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가 셀럽맛집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넘버원 양꼬치’와 손잡고 중화 레스토랑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유명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의 인기와 함께 중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유명 맛집 메뉴를 간편식으로 선보인다. '넘버원 양꼬치'는 연예인, 유튜버 등 유명인 뿐 아니라 '맛잘알' 사이에서 셀럽맛집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넘버원 양꼬치'와 함께 간편식으로 선보이는 메뉴는 동파육, 꿍바오새우, 마라홍탕 등이다. ‘넘버원 마라홍탕’은 진한 사골육수, 두반장, 마라 향미유, 마자오를 더해 완성한 얼얼하고 고소한 마라육수에 소고기, 푸주, 버섯, 당면 등 10가지 다양한 토핑을 더해 ‘넘버원 양꼬치’의 인기 요리인 마라홍탕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마라가 들어간 꿍바오소스를 버무린 새우요리로 탱탱한 새우와 죽순의 식감이 조화로운 ‘넘버원 꿍바오새우’, 매콤한 맛의 특제 동파육 소스에 부드러운 돼지 삼겹, 표고버섯, 물밤을 넣어 향긋한 풍미와 다채로운 원재료의 식감이 특징인 ‘넘버원 동파육’도 함께 선보였다. 중화 간편식 3종은 모두 10분 내외로 간편하게 조리해 한 끼 식사 또는 안주로 즐기기 좋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독특한 콘셉트, 높아진 소비자 입맛에 맞는 트렌디한 중화 간편식을 선보이기 위해 셀럽맛집으로 유명한 ‘넘버원 양꼬치’와 손을 잡았다”며 “맛과 편의성 뿐 아니라 트렌디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간편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13 10:09:22[파이낸셜뉴스] 프랜차이즈 업계가 획일화된 매장 운영을 벗어나 이색 매장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치킨에 맥주'라는 기존 문법을 깨고 치킨과 하이볼을 함께 판매하거나 보쌈과 함께 콜키지(손님이 가져온 주류를 식당에서 먹는 것) 프리로 와인을 먹기도 한다. 또 수십년 된 꼬치 프랜차이즈는 미술 작가와 협업한 이색 매장을 선보이며 젊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일 프랜차이즈 업계 등에 따르면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아메리칸 버번 위스키로 유명한 '에반 월리엄스'의 위스키를 베이스로 한 ‘켄터키 버번 하이볼 2종’을 KFC 압구정로데오점에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압구정 매장은 버거, 치킨과 함께 주류를 즐길 수 있는 '버거펍' 형태의 유일한 매장이다. 기존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해 주류와 함께 KFC 메뉴들을 즐기면서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맛과 경험을 선보일 수 있다. 해당 매장은 전 세계 KFC 매장 중 처음으로 콜키지 프리를 도입했다. 술의 종류와 수량에 상관없이 별도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KFC 메뉴들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원할머니 보쌈족발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논현직영점)에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인, 위스키, 하이볼 등 고객 취향에 맞는 주류를 부담 없이 가져와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작년 9월부터는 해당 매장에서 샴페인,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등 9종의 판매를 진행했다. bhc그룹이 운영하는 한우 전문 브랜드 '창고43'도 지난 2022년 말부터 전국 매장에서 콜키지 프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샴페인·위스키·증류식 소주 등 반입 가능한 수량 제한이 없다. 다만 매장별로 취급하는 주류 이외의 술만 가져올 수 있다. 콜키지 프리 매장의 경우 수익률이 높은 주류 판매 수익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콜키지 프리 정책과 함께 주류를 동시에 판매해 주류 매출도 일부 보존할 수 있다. 꼬치 브랜드로 유명한 투다리는 2030세대와 소통하고 고객층 확장을 위해 이사라 작가와 협업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이사라 작가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종이 인형과 애니메이션에 영감을 받아 사랑스럽고 감성적인 캐릭터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순정만화 풍의 소녀 캐릭터 등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작가와 협업한 매장, 굿즈 등을 선보여 오래된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하는 전략이다. 투다리 관계자는 "올해 창립 38주년을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외식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후 가맹점 리뉴얼 사업과 MZ세대들이 찾는 외식 공간으로 변화를 도모 하고 있다"며 "과거 매장은 칸막이가 처진 폐쇄형 인테리어였다면 최근에는 오픈형 매장으로 바꿔 주류는 물론 젊은층, 가족 고객이 식사와 요리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소득 직장인이 많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도 콜키지 매장이 여럿 운영중이다. 청간막국수의 경우 점심에는 막국수 등 식사를 판매하지만 저녁에는 외부 주류 반입도 가능하다. 콜키지 비용을 지불하면 와인을 마실 수도 있고 현장에서 하이볼 등을 제조해 판매하기도 한다. 양식을 판매하는 먼데이블루스 역시 매장이 보유한 와인리스트 외에도 손님이 외부 와인을 가져와 별도 비용없이 마실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6-02 13:47:57[파이낸셜뉴스] 터무니 없는 음식값으로 비판을 받았던 남원 춘향제가 올해는 바가지 축제라는 오명을 벗었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남원 춘향제에는 음식점 앞마다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인기가 많은 닭 바비큐는 한마리에 1만5000원에 판매 중이다. 또 닭꼬치는 3500원, 국밥은 6000원, 국수는 한그릇에 4000원이다. 지난해 남원 춘향제에선 부실한 돼지고기 바비큐가 4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는 4만원 바비큐, 1만8000원짜리 파전이 사라졌다. 이번 축제에는 총 32개 먹거리 부스가 유치, 자릿세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원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에게 컨설팅을 받아 음식값을 올리는 상점 임대료를 없애고 지역특산물로 요리를 개발했다. 1만8000원에 팔았던 전은 6분의 1 가격인 3000원까지 값을 낮췄다. 남원시는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도 운영, 바가지 축제 오명 씻기에 적극 나섰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13 07:45:5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푸드케어&케이터링 아워홈은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맵부심(매운맛+자부심)’ 트렌드를 반영해 ‘아워홈 포차 빨간꼬치어묵 화끈하게 매운맛’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시리즈는 가정에서 포장마차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와 캠핑족을 겨냥한 간편조리세트다.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시원한맛’, ‘매운맛’, ‘20cm 미니꼬치어묵’ 등 기존 3종에 이번 ‘화끈하게 매운맛’이 추가돼 총 4종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SNS에서 확산 중인 매운맛 트렌드에 따라 ‘맵고수(매운맛+고수)’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청양고추가 들어간 빨간 어묵과 고추장, 마늘, 베트남 고춧가루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한 소스를 더해 화끈하게 매운맛을 살렸다. 중독성 있는 매운맛으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특별한 안주로 제격이다. 조리 방법은 프라이팬에 물 200ml와 꼬치어묵 및 동봉된 소스를 넣고 6분간 조리하면 된다. 중약불에서 졸이듯이 뒤집어가며 조리하면 소스가 어묵에 골고루 배어 식욕을 자극한다. 기호에 따라 계란, 콩나물, 떡 등 사리를 추가하면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해당 제품 출시 전 2030세대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전 맛 평가를 진행한 결과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와 함께 아워홈몰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14일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구매 후 상품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캠핑 용품, ‘아워홈 포차 꼬치어묵 세트’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재화 아워홈 HMR 사업부장은 “강렬하지만 중독성 있는 매운맛이 특징으로 매운맛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4-17 14:03:24[파이낸셜뉴스]"1만원짜리 닭강정이라고 보기엔 너무 부실했어요". "여기서 가성비 따질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은 만개한 벚꽃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날 한강공원에는 떡볶이, 닭강정, 닭꼬치 등 먹거리나 각종 에이드, 슬러시 등 음료를 파는 노점상 수십곳이 줄지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불법 노점상 앞에 긴 줄을 섰다. 노점상들이 자전거 도로를 일부 점령하는 바람에 자전거를 탄 사람들은 수시로 곡예운전을 했다. 여의도 불법 노점상 역시 바가지 음식값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었다. 기자가 노점상들을 다녀본 결과 500㎖ 생수 2000원, 닭꼬치 5000원, 탕후루 5000원 등 일반 음식값보다 최소 30% 가량 비쌌다. 꼬치어묵 2개를 1만원에 판매했다고 알려진 진해 군항제를 시작으로 경주의 1만5000원짜리 닭강정, 1만원짜리 여의도 제육덮밥 등이 공분을 산 바 있다. 1만원짜리 닭강정을 구매한 30대 A씨는 "다른 음식들은 더 돈이 아까워서 그나마 고른 게 이거인데 만원짜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실하다"고 말했다. 반면 같은 닭강정을 산 20대 이모씨는 "이런 데서 가성비를 따질 수는 없을 것 같다. 가끔 뉴스에 나오는 수준의 바가지가 아니라면 감수하는 게 마음 편하다"고 했다. 서울특별시 미래한강본부(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모두 허가 없이 자리잡은 '불법 노점상'이다. 한강공원은 야시장 등 행사가 진행될 때만 노점상이 허가 받아 영업할 수 있다. 서울시가 '벚꽃 축제' 등의 행사를 하지 않으므로 곳곳에 설치된 이동형 가게들은 모두 불법이다. 미래한강본부 센터는 과태료만 부과할 수 있다고 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내 불법 노점상을 이용하지 맙시다'라는 현수막도 걸려있지만 나들이객들 중에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여자친구와 나들이 나와 닭꼬치 등을 사먹은 30대 김모씨는 "보는 앞에서 조리하는 노점상 특성상 매연, 미세먼지, 햇볕에 식재료가 노출되는 것 자체가 비위생적인 것 같다. 환경 자체가 허가받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일시적으로 장사하러 나온 사람들이라 불법이라도 어느정도는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점상이 한강공원 내 자전거 전용도로 100m 가량을 점령하면서 음식을 사려는 시민들과 자전거 탑승자가 뒤섞여 위험한 상황도 이어졌다. 자전거를 타러 나온 40대 장모씨는 "보행자를 고려해서 자전거를 타야 하지만 노점상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사고가 날까봐 아찔하다. 구청에서 단속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4-07 14:37:47[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벚꽃 축제 군항제가 지난 23일 열린 가운데,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경남MBC의 보도에 따르면 군항제 먹거리 마켓에서는 꼬치어묵 2개가 1만원에 팔리고 있었다. 그러나 메뉴판에는 ‘꼬치어묵 6개 1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 메뉴판과 실제 음식 수량 차이 관련 취재진이 한 가게 상인에게 “꼬치어묵 6개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메뉴판과는 다르다. 긴 꼬치에 하나 끼운 게 아니다. 우리는 비싼 어묵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군항제 주최 측과 상인들이 합의한 금액은 어묵 6개에 1만원이었는데, 이런 합의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또 일부 메뉴는 창원시가 정한 가격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아예 무신고 음식점들도 있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 25일 부터 불법 음식점과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무신고 음식점 14곳을 적발했다. 시는 “여좌천 주변에서 영업 중이던 무신고 음식점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지난해 군항제 기간에는 21개의 무신고 음식점이 고발된 바 있다.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가지 문제 빨리 좀 해결했으면 좋겠다" "축제 제대로 즐기고 싶다" 등 반응이 이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28 11:29:50[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배달앱에 등록된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과 컨설팅은 최근 배달앱 주문의 보편화로 배달 음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음식점의 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와 과련한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시는 점검을 통해 발견되는 위반사항은 엄정 조치하는 한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위생 컨설팅을 통해 영업자 스스로 위생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는 4월 한 달간 16개 구·군과 점검반을 꾸려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배달하는 배달음식점 160여곳과 자판기, 로봇 등으로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20여곳을 특별 점검한다. 또 4월부터 12월까지 배달앱에 등록된 야간 운영 음식점을 대상으로 매월 두차례 야간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조리장·조리시설의 위생적 관리기준 준수 여부, 소비기한 경과 원료 보관·사용 여부, 식재료의 보존·보관기준 준, 작업장 내 이물을 방지하는 시설기준 준수 여부, 위생모·마스크 착용 여부 등이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객석이 없는 배달 전문음식점 160곳을 선정, 찾아가는 밀착형 위생 컨설팅을 실시한다. 위생 컨설팅은 위생관리 경험이 풍부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현장을 방문해 오염도 측정기(ATP 검사) 등을 활용한 업소별 맞춤형 진단을 한 후 영업자에게 시정사항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이후 10일간 자율 시정 기간을 가지며, 자율 시정 기간이 지나면 구·군에서 업소를 재방문해 지적사항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컨설팅 종료 후에는 만족도를 조사해 이를 통해 나온 개선 사항 등을 내년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7 09:37:46[파이낸셜뉴스] 마라탕, 양꼬치, 훠궈 등을 조리해 배달하는 음식점 23곳이 정부의 위생점검에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배달 음식점과 커피를 조리·판매하는 무인카페 등 4000여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위생점검을 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소 23곳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적발된 곳은 모두 마라탕·양꼬치 음식점이었다. 위반 사항별로는 종업원 등의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은 곳이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한 곳이 5곳으로 그다음이었다. 이 밖에 위생모·마스크 미착용(4곳), 표시기준 위반(2곳), 위생 불량(2곳) 등이 주된 적발 사유였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을 한 뒤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과 함께 매장에서 판매하는 조리식품을 대상으로 한 수거 검사에서는 238건 모두 기준과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2021년부터 분기별로 품목을 나눠 배달음식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21년엔 족발·보쌈(1분기), 치킨(2분기), 분식(3분기), 피자(4분기)를 분기별로 점검했고, 2022년엔 중화요리(1분기), 족발·보쌈(2분기), 분식(3분기), 치킨(4분기)을 점검했다. 지난해엔 마라탕·양꼬치(1분기), 아시아요리(2분기), 분식(3분기), 샐러드 등(4분기)을 점검했다. 올해는 마라탕·양꼬치 외에도 소비경향을 반영해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대량 조리 음식점에 대해서도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식약처는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5 14:41:55[파이낸셜뉴스] 삼진어묵이 가을 캠핑 시즌을 맞아 캠핑족을 위한 신제품 ‘통꽃게 꼬치어묵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통꽃게 꼬치어묵탕은 제철 꽃게 한 마리를 통으로 넣어 시원한 국물을 자랑하는 어묵탕 요리 키트다. 통대파, 통무를 넣어 우려낸 채수에 특제 양념소스를 더해 어묵탕 특유의 담백함과 꽃게탕의 깔끔하고 얼큰한 국물 맛을 조화롭게 살렸다. 동봉된 꼬치어묵은 높은 연육함량으로 잘 불지 않고 오랫동안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 여행·캠핑 전용으로 출시돼 제품 용기를 직화 냄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따로 조리기구를 챙길 필요가 없어 휴대가 간편하다고 삼진어묵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삼진어묵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입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약 한 달 간 ‘통꽃게 꼬치어묵탕’ 구매 시 적립금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삼진어묵은 오는 13일 어포 스낵 ‘그랩 어 바이트 깨바삭칩’도 출시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11-03 09:24:07[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귀성길 휴게소를 찾는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 물가가 2년 새 11% 넘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떡꼬치의 경우 20% 가까이 올라 개당 가격이 4200원에 육박하는 등 물가상승률을 감안해도 휴게소 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돈까스 하나에 만원.. 4인가족 밥하고 커피 마시면 6만원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격은 6304원이다. 이는 약 2년 전인 2021년 8월(5670원) 대비 11.2%(634원) 오른 수준이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음식은 떡꼬치로 18.5%(3550원→4208원) 인상됐고, 핫도그와 돈가스 가격도 각각 16.8%(3804원→4443원), 14.9%(8984원→1만319원) 올랐다. 이어 우동 11.4%(5884원→6553원), 호두과자 11.1%(4391원→4877원), 비빔밥 10.5%(8504원→9397원), 라면 9.9%(4467원→4911원), 아메리카노 9.6%(4066원→4458원), 국밥 8.1%(8281원→8953원), 카페라테 3.1%(4771원→4918원) 순으로 인상 폭이 컸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9월 ‘밥값 거품’ 논란을 거론하며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을 10% 인하하는 방안을 한국도로공사에 제안했으나, 도로공사는 오히려 가격을 올렸다. "높은 수수료율이 원인"..'도공 카르텔' 직격했지만 가격 더 올려 이렇게 높아진 물가를 두고 도로공사가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 매장 간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민주당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1만원짜리 돈가스를 팔면 4100원이 휴게소 영업사업체 수수료다. 이 중 2000원이 한국도로공사에 귀속되는데 문제는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도 자회사를 통해 영업사업체 수수료를 챙기는데 이게 정당하냐”고 문제 삼은 바 있다. 원 장관 역시 지난 2월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 임명 당시 “퇴직자를 고리로 하는 제 식구끼리의 먹이사슬을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원 장관은 지난달에도 “도로, 철도 관료층을 비롯한 전관을 고리로 한 국토교통부의 이권 카르텔부터 단절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토부는 물가가 올라 휴게소에 음식값을 내리라고 강제할 순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가격 인하 노력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25 08: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