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혜진이 우승 상금 25억9천만원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최혜진은 11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은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낼 발판을 마련했다.최혜진은 아직 LPGA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최혜진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뽐냈다. 13∼15번 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6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한편, 시즌 최저타수 선수한테 주는 베어트로피를 노리는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평균타수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남은 사흘 동안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 격차가 너무 적어 사흘동안 계속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신인왕을 확정하고 기분 좋게 최종전을 맞은 유해란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 3위와 상금랭킹 3위 인뤄닝은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1위에 올라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7 14:44:52[파이낸셜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효주는 10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작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지만 이후 준우승 두 번, 3위 네 번 등 좀체 통산 6번째 우승을 손에 넣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린 적중률 1위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면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17번째 출전 대회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간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우승 물꼬를 텄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얼마전 유해란이 생애 첫 승일 신고했다. 그리고 이번에 김효주가 우승을 했다. 특히,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유해란도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6위(201만4천978달러)를 지키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켜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도 끌어 올린 김효주는 개인 타이틀 다관왕도 사정권에 뒀다. 김효주의 우승은 사실 3라운드가 끝났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되어있었다. 무려 5타차 선두였기 때문이다. 타수가 꽤 크게 난데다가 김효주의 컨디션이 좋았던 탓에 최종 라운드는 매우 무난하게 흘러갓다. 13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도 줄이지 못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매한가지였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17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3타차로 쫓아왔지만 김효주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떨궈 다시 4타차로 달아났다.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3타차 2위에 자리잡은 채 경기를 끝냈고 감효주는 17번 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넣어 쐐기를 박았다.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친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이 공동 7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이번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이 톱10에 든 것은 작년 이 대회 공동 7위 이후 1년 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9 16:49:1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엄청난 추격전이었다. 프로들의 세계에서 7타는 사실상 따라잡기 힘든 수치다. 이를 하루만에 뒤집는다는 것은 상대가 무너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 뻔 했다. 마지막까지 불꽃 같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김효주가 부티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효주가 최종 라운드 불꽃 타로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김효주는 선두에 1타차 2위까지 추격한 끝에 2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이번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또 시즌 7번째 톱10 입상이다. 오는 10일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적어도 컨디션이 현 시점에서 최고조로 오라온 셈이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무려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14번의 버디 기회에서 8번을 성공한 김효주는 불과 26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 그린 위에서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3번(파5), 5번 홀(파5) 등 파 5홀 두 곳에서 착실하게 버디를 챙긴 김효주는 8번 홀(파4) 버디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11번(파3), 13번(파4),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공동 2위 그룹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를 질주하던 부티에가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사이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자 1타차까지 좁아졌다. 이제 김효주와 부티에의 사실상 1대1 승부.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타차로 달아난 부티에가 18번 홀(파5)을 파로 막아내면서 김효주의 대역전우승은 미완성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아림도 15번 홀까지 8타를 줄여한때 부티에에 2타 뒤진 2위로 올라서는 등 맹추격 끝에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김아림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부티에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통산 5승. 부티에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바로 이어진 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07 05:21:12[파이낸셜뉴스]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대역사가 이뤄질 뻔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신지애(35)가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가 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9언더파 279타)와는 3타 차다. 신지애는 2018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공동 7위 이후 5년여 만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11승을 비롯해 각국 프로 대회에서 통산 64승을 올린 신지애는 2014시즌부터는 일본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신지애 외에 한국 선수 중엔 김효주와 유해란이 톱 10에 진입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는 두 타를 잃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마쳤다. 유해란은 이날 두 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8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최강자 박민지는 김세영,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최혜진은 공동 20위(5오버파 293타)에 올랐고, 전인지는 5번 홀(파3·154야드)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3타를 잃고 이정은 등과 공동 27위(6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양희영과 이소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공동 33위(8오버파 296타)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전인지의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5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자를 내지 못했다. 이 대회 우승자는 하와이 출신의 LPGA 투어 2년 차 코푸즈다. 이 대회 전까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녀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거머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0 10:45:18김효주가 약간 주춤했지만, 여전히 우승권에서 경쟁중이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렸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약간은 아쉬움을 느낄 법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전날 2위로 밀렸던 김효주는 이날도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단독 1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로 벌어졌고, 단독 2위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2타 차다. 김효주는 이날 퍼트 개수가 무려 32개였을 정도로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만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최근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신지애와 유해란은 나란히 공동 5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으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고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하나 잃어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전날까지 7위였던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밀려났다. 최혜진, 유소연, 양희영은 나란히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일인자 박민지는 한 타 줄인 5오버파 221타를 때려내 김세영과 함께 공동 29위에 올랐다. 단독 1위에 오른 하타오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뽐냈다. 전날 깜짝 선두에 오른 타디의 기세를 꺾은 하타오카는 통산 7승째를 목전에 뒀다. 전상일 기자
2023-07-09 18:00:47김효주가 약간 주춤했지만, 여전히 우승권에서 경쟁중이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렸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약간은 아쉬움을 느낄 법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전날 2위로 밀렸던 김효주는 이날도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단독 1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로 벌어졌고, 단독 2위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2타 차다. 김효주는 이날 퍼트 개수가 무려 32개였을 정도로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만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최근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신지애와 유해란은 나란히 공동 5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으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고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하나 잃어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전날까지 7위였던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밀려났다. 최혜진, 유소연, 양희영은 나란히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일인자 박민지는 한 타 줄인 5오버파 221타를 때려내 김세영과 함께 공동 29위에 올랐다. 단독 1위에 오른 하타오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뽐냈다. 전날 깜짝 선두에 오른 타디의 기세를 꺾은 하타오카는 통산 7승째를 목전에 뒀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이번 대회에 마지막으로 참가한 미셸 위, 레전드 아니카 소렌스탐 등은 모두 컷 탈락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9 12:45:47[파이낸셜뉴스] US오픈에서 12번째 태극기가 나부낄 것인가. 김효주가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천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린시위(중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른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대회 2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효주는 3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다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LPGA 투어 올해 신인 유해란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유해란은 첫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상 부문 1위 유해란은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4월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56위,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다. 다만,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의 부진은 의외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1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4위로 매우 부진했다. 잘못하면 컷탈락을 걱정해야할지도 모른다. 지금 추세라면 세계랭킹 1위를 반납해야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일인자로 불리는 박민지도 5오버파로 공동 101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한국 선수로는 양희영과 이정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다. 신지애는 2개 홀을 남겼을 때만 해도 3언더파로 선두 경쟁을 벌였으나 17번째 홀이던 8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로 밀렸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8오버파 80타로 공동 140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교포 선수 미셸 위 웨스트(미국)는 7오버파 79타로 공동 124위 등에 그쳐 컷 통과 가능성이 희박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7 16:23:46김효주가 드디어 올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그 기회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이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선두 다니 홀름크비스트(스웨덴)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타 차이라면 사실상 큰 의미가 없는 타수다. 최종 라운드의 컨디션에 따라서 얼마든지 순위는 뒤집힐 수 있다. 지난해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거둔 김효주는 올해 들어서는 전체적으로 아쉬웠다. 우승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디오 임플란트 LA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일뿐 아직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다. 지난 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도 최종일 컨디션이 좋았지만, 전체적으로는 2% 부족해 공동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효주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아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이날 김효주는 그린을 7번이나 놓쳤지만 18개 홀을 불과 23번 퍼트로 마칠 만큼 퍼팅 감각이 엄청났다. 버디 퍼트, 보기 퍼트 모두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어제보다 오늘 잘 쳤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잘 치면 마지막에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똑바로 멀리 치고 기회를 다른 선수보다 많이 만들고, 주어진 기회에서 많이 성공하면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지은은 이날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4위(7언더파 135타)로 내려앉았다. 첫날 4위에 올랐던 주수빈도 1타를 줄여 공동 10위(6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신인왕 레이스 1위 유해란은 이날 2타를 잃고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다. LPGA 무대에 데뷔한 이래 첫 컷탈락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 챔피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3타차 3위(8언더파 134타)에 포진했고, 세계랭킹 6위 아타야 티티쿤(태국)도 공동 4위(7언더파 135타)로 따라붙었다. 전상일 기자
2023-06-11 18:40:3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프로골퍼 김효주 선수가 고향인 원주를 방문,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김효주 선수는 이날 원주시청에서 원강수 시장을 만나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쾌척하고 기부한 금액의 30%를 답례품으로 받았다.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김효주 선수는 원주 육민관중학교 출신으로 뛰어난 실력과 성품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현재 KLPGA 통산 14승, LPGA 통산 5승 등 전 세계 투어 통산 21승의 빛나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효주 선수는 “비록 몸은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원주에 대한 따뜻한 추억은 항상 간직하고 있다”며 “고향 소식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고 더욱 발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김효주 선수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기탁해주신 기부금은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22 11:02:48[파이낸셜뉴스] 성유진이 우승권으로 치고 올라갔다. 질주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의 활약이었다. 성유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성유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과 공동 1위를 달렸다. 공동 3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 한 타 차다. 성유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데뷔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이 대회 출전권을 땄다.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은 성유진은 10∼15번 홀에서 버디 4개를 몰아쳤다. 16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뒤 파를 지켰다. LPGA 투어 비회원 선수의 우승은 작년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때가 가장 최근 기록이다. 당시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활동하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가 우승했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이날 6오버파 78타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며 공동 57위(2오버파 146타)로 미끄러졌다. 전날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54계단 하락한 것이다. 컷 통과 기준(2오버파)를 겨우 넘어서 사실상 2연패는 사실상 힘들게 되었다. 김효주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를 기록했으나 후반에서 11번 홀(파5) 보기 이후 15∼17번 홀에서 보기, 더블보기, 쿼드러플 보기를 차례로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14 23: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