나지 못했다.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0.382를 기록했다. 반면 이정후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시즌 타율 0.266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2개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혜성은 3-0으로 앞선 2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6-0으로 앞선 2사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상대 투수의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1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후 3회 우익수 플라이, 6회 삼진, 9회 2루수 직선타와 2루 땅볼로 침묵했다. 오타니는 이날 1회말 선두 타자 홈런과 6회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시즌 24, 25호 홈런을 기록, 내셔널리그 홈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42승 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는 16일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5 15:16:30[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MLB닷컴은 13일(한국시간) "이번 주말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3연전은 6월 빅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특히 절친한 친구 사이인 이정후와 김혜성에게는 더욱 의미가 깊다. 한국에서 함께 야구했던 두 선수가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격돌한다"고 보도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다투는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13일 현재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1게임 차로 앞서 있다. 두 팀의 만남은 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치열한 순위 경쟁에 더해 '코리안 빅리거' 절친 대결까지 성사되면서 그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MLB닷컴은 "이정후와 김혜성은 청소년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고, 2017년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해 7년간 동료로 뛰었다"며 "김혜성은 고교 시절 이정후와 연습 경기를 두 차례 치렀다고 회상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한 차례(3월 2일) 맞붙었지만, 이번 MLB 정규시즌에서의 대결은 두 선수에게 가장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데뷔 첫 해인 2017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2년에는 KBO리그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며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고 MLB에 진출한 그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는 아쉬움을 딛고, 올해 팀의 주축 타자로 활약하며 타율 0.275(255타수 70안타), 6홈런, 32타점, OPS 0.776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에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2021∼2024년)를 수상한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은 올해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지난달 빅리그에 콜업된 후 29경기에서 타율 0.391(64타수 25안타), 2홈런, 10타점, 6도루, OPS 0.998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혜성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정후를 다른 팀 선수로 만나는 것은 특별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후 또한 스프링캠프 기간에 "경기가 시작되면 서로를 의식하지 않겠지만, 늘 마음속에 혜성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이정후를 넘어서겠다는 '적의'를 드러내지 않았다. 다저스의 승리를 바라지만, 이정후와는 우정의 대결을 펼치고 싶어 한다"고 김혜성의 속마음을 전했다. MLB닷컴은 "이정후와 김혜성이 계속 성장한다면,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의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3 15:27:50[파이낸셜뉴스] 이쯤 되면 없던 좌완 공포증이 로버츠때문에 생길 것 같다.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좌완 투수를 상대로 귀중한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으나, 곧바로 이어진 타석에서 또 다른 좌완 투수가 등판하자 교체되는 아쉬움을 남겼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시즌 타율은 0.414에서 0.410으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초 2사 2, 3루의 득점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5-6으로 뒤진 5회초,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를 교체하며 좌완 마쓰이 유키를 마운드에 올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평소 좌완 투수 상대 시 김혜성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번에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줬다.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2사 2루 상황에서 마쓰이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 구석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2루에 안착한 김혜성은 환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나 6-6 동점 상황이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가 좌완 아드리안 모레혼을 투입하자, 로버츠 감독은 곧바로 김혜성을 우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했다. 에르난데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 시스템은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 다저스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점을 추가하며 8-7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KBO 리그 시절 좌우 투수 상대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MLB에서도 좌완 투수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리고 최근 김혜성은 좌투수에게 홈런을 때려내고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를 때려내는 등 좌완에게 전혀 약하지 않다. 김혜성은 MLB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작은 표본이기는 하지만, 좌완 투수 상대 시에도 충분히 기회를 받을 만한 활약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10 18:25:36[파이낸셜뉴스]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를 터뜨리며 포효했다. 하지만 맹활약을 했음에도, 무려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경기 중간에 좌투수가 나오자 교체되며 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14(58타수 24안타)로 상승했으며, 시즌 타점은 9점으로 늘어났다. 김혜성의 빅리그 데뷔 첫 3루타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나왔다. 1-0으로 앞선 1사 1,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세인트루이스 우완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의 3구째 몸쪽 높은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선행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김혜성은 빠른 발을 활용해 3루에 안착하며 여유롭게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며, 맥그리비가 강판되고 좌완 존 킹이 등판하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수비에서도 김혜성은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3회말 2사 후, 메이신 윈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워닝 트랙 부근에서 잡아낸 후 펜스와 충돌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김혜성의 호수비에 감탄하며 글러브를 들어 올려 감사의 뜻을 표했다. 커쇼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머쥐었다. 다저스는 이날 세인트루이스를 7-3으로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9 13:21:51[파이낸셜뉴스] 큰 부상은 아니었다. LA 다저스의 김혜성(26)이 5일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것이 가장 고맙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1-2로 석패했다.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2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4에서 0.411로 상승했다. 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일 뉴욕 메츠전 이후 5일 만이다. 당시 김혜성은 메츠를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4일 메츠와의 경기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후 세 경기 연속 결장했던 김혜성은 이날 3회 첫 타석에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에릭 페디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페디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을 기록한 후 MLB로 복귀, 지난해 9승을 거둔 바 있다. 김혜성은 안타 후 오타니 쇼헤이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스티븐 매츠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선이 침묵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게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전날 0-5 패배에 이어 세인트루이스에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38승 2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8 12:33:06[파이낸셜뉴스] 최근 잇따른 결장으로 부상 우려를 낳았던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몸 상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저스는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의 부상 악화를 우려, 택시 스쿼드에 넣었던 제임스 아우트먼과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아우트먼과 루이스는 이날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복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리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김혜성의 부상은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 2회 공격에서 발생했다. 그는 자신이 친 파울 공에 왼쪽 발목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괜찮다"고 밝혔으나, 김혜성은 5일과 6일에 열린 메츠전에서 모두 결장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다저스는 김혜성의 부상 악화를 대비해 택시 스쿼드를 준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혜성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았고, 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 모습을 공개했다. 김혜성은 이날 부시 스타디움을 찾은 키움 히어로즈의 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부상 문제에 관해 선을 그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 "이번 주 김혜성과 에드먼 중 한 명 혹은 두 명 모두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우려가 제기됐고 다저스는 두 선수의 결장을 대비해 아우트먼과 루이스를 택시 스쿼드에 합류시켰다"며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두 선수가 괜찮다고 판단했고, 아우트먼과 루이스의 마이너리그 복귀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김혜성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오른쪽 발목 부상에 시달렸던 에드먼은 이날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7 12:14:19[파이낸셜뉴스] 김혜성(26)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패했으나 김혜성의 진가는 그대로 빛났다. 4타수 4안타 1홈런을 때려냈음에도 선발로 제외 된 뒤 첫 경기에서 또 다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로버츠 감독의 전술이 잘못되었음을 몸소 증명했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결과,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20(50타수 21안타)으로 상승했다.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2일 양키스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틀 만에 선발로 복귀한 김혜성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폴 블랙번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방향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직선타로 아웃됐다. 팀이 1-2로 뒤처지던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김혜성은 강한 땅볼 타구를 쳤고,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가 다이빙 캐치로 공을 막았으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김혜성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은 오타니 쇼헤이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2사 1루에서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김혜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연장 승부 끝에 10회초 2점을 내주며 3-4로 패배했다. 다저스의 오타니는 7회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6-03 14: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