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효주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 경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00만 달러로,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를 상대로 8홀 차 대승을 거두었다. 이는 LPGA 투어 사상 최대 격차 신기록이다. 최근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김효주는 2023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한번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64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각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자를 결정한다. 한편, 윤이나는 이미향과의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데뷔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그는 "어려운 코스에서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영과 안나린 또한 각각 태국과 일본 선수들을 제압했고, 고진영은 아쉽게 패배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브리트니 올터마레이와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리디아 고는 히라 나비드에게 큰 점수 차로 패해 이변의 피해자가 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3 12:37:56[파이낸셜뉴스] 김효주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개최된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225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대회로, 김효주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3월 31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김효주는 지난주보다 무려 19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가장 높은 순위인 9위에 위치하며, 고진영은 바로 뒤인 10위, 양희영과 윤이나가 각각 14위와 25위를 차지했다. 세계 랭킹 상위권에는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각각 1~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포드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효주에게 패배한 릴리아 부(미국)는 기존의 6위에서 두 계단 올라선 4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호주의 이민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하면서 기존의 55위에서 크게 도약해 현재는 세계 랭킹 22위에 자리잡고 있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는 현재 세계 랭킹 24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김주형은 그 뒤를 이어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1 08:12:42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4타차를 뒤집으며 김효주가 해냈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5개월의 침묵을 깨고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LPGA 투어 역사상 28번째로 통산 상금 1000만달러(약 147억원)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효주는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제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똑같이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경기를 마친 후 연장전을 치렀다. 김효주는 첫 번째 연장에서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번 우승은 김효주가 지난 2023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약 1년반 만에 이룬 성과다. 그는 올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강호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톱10'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겨울 훈련 덕분에 샷 정확도와 비거리가 향상됐고, 새 퍼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제로 토크 방식 퍼터를 처음 사용해 큰 효과를 봤다. 김효주는 선두였던 릴리아 부에게 뒤처진 상황에서 신들린 퍼트 감각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를 잡아내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승 상금으로 총상금액을 늘린 김효주는 이제까지 총상금액이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선수 중 박인비 등 몇몇 선수만이 도달한 금액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1 18:30:46[파이낸셜뉴스] LPGA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가 17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효주와 릴리아 부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경기를 마치고 연장전을 치렀으며, 김효주는 첫 번째 연장에서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포효했다. 경기 후 김효주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중요한 요소였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겨울 전지 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러한 준비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 감을 기대할 수 있었고, 그만큼 자신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했는데, 이들이 좋은 샷감과 시너지를 이루며 우승까지 가능하게 했다”고 우승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무려 17개월 만에 LPGA 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효주는 “이 우승이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폭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1 13:20:20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4타차를 뒤집으며 김효주가 해냈다.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 5개월의 침묵을 깨고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LPGA 투어 역사상 28번째로 통산 상금 1000만달러(약 147억원)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효주는 3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릴리아 부(미국)를 제압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는 똑같이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경기를 마친 후 연장전을 치렀다. 김효주는 첫 번째 연장에서 결정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번 우승은 김효주가 지난 2023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약 1년 반 만에 이룬 성과다. 그는 올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강호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톱10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효주는 "겨울 훈련 덕분에 샷 정확도와 비거리가 향상됐고 새 퍼터도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제로 토크 방식 퍼터를 처음 사용해 큰 효과를 봤다. 김효주는 선두였던 릴리아 부에게 뒤처진 상황에서 신들린 퍼트 감각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를 잡아내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승 상금으로 총상금액을 늘린 김효주는 이제까지 총 상금액이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한국 선수 중 박인비 등 몇몇 선수들만이 도달한 금액이다. 대회를 마친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며 샴페인 세례 속 환하게 웃던 모습은 이날 경기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효주는 경기 후 "스스로가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벅찬 우승 소감을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31 12:43:33[파이낸셜뉴스] 최혜진이 우승 상금 25억9천만원이 걸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최혜진은 11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9언더파 63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른 최혜진은 2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어낼 발판을 마련했다.최혜진은 아직 LPGA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최혜진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뽐냈다. 13∼15번 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6개의 버디를 뽑아내고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한편, 시즌 최저타수 선수한테 주는 베어트로피를 노리는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로 첫날을 시작했다. 평균타수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남은 사흘 동안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되었다. 격차가 너무 적어 사흘동안 계속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생겼다. 신인왕을 확정하고 기분 좋게 최종전을 맞은 유해란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무릎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선 고진영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1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와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 릴리아 부(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올해의 선수 3위와 상금랭킹 3위 인뤄닝은 보기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1위에 올라 역전의 불씨를 지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1-17 14:44:52[파이낸셜뉴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6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다. 김효주는 10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작년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작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5승 고지에 올랐지만 이후 준우승 두 번, 3위 네 번 등 좀체 통산 6번째 우승을 손에 넣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린 적중률 1위를 앞세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면서도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이번 시즌 17번째 출전 대회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마음껏 펼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간 김효주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킨 끝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우승 물꼬를 텄다. 김효주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LPGA투어 한국 선수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났다. 고진영이 2승을 올렸고, 얼마전 유해란이 생애 첫 승일 신고했다. 그리고 이번에 김효주가 우승을 했다. 특히, 지난 2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해란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유해란도 3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를 받은 김효주는 상금랭킹 6위(201만4천978달러)를 지키며 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시즌 상금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평균타수 1위를 굳게 지켜 베어트로피 수상 가능성도 끌어 올린 김효주는 개인 타이틀 다관왕도 사정권에 뒀다. 김효주의 우승은 사실 3라운드가 끝났을 때 어느 정도 예견되어있었다. 무려 5타차 선두였기 때문이다. 타수가 꽤 크게 난데다가 김효주의 컨디션이 좋았던 탓에 최종 라운드는 매우 무난하게 흘러갓다. 13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한 타도 줄이지 못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매한가지였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 17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3타차로 쫓아왔지만 김효주는 14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떨궈 다시 4타차로 달아났다.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18번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 3타차 2위에 자리잡은 채 경기를 끝냈고 감효주는 17번 홀(파5)에서 1.5m 버디 퍼트를 넣어 쐐기를 박았다. 나란히 6언더파 65타를 친 티띠꾼과 파그단가난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유소연이 공동 7위(5언더파 279타)에 올라 이번 시즌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유소연이 톱10에 든 것은 작년 이 대회 공동 7위 이후 1년 만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9 16:49:11[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엄청난 추격전이었다. 프로들의 세계에서 7타는 사실상 따라잡기 힘든 수치다. 이를 하루만에 뒤집는다는 것은 상대가 무너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할 뻔 했다. 마지막까지 불꽃 같은 추격전을 펼쳤지만, 김효주가 부티에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효주가 최종 라운드 불꽃 타로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프리디그룹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버디 7개를 쓸어 담은 김효주는 선두에 1타차 2위까지 추격한 끝에 2위(13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이번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또 시즌 7번째 톱10 입상이다. 오는 10일 영국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적어도 컨디션이 현 시점에서 최고조로 오라온 셈이다.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무려 7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효주는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갔다. 14번의 버디 기회에서 8번을 성공한 김효주는 불과 26개의 퍼트로 18홀을 마쳤다. 그린 위에서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3번(파5), 5번 홀(파5) 등 파 5홀 두 곳에서 착실하게 버디를 챙긴 김효주는 8번 홀(파4) 버디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11번(파3), 13번(파4),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공동 2위 그룹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를 질주하던 부티에가 16번 홀(파4)에서 1타를 잃은 사이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자 1타차까지 좁아졌다. 이제 김효주와 부티에의 사실상 1대1 승부.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타차로 달아난 부티에가 18번 홀(파5)을 파로 막아내면서 김효주의 대역전우승은 미완성으로 마무리되었다. 김아림도 15번 홀까지 8타를 줄여한때 부티에에 2타 뒤진 2위로 올라서는 등 맹추격 끝에 공동 4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친 김아림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3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부티에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다. 통산 5승. 부티에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바로 이어진 대회를 연달아 우승한 첫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07 05:21:12[파이낸셜뉴스]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대역사가 이뤄질 뻔 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신지애(35)가 4년 만에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천1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가 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자 앨리슨 코푸즈(미국·9언더파 279타)와는 3타 차다. 신지애는 2018년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공동 7위 이후 5년여 만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11승을 비롯해 각국 프로 대회에서 통산 64승을 올린 신지애는 2014시즌부터는 일본 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신지애 외에 한국 선수 중엔 김효주와 유해란이 톱 10에 진입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던 김효주는 두 타를 잃고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공동 6위(2언더파 286타)로 마쳤다. 유해란은 이날 두 타를 잃고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기록, 8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최강자 박민지는 김세영,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3위(4오버파 292타)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최혜진은 공동 20위(5오버파 293타)에 올랐고, 전인지는 5번 홀(파3·154야드) 홀인원을 기록했으나 3타를 잃고 이정은 등과 공동 27위(6오버파 294타)에 그쳤다. 양희영과 이소미,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은 공동 33위(8오버파 296타)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6월 전인지의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5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자를 내지 못했다. 이 대회 우승자는 하와이 출신의 LPGA 투어 2년 차 코푸즈다. 이 대회 전까지 지난해 8월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그녀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최다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상금 200만 달러(약 26억원)를 거머쥐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10 10:45:18김효주가 약간 주춤했지만, 여전히 우승권에서 경쟁중이다.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78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1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렸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42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약간은 아쉬움을 느낄 법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전날 2위로 밀렸던 김효주는 이날도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단독 1위인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로 벌어졌고, 단독 2위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2타 차다. 김효주는 이날 퍼트 개수가 무려 32개였을 정도로 그린 위 플레이가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만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최근 타이틀이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2승을 달성하게 된다. 신지애와 유해란은 나란히 공동 5위(2언더파 214타)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2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했으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고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하나 잃어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내려왔다. 전날까지 7위였던 전인지는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로 밀려났다. 최혜진, 유소연, 양희영은 나란히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일인자 박민지는 한 타 줄인 5오버파 221타를 때려내 김세영과 함께 공동 29위에 올랐다. 단독 1위에 오른 하타오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맹타를 뽐냈다. 전날 깜짝 선두에 오른 타디의 기세를 꺾은 하타오카는 통산 7승째를 목전에 뒀다. 전상일 기자
2023-07-09 18: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