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보수 성향 가수 김흥국이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자문단으로 합류했다. 19일 나 후보 캠프에 따르면 캠프는 추가 인선을 통해 김흥국을 자문단 일원으로 임명했다. 김흥국은 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나경원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도왔다. 지난 2011년에는 해병대 마라톤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히트곡 '호랑나비'로 1990년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정치 성향을 드러내기 꺼리는 연예계에서 줄곧 보수 성향을 어필하고 관련 집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9 16:49:11[파이낸셜뉴스] 배우 현영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가수 김흥국에게 정치에 참여하지 말라고 권했다. 지난 12일 현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4년 만의 영화 복귀작인 '하루 또 하루' VIP 시사회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현영은 현장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료, 선후배 연예인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김흥국을 만나 "흥국 오빠다"라고 반가웠다. 김흥국은 "(영화에) 너 나온다며…"라고 답했다. 현영은 김흥국에게 “어떻게 지냈냐”며 안부를 물었다. 이에 김흥국은 “나는 맨날 정치에 뭐”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에 현영은 "정치해요 오빠? "그런 거 하지마. 정치를 하고 난리냐. 안 어울리게. '호랑나비' 해"라고 반응했고, 김흥국은 멋쩍은 듯 웃었다. 김흥국은 지난해 12월3일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윤 전 대통령을 꾸준히 공개지지 해왔다.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옹호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4일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 전원 일치로 파면을 결정하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헌재개판"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14 05:38:35[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이 가수 김흥국과의 불륜설 등을 제기한 악플러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김씨는 11일 오후 서울 성동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혐의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지난 6일과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파랑'과 '민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악플러 1명이 각각 200회, 100회 가량의 악플을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댓글에는 외모 비하와 함께 세상을 떠난 연예인을 언급하며 김씨가 다음 타자라는 위협성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씨는 최근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서 "가수 김흥국 선배와는 손 한 번 잡은 적이 없다"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한 범죄자는 꼭 법정에 세워 민낯을 공개하겠다"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제2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를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도록 규정한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11 17:53:33[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이 가수 김흥국과의 불륜설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0일 김부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를 통해 "어제(9일) 법률상담 잘 받고 왔다"며 "변호사가 국내 거주자면 범인을 잡을 수 있다고 했고 자료를 준비해서 내일(11일) 중 성동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이 십시일반 모아주신 성금 21만원에 제가 9만원 보태서 30만원을 지불했다"며 "중대범죄를 잡느라 여념이 없으실 수사관님께는 죄송하고 송구스럽지만 저 역시 감당하기 힘든 인격 살해를 당했기에 부득이 법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범죄 행위를 보니 김흥국 선배와 불륜을 저질렀다고도 했다"며 "김흥국 선배와는 손 한번 잡은 적 없는데, 범죄자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흥국 선배께도 이 글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 협동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0 18:21:51[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흥국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4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윤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아침부터 자유보수파 해병대와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서 상황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당연히 우리가 승리할 거로 생각했다. 기각 아니면 각하라고 봤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여기 시민이 많이 나왔다. 근데 8:0으로 (윤 대통령이) 파면되니까 다들 망연자실이다. 너무 허탈하다. 이렇게까지 완패가 될 줄 몰랐다. 이제 큰일 났다.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고, 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싶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헌법재판관)이 어떤 마음인지 모르겠다. 우리 쪽에 임명된 세 분까지도 그렇게 해야 하느냐 싶다. 8 대 0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친 거다. 이렇게까지 갈 수가 없다. 5 대 3도, 4 대 4도 아니다"고 탄식했다. 김흥국은 "완전 국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완전히 갈라놓았다. 이런 헌법재판소는 있을 필요가 없다"고 비난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이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 두 번째다. 선고 즉시 효력이 발생하는 헌재 결정에 따라 윤 대통령의 신분은 이날 오전 11시 22분부터 '전직 대통령'이 됐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주요 쟁점은 ▲비상계엄 선포 ▲계엄 포고령 1호 발령 ▲국회 활동 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시도 ▲정치인·법관 체포 등이었다. 헌재는 "피청구인의 법 위반 행위가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한다"고 판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04 16:30:3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가수 김흥국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향해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지난 12일 ‘김흥국의 연예스포츠’ 라이브 방송에서 "(유 장관이) 선배님이라 말을 못 하겠지만 연예인 출신 장관이지 않나"라며 "그럼 우파 연예인들이 이렇게 일이 없고 행사도 없고 방송도 없는데, 유 장관님 뭐 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게스트로 함께 한 배우 차강석은 "우리도 좌파 지원금 주세요"라고 맞장구쳤다. 한편, 김흥국은 최근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 대통령이 벌인 12·3 내란사태 이후 탄핵 반대 집회 등 공개석상에서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잘했다"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탄핵에 반대하며 벌인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두고도 "자유민주주의, 자기표현"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의 무면허 운전을 비판하는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여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김흥국은 지난해 4월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1월에는 지난해 8월 무면허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한 누리꾼이 김흥국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에 해당 사실을 지적하면서 "아무리 무식하게 들이대도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자 김흥국은 "너도 사고 치지 말고 잘 살아라"라고 맞서기도 했다. 김흥국은 또 다른 누리꾼들 비판에도 "말이면 다냐. 너도 죄받는다" "네가 뭔데 충고하지. 너는 세상 잘 살아왔냐" 등 직접 댓글을 달며 설전을 벌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3 05:47:09[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흥국이 악성 댓글(악플)때문에 방송 복귀가 힘들다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악플 그만! 서로에게 따듯한 한마디'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김흥국은 "요즘 연예계 뉴스를 보면서 선배로서 마음이 아파서 한마디하고 싶다"며 "20대에 스타가 돼서 열심히 활동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별일들이 많다. 그래도 반성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들 그렇게 악플이나 미워하는지.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이후 수년간 복귀를 준비했지만, 악플과 악성 루머로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그러면서 "나도 마찬가지다.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 그러다가 반성하고 용서하고 하면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연예인들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흥국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바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에는 지지자 집회에 참석해 "우리가 뭉치면 산다. 관저에 계시는 윤 대통령, 하루하루 얼마나 힘들겠나"라며 "2년 반동안 이 분만큼 잘한 대통령 어디 있냐.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잘 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제일 잘하고 있다"고 윤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흥국은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1997년 음주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구속기소 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복귀해 음주운전 추방캠페인까지 했지만, 2013년 또 한 번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받았다. 2021년 4월에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가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뺑소니'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8월에는 무면허운전 혐의로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8 08:06:00[파이낸셜뉴스] 헌번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가수 김흥국이 1년 전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적발돼 벌금형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김흥국이 운영하는 유튜브채널 ‘들이대TV’에는 무면허 운전을 비판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이에 김흥국은 직접 “이미 작년에 마무리된 사건을 이제 와 마음대로 보도해도 되냐”는 글을 남겼다. 아울러 김흥국은 자신을 비판하는 시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불법차선변경에 무면허운전으로 처벌받았다는 기사가 공개되었는데, 아무리 무식하게 들이대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흥국은 “너도 사고 치지 말고, 잘 살아라”고 받아쳤다. 김흥국은 또 ‘조용히 살라’ ‘무면허에 음주운전에 가관’ 등 지적에도 “말이면 다냐. 너도 죄 받는다” “네가 뭔데 충고하지. 너는 세상 잘 살아왔냐”고 직접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4일 김흥국이 지난해 4월29일 서울 강남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불법진로 변경으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그는 무면허 상태였고 검찰은 김흥국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달 22일 김흥국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넉달 만인 8월 이를 확정했다. 김흥국은 과거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김흥국은 1997년 음주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구속기소 됐으며,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이후 복귀해 음주운전 추방캠페인까지 했지만, 2013년 또 한번 음주운전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 김흥국은 2021년에는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논란이 됐다. 당시 그는 서울 용산구에서 불법 좌회전하다 황색 신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부딪혔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났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 사고로 오른쪽 다리에 전치 3주 타박상과 열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흥국은 “뺑소니는 절대 아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를 먼저 치고 갔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같은 해 11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김흥국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와 여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흥국이 ‘계엄나비’ ‘내란나비’라 욕 먹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하고, 서울 서부지법 폭동사태를 “자유민주주의, 자기표현”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31 16:22:26[파이낸셜뉴스] 가수 김흥국이 무면허 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MBN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8월 무면허 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김흥국에게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김흥국은 같은 해 4월29일 서울 강남에서 차를 몰고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김흥국은 무면허라는 사실이 확인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은 같은 달 22일 김흥국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법원은 지난해 8월 이를 확정했다. 앞서 김흥국은 1997년과 2013년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2021년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운전을 하던 중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가 황색 신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당시 김흥국은 아무 조치도 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다가 같은 해 11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5 08:18:22[파이낸셜뉴스] '우파 연예인'으로 꼽히는 가수 김흥국이 보수 정치 성향을 갖게 된 배경으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을 꼽았다. 조영남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_조영남'에 '영남, 흥국이 대한민국에서 살아 있다는 것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조영남과 김흥국이 한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조영남을 대신해 김흥국이 라디오에서 대타 DJ를 하다가 실수한 이야기, 흥픽처스 대표로 있으면서 김흥국이 박정희 전 대통령 부부의 일대기를 영화로 제작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이때 조영남이 김흥국에게 "우파가 된 이유가 뭐냐. 언제부터냐"라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김흥국의 입에서 나온 답은 '정몽준 이사장'이었다. 김흥국은 "처음 얘기하지만, 이회창 총재 그분한테 처음으로 홍보위원장이라는 걸 하나 받아봤다"며 "사실은 정치를 잘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정몽준 회장님이 전화가 오더라"며 "'지리산이나 가자'고 하셔서 갔는데 정상에 올라가더니 '나보고 대통령 선거 나오라는 데 내가 나가면 도와줄 거냐'고 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내가) '저쪽에 홍보위원장 받은 게 있다'고 했더니 (정몽준 이사장이) '잘 말씀드려서 정리해 봐'라고 해서 '국민통합 21'을 만든 거다. 최측근 참모, 특보로 임명해서 그때부터 내가 우파 가수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아들로 HD현대(현대중공업) 그룹의 대주주다. 정치에 대한 개인적 생각도 전했다. 그는 "줄 잘못 서면 5년 쉬어야 한다"며 "자세를 낮춰야 한다. 정치가 무섭더라"고 했다. 김흥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부터 선거 운동에 참여하면서 정치색을 드러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언으로 촉발된 탄핵 사태와 맞물려 지지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열린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가해 "계엄 합법, 탄핵 무효를 외치는 분들을 존경한다. 전국 해병대 출신 선후배 여러분 전부 한남동으로 들이대"라고 발언하는가 하면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선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한 생각을 묻는 댓글에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 자유민주주의 자기표현"이라고 답한 바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1-24 13: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