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진즉에 만발했어야 할 일본 도쿄의 벚꽃이 아직 피지 않고 있다. 따뜻한 겨울과 꽃샘추위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6일 아사히신문은 도쿄의 벚꽃 개화가 예년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기상 협회에 의하면, 지난 19일 시점의 개화 예상은 24일이었지만 예측은 빗나갔다. 올해는 1991~2020년까지 지난 30년 간의 도쿄 개화일 평균(24일)도 넘었다. 도쿄 관구 기상대의 담당자는 신문에 "개화에는 아직 며칠 걸릴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바로 지난해와도 상반된 양상이다. 지난해 도쿄 벚꽃은 관측 사상 가장 이른 3월 14일에 개화해 22일에 만개했다. 올해 벚꽃 개화가 늦은 이유는 따뜻한 겨울과 꽃샘추위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벚꽃은 날씨가 따뜻해진다고 빨리 피지는 않는다. 추위와 더위의 영향이 모두 필요하다. 벚꽃의 꽃눈은 여름이 지난 뒤 생장을 멈추고 휴면에 들어간다. 꽃눈의 휴면을 깨우는 것은 겨울철 추위다. 하지만 이번 겨울이 역대 가장 따뜻한 기온을 보이면서 아직 깨지 않은 꽃눈이 생겼다는 것이다. 또 날씨가 따뜻해야 개화하는데 3월 꽃샘추위가 이를 막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따뜻해지고 봄에 일정 수준으로 기온이 오르지 않는 경우가 생기면서 벚꽃 개화 시기가 달라졌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2100년이 되면 일본 일부 남부 지역에서는 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2000년보다 평균 기온이 2.5~3도가량 상승하는 2100년이 되면 일본에서 벚꽃이 피지 않는 지역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토 히사노리 규슈대 기상학 명예교수는 도쿄신문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지구 온난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2100년이 되면 벚꽃 개화 전선은 일본 전역에서 일제히 필 것"이라며 "규슈 등 일부 지역은 늦게 피거나 아예 피지 않는 지역도 나오게 된다"고 전망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3-26 07:39:07[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봄철을 앞두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루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환절기 건강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10일 전국이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낮아 체감 온도가 급격히 하락했다. 특히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은 영하 6도에서 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9도에서 14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일교차에 더해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까지는 전남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다. 또 주말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 야외활동 시 화기 사용과 불씨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내린 눈이 쌓여있는 강원산지에는 낮 동안 녹은 눈이 밤 사이 얼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을 수 있겠다. 11일 오후부터 전라권과 경남서부,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는 충청권 남부와 경북권 남부, 그 밖의 경남권으로 확대되겠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09 10:26:52[파이낸셜뉴스] 봄을 알리는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경칩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시나브로,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어느 덧, 겨울이 끝자락에 다가서고 있다. 한겨울이 물러나는 기운이 서서히 피어오르고 있지만, 봄이 오는걸 시샘하는 듯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3일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7도, 부산 12도 등으로 어제보다 5도가량 높아지며 낮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았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3-03 15:35:26[파이낸셜뉴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영하 5도 이하,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이날 기상청은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해 춥겠다"며 "이날 아침까지 전북남서부와 전남권서부, 제주도에, 이날 오후부터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3~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4도, 수원 -7도, 춘천 -10도, 강릉 -7도, 청주 -5도, 대전 -6도, 전주 -5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5도, 제주 2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5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7도, 제주 8도다.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동부와 영서지방,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충북·전북 동부·경북북부내륙에 눈이나 비 소식이 있다. 내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강수량)은 △영서지방과 충북중·북부 1~5㎝(5㎜ 미만) △경기동부와 경북북부내륙 1~3㎝(5㎜ 미만) △전북동부와 충북남부 1㎝(1㎜ 내외)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풍 특보가 발효된 전라해안과 제주도는 이날 새벽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 동해앞바다는 2일 오전까지, 동해먼바다는 내일(3일)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도·강원영서는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02 10:22:21[파이낸셜뉴스]토요일인 2일에는 최저 기온이 -11도까지 내려가고, 체감온도는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면서 3월 연휴 꽃샘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 남부지방엔 최대 5㎜ 내외 봄비가 내리겠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2~7도가 예상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평년(최저기온 -5~4도, 최고기온 7~12도)보다 기온이 5~6도 낮아 쌀쌀하겠다. 서울 기온은 -6도까지 내려가겠고, 체감온도는 -10도에 달하겠다. 대전 -7도, 대구 -6도, 부산·울산 -5도, 광주 -4도 등 내륙 대부분이 영하권이겠다. 제주는 최저 2도로 영상에 머물겠다.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의 기온은 -10도를 밑돌겠다. 갑작스러운 추위는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 때문이다.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의 강풍이 예상되며, 서해안과 경상권 해안, 일부 경남내륙, 제주에는 순간풍속 70㎞, 산지엔 시속 90㎞ 이상 바람이 불겠다. 남해 먼바다와 제주 해상엔 시속 35~65㎞의 바람이 불고, 물결이 2.0~4.0m(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 5.0m 내외)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 사이에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2일 밤부터 3일 아침까지 충북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 비가 내리거나 눈이 쌓이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와 전남, 울릉도·독도에 5㎜, 전북 남서부 등에 1㎜ 내외다. 눈으로 내릴 경우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지에 2~7㎝, 중산간에 1~5㎝, 해안에 1㎝ 내외가 예상된다. 내륙에는 울릉도·독도에 5㎝, 전라권에 1㎝ 내외다. 중부지방과 전북 서부, 충남권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인천에서 하루 종일 '나쁨' 수준이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밤에 '나쁨'으로 치솟겠다. 환경부는 중국 등 국외에서 유입되는 먼지에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설명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1 11:26:5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5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잠재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면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기재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 2기) 경제팀의 과제는 크게 민생안정, 잠재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창출 등 3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후보자는 현재 우리 경제에 대해 "혹독한 겨울은 지난 '꽃샘추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는 고물가, 고금리, 공급망 분절 등 전례가 없는 복합위기 상황에서 출범했지만 온 국민이 합심해 복합위기의 혹독한 겨울을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다만 PF 등 일부 취약 잠재리스크가 남아 있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이 어렵고 부문 간 회복속도 차이로 온기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후보자는 "꽃샘추위는 조만간 꽃이 핀다는 의미"라며 "꽃샘추위를 이겨내도록 물가안정과 경기회복세 확산 등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PF 등 취약부문의 잠재리스크에 대해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경제수석으로 'F4 회의'에 매주 참석해 (리스크에 대해) 충분히 상황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있고, PF는 연착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4 회의는 경제부총리,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 거시금융·경제정책을 총괄하는 4인이 참석하는 일요일 정례회의를 말한다. 최 후보자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재정위기 등을 거친 여러 경험이 있다"며 "최선을 다해 걱정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역동경제'를 강조했다. 최 후보자는 "경제가 역동성이 있어야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경제가 지속가능하다"며 "그렇게 돼야 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의 혁신활동, 기업의 성장과정에서의 역동성, 개인의 사회적 이동, 계층 간 이동 이런 부분의 역동성이 갖춰지는 경제가 돼야 그 경제 자체가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실질적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는 "과거와 같이 물가를 통제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다"면서도 "이번 위기의 근본적인 것은 공급 측면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자는 "국내 공급망 안에서 부품 납품, 생산 등의 과정에서 본인의 가격을 전가하려는 노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제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물가 기대 상승 심리를 낮추는 노력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소비자, 관계기관, 업계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12-05 19:19:23[파이낸셜뉴스] 전국 비 소식과 함께 꽃샘추위가 예상되고 있다. 주말까지 기온이 떨어져 최저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어졌던 완연한 봄 날씨 탓에 겨울옷을 모두 정리해 어떤 옷을 입고 외출해야 할지 고민 중인 이들도 있을 것이다. 봄은 예쁜 꽃과 따뜻한 날씨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큰 기온 차로 인해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야기하기도 한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각종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이 6일 체온 건강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꽃샘추위에 주의 필요한 질환은? 건강 관리에 있어 체온 유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체온이 낮아질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지에 대해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고 있는 질환 중 하나로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코로나19 이전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5년간 감기로 진료를 받은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42.1%가 3~5월 봄철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온도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체온 저하로 인해 면역력을 담당하는 백혈구의 활동력이 떨어질 경우 감기뿐만 아니라 몸살, 폐렴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봄철 식욕부진과 함께 나타나는 변비와 같은 소화계통 질환도 문제다. 장에는 여러 세균이 있는데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체온이 1도 낮아질 경우 유산균, 고초균 등 유익균의 활동이 둔해져 균형이 깨지게 되며, 변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배가 차가우면 복통을 비롯해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잦아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낮은 체온뿐만 아니라 급격한 체온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봄철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게 되는데 이는 근육과 인대의 수축을 야기해 신체 부상 위험을 높인다. 특히 날이 풀리며 급격히 늘어난 활동량으로 인해 무릎 관절염을 겪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월에 59만5281명이었던 무릎 관절염 환자 수는 4월에 72만4651명으로 약 21.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한 봄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에는 낮은 대기압으로 인해 무릎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통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김창연 대전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침입할 경우 무릎뿐만 아니라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도 긴장해 허리가 뻐근하고 시린 한요통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체온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만큼 환절기 체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내 한기 ‘고냉(固冷)’…뜸 치료 효과 일정하지 못한 체온은 신체에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특히 꽃샘추위와 함께 낮아진 체온은 ‘고냉(固冷)’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방에서 고냉은 체내에 한기가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질적인 냉증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몸이 찬 사람에게서 빈발하는 경향을 보이며 급격한 기온 저하로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발생한다.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으면 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전반적인 신체 온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특히 몸의 말단 부위인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차가워지며 수족냉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냉증의 경우 몸이 찬 느낌뿐만 아니라 저림과 같은 감각 이상 증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자율신경의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침과 뜸 치료 등을 실시한다. 먼저 침을 놓아 혈액이 정체되는 증상인 어혈을 해소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어 쑥이나 약물을 태워 경락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치료를 통해 체내 냉기를 몰아낸다. 실제로 대한침구의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전 약 32.5도로 다소 낮았던 체표 온도는 치료 후 34.5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 자극을 제거한 후에도 33도 가까이 체온이 유지돼 뜸치료의 체온 상승 및 유지 효과가 확인됐다. 일상 속 체온 관리를 위한 노력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꽃샘추위로 인해 기온이 낮아진 상황 속 체온을 높이기에 좋은 방법으로는 반신욕을 권한다. 전신욕의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해 혈관에 압박을 가하고 몸에 가해지는 수압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반신욕은 체온을 천천히 올릴 수 있으며 하반신에만 수압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의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걷기나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 또한 기초대사량을 높여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김 병원장은 “체온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도미노처럼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싶다”며 “일상 속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환절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건강하고 행복한 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4-06 09:17:09[파이낸셜뉴스] 27일 경기·강원 내륙 등 전국 곳곳의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바람도 약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3∼8℃ 낮은 -5∼6℃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다고 예보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아침에 0℃ 내외로 춥다. 강원도는 -5℃ 내외로 더 쌀쌀하다. 최저기온은 -5~7℃, 최고기온은 11~17℃로 예상된다.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 △인천 3℃ △춘천 -2℃ △강릉 3℃ △대전 -1℃ △대구 3℃ △전주 0℃ △광주 2℃ △부산 7℃ △제주 7℃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4℃ △인천 11℃ △춘천 15℃ △강릉 14℃ △대전 16℃ △대구 16℃ △전주 14℃ △광주 16℃ △부산 17℃ △제주 13℃다. 한편 지난 26일 경기 남양주·양평, 강원 횡성, 충북 괴산·영동·충주·제천·진천·음성, 전북 진안·무주·장수 등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이날 해제됐다. 그러나 중부·남부내륙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 어는 곳이 있어 과수원 등의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고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수 있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3-27 06:55:34[파이낸셜뉴스] 봄비가 그친 13일 월요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아침 최저 기온을 영하 8~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을 영상 5~12도로 예보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3일)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 서울·인천·경기 영하 7~영하 2도, 부산·울산·경남 영하 5~영하 2도, 대구·경북 영하 6~0도, 광주·전남 영하 3~영상 2도, 전북 영하 7~영하 1도, 대전·세종·충남 영하 6~영하 1도, 충북 영하 7~영하 2도다. 강원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제주는 영상 4도로 전망된다. 12일 오후 9시부터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전국에 강한 바람도 불겠다. 비가 내리면서 산불위험지수는 낮아졌지만, 13일부터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전히 산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내린 비가 얼어 도로 위에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꽃샘 추위는 수요일(15일)부터 차차 풀릴 전망이다. 화요일인 14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영상 5도로 쌀쌀하겠으나, 15일부터는 영하 1~영상 10도로 평년 수준 이상으로 기온이 회복될 전망이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21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2 19:43:55【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월요일 아침 출근길 꽃샘 추위에 두꺼운 옷을 다시 꺼내 입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가파르게 떨어지며 강원산지는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바뀔 전망이다. 특히 이날 오후 9시 강원남부산지에 한파특보가 발표될 예정이며 원주·횡성·철원·태백·홍천군 평지·중부산지·북부 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각각 -12도,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특히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밤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오전 기온이 오늘 아침 기온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져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한동안 따뜻했던 기온이 갑자기 하강해 특보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오전 11시를 기해 태백·정선군 평지·강원 남부 산지에 발령했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3-12 12:17:17